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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0 14:01:48
Name PoeticWolf
Subject [LOL] 갱킹, 카정... 그후엔 역갱?
태생이 얍삽해서 그런지..아니면 게을러서 그런지...
과도히 수풀에 숨어있다가 운좋게 지나가는 상대 라이너 따먹었는데 ... 알고보니 그게 갱킹이었고...

태생이 음흉스럽고 나눌 줄 몰라 그런지...
맵 반대편에서 상대 정글러 아이콘 뜨면 낼름 상대 정글 들어가 몹 따다 먹고 했는데... 그게 알고보니 카정이었고...

그거 두개만 잘하면 사실 1인분 하게 되는 브론즈에 있긴 한데,
그 다음으로 익혀야 할 정글러의 기술이 궁금합니다.

요즘 들어 제 눈에 띄는 건 '역갱'이란 건데... 이건 상대 정글 갱킹을 기다렸다가, 그걸 갱킹해서 상대 라이너+정글러까지
함께 잡는 개념인가요? 그렇다면 2:1 혹은 3:2로 대치되고 있는 상황에 개입해 겨우 2:2/3:3으로 수를 맞추는 것 아닌지요??
그런데 역갱이 갱보다 더 좋다는 의견이 보이는데, 그건 왜 그런 건가요?
브론즈에서는;; 어쩌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그냥 둘이 투닥투닥 하다가 서로 후퇴하는 그림이 더 많이 나오거든요. 평범한 갱이면 플래시라도 빠지는데.... 브론즈 역갱에선 둘다 걸어나가기 일쑤.... 효과 제로....
또, 실행면에서... 정글러가 수풀에 앉아, 라이너뿐 아니라 상대 정글러까시 함께 기다리는 건가요?

또 상대 정글러 동선을 예측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도 보이는데.....
음;; 이건 어떻게 하나요? 보통 정글 먹는 루트/상대 정글 캐릭 정글링 속도 계산하는 건가요?
첫 두 바퀴 정도 돌 때까지야 저기쯤 있겠거니 막연하게 생각하긴 하는데, 그 후엔 몹 리젠 타임 계산하랴, 밀리고 있는 라인 보랴;; 정신이 없거든요;; 브론즈 정글러는 돈 버는 요령이 떨어져서 와드값이 굉장히 아깝기도 하고요... 유령 앞에 하나 밖는 거 외에는 돈이 아까워요 솔직히 ㅜㅜ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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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ragon
13/03/20 14:09
수정 아이콘
갱을 성공시킨 건, 아직 다른 라인에 상대 정글의 위험이 남아있기에 다른 라이너들이 사려야 합니다.
예를들면 본인이 탑갱을 가서 모습을 드러내면, 자연적으로 상대 정글은 안심하고 미드나 봇에 강력하게 갱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역갱이 성공했다는건, 다른 라인에도 정글이 출몰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므로 자신이 모습을 드러낸다고 해서 같은편의 다른 곳에 있는 라이너가 위축될 우려가 없습니다. 최고의 시나리오죠.
유료체험쿠폰
13/03/20 14:10
수정 아이콘
역갱은 자신이 맵핵을 킨게 아닌이상 기본적으로 적정글에 와드가 2개이상 설치되서 적정글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수 있다는걸 전제로 합니다.

실제로는 다이아나 챌린저에서도 어설프게 역갱노리다가 시간만 날리고 손해보는 경우가 70퍼센트는 될정도로 성공하기 힘든 어려운 전략입니다. 브론즈시면 자기 정글. 자기 갱킹에 집중하는게 더 실용적일 거라고 생각되네요.
RedDragon
13/03/20 14:13
수정 아이콘
다이아 상위권 가면 "여기 갱 오겠다" 라고 감 잡힌 곳도 한번씩 꼬아서 가거나 심리전 거는데.. 플레 밑은 가차없이 옵니다. 그래서 역갱 난이도는 쉽긴 쉬운거 같아요.
전인민의무장
13/03/20 14:18
수정 아이콘
실버나 브론즈 레벨에서 상대 정글러의 움직임을 예측하는것이 가능 한가요? 움직임이 하도 랜덤해서요 -_-

역갱이 갱보다 더 좋은 이유는 상대를 교전으로 끌어들이기가 더 쉬워서 그런게 아닐까요? 2:1의 상황이면 아무래도 경계심을 늦추고 무리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여차하면 더블킬도 노릴수 있고요.

초반 3렙갱때 역갱에 성공해 탑라이너에게 쌍버프+더블킬이라도 먹여주면 탑은 더 안가도 되더라고요.
13/03/20 14:36
수정 아이콘
실버나 브론즈에선 적 정글에 와드 2개만 박아두면 모든 동선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만 올라가도 자신의 정글에 와드가 박혀있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정글 동선을 짜고 꼬는데

그 동네는 그런거 없고 자기가 먹을 정글 먹으면서 갱 가고 싶은 곳으로 갑니다. 와딩따윈 예측하지 않아요.
13/03/20 14:33
수정 아이콘
예상치 못한 타격이 항상 더 피해가 큰 법이니까요.
교통사고도 미리 사고날걸 알고 있으면 의외로 심한 사고에서도 괜찮다라는 말이 있다고..
13/03/20 14:34
수정 아이콘
1. 역갱은 기본적으로 적정글에 2개의 와드 + 아군 라이너들이 라인전에서 유리함을 잡고 있을때 가능합니다.

적 정글에 와드가 없다면 적 정글러의 동선이 예측안되고 적 정글러의 동선이 예측되지 않는 상태로 역갱을 기다리는건 시간, 동선 낭비가 되는 겁니다.


2. 가장 좋은 갱킹은 유리한 라인에 가는 갱킹입니다. 아군 라이너가 유리할때 그 라인으로 갱킹을 가면 적 정글러가 풀어주러 올 확률이 높고 풀어주러 온 정글러까지 같이 죽이면서 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풀어주러 오지 않으면 다이브 갱킹으로 적 라이너를 완벽하게 멸망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다이브 갱킹의 조건은

1) 아군 라이너가 유리함을 잡고 있을 것

2) 미니언 웨이브를 밀고 갈 것 -> 상대를 죽여서 1킬을 먹는 것 이상으로 상대가 미니언 웨이브를 놓치게 되었을때 효과는 더욱 좋습니다. 탑 같은 경우 2킬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죠.

3) 와딩이 꼼꼼히 되어 있을 것 -> 상대 정글러가 탑으로 백업오기 좋은 곳에 있는데 무리하게 다이브하다가 적 정글러의 지원으로 두 명 다 죽으면 유리하던 아군 라이너까지 망해버립니다. 적 정글러의 동선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다이브는 몰살입니다.
13/03/20 16:52
수정 아이콘
역갱이 좋은이유..
일단 상대가 갱이 오게 되면
숫적 우세(2:1 이나 3:2) 가 있기때문에 무리를 해서 공격적 플레이를 합니다.
비효율적인 전투더라도 숫자가 많으니 이길수 있다는 생각에서죠..
그런데 알고보니 2:2 였다면? 무리한만큼 불리하게 되는것이죠..
성공하게되면 보통 갱에서는 라이너만 피해를 입혔던것에 비해(기본적으로 상대정글러는 그동안에 정글링이나 다른곳 갱킹을 하고 있을..테니까요)
역갱을 성공하게되면 라이너뿐만아니라 정글로도 피해입힌것이기때문에 더 큰 이득이 되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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