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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02 22:07:09
Name love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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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ZvsP] 3해처리 저글링 러시 최적화 빌드
1. 빌드의 목적과 개요

이 빌드는 올인성 빌드입니다. 미래가 없죠. 막히면 집니다. 그러나 미래를 포기한 대가만큼의 순간적인 강력함은 갖고 있습니다. 3해처리 저글링 러시를 위한 최소 드론수와 적절한 발업 및 공격 타이밍을 알아보자는 의도를 갖고 빌드를 구성해봤습니다.

이 빌드의 목적은 의외의 타이밍에 의외의 숫자의 저글링 러시를 통한 입구 돌파 이후 토스 본진 쑥대밭 만들기입니다. 무조건 뚫는다는 정신으로 돌파해봅시다.

2. 빌드

토스의 견제를 받지 않는다는 가정 하의 기본적인 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12드론 후 본진 트윈해처리(11/17)
스포닝풀(10/17)
2드론 생산 후 오버로드 생산, 두 번째 나온 드론으로 익스트랩터(11/17)
건물 3개 거의 동시 완료, 8저글링 생산, 드론 3기로 가스 채취(15/26)
가스 100 채취 이후 발업, 가스 채취 중단, 18저글링까지 생산 이후 앞마당에 해처리 건설(19/26)
24저글링까지 생산 이후 오버로드 생산, 이후 계속 저글링
30저글링 타이밍에 토스 입구 공략, 돌파, 쑥대밭(x/35)

3. 운영

일단 토스의 본진 입구를 뚫는 빌드이기 때문에 딱히 필요한 운영은 없습니다. 다만, 라바를 절대 쉬면 안되며, 본진에 입성한 이후 공격 목표 선택을 잘 해주셔야 합니다. 공격 목표 선택은 토스의 체제나 심시티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게이트 or 파일런 or 포지 or 포톤캐넌 등이 될 수 있겠죠. 상황에 맞춰 상대를 가장 아프게 만들 수 있는 건물을 골라서 부셔주시면 되겠습니다.

첫 공격은 가급적 30저글링 상태에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급한 마음에 2부대 갖고 들어갔다가 저글링 4~6기 차이로 입구를 못 뚫는 수가 있습니다. 물론 공격 타이밍을 빨리 잡아야 하는 경우도 있죠. 그건 토스의 빌드에 대한 대응에 대한 말씀을 드리면서 다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4. 토스의 빌드에 대한 대응과 상성

가. 2게이트 질럿 푸시

2게이트 질럿 푸시에 대해서는 대체로 좋은 상성을 갖습니다. 초반부터 1프로브를 동원하여 생산되는 족족 질럿을 저그 본진에 보내는 경우에는 첫 저글링 생산시 동시에 8저글링이 생산되는 관계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드론 한 번 정도 뭉쳐주시면 아무 타격 없이 막을 수 있습니다.

초반 질럿 푸시가 무위로 돌아간 토스의 선택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는 생산되는 질럿을 저그의 입구에 홀드 시켜 놓고 질럿을 추가하는 경우요, 둘째는 토스의 입구에 질럿을 홀드 시켜 놓는 경우입니다. 물론 두 가지 경우 모두 테크를 올리기 위한 시간을 끌기 위함인데요, 전자가 좀 더 귀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병력에 의한 압박이 문제가 아니라 세번째 해처리의 타이밍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그냥 기본 빌드대로 진행을 하시면 되고, 전자의 경우에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기본 빌드 타이밍에 본진 해처리를 추가하고 24저글링 타이밍에 치고 나갈 것인가, 혹은 해처리 건설 없이 24저글링까지 생산 이후 드론 2마리 비비기와 함께 입구를 돌파한 후 해처리를 지을 것 인가인데요. 전자는 타이밍이 들어맞는 대신 안 그래도 미미한 미래를 아예 없애버리는 선택이고, 후자는 조금 더 안정적이지만 빌드의 목적 자체를 살짝 희석시키는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간에 세번째 해처리는 건설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2게이트 질럿을 한 부대 정도 모아서 들어오는 토스도 있는데, 가장 고마운 경우입니다. 발업까지 시간 끌다 발업되는 순간 싸먹은 후 본진에 입성하면 되겠습니다.

가끔 2게이트를 하고도 푸시를 하지 않고 입구에 질럿을 계속 모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토스는 질럿 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뚫립니다. 저글링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빌드의 드론 수 자체가(최종 드론 수가 10입니다.) 3해처리에서 6저글링씩 꾸준하게 뽑는 데에 최적화되어있기 때문에 가급적 초반 질럿 푸시에 드론을 잃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한 기 정도 잃어도 큰 타격은 없지만 두 기 잃으면 큰일 납니다.

나. 1게이트 테크 플레이

거의 잡는 상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타게이트 이후 커세어를 뽑는 빌드의 경우 토스 입구 위에 떠있는 오버로드 체력이 1/2 정도가 되었을 때 들어가면 거진 뚫을 수 있습니다. 돌파 시도 직전에 오버로드 하나 정도 찍어주시면, 돌파를 하는 동안 저글링을 잃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저글링은 계속 생산됩니다. 최초 공격 시점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살짝 빠른 타이밍입니다만, 상대도 일반적인 경우보다 질럿이 적기 때문에 뚫립니다.

초반에 1드라군을 뽑는 빌드의 경우에는 드라군의 공격에 입구 오버로드가 당하지 않게 조심만 하면 뚫을 수 있습니다. 질럿이 적기 때문에 더 잘 뚫립니다. 다만, 오버로드가 드라군에게 잡히면 상당히 낭패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빠른 다크의 경우에는 다크가 나오기 전에 입구가 뚫립니다. 입구 위에 있던 오버로드를 천천히 밀어넣으시면서 게이트를 깨주시면 됩니다.

리버의 경우가 문제가 되는데, 보통 입구를 뚫고 본진에 입성할 찰나에 리버가 생산되어있거나, 생산 중입니다. 생산 중일 경우 무조건 로보틱스 퍼실리티부터 공격을 하고 리버가 나오자마자 잡아줍니다. 슬프게도 리버가 벌써 생산이 되었을 경우에는 저글링 부대를 셔틀을 따라다니며 리버를 공격하는 쪽과, 계속 토스를 아프게 하는 쪽으로 나눠서 운영해야 합니다. 이 때야 토스가 막느라 공격을 못 가지만, 만에 하나라도 저글링 한 부대가 스캐럽 한 방에 녹는 경우에는 gg를 쳐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무조건 잡는다는 생각으로 리버를 따라다니세요. 이 빌드와 가장 상성이 안 맞는 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 3게이트 완전 질럿

작정하고 3게이트에 질럿만 뽑는 토스는 뚫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토스는 거의 없죠.

라. 입구 질럿 홀드 + 언덕 포톤캐넌을 구사하는 토스

약간 까다로운 경우인데, 빈도 수 자체는 적습니다. 이 타이밍에 언덕 위에 캐넌을 박는 토스는 드물죠. 보통 캐넌이 1/3 정도 워프될 때까지 꾹 참았다 한 방에 들어가는 편이 가장 뚫을 확률이 높습니다.

입구 4질럿 홀드 + 언덕 2캐넌 + 실드배터리 조합의 경우에는 웃으며 gg를 치거나 성내며 u map?을 치시면 되겠습니다.

마. 더블넥서스

더블넥서스의 경우에는 토스의 심시티를 보고 판단을 해야 합니다. 포톤캐넌의 배치가 만만해보이면 30저글링 타이밍에 본진에 난입하거나 포톤캐넌을 깰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시티에서 고수의 포스가 느껴지고 구석구석에 질럿과 프로브가 홀드 되어있는 경우에는 많이 난감해집니다.

이 경우 많은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이 빌드를 탄 저그가 이때부터 정석해봤자 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경우 해법은 하나입니다. 바로 오리지널스러운 히드라-저글링 조합인데요,

상황이 판단되자마자 4드론을 가스에 붙이고 드론을 쭉 뽑으면서(11~12마리) 히드라덴과 챔버를 지어줍니다. 히드라의 사업, 발업, 지상유닛의 방업을 눌러줄 때까지는 가스에 4드론을 유지하고 셋 다 눌러준 이후에는 2드론만 가스에 붙입니다. 이제부터 자원을 박박 긁어서 가스 되는대로 히드라, 안되면 저글링 생산을 계속 해줍니다. 초반의 2부대 가량의 저글링은 절대 잃어서는 안 되며, 모든 업그레이드가 완성되는 순간 토스의 앞마당을 공격, 넥서스를 깨버립니다.(이 경우 저그 병력은 약 4부대 정도고 타이밍은 토스의 템플러가 나오는 찰라 정도입니다. 조금만 늦어지면 gg죠.) 이후 정석으로 운영하시면 됩니다. 미래가 없는 이 빌드에 미래를 만들자니 버겁더군요. 제가 발견한 방법은 요게 유일했습니다.

바. 전진 캐넌

저글링 꾸준히 모으다가 발업되는 순간 덮치면 ok. 3해처리 타이밍이 흐트러지는데, 방법은 질럿 저그 입구에 모으는 경우와 같게 대응하시면 됩니다.

5. 막혔을 때

이 빌드가 막히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저글링 컨트롤 미스와 생산 미스 등으로 인해 넥서스 구경도 못 하는 경우, 둘째는 파일런 2~3개 정도 부수고, 게이트 1~2개 정도 부수고, 프로브 몇 마리 잡아 준 다음에 토스의 심시티에 막혀 저글링으로는 더 이상의 타격을 줄 수 없는 경우인데요

첫 번째의 경우에는 show me the money를 치지 않는 이상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몇 분 안되 아칸, 다템, 질럿 조합에 의해 우주 관광을 가게 됩니다. 이때는 최대한 저글링으로 토스를 귀찮게 한 후, 토스가 공격을 막 들어오려고 질럿이 성큰에 달려드는 타이밍에 순간 APM 400의 Enter gg Enter F10 e s q 신공을 발휘하여 상대 토스의 기력을 쇠하게 하면 되겠습니다.

두 번째의 경우에는 더블넥서스에 대한 해법(방업 히드라-저글링)으로 상대하시면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습니다.

6. 기타

* 이 빌드는 공방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외에 곳에서의 승률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사실 저도 궁금합니다만, 무서워서 못 가겠습니다. 흑.

* 이 빌드는 자원이 빡빡한 빌드이기 때문에 두번째 해처리는 최대한 자원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곳에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 커세어가 나오는 경우를 대비하여 세번째 오버로드는 엄한 곳에 던지는 편이 좋습니다.

* 고수 토스의 경우 질럿 한 마리를 저그 본진에 교묘히 잠입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드론을 잃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 입구가 뚫릴 위기에 처했을 때 고수 토스는 프로브를 마구 동원해서 막아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파이어뱃에 준하는 사정거리의 프로브가 잔뜩 뭉쳐 공격을 하면 질럿에게 타겟팅이 되어있는 저글링들은 녹습니다. 이럴 때는 잠시 저글링을 뺀 후 드래그 컨트롤로 우선 프로브를 잡아주시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침착하게 컨트롤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 세 번째 해처리가 펴지는 타이밍은 공격이 들어간 이후인데, 이 때 만약 정신적/육체적 여유가 된다면 본진에서 일하고 있는 드론 3기 정도를 앞마당에 붙여주시는 편이 조금이나마 더 좋습니다. 자원 최적화의 의미와 만에 하나 막혔을 때 성큰을 빠르게 건설하기 위함입니다. 가끔 세번째 해처리의 랠리를 안 찍는 대실수를 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저글링 4~6마리 차이로 입구 못 뚫은 다음에 앞마당 보니 저글링 1부대 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아.)

* 때로는 본진 입성에는 성공했는데, 저글링 수가 부족해서 뭔가 막힌듯 안 막힌듯 한 경우가 생깁니다. 이 때는 마음 속으로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세 번 다짐한 뒤 저글링을 돌려가며 토스의 아픈 곳을 최대한 찌릅니다. 캐넌의 방어를 받지 못하는 게이트나 파일런, 혹은 프로브 등에 타격을 주며 저글링을 돌리면 발업이 되어있지 않은 질럿과 캐넌만으로 방어를 해야하는 토스는 분명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에 저글링은 계속 6기씩 추가가 되죠. 이길락말락할 때에는 끈기와 침착함으로 대처하시면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7. 맺음말

저그 vs 토스의 경우 딱히 이것이 전략이다~ 라고 나오는 경우가 드문 것은 그냥 해도 저그가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해도 유리한 걸 굳이 위험부담 안고 이 빌드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만...

재밌잖아요. 3해처리 저글링 러시로 토스 본진을 쑥대밭 만드는 것은 짜릿한 쾌감입니다. 게다가 이 빌드를 계속 쓰다 보면 토스 상대로의 저그 정석(3해처리 완성 이후 레어, 럴커, 미네랄 멀티에 성큰+럴커+스포어, 토스 언덕에 꾸준히 견제하면서 양섬 먹고 이기기)을 들어가는 타이밍을 익히는 데에도 조금 도움은 됩니다. 물론 백날 이것만 써도 실력이 안 느는 건 사실이지만 말이죠.(저글링 컨트롤이 는다고 우길 수는 있습니다.)

게다가 시연자의 실력이나 상대의 실력에 승률이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면도 있는 빌드이기 때문에, 공방에서 자신보다 고수 토스를 만난 저그 유저분들이라면 한 번 정도 써봐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승률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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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푼
05/05/02 22:15
수정 아이콘
좋은 전략이네요^^ 조회수1의 압박..
토스희망봉사
05/05/02 22:46
수정 아이콘
손놓고 지지 내요 토스 유저로서 난감하군요
ChoboToss
05/05/02 22: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제발 저그유저가 빌드좀 그만 만들었으면...
박태민 같은 선수는 한사람으로도 충분한데;;
블랙릭
05/05/0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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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너무해요..
안 그래도 저그 힘든데.. 빌드까지.. 내일 관광당하겠군요.. ㅠ.ㅠ
05/05/0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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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후 놀리는 것 같지만 전 테란 유저지만 플토로 7 파일 8~9 게해서 초반에 저그 관광 보내는게 요새 취미라서.....
05/05/03 00:11
수정 아이콘
Jekin// 저그유저로서 살짝 재미있는 리플이군요. 6 8게잇도 아닌데 12본진트윈을 쉽게 관광 보내신다니 대단하시군요. 언제 한번 게임해 봤으면 합니다.
05/05/03 00:58
수정 아이콘
이 빌드를 연구하신 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좀 고수였을때 (모르는 상태 가정, 2게이트 포지말고 가스테크, 질럿컨트롤 좋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정말 기대되네요
새벽오빠
05/05/03 01:07
수정 아이콘
저같은 공방양민에게 큰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감사^^
짜임새 있는 문장과 중간중간에 튀어나오는 유머! 정성이 돋보이는 글입니다
쓰느라 수고하셨습니다아~~
마이스타일
05/05/03 01:08
수정 아이콘
이 빌드 드론동원했을 때 저같은 경우에는 이거만으로 네오겜아이 하이포인트 1400수준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원게이트 플레이 상대로는 승률 90% 이상 나왔구요 토스 투게이트 언덕 질럿 10기까지도 드론동원 뚫어봤습니다. 8시 더블넥 토스 상대로는 nG-i 1100 까지는 뚫리는데 그 위는 프로브 컨트롤이 좋아서 못밀더군요.. 구지 뚫지 않더라도 저글링 30여기정도 모아두고 앞마당 돌리고 테크올려도 토스상대로 할만합니다. 빈집위협 계속주면 토스가 나오기 힘들고 입구에 질럿2기 세워놓고나오면 그냥 질럿2기 죽이고 올라가도 되고..여차하면 버로우를 이용하는것도 응용적으로 좋더군요.
SkyKiller
05/05/03 01:41
수정 아이콘
이렇게 자세히 연구 안하셔도 토스입장에서 저그 너무 힘듭니다 ㅠ.ㅠ

미워용 ㅠ.ㅠ;;
05/05/03 02:38
수정 아이콘
정리를 잘하셨네요.글 잘봤습니다.

토스의 입장을 설명을 해보자면.
2게이트에서 뚫리는것은 드론밀치기 이외에는 상상이 잘안가네요.
2게이트 압박 실패후 원게이트처럼 질럿생산아예중단한후면 뚫리죠.
문제는 원게이트 플레이할때인데,원게이트 플레이는 뚫리면 바로 지지죠.
원게이트 플레이는 싸이버네틱스코어 전후에서 약간씩 나눠집니다.(물론 9게이트 첫질럿 달리는 원게이트플레이도있습니다만 큰차이없다고보고)
정찰과 욕심에따라서 달라지죠.
토스는 싸이버 이후에 두가지건물을 선택할수있습니다.(예,스타게이트+아둔,스타게이트+포지)
저같은 경우는 저글링에 입구를 여러번뚤려보다보니,정찰과(드론 가스100만 캐고 미네랄로 돌림,가스 계속캐면서 레어올림 등)경험에서 나오는 눈치로 싸이버이후에 스타게이트+포지를 할것인지 스타게이트+아둔(이후 템플러아카이브 다크생산후 본진 주위오버로드 제거 빠른멀티)을 결정합니다.
포지에 입구포토 지었는데 저글링생산많이해주면 땡큐죠.소수히드라+다수발업저글링도 대비해서 눈치봐서 전 싸이버이후 포지를 선택합니다.

더블넥할때의 저글링뚫기는 정찰의 싸움이라고봅니다.저그가 가스100캐고 안캐는데 3해처리다 이러면(저글링 발업전까지는 프로브가 저그 본진에서 살아돌아다니고있어야겟죠,다른 프로브1기도 타스타팅등을 돌아다니면서 해처리갯수를 파악하구요) 저글링+히드라에 대비해서 심시티에 신경쓴다던지,포토캐논 몇개 더건설하죠.
저그가 더블넥 발견이후 가스를 캐다말았다+해처리가 3개이상이다 싶으면 저도 노가스로 4게이트 올립니다(강민선수가 로템에서 이주영선수를 더블넥으로 2번연속잡던 방법입니다.3해처리면 간당간당하지만,4해처리라면 테크에 절대안밀립니다)4게이트완성후 질럿 나오기시작하면 상대가 저글링 다수뽑아주면 그저 고마울뿐이죠.이후 2가스 동시에 건설하면서 공업눌러주고 싸이버 아둔 발업해서 진출하고 테크가 느린저그는 저글링+히드라로 막으려할테구요.히드라양산체제도 템플러가 금방 추가돼니 밀수있구요.

이상 토스유저의 입장을 얘기해봤습니다.
낭만토스
05/05/03 04:50
수정 아이콘
2게이트에 대한 글에서 보통 일반적인 9.10게이트를 위주로 쓰신것 같습니다. 실험한 바에 따르면 9,10게이트를 했을경우 첫질럿이 12드론 2햇을 한 저그의 저글링 생산타이밍보다 거리가 가까울경우 13초 이상, 멀경우 13초정도 빨리 오는데요. 이럴경우 말씀하신바 처럼 드론을 잘 뭉쳐준다면 1질럿 1프로브에 의해 드론 안잡히고 곧 이어 나오는 6저글링에 추가 2저글링에 막히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주로 쓰는 99게이트의 경우 비록 첫질럿이 느리긴 하지만(2시 8시 기준으로) 6~8저글링이 입구로 올경우 2질럿 1프로브로 저그의 입구를 막을수가 있더군요. (2시-8시경우엔 아슬아슬하지만 좀 더 가까운 경우는 확률이 좀 더 높습니다) 이럴 경우 쉽사리 6~8저글링으로 2질럿 1프로브가 막은 입구를뚫기가 어렵죠.

비록 널리 알려진 빌드가 아니라 빈도수가 적은 편에 속하지만 나름대로 강한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간관계상 리플레이를 보지 못해서 그렇습니다만, 1게이트후 2번째 파일론을 입구쪽에 건설하고 프로브 홀드후, 정찰나간 프로브로 저글링 확인하고 배터리 짓고 수비를 한다면 드론밀치기가 아닐때 뚫릴까요? 궁금합니다.
lovebest
05/05/03 05:18
수정 아이콘
woopi님, 말씀해주신 상황의 경우에는 '대체로' 뚫립니다. 물론 거진 다 뚫은 상황에서 기가 막힌 프로브 블러킹에 막힌 후 우주로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확률상 꽤나 잘 뚫리는 편입니다.

마이스타일님 말씀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도 더블넥 보고 욕심 내다 gg 친 적이 꽤 되요. 흑흑. 특히나 8시 더블넥은 가급적 히드라-저글링으로 상대하게 되더군요. 미래는 정말 0인 선택입니다만, 역시나 미래가 없는 만큼의 강함을 갖고 있는 선택이더군요.

7103™님, 근데 그게 묘한게 2게이트도 자주 뚫리더라고요. @.@;; 정찰의 싸움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남만토스님, 말씀하신대로 일반적인 타이밍의 2게이트를 가정하고 쓴 글입니다. 저도 빠른 타이밍의 2게이트와의 상성이 궁금해집니다. 근데 2질럿 1프로브에게 입구를 틀어막힌 후 꾸준히 질럿을 추가해 주는 경우라면 8저글링이 아니라 24저글링 타이밍에 돌파를 감행합니다. 이렇게 되면 일단 저그의 입구는 100% 뚫립니다. 배터리를 짓는 토스의 경우에는 뚫기가 상당히 난감한데, 실제로 그런 토스가 굉장히 드물더라고요.

리플 감사드립니다. :)
연합한국
05/05/03 05:26
수정 아이콘
T.T.. Why are you tempting to kill those poor protoss users..
연합한국
05/05/03 05:27
수정 아이콘
It really is jui yack-_- for me who do not set shield battery or photon cannon on though i am using one gate strategy
....-_-;;
우우웅
05/05/03 07:47
수정 아이콘
↑ 해석 해줘여 ㅠ.ㅠ
FreeAsWind
05/05/03 08:22
수정 아이콘
첫번째: 왜 자꾸 약한 프토유저들을 죽이려고 하십니까 ㅠㅠ
두번째: 정말 저같이 원게이트플레이에다 쉴드나 캐논 안짓는 프토한텐 쥐약이네요.
...;; 뭐 이런뜻으로 말씀하신듯 하네요.
Hindkill
05/05/03 09:22
수정 아이콘
좋은 전략 잘 읽었습니다...
첨부해주신 리플레이도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
연합한국
05/05/03 10:46
수정 아이콘
토스대 저그전 밸런스 패치좀 해줘어.. 엉엉..ㅠ_-
슷하급센스~
05/05/03 11:26
수정 아이콘
이거 우주사이트 실험실에 한번 올라왔었죠.
제 기억으로는 아마 입구홀드 3질럿+2프로브가 25기의 저글링을 입구홀드 3질럿+1포톤이 27기의 저글링을 잡아냈다는 걸로 기억합니다. (몰론 플토입구 시야확보되있고 ,둘다 노컨트롤 그러나 저그유저하고 플토유저의 컨트롤 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쉴드배터리나 포톤캐논은 그다지 효율성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드론밀치기로 뚫을려고 한다면 최소 플토 본진에 오버로드 2기가 떠있어야 하니깐(미네랄 필드주변, 입구주변)플토는 드래군 한기를 빨리 뽑아서 어느 쪽이든(되도록 입구쪽이 좋겠죠) 오버로드 한기 쫓아내 준다면 막힐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실험 : http://esports.uzoo.net/Es/Star/Colm/detail.do?categoryStep=040111&esportsExpertColumnSeq=54
우우웅
05/05/03 14:20
수정 아이콘
FreeAsWind님// 감사합니다. ^^
05/05/03 15:01
수정 아이콘
물런 lovebest 님이 쓰신 것이 왠만한 플토 고수 유저 분들도 잡아 낼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만 해도 3 해 저글링 가끔 쓰던 저그 유저 분은데 1500 대 까지 거의 이것 하나로 가신 분도 있죠. 물런 그떄는 지금 처럼 정확하게 정해진 빌드는 아니지만요.
l
05/05/03 15:03
수정 아이콘
판님// 조금 짜증 나실수도 있으시지만 ..
시간 나시면 한겜 해보죠.. 요샌 한참하던때가 아니라서 나모모 가선 안설쳐 봐서........
wgtour 4시즌에서 제가 플토 나오면 장난 삼아 상대 저그 나오면 가끔 했었었는데 초 고수 분들 하고는 못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가끔은 B 레벨 대 까지 나중에 올라가신 선수들도 당할 떄가 있더군요
징크스
05/05/03 16:15
수정 아이콘
저도 약간 비슷하게 하는데요, 전 가스 100 더 캐서 버로우까지 업그레이드 합니다. 이 빌드가 한번에 뚫을 수도 있지만 저의 경우 대부분 후속타 6~8기의 저글링으로 성공하냐마냐가 갈리더라구요. 뒤이어 나온 질럿에 입구가 막히고, 안에서 실갱이만 하는 저글링을 무서워하는 플토는 제 주위에 없어서... 그래서 첨 뚫는데 성공하면 6기 정도는 플토입구에 버로우를 합니다. 물론 그 이후에 넥서스 주위라던지, 파일런 주위에 버로우를 하는 경우도 많구요. 실제 당했을때의 쉣스러움은 익히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뭐, 저도 가까운 사람들과의 3연전 같은데서 한번 정도 쓰는 정도이니...ㅋ
Golbaeng-E
05/05/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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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음 페이지에 있는 제가 올린 글과 조금 같은 듯 다르군요.
대신에, 성큰을 덜 박으면서(저는 드론을 째는 타이밍이 있기 때문에) 저글링이 빨리 나오고, 해처리가 하나 적다는 점(맵이 달라서 그럴 수도)과 드론 한마리를 가스에 붙이지 않는다든지 하는 점은, 조금 더 도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빌드의 약점도 저와 비슷하게 리버라고 보셨고, 다만, 저는 루나같이 입구가 넓은 곳에서만 사용했었는데, 저보다 앞마당을 빨리 가져가면서 입구가 비교적 좁은 로템에서 성공시키시는 것을 보니까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생각되면서도, 저 자신이 조금 부끄럽군요.
리플레이도 잘 보았습니다.
훌토를 압살하는 그날까지 아자~
05/05/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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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님 너무하십니다.ㅠ.ㅠ 지금도 충분히 당하고있는데 압살이라니...
BlueZealot
05/05/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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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원게이트면 뚤립니다
BlueZealot
05/05/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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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나 배터리가 없다면요
IntoTheNal_rA
05/05/0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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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도 좋지만 사실 전략자체보다 훨씬 중요한게 정찰되는냐 마느냐입니다.
3해처리 온리저글링을 상대가 모르면 뜷을수 있는 경우가 있겠지만
상대 프로브가 봐버린다면 못 뜷죠.
모든 전략이 다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결론은 정찰이죠.
낭만토스
05/05/0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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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고 3해처리에서 드론 쭉쭉 누르면서 테크타는것도 한 방법이겠네요. 한 전략이 나오면 그에 반대도 생각해야 하니 원.... 프로토스 유저로써..... 한숨만 나옵니다.
05/05/06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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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햇 저글링+ 드론밀치기까지 하면 플토입장에서 진짜 난감해요. 투게이트 갔어도 3햇 저글링이란거 모르면 뚫릴 확률 상당히 높죠. 네오에서 하두 이거 많이 당해서... 플토유저로서 내린결론은... 심시티 자신없으면 더불가지 말자. 첫 프루부는 살 수 있을때까지 살자. 원게이트를 갔을때 질럿 둘+프루부로 입구막을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자였습니다.
lovebest
05/05/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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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다크, 작정하고 압박, 방어형 캐넌의 경우에 대한 리플레이를 추가 첨부했습니다.
강은희
05/05/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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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주로 팀플할때 자주 쓰는 빌드랑 비슷해요.3해처리 저글링..;다만 로템에서 한다면 입구때문에 좀 압박스럽긴 하지만.. 불안하면 드론으로 밀치기 한다음 저글링 입성하면 안전하게 밀 수 있겠네요.
미야노시호
05/05/0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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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입장에서 이렇게 지면 정말 짜증나는데 ^^
조금만 써주세요 //
마음의손잡이
05/05/1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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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게 쓰셨네요. 최고에요
..........
05/05/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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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쎕니다 이거....
피벌레
05/05/2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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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드 저도 써봤는데 상당히 좋더군요. 상대분 플토가 투게이트라 할지라도 코어를 일찍 지으면서 테크를 올린다던가 하면 대부분 뚫어버렸습니다. 상당히 좋은 전략입니다. 팀플용으로도 괜찮을듯..
05/06/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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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드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이 글 퍼가두 될까요? 출저표시는 물론 하고요
만약 문제 된다면 쪽지 주세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GloRy[TerRan]
05/06/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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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하면 투해처리로도 뚫리더군요.
2게이트하드코어가 무리하면..^^;;
손고쿠
05/07/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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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좋은 빌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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