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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4 11:23
야간근무 끝나고 잠들었는데 평소보다 몇시간을 일찍 일어났습니다.
투표율이 너무 궁금해서 저절로 깨어지더란 말이지요 33.3% 넘냐 안넘냐가 아니라 얼마나 최소치를 찍을지가 궁금해서리.. 하하하 이랬는데 넘으면 우짜죠 뻘줌해서
11/08/24 11:23
중구청장 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31.4%였는데요.
당시 오전 7시 1.3% 오전 9시 6.1% 오전 11시 12.2% 오후 1시 18.0% 오후 3시 22.4% 오후 5시 25.9% 오후 7시 29.1% 였다고 합니다. 9시까지는 이번 투표의 투표율이 더 많았는데 이번에 발표된 11시에서는 뒤쳐졌네요.
11/08/24 11:23
사실 순수한 불판으로서의 흥미를 위해선 한 저녁 6시경 29%쯤 쳐줬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되면 반대 진영은 패닉에 빠질 듯..
어짜피 경기도민이라 강건너 불같기도 하고.. 뭐 사실 투표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보수가 뭉친다는데 33%도 못넘기는게 좀 웃기기도 하고...(뭐 친박측의 애매한 스탠스도 한몫 했지만..)
11/08/24 11:25
별볼일 없는 불판이지만...이렇게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m]
많이 꾸미지도 못하고 그럴싸하지도 못하지만...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11/08/24 11:28
저도 오세훈 시장의 사퇴를 기대(?)하는 파지만, 댓글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 같아서 조금 그렇네요.
오세훈 시장을 지지하는 쪽의 의견도 달릴 수 있도록 조금씩만 얌전하게 댓글을 달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11/08/24 11:28
이태리 축구팬들이 1:0으로 이기는걸 가장 통쾌한 승리라고 한다고 들었는데..(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투표 반대측은 33.2%가 제일 짜릿할까요? 흐흐. 33.4% 쯤 되면 불법투표 무효투표 논란이 장난 아닐거 같기도 하고.
11/08/24 11:28
150억원(얼마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서 최소치로) 짜리 오락거리로군요. 이런 흥미로운 불판을 마련해 주신 오시장님께 감사하다고 해야 할까요.
11/08/24 11:34
스덕으로서 가슴 아픈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최근 8개월간 그 어느 스타 불판보다도 재미있네요.
감히 비교를 해보자면 디씨 스갤에서 버로우빵 일어났던 택뱅록 3차전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11/08/24 11:34
위에 어느 분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이대통령 요정설이 맞는것 같네요.
살다살다 이렇게 투표에 정치에 관심 가지게 될줄은 몰랐네요.
11/08/24 11:39
세상에나 주민투표 불판이 있을줄이야!!!!
저 동사무소에 볼일이 있어서 잠깐 갔다 왔는데 거기가 투표장이네요 ^^ 볼일보고 나오는데 어떤 아줌마가 투표하고 가라고 하시네요 크크크 그래서 한번 씩 웃어주고 나왔습니다.
11/08/24 11:43
낮시간대보단 퇴근시간이 가까워지는 18시 이후부터가 볼만하겠네요.
아마... 어쩌면... 투표 하러가는 사람과... 그걸 못가게 막으려는 사람들간에 언쟁 또는 주먹다짐도 생기지 않을까... 시포요-_-
11/08/24 11:44
요새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유행인데
역시 쇼는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군요. 이렇게 버라이어티하고 스펙타클한 시장 서바이벌 이라니 ;;
11/08/24 11:44
이거...좀있다가 밥먹으로 가야되는데...
이 뜨거운 관심에 저도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다녀오면 200개가 넘어갈까봐...불판 교체 늦어도 조금만 양해부탁드립니다~
11/08/24 11:46
만에 하나 투표율이 넘을 경우를 대비하여...
"투표하고 가세요" 라고 하는 아주머니들 신상도 확보해놔야 할듯요. 유비무환이라고 했으니..
11/08/24 11:47
잠깐 다른 얘기인데 서울시 부채가 이명박 대통령께서 12조를 물려주시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조로 불려내셨는데,
이 똥은 누가 치우게 될까요? 크크크
11/08/24 11:49
세상에.. 투표불판, 그것도 주민투표 불판이 생겼군요.
투표율을 보니까 오세훈 시장이 사퇴할지 번복할지가 더 궁금하게 되는 모습인데요;
11/08/24 11:53
이 투표는 원래 1차전이었으나
오세훈 시장이 사신의 거취와 연계하는 바람에 2차전으로 구성되게 되었습니다. 1차전에서는 쉽게 33.3%만 투표하지 않으면 야권이 이깁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주민투표가 아닌 일반선거이기 때문에 1표만 더 많아도 이깁니다. 서울시장 재보선선거를 하는 경우에 '평일'에 '무상급식'을 가지고 다시 격돌하게 될 겁니다. 평일부분은 법적으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무상급식 부분은 90%이상의 확률로 선거 프레임이 이쪽으로 고정될 겁니다. 이게 진정한 승부가 됩니다. 평일날 야권에서 오늘 정도의 투표수를 끌어낼 수 있는가의 문제가 생기죠. 만약 30%에 근접하는 결과가 된다면 내부적으로는 곤란해 질 겁니다. 이 경우에 '나는 꼼수다.'에서는 사퇴시기를 뒤로 늦출 수도 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즉각 사퇴를 선언해서 이 프레임을 유지하려고 할 수도 있어요. '공휴일'에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이 되기 위해 얻었던 표가 '평일'에 나왔다는 말이 되니까요. 관전 포인트는 33.3%를 넘기는 가도 있지만 30%를 넘길 수 있는가에도 있습니다.
11/08/24 11:53
방금 페이스북에서 본 글이 있습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어찌되었든 투표는 하자. 그런데 나는 전면무상급식 반대입장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나는 대한민국이 빨리 망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응??? 투표를 하는 것도 안하는 것도 본인 판단이지만, 이렇게 무지한 사람들이 휘둘려서 투표하는 것도 지켜보기 그렇네요...
11/08/24 11:55
만일 오세훈 시장이 버로우를 탄다면, 갑작스레 생긴 서울시장 시드(...)는 어떤 식으로 와일드카드전이 벌어지나요?
제가 정치에는 좀 문외한이라서요. 재선거가 이루어지나요? 만약 그렇다면 유력한 후보로는 누가누가 있나요?
11/08/24 11:59
저번 총선처럼 이번 투표도 강남vs강북 대결이군요.
서초 16.4 강남 16.3 송파 13.7 영혼의 3톱, 강남 3대장은 역시 명불허전. 금천 8.9 관악 9.1 강북 10.1 이 쪽도 변함없구요. 용산 14.5 강동 14.0 3대장을 돕는 서포터들. 마포, 강서, 구로 10% 대 강북의 친구들.
11/08/24 12:03
전 강남3구 시민들 보면서 배우는게 많습니다.
저번 공정택 건도 그렇고 잘 사는 사람들은 왜 잘 사는지 알것 같아요. 자기에게 이익이 되면 무조건 입니다. 이유 없어요.
11/08/24 12:05
개인적으로 지금 투표율이 높지 않다고 봅니다.
증가폭이 완연히 하락인데요, 역대 투표율을 보면 11시까지는 투표율이 어느정도 올라가다 12시부터는 투표율이 뚝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 투표율이 그 상태로 거의 지속되고 퇴근시에 살짝 올라가는 추세죠. 물론 그건 6시까지 투표여서 그렇습니다만... 이번 투표가 저번 지방선거처럼 넥타이부대가 갈만한 사안도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겁니다. 역대 지방선거 및 총선을 보면 11시대에 10%가 넘는 투표 증가율 보였다가 12시 기점으로 뚝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거든요. 그런데 중요한건... 지금 증가율로 8시까지 가야 33.3%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쉽지 않을 듯 합니다.
11/08/24 17:06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7625135
엄청난 분석이네요 크크크크크크 퇴근하시는 분들이 아니!? 투표율이 이거밖에 안돼!? 내가 가야겠다 두두두두두 러쉬를 하지 않는한 힘들어보이네요.
11/08/24 18:02
6시이후 넥타이부대들은 정통적으로 야당지지자이니 러쉬는 없을것 같고
분당에서 손학규도 죽으라고 내보낸건데 6시이후 넥타이부대들이 살렸죠 내일 꼼수다에 특별초대손님이 나온다고 하던데 반갑다 친구야 하면서 오세훈이 출연하면 대박이겠고 아무래도 보신탕집 미모의 주인아주머니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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