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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0 12:46
염종석 선수의 데뷔시즌이 굉장하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혹사만 안 당했으면 최소 류현진급이라는 건 좀...
우리나라 프로야구 역사를 놓고 보더라도 신인시절에 임팩트있는 성적을 남기고도 이후에 롱런하지 못한 선수들이 너무나 많고 그렇기 때문에 신인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가 지금 정도의 고평가를 받는 겁니다. 솔직히 해담선생이 했던 '야만없'이 정말 맞는 말입니다. '만약에 ~했으면 ~일 것이다' 라는 건 현실도피에 가깝죠. 학창시절에 공부만 열심히 했으면 서울대 갔을거라는 말이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_-;
12/10/20 13:09
1년차(루키시즌)만 비교한다면 막상막하입니다. 평균자책점과 이닝소화는 거의 비슷하고 조정평균자책점은 염종석 승, 탈삼진은 류현진 승입니다.
제 생각에는 루키시즌만 따지면 류현진과 동급인 투수였다고 볼 수 있지만, 혹사만 아니었으면 어땠을것이다 하는 가정은 무의미합니다.
12/10/20 13:25
그렇죠...
당시 신인 염종석선수는 그해 롯데의 우승과 자신의 선수인생을 바꿨습니다. 아마 롯데 팬이라면 염종석선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대단할겁니다.
12/10/20 13:33
실제로 KBO 최고의 투수 데뷔 시즌에 염종석 코치를 1위로 꼽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염종석 코치와 류현진 선수의 박빙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류현진 선수가 높게 평가받을 여지가 있다면 비교적 전력이 상향 평준화 된 2000년대 이후에 남긴 기록이라는 점입니다. 최고의 데뷔 시즌에 꼽히는 다른 이름들을 보면 <염종석(92), 정민철(92), 선동열(85) 등> 더욱 그렇습니다.
12/10/20 14:24
그렇죠 류현진과 염종석이 데뷔시즌 비슷한 성적을 냈으니 부상만 없다면? 이라는 가정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염종석과 똑같이 던진 류현진은 아직도 쌩쌩하거든요. 이게 바로 류현진의 유니크함 입니다. 현재 젊은투수중 트로이카인 김광현, 윤석민보다도 앞서는 점이죠. 몸통이 튼튼하다는 것.
12/10/20 16:26
혹사라면 류현진도 어디 가서 안 빠지죠... 그렇게 혹사 당함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니 고평가 받는 거구요.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부상이 잦다면 저 평가 받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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