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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31 11:43:57
Name 스키너
Subject 일본의학은 세계적으로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요즘들어 우리나라는 계속 일본의 마이너버젼으로 쫒아가는게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던차에
지금 의료체계와 의학, 약학에 대해 일본과 많이 유사한거 같더라구요.

의학적 진단, 시술의 영역은 모르겠지만 약학쪽 에서는
일반약, 전문약 가릴거 없이 미국보다는 일본에서 많이 사용하거나, 심지어 일본쪽에서만(+일부 외국) 사용하는 약들이 종종있어서
자료를 확인하기가 어렵게 만들곤 하는데...  

굳이 일본쪽에서 이런걸 배워다가 써야할만큼 일본이 발달된 의약학을 가졌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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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ne sais quoi
13/03/31 12:08
수정 아이콘
의학, 약학에 대한 전문 지식은 없으나 일본/독일의 의학 수준은 세계 최고인걸로 알고 있습니다(군국주의 시절 생체 실험의 데이터 덕분이라고도 하는데... 제가 그 정확성을 알 지식은 없네요).
그리고 그와 별개로 우리나라는 전반적인 사회 시스템이 일본과 매우 유사합니다(우리뿐 아니라 식민지 시절을 겪은 나라들은 대부분 그렇기도 하구요). 괜히 20년 뒤의 우리 미래를 알고 싶으면 일본의 현재를 보면 된다는 말이 있는게 아니죠.
스키너
13/03/31 12:12
수정 아이콘
원전폭발이라던지... 각종 사회적, 과학적 문제들을 답습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일본의 문제까지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많이 나네요;;;
13/03/31 12:13
수정 아이콘
EU, 일본, 미국, 영국은 의학 약학 등의 수준이 세계 최고인것이라고 알고있고, ICH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군국주의 시절 생체실험의 데이터는 쓸데없는 데이터가 많았다고 알고 있고, 전쟁을 직접적으로 참여한 국가들은 전쟁의 후광효과인 의료기술의 발전이
당연한 지라..(수 많은 부상자가 여러가지 케이스로 나오는 특이한 상황이 계속 지속되는 부분에서 의료기술이 발전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시에 우리나라에서 의료 약학 등의 지식을 배운 사람들이 간접적으로 일본쪽에서 배운 경향도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하고,
현재 의학쪽 IPS줄기세포도 일본에서 시작하고 일본만의 흐름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볼때 일본은 충분히 발달된 의약학을 가졌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Dornfelder
13/03/31 12:15
수정 아이콘
의료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곳이죠. 발달했는지는 몰라도 그 외 검증되지도 않는 이론이 정설처럼 판치는 곳입니다. 세계적으로는 일본의 기술은 인정해도 일본에서 나온 논문은 그다지 인정 받지 못 하는 분위기라 알고 있습니다.
스키너
13/03/31 12:2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느낌을 건식에서 받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이론이 상당히 많고.. 이를 바탕으로 기능성 식품이라던지 약(?)이 나오는데
사기당하기 딱 좋겠다라는 느낌을요.. ;
오빤 트리스타일
13/03/31 12:17
수정 아이콘
우리 독일의 의학, 약학은 세계제이이이이이일!!!!!

이라고 슈트로하임 소령이 말했습니다.
레지엔
13/03/31 12:34
수정 아이콘
전반적 수준은 굉장히 높습니다. 특히 위암같은 것은 세계 최고급입니다(지금 한국에서도 많이 하는 내시경적 점박박리술이 전세계에서 표준치료로 인정받기전에 이미 일본에서는 지역 준종합병원급에서도 시행할 정도였습니다). 대신, 일본 특유의 '일본화'가 과하게 심해서 위에 Dornfelder님 말씀처럼 갈라파고스화가 심각하게 진행됐습니다. 당장 저 위암만 해도 야마구치 방식인가 뭐 그런 분류법이 있는데, 워낙 위암에서 일본이 권위가 있어서 이게 받아들여진거지 다른 분야에서의 일본식 분류법, 일본식 접근법은 일본빼고 다른 나라는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일본에서는 일본식 방법이 표준이고요. 특히 의대 교육 수준에서 아주 심각한 일이 벌어지는데, 모든 용어를 일본어로 배우고 모든 커리큘럼이 일본화된 것이다보니, 영어로 된 논문 등을 잘 못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본인이 따로 공부한게 아니라면). 학생때 교환학생으로 왔던 일본 의대생의 경우 myocardial infarction이란 표현을 몰라서 제가 한자로 심근경색이라고 적어줘야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일본에서 '의사'가 주도한 유사의학, 사이비의학적 치료법이 아주 자주 나옵니다. 그 이유는 갈라파고스화의 문제보다도, 일본 자체가 의사의 재량권 범위가 넓고, 유사직종(대표적으로 한국이라면 한의사)과의 경쟁이 거의 없으며, 제도권의학이라고 할 수 있는 종합병원은 계열이 확실해서 반공무원화되어있다보니 틈새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한다고 보면 됩니다. 한의학적 치료법을 도입하는 의사들도 꽤 많고요(문제는 그걸 개인 수준에서, 자기가 원하고 필요한 형태로만 끌어다 쓴다는 것).
강아지랑놀자
13/03/31 16:00
수정 아이콘
어쩐지...좀 생소한 다이어트나 암 치료법 (민간요법 스멜 나는) 소개한다 싶으면 다 그 권위를 일본 무슨무슨 박사에 두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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