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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3 11:43
아 계속 읽다보니 왠지 세뇌당할거 같긴한데... 단순히 파일을 복사 한건데 음질이 변형된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저분들은?
포토샵 작업하다가 계속 다른이름으로 'jpg' 로 저장하면서 화질이 자꾸 안좋아져요 라고 말하는 컴맹이랑 같은 개념인건가? 이해가 안되고 있음.
09/11/13 11:45
저분들의 말을 요약하자면....
1. 음질이 안좋아지는것도 사실 2. 데이터 무결성도 사실 물리적 디스크의 단편화 현상덕에 "실시간 재생기"에서 재생시 데이터의 로드 속도 등등 그런 미세한 차이들이 음질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것이 아닌가~ 하는게 밑으로 내려갈수록의 결론인듯 싶습니다만 ~_~;; 이상한 소리들도 많지만 계속 읽어보면 정말 세뇌당할듯이 일리는 있는 말 같습니다..(제눈엔) 근데 제귀엔 128k 192k 320k 다 똑같지 말입니다;
09/11/13 11:56
인간의 귀로는 사실 128k~192k 만 되어도 거의 구분 못한다고 합니다만..
음질 차이는 진짜 물리적인 이유보다는 심리적인 이유가 크다는 데 한표 던집니다. 링크글은 비논리적인 의견이라 봅니다만, 불법복제를 조금이나마 막아보자는 의도로 쓰여진 거 같아서 까지는 못하겠네요...
09/11/13 12:00
당연한 거 아닙니까? 저의 싸구려 소형차 카오디오에서 CD 재생되는 음질도 강남 G정유의 기름을 넣었을 때와 방배 H정유의 기름을 넣었을 때 현저한 음질 차이를 보입니다.
잠원쪽에 사는 제 친구는 한국전력에 특별히 부탁해서 자신의 가구에 들어오는 전기만 따로 압구정에 따다 쓰는 걸요. 오디오 시스템을 만끽하려면 그 정도는 해야죠. 그 친구는 절대 그 전기 이외에는 mp3 플레이어 충전도 하지 않습니다. ..
09/11/13 12:00
비슷한 패턴으로 이런 사기꾼도 있습니다.
http://www.rivermanaudio.com/mall/G_detail.asp?productid=415&DisplayLevel3=3&DisplayLevel4=4&DisplayLevel5=7 mp3에 연결하는 USB 케이블을 20만원짜리 순은선으로 쓰면 음질이 좋아진다는 주장을 하고 그걸 팔아먹죠. 관련 전공자 입장에서 볼 때 오디오계는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09/11/13 12:04
128 kbps 와 192 kbps 는 시스템만 받쳐 주고 어느 정도 들어본 경험만 있으면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정도는 되는 것 같구요, 192 kbps 이상부터 구분 불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Gidol 님 // 저 글은 '불법복제를 조금이나마 막아보자는 의도' 로 씌여진 글이 아니라 실제로 저런 분들은 저렇게 믿고 계시는 겁니다. 윗 글에 몇몇 분들이 쓰셨듯이 오디오 세계가 별별 이상한 미신이 판치는 곳이라서요. 오디오 관련 사이트에 어떤 분이 CD 복사시의 음질 변화(열화)에 대해 쓰셨길래 제가 한 마디 썼습니다. '그 이야기는 그림을 복사했을 때 노란 색이 나오는 곳에 붉은 색이 나온다는 이야기하고 똑같은 것입니다.'
09/11/13 12:22
사실 소리라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아 심리적인 것이나 주위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그런 것은 많이 간과 되지요. 예를 들어 Kivol 님께서 말씀하신 순은선으로 된 USB 케이블을 산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 사람은 일반 USB 선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그것을 샀기 때문에 '뭔가 다른' 점을 찾아내려고 집중해서 듣게 됩니다. 그런데 음악이라는 것이 '집중' 해서 듣게 되면 더 잘들리고 평소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인지하지 못 하던 소리까지 듣게 되거든요. 심지어는 차이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볼륨을 올리기까지 합니다. 음악에 집중을 하거나 볼륨을 올리면 더 좋게 들리는 것은 당연지사이고요.
오디오 기기의 구성 변화시 그 차이점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려면 ABX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런 테스트를 할 경우 차이점을 인지하게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오디오에 있어서 가장 음질 변화를 크게 줄 수 있는 것은 주위 환경이고요, 다음이 스피커입니다. 그 다음이 소스기기인데, 이것은 음악감상에 있어 그리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하네요(단 아날로그 소스기기는 예외). 그리고 앰프(제대로 만든 TR 앰프 이야기입니다.)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고 하고, 선재에 따른 변화는? 있기는 있지만, 한강에 물 한 컵 정도 부었을 때 수위가 변하는 정도의 변화만 있다고 하네요. 스피커에 따른 차이는 다른 오디오 기기에 비해 편차가 큰 편입니다. 그러므로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시 스피커는 좋은 것을 쓰는 것이 좋고, 그래서 전체 구성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율의 비용이 들게 됩니다. 이러한 스피커 소리 편차의 이유는 몇몇 이유로 인해 스피커는 아직 '정답' 이 될만한 시스템이나 설계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구조의 스피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다른 구성품들은 어느 정도 '정답' 이 되거나 그에 근접한 설계나 시스템이 나와 있는 상황이고요. 사실 일부 오디오파일(오디오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들의 저런 모습이 일반적인 사람들이 오디오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물론 오디오가 돈이 적게 드는 취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수천만원이나 수억원을 무조건 들어야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말이지요. 100만원 정도로도 신품으로 콤포넌트와는 다른 꽤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중고로 한다면 가격은 더 내려갈 겁니다. 물론 100 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긴 합니다만, 술이나 담배값 등 굳이 필요 없는 지출을 줄이는 희생을 한다면 마련할 수는 있는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마련한 오디오가 그 희생에 대한 충분한 보답은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사실 이런 오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자게에 적고 싶기는 하지만, 내공이 적어서 패스~ 이런 답글로나마 간략이 적는 것이 고작이군요.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오디오 세계에서는 Kivol 님 같은 관련 전공자 분들이 사실에 근거해서 이야기해주면 오히려 무시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 세계이지요.
09/11/13 12:28
..........중간에 댓글을 보니 10년넘은 음악파일들이 열화(...)가 됐다네요.....도저히 들어줄 음질이 아니게 되서 지우셨다네요...
...10년된 게임들 받아다가 그래픽이 열화가 되었는지 찾아봐야겠네요... 잘하면 프린세스메이커2에 거시기.dd 파일이 열화가 되어서 금단의 비기를 안써도 될지도....
09/11/13 12:38
코드 꽂는 방향에 따라서 음질이 달라진다는 얘기는 전혀 근거없는 얘기는 아닙니다.
코드를 반대로 꽂으면 기기에 다른 영향을 미칩니다. 그나저나 저런 상상을 하시는 분들은 참 시간도 많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머리 속에서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이치를 다 깨우치는 분인듯.
09/11/13 12:50
네트워크적인 측면에서 보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네트워크로 전송되는 데이터는 데이터 로스가 일어나게 마련인데 음원파일이라고 별반 다를바 있나요. 영상, 음원 그외 어떤 데이터도 로스는 일어나게 마련이니까..
09/11/13 12:55
hysterical님//
데이터 로스 때문에 아예 doc 파일이 안열리거나, 그림이 완전히 깨져 보이는 거야 이해되지만 .. 음"질"이 낮아진다.. 는 건 황당하죠. 마치 "나는 밥을 먹었어"가 "나 밥 먹음" 으로 변화한다는 이야기니까.
09/11/13 12:57
유머 게시판에 올라올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착잡하군요.
저는 일단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중립적인 입장입니다만, 자신에게 불가능한 일이 남들에게도 불가능하다고 보는 건 문제가 있는겁니다. 제가 아는 사람중에 우사인 볼트보다 빠른 사람 없고, 마이클 펠프스보다 수영잘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렇다고 에이 사람이 그렇게 빨리달릴 수 있다니 사기야라고 말하지는 않죠. 같은 맥락에서 자기가 음질차이 못느낀다고 해서, 남들도 못느끼라는 법 없습니다. 지나친 비아냥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09/11/13 13:00
Jnine님//
이건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9.5에 100m를 달릴 수 없어서 다른 사람도 못 그럴거다.. 라고 하는게 아니라 "1+1도 자꾸 보다보면 3으로 느껴진다" 라고 하는 거죠. 저 분들이 특별해서 정말 컴퓨터 이론을 다시 써야 할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면,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통해 실험하여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아니 최소한 정말 손실이 발생하는지 찾을 기회를 얻어야 겠죠. 그러나 이론적으로도, 또한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통해 검증된 바로도 그러한 개인적 "초현실적 경험"은 근거가 없습니다.
09/11/13 13:01
CTRL-C, CTRL-V로 간단하게 이미지에 블러 줄 수 있는거 맞구요.
키보드로 할 때 보다 마우스로 메뉴 찍는게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키보드 누를 때 진동이 이미지 결과에 영향을 안 줄수 없죠. 요즘 양산형 디자이너들이 편하다고 키보드로 막 찍어내는데 이러면 델리케이트한 맛이 사라집니다.
09/11/13 13:02
Jnine님// 하지만 Jnine님께서도 어떤사람이 자기가 100미터를 0.5초만에 주파한다고 말한다면 코웃음을 치실 겁니다. 링크된 글은 그런 수준의 논의입니다. 지금 제가 그걸로 밥벌어먹고 살고 있지는 않지만 저도 나름 컴퓨터를 전공했고 바이너리 데이터가 어떤 식으로 저장되고 읽혀지는지 어떻게 복사되고 손실될 수 있는지 기본 개념정도는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허세와 그럴법한 이야기 정도는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9/11/13 13:07
컴맹들이 많으시군요.
메모장에서 애국가 친 다음에 ctrl+c, ctrl+v 를 3만 번 정도는 해 보신 후에 말씀들을 하세요. 원본과 비교를 해 보면 글자 색이 흐려져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09/11/13 13:30
오호... 이거 그럴싸 한데?
음질에 절대 변화 없다는 분들... 제대로 듣기나 해 보셨는지? 물론 전 128k 와 129k의 음질 차이 따위야 공항 활주로에서 들어도 분간해 냅니다.
09/11/13 13:36
이야기를 들어보니깐... 오디오쪽은 플라시보효과가 강하게 나타나는군요.
이쪽 관련한 연구를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09/11/13 13:37
관련상식이 없어서 복사한다고 음질이 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리도 음질을 따지는데 왜 CD로 듣지 않고 파일로 추출해서 듣는건지..ㅡㅡ; 도무지 이해 불가.. 불법으로 영화다운받아 컴으로 보면서 화질구리다는거와 뭐가 틀린지..
09/11/13 14:01
이건 우사인볼트보다 빠른 사람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컴퓨터 데이터는 수학적인 것입니다.
1+1=2 이지 1+1=3 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체계의 수학을 따로 만든다면 그건 현재의 수학은 아니죠. jpg나 mp3도 여러번 저장하면 질이 떨어질 수 있지만 (열화압축이므로) '복사'로는 떨어질 수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전송하거나 복사하면 데이터가 '파손'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역시 수학적인 검증/복구 방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파손된 데이터'임을 알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당연하죠? 수학을 무시해버리다니...이건 중력이 역전되는 것만큼 황당한 소리네요 -_-; 웃긴게 아니라 어이가 없네요.
09/11/13 14:06
사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시초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이야기네요!
디지털의 우수성?의 기반 자체를 부정하는 이야기입니다. 코믹이죠. 아예, 데이터가 망가지지 않으면 모를까! 저도 보다보니, 혹하긴 하네요! 참... 조심해야합니다. 초창기 pgr에 쓴 글이 열화현상이 일어나서, 전혀 다른 글로 변질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거는 제 의도가 아닙니다. 데이터의 변질때문이지....
09/11/13 14:06
여자예비역님/ 프로그램 없이 염력으로 컴퓨터를 움직이거나 무슨 스탠드 초능력으로 해킹하고, 텔레파시로 코딩하는 초능력의 영역...
이런 능력 필요하시지 않나요? 저는 있으면 좋겠음. 만약 본문의 내용이 가능한 얘기라면 이것도 될 것 같지 않나요?...=_=;
09/11/13 14:09
10년전의 mp3가 음질이 안좋다...링크에서 주장한 내용과는 전혀 다르지만 음질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10년전의 mp3코덱과 지금의 mp3코덱은 많은 발전을 했기 때문이죠. 물론 청음으로 구별 할 수는 없지만 오실로스코프나 스펙트럼 상에는 차이가 있긴 하더군요.
09/11/13 14:11
오디오 케이블에 대한 환상도 대단하죠.
랜디교육재단이란 곳에서 십 수만 원 짜리랑 수백만 원 짜리 오디오 케이블을 블라인드테스트로 구분해내면 100만 불을 준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단 한 명도 성공하지 못했다네요.
09/11/13 14:19
세츠나님// 딴지는 아니구요 편리한 기능을 모르시는것 같아 말씀드려요
상대분의 아이디 옆에 있는 C를 누르시면 아이디가 자동으로 복사되니 일일이 타이핑 하실 필요가 없답니다 ^^; 그나저나 본문은 모르는 사람이 봐도 좀 웃기네요
09/11/13 14:21
CD로부터 처음 뽑아낸 음악 파일과 그 음악 파일을 한 100번? 정도 복사 한 뒤
바이너리상 차이가 없음을 확인한 후 블라인드 테스트 해보면 되겠네요. ....... 아니 바이너리상 차이가 없는데 음질이 차이가 날리가.............ㅡ_-........ 아니 그럼 스타 한 만판 하면 미네랄 캐는 속도가 느려집니까......
09/11/13 14:26
글 클릭 해서 처음 보이는 댓글이 ... 하드에 엑세스 타임 때 문에 렉이 일어난다는 건데 ;;;
하드에서 바로 엑세스 하면 왜!! .. 메모리가 필요할 까요 ???;; 이건 기본적 이해도 없는 무지한 사람들이네요.... 크게 웃긴 웃었습니다. 하하하 ;;;
09/11/13 14:38
최유형님// 코...콩까지.....
그리고 콘센트 관련 글을 쓰신 분...그동네 직류가 들어가는게 아니라면 어떻게 꼽든 마찬가지 아닌가요?
09/11/13 14:40
오디오는 종교의 세계입니다.
아는 전공자 형마저도 25만원짜리 전원 케이블(게다가 고작 1.5m)에 낚여서 사왔더라고요 ㅡ,.ㅡ 종교에 빠지면 길이 없듯이 저 세계도 빠지면 전공자고 뭐고 없다는..;; 전원 코드를 꽂는 방향에 따라서 음질이 달라진다는 분들도 있는데 한쪽은 핫이고 한쪽은 그라운드라 다르다.. 라는 얘기만 앵무새 처럼 되풀이 할뿐 그게 파워 서플라이에 어떤 영향을 줘서 음질이 달라진다는 건지 설명하는 사람도 없고요 ㅡ,.ㅡ (핫이던 그라운드던 전기적인 특성은 동일합니다.) 파일 카피 얘기처럼 아예 틀린 예기도 잘 믿는 동네라 이름이라도 다르면 다 그거에 따라 음질이 달라진다고 주장하는 동네더군요 쿨럭.. ;;
09/11/13 15:09
그게 최종 테스트단 결과가 "음질"이라는 어찌 보면 매우 주관적인 것이기 땜시...
용산에서 산 씨디보다는 아무래도 음반사 공장에서 따끈따끈한 걸 가져온 씨디가 음질이 좋겠지요.
09/11/13 15:48
도대체 오디오 쪽은 이상하게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에 달려드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물론 좋은 이어폰 쓰면 좋죠. 윗 글도 관련 전공자지만 전공자 아니더라도 저장 방식만 안다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것을 알텐데요... 정격 파워 정전압 좋은 것 쓰면 비싼 아날로그 이펙터가 좋아지는 느낌은 있었지만-_-;;; 리플 의견 중에... 디스크에서 메모리 읽는 과정에서 단편화가 되어 엑세스 타임이 오래 걸려 빼놓고 읽을 수 있다. -> 40mb wave 읽는데 1~2초면 끝납니다... 하드디스크 bandwidth 그렇게 작지 않습니다. 라이센스가 원본보다 떨어지는 것은 복사 과정 중에 손실되기 때문이다. -> 음악이 아닌 프로그램 씨디들은 비트 하나라도 손실되면 큰일납니다... 가장 인상적인... // 그냥 저처럼 다 읽어봐도 잘 모르는 하수분들을 위해서.... 초창기 MP3가 나왔을 때 다운받은 10년 넘은 파일들이 수백여개 있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아마도 5~6번 정도 옮겨본 것 같습니다. (그간에 이동/복사는 수백번 되었겠죠) 음질이 노이즈에 못들을 정도가 되어서 얼마 전에 다 지워버렸습니다. 그렇게 되는 객관적인 이유는 저는 절대로 모릅니다. 확실한 것은 파일이 오래 묵으면 맛이 가는것이 아니라 열화?되는 것 같습니다. 이론은 다양한데 경험은 확실히 맞습니다. 이럴때 하는 말... '파일이 맛이 갔나?' // 이게 말이 되나요 ㅠ.ㅠ... 하수래요... exe 파일 1천번 복사하면 실행 안되겠습니다? 수천번 복사할때 exe는 열화 안되고 wav만 열화되는지 윈도우가 결정하나요? 자음 연타하게 해주세요...
09/11/13 17:09
SNIPER-SOUND // 어떤 플레이어들은 큰 파일을 메모리에 전부 올리지 않기도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21세기에 산 컴퓨터들은 여간해선... 야동을 200만번정도 받았다 지웠다 하면 가능할지도....
09/11/13 17:51
일반 유저가 사용하는 PCM 포맷 Spec 중 최대 BPS는 48000(초당 샘플링 회수) * 2(스테레오) * 16(한 샘플당 bit 수) = 1,536,000 bit입니다.
Byte로 환산하면 192,000 Byte네요.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초당 192KB 정도를 PC 하드 드라이브에서 실시간으로 전송이 안될까요? 만약 정말 문제가 있다면 하드 드라이브나 PC를 고칠 생각을 해야지 저런 주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실시간으로 하드에서 데이터를 읽고, 하드 단편화가 많이 되었다고 가정한다면 하드 구동시 발생하는 전원 노이즈 등으로 인해 싸구려 사운드 카드 전원부에 영향을 주어 음이 다르게 느껴질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디지털 데이터 문제가 아닌 아날로그 영역일텐데요. 허허허 전직 모바일 쪽 사운드 관련 일을 헀던 사람으로써 저런 사람들 보면 가끔 무섭기도 합니다. 저런 자칭 전문가 라는 사람들 때문에 온갖 미신들이 판을 치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 미신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도 많고요.
09/11/13 18:37
검은창트롤님//
교류도 극성이 있습니다. 극성이라는 표현은 사실 올바른 표현은 아닙니다만. 콘센트에서 전기가 들어오는 선이 있고 나가는 선이 있는데 이것의 방향이 바뀌게 되면 영향을 받는 기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럽의 콘센트는 방향이 바뀌지 않도록 양쪽 연결 단자의 크기가 다르게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음질은 정확히 모르겠고 제가 가진 기기는 저 극성이 바뀌면 섀시에 전류가 흐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건 플라시보도 아니고 기기로 측정해 보면 바로 나옵니다.
09/11/13 19:05
빈 터님// 전기공학 7년째 하고 있는 제가 보기에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오디오기기라면 무조건 AC->DC 변환을 거치게 되는데, sine파에서 마이너스, 즉 phase가 pi만큼 차이난다고 해서 변환된 DC의 특성이 달라질 리가 없잖습니까. 교류에서 전기가 들어오는 선이 있고 나가는 선이 있다는 것도 틀린 이야기입니다. 물론 둘 중 하나는 접지겠죠. 그걸 나가는 선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틀린 표현일 뿐더러,(접지되지 않은 단자쪽의 voltage가 -가 되면 전류는 접지된 쪽에서 접지안된 쪽으로 흐르니까요.) 유럽의 콘센트의 양쪽 단자가 다르게 되어 있는건 한쪽은 접지고 다른쪽은 접지가 아니니까 접지 아닌 쪽은 만지지 마라 그런 뜻입니다.
실제로 구글에 교류 극성 이렇게 쳐보면 다 오디오매니아들이 자기들끼리 만들어낸 도시전설들밖에 안나옵니다.
09/11/13 20:28
Kivol님//
간혹 자기가 모르면 무조건 말도 안된다고 하시는데 그냥 자기가 모르는 거죠. 극성이 바뀌면 섀시 전류가 흐른다는 건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얘기입니다. 그 섀시 전류가 음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섀시전류가 흐르는 건 분명합니다. 계측기로 찍어보면 절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논쟁을 할 필요도 없죠. 제가 갖고 있는 기기는 실제로 손 대보면 지릿지릿할 정도의 전류가 흐릅니다. 설마 이 전류가 흐르는 느낌도 플라시보라고 하시진 않겠죠. 나가는 선, 들어가는 선이란 표현이 잘못된 것은 제가 이쪽에 문외한이므로 대략의 개념을 설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이 있으면 그 현상이 왜 일어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이지 저건 내가 아는 이론으로는 성립하지 않으니까 착각일거야 라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09/11/13 21:35
뭐 이거저거 떠나서 링크의 내용은 컴공학생이 보기에
주먹질을 하다보니 장풍이 나가는거 같다 자꾸 뛰다보니 가끔씩 공중을 날아가는거 같다 소리랑 동급입니다.
09/11/13 21:52
전전정 4학년인데 저 1학년과정부터 다시 배우고오겠습니다. -_-
전자기학 책보면 20년전 책과 비교해 보아도 별반 바뀌지 않았는데 저곳은 새로운 별천지로군요. 내가 배운 전력전송공학따위... 하하하하...... 교류에 극성이라..... 와우~
09/11/13 22:00
Camel님//
극성이란 표현은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런 현상이 있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별로 올바른 태도는 아닙니다. 자동차회사가 아무리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해도 급발진 사고는 그치지 않고 일어납니다. 현상이 존재한다면 그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지 이론적으로 잘못되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은 없다고 하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죠.
09/11/13 22:12
빈 터님// 테스터로 직접 동영상 찍어서 올려주시면 상대해 드리겠습니다. 용어도 제대로 못쓰시는 분한테 강의하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09/11/13 22:28
이거 원 남대문 안가본 사람한테 결국 손들어야겠네요.
콘센트 방향 바뀌면 섀시전류 흐르는 건 오디오 하는 사람들에겐 거의 상식에 속하는 일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소리도 천지 차이 난다라고 하는 분도 계십니다만 그건 전 모르겠고 섀시 전류 흐르는 건 너무나도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제가 전기 쪽은 잘 몰라서 이론적인 내용은 모릅니다만 그렇다고 손댔더니 전기가 흐르는지 안흐르는지도 모를 순 없죠. 오디오계에 미신이 대단히 많은 게 사실이긴 하지만 오디오 근처에도 안가보신 분들이 경험에서 나오는 얘기들도 그런 미신과 동급으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테스터가 없어서 동영상을 찍을 수도 없지만 Kivol 님 같은 분은 제가 동영상 찍어 올려도 뭔가 다른 데서 원인을 찾으려고 하실 분입니다. Kivol 님 같은 분들과 대화 많이 해 봤지만 자신의 생각에 지나친 확신을 가진 나머지 남의 얘기는 들으려 하지도 않더군요. 처음 댓글에서도 Kivol 님은 AC의 DC 변환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환된 DC의 질이 변화된 것이 아닌 전혀 다른 곳에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요만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나친 자기 확신 때문에 시야가 대단히 좁아져 있는 것입니다. 제 자신에 대해 저도 어느 정도 아는데 비논리적인 것 좋아하는 사람 아닙니다. 오히려 싫어하는 편이죠. 그냥 어디서 허황된 얘기에 속아서 자기도 모르는 소리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진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hifi&mode=view&num=69528 여기 한 번 보세요. 어디서 허황된 이론을 듣고 부화뇌동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의문을 느껴서 극성을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어가는 선 나가는 선이라 표현한 것은 Kivol 님이 쓰신 내용을 접해 보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저 페이지에도 님이 설명하신 내용 다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전기에 관해 연구할 거 아니라면 그냥 대략의 개념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되는 거지 그게 그렇게 큰 흠이 되는 건가요?
09/11/13 23:17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진실은 아니지요. 저 위 원문의 리플들만 봐도 어처구니 없는 사실을 '그렇군요! 저도 그런것 같아요!' 이러면서 믿어버리지 않습니까. 왜 전기에 관해 지금까지 연구된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는건 항상 오디오매니아들 뿐일까요? 증거와 이론, 둘 중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너는 너무 시야가 좁아져 있어' 이렇게 공격하시는건 부당합니다.
링크해주신 글도 안전을 위해(토스터기같이 전열선을 사용하는 기기의 경우에는 가열이 된 상태에서 콘센트를 AB BA AB BA 이런 식으로 바꿔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교류의 극성이랑 관계있는 것은 아니지요.) '일부 국가에서' 콘센트의 모양을 다르게 했다->교류에 극성이 있다->거봐 음질차이 나잖아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일 뿐이죠.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없으니 지나친 확신이다 이런 식으로 에둘러 할 수 있는 반론밖에 없지요. -sin(x) = sin(x-pi) 입니다. 가정에 들어오는 전력이 60Hz니까 1/120초만큼 타이밍을 늦춰서 플러그를 끼면 똑같은 효과가 나타나야 합니다. (게다가 한국은 polarized cable을 쓰지도 않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AC_power_plugs_and_sockets 를 참조하세요.) 실제로 섀시 전류(사실 이것도 존재한다면 엄밀히는 섀시 전압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현상을 겪으셨다는 것을 믿는다는 가정 하에 가설을 세워 드리자면 콘센트를 빠르게 뺐다 끼웠다 하는 과정에서 기기 표면에 잔류 전하가 생긴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음질이 달라졌다' 이건 100% 웃기는 소리고요.
09/11/13 23:39
링크를 통해 말하고자 한 것은 사람들이 어떤 허황된 이론에 속아서 극성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링크의 글쓴이도 "교류 전기에 극성은 무슨… " 이라는 생각으로 무시하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니까 글을 올린 겁니다. 극성을 믿고 현상을 꿰어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극성이 아니고선 이해가 안되기 때문에 극성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원문의 리플에서 어처구니 없는 사실을 믿어버리는게 어디있나요? 자신이 직접 측정한 사실을 이야기하거나 자신이 경험한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을 뿐인데 비약해서 호도하고 계십니다. "가정에 들어오는 전력이 60Hz니까 1/120초만큼 타이밍을 늦춰서 플러그를 끼면 똑같은 효과가 나타나야 합니다" 이건 Kivol 님이 마음대로 정의한 내용일 뿐입니다. 저런 전제가 어떤 근거로 성립하는가요? 섀시전압을 경험한 건 비단 저만이 아니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입니다. 저런 경험은 어쩌다 한 번 일어나는게 아니고 콘센트를 바꿔 꽂으면 항상 발생합니다. 즉 전기가 흐르다가 콘센트를 반대로 꽂으면 전기가 안흐릅니다. 다시 바꿔끼면 또 흐릅니다. 다시 바꾸면 안 흐르고 ... 처음엔 다들 신기하기도 하고 스스로도 납득이 잘 안돼서 이런 걸 몇십번 해 봅니다. 해 볼 때마다 똑 같습니다. 빠르게 뺐다 끼우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생하는 현상이 아니란 것입니다. 만약 섀시전압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면 '음질이 달라졌다'는 걸 100% 웃기는 소리라고 단정하는 건 자만입니다. 섀시전류가 음질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지 못하면서 그렇게 단정할 수 있는 근거는 없습니다. 다시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콘센트를 바꿔 끼면 섀시전류가 흐르는 경험을 했다고 주장하는 다수의 사람이 있다' 는 사실에서 출발해 봅시다. 그렇다면 답은 둘 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1. 콘센트를 바꿔 끼는 것이 실제로 기기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친다. 2. 그 다수의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물론 뭔가 착각을 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겠지만 음질이 좋아졌다는 얘기가 아니고 섀시전류가 흐른다는 걸 착각한다는 건 가능성이 낮으므로 배제하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계측기로 측정해 본 사람들도 다수입니다. 그 다수의 사람들이 거짓말을 해야 할 동기가 약합니다. 제가 뭐하러 따순 밥먹고 저런 거짓말이나 하고 있겠습니까? 저 두가지 외에 다른 가설이 가능할까요? 우연히 그렇게 되었다? 이론은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지 현상을 재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09/11/13 23:54
빈 터님// 무슨 말씀이신가요? 분명 극성 변화시 섀시전류 흐른다고 적어놓으셔놓고선 극성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라니요?
그럼 모든 사람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정확한 용어를 선택하여 이해를 시켜주셨으면 합니다. 하다못해 오디오 기기의 트랜스 결선이 문제가 있는 거다라고 하면 그나마 이해안되도 이해하려고 노력이라도 해보겠습니다. 아무 증명도 해주지 않으시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연구를 토대로 증명된 사실을 오디오에서만큼은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하시면 어떻합니까. 그리고 전기에 관해 연구할 거 아니라면 그냥 대략의 개념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되는 거지라고 하셨는데 저희는 그렇지 않습니다. 테크니션이 아닌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입니다. 전기가 얼마나 위험한건데 그걸 개념만 알고 넘어가려하겠습니까. 학부 1학년만 되더라도 전자회로 수강하면 op amp 공부할때 설계과제로 간단한 증폭기 한번씩은 다 만들어봅니다. 빈터님께선 지금 수많은 전기전자및 컴공대생들을 한순간에 얼치기공부한 사람으로 만드시는군요.
09/11/13 23:56
"가정에 들어오는 전력이 60Hz니까 1/120초만큼 타이밍을 늦춰서 플러그를 끼면 똑같은 효과가 나타나야 합니다" 이건 Kivol 님이 마음대로 정의한 내용일 뿐입니다. 저런 전제가 어떤 근거로 성립하는가요?
라고 물어보는 것 부터가 무지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교류가 무엇인지 사인파가 무엇인지 무지하기 때문에 저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콘센트를 반대로 낀다는 것은 전압에 마이너스를 걸어준다는 것과 마찬가지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전압이라는건 전위차를 의미하고 (a-b) = -(b-a)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교류는 사인함수입니다. 즉 사인함수에 -1을 곱한 것이고 이는 반주기만큼의 shift와 똑같습니다. -sin(x) = sin(x-pi)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주기의 반, 60Hz인 경우 주기는 1/60초고 그 반인 1/120초만큼 타이밍을 늦춘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건 제 마음대로 정의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인정할 수 없는 것은 두 부분입니다. 1. 섀시전압 현상의 존재성 2. 섀시전압이 존재한다고 가정할 경우 그 것이 음질에 미치는 영향 그래서 논의의 출발을 위해 1에 대한 증거를 대 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게 착각인지, 거짓말인지, 진짜 있는것인지를 가려내는 것부터 출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것부터 거부를 하시고 귀막고 '니 말은 틀렸어 안들려안들려' 이런 식으로 대응하시면 제가 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증언만으로는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증언만으로 증거가 될 수 있다면 위의 디지털 파일의 복사 논의의 원문 링크의 리플의 헛소리들도 역시 유효한 것이겠죠.(제가 말한 원문은 저 맨 위에 디지털 파일의 복사시 음질의 열화가 사실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을 이야기 한거였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말한다고 진리라고 하는것을 우리는 과학이 아니라 종교라고 부릅니다.
09/11/14 02:14
Camel님//
더 위에 제가 단 리플을 보면 애초에 "교류도 극성이 있습니다. 극성이라는 표현은 사실 올바른 표현은 아닙니다만." 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적당한 말이 없어서 그냥 극성이란 표현을 할 뿐이고 엄밀히 말하자면 교류도 Live와 Neutral (혹은 Hot과 Cold)의 구분이 있는데 이의 방향이 바뀌면 기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매번 이렇게 길게 쓰기 힘들어서 그냥 대충 극성이라고 썼습니다. 얼치기 공부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론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다른 사람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음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Kivol님// 1/120 초 만큼 타이밍을 늦춰서 낀다고 해서 Live와 Neutral 이 바뀌는 건 아니죠. 님의 주장은 Live와 Neutral 의 연결이 바뀌는 것은 사인파곡선을 반주기만큼 쉬프트 시키는 것과 완전히 동일한 것이다는 전제가 성립해야 타당한 것입니다. 님은 계속해서 교류 전기라는 것의 원론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류란 것은 사인파 곡선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 - 가 바뀌므로 이 둘의 순서가 바뀐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라는 지극히 원론적인 전제만을 붙들고 있으니 제 말이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앰프 중에는 극성을 체크해서 극성이 맞지 않으면 램프에 불이 들어오는 앰프가 있습니다 (럭스만 이라는 메이커의 앰프에 저런 기능이 있습니다). 님의 원론에만 기초해서 얘기하려고 하면 그런 기능을 만들어 낼 수가 없습니다. 1/120초 사이로 늦거나 빠르면 달라지기 때문에 그걸 맞춘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기능을 가진 앰프가 있습니다. 그럼 그건 뭔가요? 님의 원론을 초월하는 새로운 이론이 나타난 건가요? 아니면 실제로는 구분하지도 못하면서 랜덤하게 불만 깜박이는 걸까요? 님이 인정할 수 없는 두 부분 중에 2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전 섀시 전압이 음질에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특별한 근거도 없이 섀시전압이 음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100% 확신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볼 뿐입니다. 문제는 섀시 전압 현상이 실제로 존재하느냐 하는 것이겠죠. 님께서 정 그 부분에 의문을 가지신다면 제가 테스터를 구매해서라도 증명을 해 드릴 순 있습니다. 단지 님께서는 제가 그 증거를 내놓아도 또 다른 트집을 잡을 게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님의 기준에서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죠. 섀시전압이 음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연구자료도, 근거도 갖지 못하신 분이 단지 자신만의 상식으로 음질에 어떤 영향도 없다고 100% 확신하는 태도를 보면 그렇게 유추됩니다. 1에 대한 증거를 거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증거를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이 못된다는 것이죠. 정 원하신다면 테스터를 구매해서 증거를 올려보겠습니다. 디지털 파일 복사 논의의 원문에서는 주관적 감각인 '들으니까 소리가 다르더라' 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근거를 대면서 얼토당토 않은 이론을 가져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섀시전압을 얘기하는 사람은 소리가 좋게 들린다, 나쁘게 들린다는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극성을 바꾸면 섀시전압이 높아진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테스터로 측정해서 확인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 근거로 허황한 논리를 끌어다 붙이는 것도 아닙니다. 극성을 바꿨더니 섀시전압이 높아지더라. 그러므로 극성의 변화가 기계에 영향을 미친다고밖에 볼 수 없다라는 지극히 경험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극성을 바꾸니 왜 섀시전압이 높아지는 지는 이론적으로 공부를 하신 분들이 밝혀내야할 문제겠지요. 님에게 교류전기에도 극성이 있다는 걸 인정해 주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다르다고 다른 사람을 허무맹랑한 이론을 믿는 사람으로 매도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의 주장에 진정성이 있어 보인다면 혹시 내가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원인이 있지는 않을까 하고 겸허하게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09/11/14 02:21
가정에서 극성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정수기나 냉장고, 오디오, 텔레비젼, 전열기구 등 전기용품 중에 웅~ 하는 험을 내는 기기가 있습니다. 이런 기기의 경우 콘센트를 반대방향으로 꽂으면 험이 줄어드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 본체에 섀시전류가 많이 흐르는 경우도 반대로 꽂으면 섀시 전류가 줄어드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기기들이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 아닙니다. 극성에 예민한 기기가 있고 안 그런 기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현상을 나타내는 기기는 언제나 똑같은 현상을 보여줍니다. 제대로 꽂으면 험이 안나고, 반대로 꽂으면 험이 나고 하는 현상이 항상 나타난다는 것이죠. 우연히 몇번은 나다가 다시 몇번 더 하면 안났다가 하지는 않습니다.
09/11/14 03:30
kcm1700님//
접지를 해 주면 섀시전류는 사라집니다. 댓글에서 얘기하는 것은 섀시전류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하는 것은 아니고 왜 콘센트 꽂는 방향에 따라 섀시전류가 많았다 적었다 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09/11/14 11:28
이건 빈 터님 말씀이 무조건 틀렸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도 전기를 이론만 알지 실제 공급되는 전기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2상 전기가 들어올 때 +/- -/+ +/- -/+ +/- -/+ +/- -/+ 이런 무한 반복이 아니라 +/0 -/0 +/0 -/0 +/0 -/0 +/0 -/0 +/0 -/0 이런 반복으로 들어오는 것이라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3상전류는 그런거 없지만 말이죠.
고로, 2극 교류가 있을 때, 둘 중 하나가 접지선인지를 확인해보면 바로 결론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이라서 실험이 의미가 없지만, 혹시 두 분중 한분이라도 이것을 측정하실 수 있다면 실제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듣고보니 너무 궁금하네요.
09/11/14 11:56
일단 +/0 -/0 +/0 -/0 +/0 -/0 +/0 -/0 +/0 -/0 으로 들어오는 것이 맞구요, 하지만 이 경우라도 전위'차'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상관이 있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기기에 잔류전기가 흐른다면 그것은 +/0 -/0에서 0쪽 단자에(해당 현상이 나타나는 집에서) 그라운드가 제대로 안되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콘센트를 어느 방향으로 끼던간에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야 합니다. 어차피 전위라는 것이 상대적이기 때문이죠..
09/11/14 13:01
OrBef2님과의 쪽지 문답내용을 정리하여 올립니다. 허락해주신 OrBef2님께 감사 드립니다.
Q. 콘센트에서 +/- 로 변하는 파워 단자가 A 이고 접지단자가 B 라고 할 때, 예를 들어서 기기 안쪽에 빨간 선과 섀시는 절연이 완벽하지 않아서 누설 전류가 약간 있고 검은 선은 완벽하게 절연되어 있다면, 빨강/검정 중에서 어떤 놈이 A 로 붙느냐에 따라서 섀시 전류가 발생하고 아니고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조금 들어요. 불가능한 얘기일까요? A. 일단 가능성 자체는 없지 않은 것 같은데, 그 현상이 일어난다면 기기 자체가 동작을 아예 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그려본 회로도는 그림파일이랑 비슷합니다. http://bbs.domps.kr/circuit.png 그림에서 보면 왼쪽 저항은 기계를, 오른쪽 저항은 인체를 나타냅니다. 전원의 오른쪽 부분이 0으로 고정된다면 당연히 그런 현상이 없을 것이고, 왼쪽 부분이 0으로 고정된다면 절연이 완벽히 안됐을때 기계 자체가 돌아가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 하면, 모든 전류가 인체를 타고 땅으로 들어가야 하니까요. Q. 완전 누설이면 그렇겠지만, 인체와 기계의 접점에 해당하는 곳 (회로도에서 ㅗ 모양이요) 에 예를 들어서 1 MOhm 정도가 존재한다면 (그러니까 아주 약한 누설이요.. 이를테면 절연 테이프가 낡아서 넘흐넘흐 얇아졌지만 아주 찢어진 것은 아니라던가, dielectric breakdown 이 생겨서 leak path 는 생겼지만 아주 금속도선이 존재하는 상황은 아니라던가 뭐 그런 상황 말이죠), 기계도 돌고 인간도 전압을 느끼는 상황이 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인간 자체의 저항도 제법 되니까.. 안될까요? A. 그건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려면 아주 미세한 조건을 하나하나 다 통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애초에 절연테이프가 딱 그쪽부분이 절묘하게 낡는다는 것도 확률적으로 쉽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구요..) 즉 애초에 빈 터 님이 말씀하신 '(일반적으로) 코드를 반대로 꽂으면 기기에 다른 영향을 미칩니다.'에 해당하는 예가 많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 정도인데요, 1. 저 회로는 단순하게 그렸지만 금속성의 샤시를 가지고 있는 많은 실제 기계에서는 그런 감전을(저게 절연선이 파손된게 아니고 아예 쇼트라면 감전사고가 일어나겠죠.) 방지하기 위해 많은 장치들을 합니다. 2. 특히나 오디오 기기같은 경우에는 AC전력을 곧바로 DC로 바꾸어서 쓰기 때문에 AC로 기계에 들어가는 구간은 매우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현상이 실제로 저런 이유로 나타나는건 정말 힘든 일이 아닐까 하네요.
09/11/14 13:33
저 글이 너무 유명해 지니 500만원빵이 속출하네요..^^;;;
원본글로 다시 가보시면 500만원 내기하시겠다는 분들이 줄을 섰습니다. 1000만원 상금을 거신분도 있네요. 원본 글 쓰신 분이 응하시기만 한다면 누군지 몰라도 500만원 벌겠네요 쿨럭..;;
09/11/14 14:38
Kivol님//
유게에서 너무 흥분해서 결국 패배자가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경험들이 몇번 있어서 나도 모르게 오버히트가 되었나 봅니다. Kivol 님과 같은 생각에 대해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실 오디오계에는 무협지에서나 가능한 수준의 미신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앰프위에 목단나무를 얹어놓으면 소리가 좋아진다든가, 블랙공시디로 구우면 원본보다 소리가 더 좋아진다는 주장도 있고 본문글에 링크되어 있는 것처럼 시디를 자꾸 리핑하면 음질 열화가 된다는 주장 등등 일반 사람이 들으면 복장터져 죽을 것 같은 소리를 많이 하죠. 하지만 전원 극성 문제는 저런 류의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먼저 허황된 이론을 끌어대지 않습니다. 단지 경험을 이야기 할 뿐입니다. 시디를 자꾸 복사하면 음질열화가 된다는 사람들 중엔 디지털 정보라도 카피하면서 정보의 손실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죠. 즉 1을 복사하라고 했는데 1이 아닌 0.99999가 복사되어서 결국 그것이 누적되면 음질 열화로 나타난다고 하는 식의 주장입니다. 하하. 이런 이야기 들으면 그냥 웃어야죠. 하지만 극성 문제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그 이론적인 원리를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모르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극성을 바꾸니 섀시전류가 흐르더라. 이해는 안되지만 결국 교류도 Live와 Neutral의 구분은 있는 것이니 이 구분이 바뀌면 기기에 영향이 있다고 봐야하는 것 아니냐 하는 결론을 갖는거죠. 저 역시 제가 경험하기 전까진 극성을 이야기하는 글을 보면 그냥 무시했습니다. 반박도 긍정도 하지 않았죠. 별로 의미없는 얘기라 생각했기에. 하지만 직접 경험한 후엔 어떻게 다른 결론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앰프간의 음질차이를 느꼈다는 건 플라시보 효과라고 설명할 수 있겠지만 섀시전류가 흐르는 걸 느꼈다는 건 플라시보라고 할 수도 없고. 결국 원인도 이론적 근거도 모르지만 극성을 바꾸면 기기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밖에는 결론을 내릴 수가 없었죠. 어쨌든 제가 어떻게 얘기하더라도 Kivol 님이 저의 주장 자체에 동의하기는 힘드실 겁니다. 알고 있는 지식과 정면으로 배치되는데다 뚜렷한 증거도 없고 하기 때문에 당연한 결론입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해 조금은 열린 마음가짐으로 받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ivol 님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신 것은 아닙니다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아주 천하의 바보되는 느낌입니다. ㅡㅡ;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도 Kivol 님의 주장이 훨씬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고 타당하다고 받아들일 겁니다. 그나마 저를 아시는 분은 '전혀 터무니 없는 소리는 아니겠지만 뭔가 큰 착각을 하고 있나 보다' 정도로 이해해 주실까, 저를 모르는 사람은 원글의 링크에서 떠들고 있는 사람들과 저를 똑같은 부류로 보겠죠 ㅠ.ㅠ 어쨌든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다 한 것 같습니다. 아는 것도 없어서 길게 할 말도 없고. 더 이상의 논의의 진전은 또다른 팩트가 존재해야만 가능할 것 같아서 제가 시간이 되는대로 테스터기를 구해서 한번 측정을 해 보겠습니다. 그 결과를 가지고 한번 새로운 글을 올려서 열린 논의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어쩌다 보니 전산일을 하고 있지만 사실 제가 어문학을 전공한 사람이라 저런 기기에는 웬지 모를 두려움이 있어서 가까이 안하는 편입니다만 이번엔 좀 부지런을 떨어봐야겠네요. 정리가 되는대로 다시 한 번 뵙겠습니다. ps. OrBef2님의 질문을 보니 그럴싸한 문제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저 섀시전압은 오래된 기기들에서 잘 나타납니다. 오디오기기는 20년 정도 묵은 것도 '빈티지는 아닌데 새거는 아니다' 할 정도로 오래된 기기들이 많다보니 저런 섀시전류 얘기가 더 많이 나오는 것도 같네요.
09/11/14 14:53
빈 터님께서 이렇게까지 얘기하시는데 거짓말로 몰아붙이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 같네요. 만약 사실이라면 매우 흥미로운 현상일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언젠가 한 번 연구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약간 공격적인 답글을 단 것 역시 사과드립니다. 오디오쪽이건 어디건 살아오면서 어처구니 없는 유사과학자들에게 데인게 하도 많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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