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04/14 21:30:52
Name 군디츠마라
File #1 2016041400093602832_1.jpg (61.5 KB), Download : 7
Subject [일반] 동작을 낙선 허동준 "내 부족함 탓" 짧은 심경 밝혀


http://www.focus.kr/Event/Election/general_election/2016/view.php?key=2016041400093602832

이번에 동작을에서 나경원에게 낙선한 더민당 허동준 후보자가 포커스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 부족한 제탓" 이라며 침통한 심경을 드러냈다고 하네요.

허동준은 어찌보면 참 불쌍한 사람인 듯. 동작에서 터를 잡고 당협위원장으로 나름 자기 시간과 돈 날리며 헌신했지만 계속 전략공천으로 양보만 하고 물만 먹다 드디어 공천 받았는데 하필이면 상대가 나경원.....

그런데 지난 재보선에서 크게 싸웠던 자기 친구 기동민(물론 나중에 화해하고 지지하긴 했지만 결국 기동민도 노회찬에게 양보했으니 어찌보면 쌤쌤)과 재보선 라이벌(?) 노회찬은 드디어 국회의원 뱃지 달았지만 자기는 달지 못했으니 겉으로는 축하해주더라도 상당히 속상하겠죠.

2014년 재보선 이후 오마이뉴스와의 기자회견에서 "2004년에 민주당에서 구청장 공천 주겠다고 제의했지만 거절했다. 국회의원이 구청장보다 더 할 수 있는게 많기 때문" 이라고 말했는데 유감스럽게도 허동준은 구청장 공천 받고 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 만이 그나마 금뱃지를 달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었다는 걸 모르는 것이었을까요.

안타깝지만 허동준은 나경원이 버티고 있고 국민의당의 장진영이 계속 동작에서 기반을 쌓는다면 금뱃지를 달 기회는 영영 없어보이는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틸야드
16/04/14 21:32
수정 아이콘
이제는 구청장으로 눈을 돌리는게 나을것 같아요. 거의 16년동안 저렇게 지역에서 굴렀는데 상대가 너무...
군디츠마라
16/04/14 21:41
수정 아이콘
허동준은 2004년에 구청장 공천 주겠다고 했을 때 무조건 받았어야 했습니다. 지금 같은 정당 출신 현역 구청장인 문충실이 큰 사고를 치지 않는 한 재선에 도전할 게 너무 뻔해서요.
버프점요
16/04/14 21:36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나경원이 저기서 그렇게 강한상대인가요??
군디츠마라
16/04/14 21:37
수정 아이콘
일단 나경원이 나름 지역구 관리 잘하고 인지도가 높은데 허동준은 누구지?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인지도가 없어요. 차라리 인지도 면에서는 방송 출연 많이 한 장진영 변호사가 더 유리함.
도깽이
16/04/14 21:39
수정 아이콘
나여사님이 넷상에서야 국상마마시지만 현실에서는 나의원 만큼 끗발 날리는 정치인은 드물지요. 사람의 욕망을 자극하는 본능을 아는 정치인이에요
또니 소프라노
16/04/14 21:45
수정 아이콘
소위 급이 좀 후달리죠...
콜라곰
16/04/14 22:44
수정 아이콘
선거는 인지도가 생명이죠...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싹슬이한건 신인 정치인들 내세운 더민주와 달리 정동영 천정배 박지원 등등 이름 대면 누구나 아는 분들이 나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게 바람직한것은 아니지만 분명 맞는 말이죠 인지도빨... 이 경우도 같다고 봅니다 저는
카바라스
16/04/14 22:51
수정 아이콘
탈탈 털렸다지만 괜히 서울시장 후보 나온게 아니지요.
케이는케이쁨
16/04/14 23:04
수정 아이콘
아시는 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동작을의 쿼터갓 느낌이라더군요. 할아버지들이 우리가 나경원을 지켜줘야한다며 투표하셨다네요...
16/04/14 21:38
수정 아이콘
기운냅시다. 나경원 득표율 보니깐 잘하셨어요. 얼마나 여유로우면 다른 지역구 선거운동도 하던데
그정도면 잘했어요. 빛 볼겁니다!
16/04/14 21:41
수정 아이콘
허동준 지난 보선 때 단일화 계속 늦춰서 결국 뒤늦게 사퇴한 본인 사표 차이로 나경원이 깃발 꽂게 해준 장본인이란 거 생각하면, 지역구민 입장에선 그닥입니다.

개인적으로야 쉽지 않은 양보겠지만 기왕에 양보할 거 조금만 더 쿨하게 빨리 했더라면.... 애초에 나경원을 여기서 또 볼 일이 없었을텐데 차는 아쉬움이... 쩝.
또니 소프라노
16/04/14 21:44
수정 아이콘
잘못알고 계신거 아닌가요 저번 보선때 출마조차 못한 양반입니다. 아마 당시 노동당후보이고 지금 정의당후보였던 김종철 후보랑 헷갈리신거 같네요 그리고 김종철은 그당시 완주했구요
16/04/14 22:12
수정 아이콘
아 제가 헷갈렸네요. 사표는 최종적으로 민주당 후보로 공천됐다가 선거일 직전 사퇴한 기동민 후보 표였죠.

근데 기동민으로 결정되는 공천과정에서 기자회견장에 난입했던 허동준 후보의 "깽판(?)"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 원망이 허동준 후보에게 쏠리는 착각을 했나 봅니다.

댓글은 굳이 지우지 않겠습니다.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4/14 22:16
수정 아이콘
근데 그떄 서로 단일화 논의가 진행중이었고 최종적으로 양보한 기동민 후보가 딱히 잘못한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이나 노회찬 그리고 단일화를 바라던 입장에서는 오히려 고마운 결정을 해준거라고 생각해요. 늦었다고 보기엔 재보선 기간이 그렇게 긴것도 아니고...
16/04/14 22:21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동민 후보가 미운 맘은 없습니다. 그때의 아쉬움이 이른바 '허동준 파동'에 대한 기억의 강렬함 때문에 몽땅 허동준 후보에 덤태기가 씌워진 듯 합니다.

바로잡아 생각해보니, 인지상정이라고 허동준 후보에게도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네요.

어쨌거나 제 착오를 바로잡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4/14 22:24
수정 아이콘
그떄 동작의 사태는 전적으로 안.김 지도부의 책임이죠 광주서 출마하던 기동민 동작에서 경선준비하던 허동준 둘다 물맥여버리고 공천파동나게해서 전체 선거까지 말아먹은 진짜 최악중에 최악의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군디츠마라
16/04/14 21:45
수정 아이콘
허동준 입장에서는 억울할 만도 한게 자기는 경선하면 그 결과에 승복하고 자기 일처럼 돕겠다고 서약서까지 냈지만 안철수-김한길이 금태섭 공천주려다 결국 뜬금없이 광주 출마하려는 기동민에게 공천을 줬으니 화가 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음.

동작을은 그것보다 장진영과 단일화를 어떻게든 했어야 했는데 문제는 허동준이 장진영을 압도할 만한 뭔가가 없었음.
강나라
16/04/14 21:42
수정 아이콘
나경원도 나경원인데 3위한 국민의당 장진영 후보와 겨우 7%차이밖에 안나는거 보면 경쟁력이 없다고 봐야죠.
쿤데라
16/04/14 21:45
수정 아이콘
공보물에 전과기록으로 꽉차있으면 구도,정당이고 아무리 좋아도 지역민들이 쉽게 뽑아 줄 수가...
독수리의습격
16/04/14 21:48
수정 아이콘
이 분도 전과 기록 보면 화려하더군요. 정치인 자질면에서 나경원에 비해 많이 앞선다고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스바루
16/04/14 22:04
수정 아이콘
전과기록이 화려하다고 해서 찾아 보니까 대단하내요..

■허동준(더민주, 4건): 집회 및 시위에 관한법률 위반·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공문서위조·감금·국가보안법위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구국가보안법 위반,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잉여레벨만렙
16/04/14 22:07
수정 아이콘
앞의 것은 운동권 이력이 있는 정치인이라면 가질 수 있는 거고 정상참작도 가능하다고 보는데 음주운전은 노답
alphamale
16/04/14 23:36
수정 아이콘
그놈의 문자좀 그만 보냈으면... 귀찮아서 차단 안하는데 문자 전화 문자 문자 문자 한 10번은 받은거 같아요. 심지어 사전투표했는데도 계속 문자와서 결국 차단. 정의당 김종철후보는 딱 한번 전화로 투표독려하고 문자한번 이렇게 오고 끝이었는데. 나경원후보는 그런거 없었구요 크크 선거 운동안하나? 했습니다.
장진영후보보다 인지도면에서 밀리는거 같아요. 장진영후보 처음에 누군지도 몰랐는데 퀴즈쇼 우승 기부한거랑 무한도전 출연한거로 적극밀어버리니까 그제서야 사람들이 알아보더군요.
16/04/15 08:00
수정 아이콘
우리구네요. 전과기록 음주운전보고 무효표로 선회했습니다. 김종철 후보가 단일화 됐어야 했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81 [일반] 뭔가 너무도 신기한 현상들 [17] 곰주4142 16/04/15 4142
1780 [일반] 도대체 왜 나만 패배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가 [56] klemens25094 16/04/15 5094
1779 [일반] 불과 1주일전 [64] 6051 16/04/14 6051
1778 [일반] 새누리당 비상 회의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66] 하루빨리9421 16/04/14 9421
1777 [일반] 동작을 낙선 허동준 "내 부족함 탓" 짧은 심경 밝혀 [24] 군디츠마라4820 16/04/14 4820
1776 [일반] 새누리당 표창원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 예정 [40] ESBL7649 16/04/14 7649
1775 [일반] [펌]전스트라다무스의 예언 [33] hoho9na7507 16/04/14 7507
1774 [일반] 총선이 끝나고 난 뒤. [1] 착한 외계인2166 16/04/14 2166
1772 [일반] 총선 결과에 대해 생각나는대로 끄적여 봅니다. [26] 소와소나무3193 16/04/14 3193
1771 [일반] 이번 총선 결과를 예측하고 있었던 기관 [43] Igor.G.Ne6400 16/04/14 6400
1770 [일반] [정치유머]나올때마다 당이 다르다니 이거 완전 철새 정치인 아닙니까?... [9] 웃어른공격4193 16/04/14 4193
1769 [일반] 친노패권은 존재합니다. [44] 으르르컹컹5922 16/04/14 5922
1768 [일반] 총선 감상평을 올립니다. [9] 삭제됨2636 16/04/14 2636
1767 [일반] 예측할 수 없는 새누리당 내부 총질 시나리오 [11] Time of my life3641 16/04/14 3641
1766 [일반] 강남을 전현희 후보의 당선도 놀랍네요... [19] Neanderthal5298 16/04/14 5298
1765 [일반] 개인적인 총선에 대한 평가 [15] 아깽2843 16/04/14 2843
1763 [일반]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의 큰그림의 최대 변수 국회선진화법 [87] 세인5500 16/04/14 5500
1762 [일반] [그다지 진지하지 않은] 총선 소회 : 이번 총선의 숨은 공로자들 [23] 지나가는회원13504 16/04/14 3504
1761 [일반] 친노 세력 명단(?)+ 다음 대선은? [33] kien4946 16/04/14 4946
1760 [일반] 황금분할 : 권역별 비례대표 순위 [18] cadenza794922 16/04/14 4922
1759 [일반] 아직 안끝난 제1당 타이틀전 [19] 반복문4670 16/04/14 4670
1758 [일반] 이번 제주도 지역 총선 복기를 개인적으로 해봅니다. [12] 하루빨리3058 16/04/14 3058
1757 [일반] 이번 선거 진짜 국민들이 살아있다는걸 느끼네요 [19] 보드타고싶다3697 16/04/14 369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