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3년정도 다니던 회사가 망했습니다. 뭐 망할징조는 좀 오래전부터 보였으나

약 10일전 사장이 급 잠수를 탔네요 크크크...

다행히도 월급이 뭐 살벌하게 6개월, 1년 이렇게 밀린건 아니고 10월 부터 2개월 그리고 퇴직금 정도 못받았네요.

11월30일 오늘자로 퇴사처리 해달라고 하고 백수가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좀 찾아보고 했었는데 회사가 받아야할 채권보다 채무가 많고 절차가 꽤 귀찮아 보이는데

나라에서 밀린급여(3개월분)와 퇴직금(3년한정)에 대하여 체당금이란 제도로 먼저주는 제도가 있더군요. 한도가 정해져 있어서

받아야할 금액보다는 훨씬 못받겠지만 마지막까지 버틴 몇몇 직원은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심정이긴 합니다.

인터넷에서 절차등을 살펴봤는데 초반진행은 개인이 할 수 있으나 중후반 운영은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겠더라구요.

수수료도 퇴사자들 건을 공동으로 몰아서 주면 좀 싸게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임무를 제가 맡게 되었네요.

노무법인을 찾아보고 절차나 비용 같은 세부적인 내용을 상담해보고 일을 진행하려 하는데 혹시 현직에 계신다거나 비슷한건으로

노무법인을 이용해 보셨으면 추천 or 비추천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슬퍼야 하는데 헛웃음만 나오네요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