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5/20 16:06:04
Name homy
Subject 구단의 수익성을 올리려먼?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현재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은 많은 분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라는 이름이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비하면 많은 부분 따라 주질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 현재의 수익구조는 ? ]
프로게이머와 구단의 수익 사업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현제 정기적으로 월급(연봉포함)을 받는 선수는 전체 스타 프로게이머중 10여명에
불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해설이나 기타 고정 수익을 가진 선수를 포함해도 20명을 넘지 못할겁니다.

팀리그에 참가한 팀이 10팀이었으니 각팀에 5명씩만 계산해도 50명이 넘는 선수가 소속을 가지고 활동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스폰싱이 가능한 팀을 제외하고는 거의.. 수익모델을 찾지 못한체 운영되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임요환선수나 홍진호선수같이 그 이름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한 선수를 포함한 팀이 아니라면 더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겠지요.

감독이나 코치분들이 개인 비용을 들여서 선수단을 운영하는것도 한계가 있는것일테고 말이죠.

구단이나 감독분들이 수입을 올리지 못하니 소속 선수들에게 비젼을 제시하지못하고 최소한의 생활
비 또한 지원되지 못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KPGA 랭킹 20위 안에 있는 선수라도 일부 선수를 제외하면 수입이 50만원을 넘지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팀에 있어도 팀에서 지원되는 고정된 수입이 없다보니 게이머생활의 물안감을 해소해주질 못하고 팀또한
불안하게 운영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프로게이머를 바둑이나 스포츠 선수에 비유하거나 연예인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game 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 주는 단편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프로 게이머의 수익구조를 위한 방안을 찾는 시발점을 삼으려 합니다.


[바둑기사을 생각하면]

바둑기사는 기보를 팔아서 돈을 벌지는 않죠. ^^ ( 리플을 파는것과 유사 ^^ )
대회의 상금은 게이게와 마찬가지로 상위 몇명이 모두 독차지 하고 있고요.
대부분의 프로기사의 주요 수익은 기원을 운영하거나 기원이나 단체의 지도사범을 하면서 버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프로게이며에게 있어 기원은... 네.. 게임방이네요. ^^
임요환,임성춘,봉준구.. 네. 프로게이머가 운영하는 게임방입니다.
그외에도 게임방을 바탕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곳이 몇곳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임방과 프로게이머의 조화... 가 수익을 창출하는 출발점이 될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가 있다고 특별히 게임방이 유리한가는 생각해봐할 문제지만요.. ^^
지도 대국이라는 형식도 무시할수 없겠죠.
물론 프로게이머들 대부분이 연습중에라도 누가 뒤에서 본다든지 하는걸 않좋아 하시지만서도..
하수와의 게임이 프로의 긴장감을 늦출수도 있지만..^^
그래도 일반 게이머없는 프로는 있을수 없는거니까.


[스포츠 선수를 생각하면]

축구, 야구, 농구.. 여러 프로스포츠단중에서 구단 자체수입만으로 운영되는 곳은 하나도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모기업의 홍보비용의 일부예산식으로 비용을 충당하고 있지요.

선수 개인개인이 수익을 발생시키지는 못하고 있죠.
물론 일부 몇몇의 선수는 광고라든가 하는 별도 수익을 만들어 내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구단전체의 광고와
리그의 수익을 분배 받는 식으로 되고 있죠.
결국 모든 문제는 구단 스폰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리온과 ktf , 한빛의 경우는 구단자체가 회사의 스폰을 받고 있으니 비슷한 경우라고 할수 있네요.
구단 스폰.. 작은팀, TOP 4 안에 들어 있는 선수를 보유하지 못한 팀이라면 쉽지 않겠죠.
구단 1년 운영비도 적지 않을테니까요.

시즌별로, 대회별로, 아님 선수별로 스폰을 받는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마우스나 키보드 같은 소모품이나 게임관련 업체등에서 헤모수 PGR게임단 이런식으로요. ^^
방송에 노출되는 빈도는 인터넷 베너 광고에 비할바가 아니기 때문에.
접근 방식에 따라서는 가능한 수익구조를 이룰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지. 감독님들이 조금더 적극적인 영업력을 발휘해야 겠지요.
kpga 에서 약간 도와 줘도 될테구요. ^^ ( 업체를 소개 시켜준다던지. )


[연예인을 생각하면 ]

연예인의 수익은 방송출연료 + CF + 공연이죠.

공연이라면. ^^ 각종 이벤트 출연이지요.
이거 쉽지 않고 어려운 일이죠.
얼굴만 보이면 되는게 아니구 실력을 쌓으려면 무지막지한 시간이 필요한 게임게에서는 더 그렇죠.
하지만.
일정수준 알려진 선수라면 각종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게임방체인과 계약을 맺고 오픈 이벤트를 기획한다던지.
게임단 이름을 가지고 켐프를 기획한다던지 ( 이런건 켐프 자체를 스폰 받을수도 있겠네요. ^^ )


[정리하면서]

대회수를 늘려서.. 대회 상금을 늘려서는 게임단이나 게이머에게 기본적인 수익구조를 보장해줄수 없습니다.
한계가 있는거니까요.

좀더 적극적인 스폰싱과 수익모델의 창출만이 게임게가 살아갈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많은 업체에 방문하고 영업하는것외에 길이 없군요. ㅠ.ㅠ

광고 효과에 대한 데이터의 확보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 게임구단의 광고 노출 가능성이 어느정도인지.
그 비용이 정량적으로 계산해 보신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런걸 하기 힘들다면 협회나 관련 기관에서 분석자료를 제공하거나 방법을 알려 줄수도 있겠죠.


결론은 모든걸 하기전에 정리된 게임게의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거네요. ㅜ.ㅜ;;

그걸 바탕으로 관련되신 모든분들이 영업을... ^^

용두사미의 글이 된거 같네요.

게임게가 실속있게 커지지 않는한 열심히 노력만한 게이머들에게 비젼을 보여 줄수는 없습니다.
열심히 하는 모든 게임단이 수익을 낼수 있기를 기원하며..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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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20 16:32
수정 아이콘
각 방송사별 시청률, 시청자의 연령별,직업별 분포 방송 중계에 대한 로얄티 같은 것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리서치 회사들을 통한 통계 자료가있다고 하면 구단들이 스폰을 구하는게 조금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플토매냐
03/05/20 18:12
수정 아이콘
위에분처럼 특별한 아이디어나 지식은 없지만, 프로게이머를 사랑하고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게이머들이 더 돈많이 벌고 더 좋은 게임보여주는 것이 정말로 사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단들이 매니지먼트사가 아닌 이윤을 목적으로 한 기업으로 전부 바뀌었으면 한다는 생각만을 했었네요. (게이머들이 버티고 있으면 저절로 선전이 될것 같습니다. 돈이 쓰고 싶어질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플토게이머들)지혜로우신 분들의 좋은 의견 많았으면 하네요.
03/05/20 18:40
수정 아이콘
스타가 조금 더 인기를 끌어서...
메가웹이나 세중게임월드보다 많은 사람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 생기고, 유료입장을 하게 되어서...
방송사와 구단에서 게이머들에게 좀더 좋은 대우를 해줄 수 있게 되는 날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03/05/20 18:41
수정 아이콘
유료 입장도 좋은 방법이긴 하겠지만.
현실적인 수익을 기대하기가. 힘들어서. ^^
좀더 발전되면 농구단 같이될수도. ^^
信主NISSI
03/05/21 03:29
수정 아이콘
AMD도 스폰서가 있는 팀이지요. 총 4팀입니다. 그리고 바둑의 경우 대국료도 받고, 전체 프로에게 한국기원이 연구비를 지급하죠. 프로게이머협회도 언제까지나 게이머들에게 회비를 걷지말고, 게이머들을 활용 수익사업을 벌인 후 게이머들에게 연구비를 지급해야하지 않을까요? 협회의 수익사업도 피씨방이겠지요
박아제™
03/05/21 18:26
수정 아이콘
PC방을 통한 프로게임단의 수입... 찬성입니다... 유럽 프로축구 클럽들을 예로 들면, 그들의 홈구장은 그 클럽을 응원하는 팬들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이자, 아울러 클럽의 수입원이기도 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예로 들면,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수입을 팬들의 투자 혹은 각종 기념품 판매나 그 곳에서 열리는 행사등의 부수입이라고 합니다..(정확한 거 모릅니다... ㅡㅡ; 어떤 회사에서 스폰을 할지도...)그런 것을 생각해볼 때 프로게임단의 PC방 운영을 통한 수익창출은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이고, 또 그 곳에서 게임을 즐기면서 돈을 내는... 또 가끔씩 이벤트같은 것도 하고... 거기에 +a라고 한다면 각종 팬시상품 판매까지(수입이 얼마나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다보면 조금이라도 한국프로게임리그의 기틀이 마련되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플토매냐
03/05/21 20:35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게임단 pc방 생기면 좋을것 같고요. 게이머들의 싸인이나 팬시상품(프로게이머 캐릭터)상품같은게 있으면 사고 싶습니다. 그만큼 돈이 된다는 거죠.
심술호랑이[심
03/05/22 19:19
수정 아이콘
제갈량의 천하 삼분계의 방법을 쓴다면?
테란-저그-프로토스를 지역 연고제로 하면 어떨까요?
프로 구단 역시 저그 구단,테란 구단,프로토스 구단으로 나누고요...
종족간의 대결을 더욱더 치열하게 전개한다면.......
...............
세츠나
03/05/24 06:4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구단이 너무 암울해지겠군요...
맛있는빵
03/05/27 14:30
수정 아이콘
심호님 말씀은 현실적으로 힘들죠;; 같은종족끼리만 있는팀이 어케 연습을 합니까 -_-
안전제일
03/05/31 09:04
수정 아이콘
공중파 진출로 인한 광고효과의 극대화와 이에 따른 선수 경기게런티 상승이 좀더 현실적이고 기본적인 방법일듯합니다.
그후에서라야 케릭터 사업이나 브랜드 인지도(이부분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문제가 되겠지만요.)상승을 꾀할수 있을듯.
공중파 진출에 관해서는 협회차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프로게임리그가 프로농구 시청률(실제 시청률)을 앞지르기도 하는데 공중파에서 프로농구와 같이 주말 낮 시간대에 배치할 필요도 없이,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수있는 게임리그를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스폰서의 부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프로게임단의 운영의 광고효과의 불확실성인데 공중파 진출 만큼의 확실한 카드는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게임리그의공중파 진출(굳이 리그형태가 아니라 특별전이나 랭킹이벤트의 형식일지라도.)이 현재 게임 케이블의 쇠퇴를 불러올수도 있지만 현재의 케이블로서는 더이상 발전이 없는 시장포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즉 공중파로의 진출이 케이블방송리그의 쇠퇴보다는 저변확대를 통한 시장의 확대를 가져올수도 있다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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