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났던 날이다.



전쟁의 아픔의 날...



북한 빨갱이를 그렇게 싫어했던 우리들은 오늘 거리마다 붉은 옷을 입고 승리를 기원한다.



우리나라의 금기인 붉은색이 한국전쟁의 기념일인 오늘, 모든 사람들이 입고 나와 거리를 활보



한다.



경기는 또한 어떠한가?



상대편은 독일이다. 우리와 같은 분단 국가였던 독일...



지금은 통일 독일을 이루었고 축구도 우리보다 많이 앞서있다.



아직 우린 분단 국가이며 축구또한 객관적으로 그들에게 밀리는건 사실이다.



평화를 기원하는 오늘...



전쟁을 기념하는 오늘...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두나라가....



오늘 결승전을 앞둔 역사적인 경기를 하게된다..



한나라는 전쟁의 아픔을 털어냈지만...



다른 나라는 그렇지 못하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인 날, 역사적인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우리는 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축구를 뛰어넘어 요코하마로 갈것이며 또한 우리의 통일을 이룩할 것이다.



그리고 요코하마의 결승전은 우리 나라를 합병하고 온갖 만행을 저지른 일본에서 이루어진다.



우리는 그들의 중심부에서 우리 축구를 보여줄 것이며 우린 그곳에서 합법적으로 일본을 한시적으로



지배할 것이다.



한국 축구는 더이상 축구가 아니다..



한국의 모든것이다..



한국의 승리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