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9/09/10 16:27:09
Name Alan_Baxter
Subject (09)프로리그 09-10 맵 테스트 1주차 맵 특징/경기 결과/요구 사항 정리
* 온게임넷에서 방영한 프로리그 09-10 맵 테스트 방송에 나온 여러 언급들과 맵의 특징들을 나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 사진 밑에 있는 글은 모두 제 주장입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니 안보셔도 상관 없습니다.




저그가 쉽게 3가스를 먹을 수 있는 맵이고, 추가로 4가스까지 얻는 지역까지 본진과 가깝다는 점도 그렇고, 제3기지에서 상대편 본진까지 드랍거리도 너무 짧은 것 같아서 요즘같이 저그 강세인 시기에는 맞지 않는 맵 같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맵 모양도 너무 날카롭고 현란해서, 마음에 들지 않고요.



프로리그에서는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진정한 컨셉맵 같습니다. (컨셉맵으로 등장했지만, 별다른 컨셉을 못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물론 프로토스가 매우 불리하여 지금 쓰기에는 힘들어보이긴 하지만, 연재도 맵 수정 단계고 개인적으로 상상해왔던 한정된 자원의 진정한 배틀로얄을 느낄 수 있는 맵이라서 참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한, 최소한 심시티로도 극복 안되는 앞마당 돌아가는 길이나 뮤탈에 특화된 여러 지형만 어떻게 조정한다면 그나마 프로토스가 살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건 이상이고 지겹도록 , 테테전, 저저전만 나올 가능성도 많을 것 같습니다.; 참... 시기를 잘 못 만난 맵 같네요. 프로토스 맵 테스트 유저들이 결사 반대를 외칠 것 같은데 통과될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아무튼 이런 컨셉맵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드로메다 형태와 아주 유사한 맵인데, 개인적으로 여섯가지 맵 중에 가장 어찌보면 마음에 안드는 맵 같습니다. 가장 큰 점은 공짜 3가스인데, 이 부분은 테란 본진 멀티의 가스를 없애던가 아니면 앞마당 가스를 없애면 될 일이고 다음으로 본진이 너무 좁아서 미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타 스타팅 멀티를 먹어서 될 일이라고 하지만 그 동안 늘어나는 저그의 자원력을 어떻게 막을 도리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안드로메다와 너무 비슷해서 식상하다고 할까요? 앞마당 우회로가 있다는 점 빼고는 판이한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썩 마음에 들지 않은 맵이라고 봅니다.



명맵으로 자리잡고 상까지 받았던 블루스톰을 컨셉으로 한 맵인데, 꽤나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기존에 블루스톰이 가지고 있었던 지루한 경기 패턴을 여러 갈래길로 다이나믹한 경기로 바뀔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무난하게 맵 테스트를 통과하고 정식 맵으로 될 것 같지만 김상욱 선수의 가스 추가 말씀은 너무 저그가 유리한 쪽으로 될테니 수정이 안되었으면 좋겠고 테란맵스러운 느낌도 나는데 이 점을 많이 고려해서 테테전 전용맵이 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요틴을 컨셉으로 한 맵인데, 그나마 프로토스가 할 만한 맵 같습니다. 문제는 테프전에서 물론 프로토스가 평지맵이라서 유리한 점을 안고 가는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시즈 탱크 포격으로 두 멀티가 한번에 쓸리는 것은 좀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생각해보아야 할 맵이니까 간단하게 적습니다;



대놓고; 올드를 겨냥한 맵 같은데 오프라인 테스트 치고는 맵 들 중에서 가장 좋게 나왔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평가도 좋았고, 평점도 가장 좋아서 무난하게 공식맵으로 입성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역간 유불리면에서는 조금 그런 것 같습니다. 11시와 5시는 본진 밖 강 건너에서 시야만 확보되면 시즈탱크로 가스견제가 가능하지만, 1시와 7시는 안 되는 점은 고쳐야 할 점 같고 선수가 말했듯이 포지와 더블넥 심시티를 하기가 매우 힘든데 이 점도 고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예상 선정 맵 : 은빛날개, 매치포인트, 아스가르드 + 로드러너 or 문글레이브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0-21 22:5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izardMo진종
09/09/10 16:52
수정 아이콘
와 정성이,,,
ArcanumToss
09/09/10 17:02
수정 아이콘
은빛날개의 밸런스, 매치포인트의 극악의 역상성이 맘에 드네요.
근데 이거 디자인하시느라 몇 시간 걸리셨나요?
09/09/10 17:08
수정 아이콘
잘보고갑니다
09/09/10 17:19
수정 아이콘
매치포인트는 저그 견제용으로 끼워 넣으면 모를까 현재 밸런스로는 들어갈 수 없어보입니다. 너무 테란이 우세한 맵이라서요. 만약 수정없이 들어가면 지겹게 테테전이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아스가르드는 프로리그의 특성상 컨셉맵을 끼워넣기가 부담되기 때문에 (예로 배틀로얄의 실패가 있죠.) 못 들어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인용 맵인 문글레이브가 좀 기대되는 군요.
권보아
09/09/10 17:26
수정 아이콘
용오름은 암만봐도 예전의 블레이드 스톰이 생각나네요..
09/09/10 17:30
수정 아이콘
토스 지못미네요
09/09/10 17:5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금의 맵이 공식맵으로 선정된다고 해서 바로 무수정으로 쓰이는 것은 아니죠. 지금까지 공개된 맵들중 최소 절반 이상은 괜찮아 보입니다. 아직 공개 안 된 나머지 맵인 문글레이드와 로드 런너도 궁금하네요.
DavidVilla
09/09/10 18:10
수정 아이콘
선리플 후감상은 이럴 때 쓰는 말..
09/09/10 18:34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아크로 같은 경우는 그렇게까지 돋보이는 컨셉도 아니고 뭐랄까요? 초기의 컨셉을 유지하다 보니까 맵이 좀 망가진 느낌이 없지 않아 있고요. 은빛 날개나 매치포인트 같은 경우는 굉장히 안정적이면서도 게임 내용이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4개의 맵을 뽑자면 은빛 날개 - 매치포인트 - 아스가르드 - 심판의 날 - 아웃사이더 - 황혼의 그림자 정도로 가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라구요
09/09/10 19:22
수정 아이콘
이런건 추계가야죠................
어느 방송사도 이런 정성으로 정리못할듯.............일단 추천 누르고 리플들...
날아랏 용새
09/09/10 20:02
수정 아이콘
엄청나네요~ 잘 봤습니다~
논트루마
09/09/10 20:06
수정 아이콘
은빛날개와 매치포인트는 무난하게 진입할 듯 싶네요. 물론 다소 수정이 필요하겠습니다만..
09/09/10 21:0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신규맵은 은빛날개와 매치포인트는 차기리그에 확정적일것 같고 심판의날,아크로,로드러너,문글레이브등 네가지 맵중에 두개가 신규맵으로 쓰일것 같고 기존맵은 단장의 능선과 황혼의 그림자가 쓰였으면 좋겟습니다. 황혼의 그림자는 5라운드에 처음 사용되어서 공식전이 많지가 않았고 단장의 능선도 밸런스가 심하게 무너진 정도는 아니라서 괜찮을것 같싑니다
체념토스
09/09/11 00:40
수정 아이콘
와우 장난아닙니다!! 추천누릅니다.

역시 당연히 은빛날개가 쓰이겠죠?..

이왕 확실히 테스트가 되어서 저그너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y_Onic-0-
09/09/11 06:59
수정 아이콘
아스가르드는 마치 2인용 달의 눈물 같네요 ZvsP 13:1...

앞으로 수정이 되겠지만 프로토스는 대체로 암울하네요...
09/09/11 10:26
수정 아이콘
매치포인트에서
강정우 선수는 테란이죠...? Protoss Comment라고 쓰셔서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19 (09)Neo Kursk - By Flash & Firebathero, 경기 분석글. [15] I.O.S_Lucy7680 09/10/21 7680
1118 (09)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구두 만드는 일에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결혼도 안하던 초식남 구두장인이 있었습니다. [36] 양치기9835 09/10/19 9835
1117 (09)매혹적인 행성들 [30] 세린10511 09/10/13 10511
1116 windows 8 사용기 [31] 11048 11/10/25 11048
1115 최대한 쉽게 써본 무선공유기 이야기 - (상) 무선공유기의 선택 [27] 마네10945 11/10/25 10945
1114 잃어버린 낭만에 대하여 [17] nickyo9750 11/10/24 9750
1113 (09)홍진호. 그 가슴 벅찬 이름에 바치다. [14] 세레나데8824 09/10/13 8824
1112 (09)[스타리그 10년-5]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스타리그 10년 [13] Alan_Baxter8586 09/10/11 8586
1111 (09)[인증해피] 신발에 관한 잘못된 상식들과 올바른 관리법! Part - 2 [28] 해피10578 09/10/06 10578
1110 그 차장 누나들은 어디 계실까? [11] 중년의 럴커9553 11/10/24 9553
1109 은은하게 멋내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정장 50계명 [56] 월산명박11999 11/10/24 11999
1108 불휘기픈 나무 - 정도전, 태종, 세종대왕 [55] 눈시BB12311 11/10/22 12311
1107 ‘病身’에 대한 짧은 생각, 긴 여운… [9] Love.of.Tears.8419 11/10/22 8419
1106 [정보&팁]인터넷서점 비교 및 책 가장 싸게 구매하는 법(내용 쪼끔 깁니다~) [28] 하늘의왕자11192 11/10/22 11192
1105 (09)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20] 네로울프9675 09/09/24 9675
1104 (09)프로리그 09-10 맵 테스트 1주차 맵 특징/경기 결과/요구 사항 정리 [16] Alan_Baxter9415 09/09/10 9415
1103 (09)방한복 이야기 [14] 김연우8726 09/09/10 8726
1102 자취 생활에 유용한 물건이나, 팁에 대해 공유해 봅시다. [86] Red Key10725 11/10/20 10725
1101 에반게리온의 미스테리 해설 [77] 凡人11565 11/10/19 11565
1099 리그오브레전드 탱커를 해봅시다.!! [54] 마빠이11082 11/10/14 11082
1098 (09)So1 <4> [23] 한니발10871 09/09/07 10871
1097 (09)‘스타무한도전’을 아시나요? - 5명 대원들의 입담으로 유즈맵 정복하기 [26] 오만과나태11364 09/09/02 11364
1096 [쓴소리] 리그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닙니다 II - 합의 없는 블리자드컵 원칙 변경 비판 [37] The xian9497 11/10/13 949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