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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3 12:00
분석적이고 좋은글이네요.
예외도 많이 있겠지만 좋은 선수는 좋은 지도자가 되기 힘든 거 같아요 제 생각엔 본인의 경험에 빗대어서 지극히 소신을 밀어부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몸놀림과 선수성향에 대해서 일개 국민인 저보다 홍 감독님이 더 잘 아시겠지만 국내/외에서 선수 기용에 대한 말들이 나오는데 안타깝네요.. 비유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지만 2012년에 김두관 전 지사가 대선후보가 되었다고 가정했을 때의 어리숙함과 준비부족을 이번 대표팀에서 봤다고 생각합니다. 진작에 준비하고 2018월드컵을 준비했으면 홍 감독에게도 다른 평가가 내려졌을 것 같네요. 홍 감독의 아집이 적절하지 않았지만 홍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었다고 봐야겠죠 비판하고 고칠 것은 고치고 임기라던가 선수 선발에 대한 권리 등 권한과 시간은 좀 더 주는게 장기적으로 한국축구에 더 나아보입니다.
14/06/23 12:23
그렇습니다.. 위대한 선수가 위대한 지도자까지 되는건 참 어려운것 갈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대감독은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시간을 주는게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느낍니다.
14/06/23 12:04
김신욱이 선발명단에 없는걸 보고 오늘은 안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알제리는 벨기에전에서 제공권에서 취약했고 역전패를 당하는 빌미가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 후반전에도 알제리 수비진은 제공권 싸움에서 김신욱 선수에게 힘 한번 제대로 못쓰고 탈탈 털렸죠. 러시아도 분명히 한국이 어떻게 김신욱을 활용했는지를 연구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미 스위스, 그리스, 러시아 같은 장신 수비진이 가득한 유럽팀들 상대로도 검증된 김신욱 선수이기 때문에 벨기에전에서 반드시 선발 기용이 필요하다 보지만 홍명보 감독은 아무래도 박주영 카드를 포기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14/06/23 12:21
일개 축알못이지만 제가 생각했던것과 비슷한것 같네요.
김영권 홍정호보다 나은 수비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수비진의 스피드가 느려서 뒷공간이 털린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안고가야할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그 약점을 보완 할 수 있는 전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없었죠. 박주영에 대한 근거를 알 수 없는 믿음은 언제쯤 떨쳐버릴까요.
14/06/23 12:33
오늘 경기에서 개인기 좋은 알제리 선수들에게 협력, 압박수비로 대처하지 않는것을 보고 패배를 직감했습니다. 라리가 에서도 개인기가 뛰어난 편인 페굴리 브라히미를 러시아전처럼 우리 선수들이 맨투맨식의 마크를 하려하다니..
전술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죠
14/06/23 12:40
저도 비슷한 생각은 주심의 경향이 카드를 남발한다는 분석이 많아서인지. 몸싸움에 굉장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그애 비해 알제리는 초반에 필요 이상으로 몸으로 제압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그런 움직임은 성공적으로 이어졌지요.
14/06/23 13:55
이번 국대가 특히 그점이 많이 지적받았엇죠. '너무 터프하지 않아서 문제다.' 선수들이 너무 다들 젠틀하게 축구할려고 해요. 그렇다고 공을 이쁘게 차는건 아니고...크크
14/06/23 13:58
감사합니다. 더 길게 잘 쓰고싶었지만 제 생각이 맞는지 확신이 안서는것도 있어서 글을 쓰면서도 저의 입축력은 아직 멀었구나 느꼇습니다..ㅜ
14/06/23 13:47
저도 구자철 선수 활용이 내내 좀 아쉽달까..
KBS해설이었던거 같으넫 구자철 선수 포지션 자체가 원래 가장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는 포지션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기록에 많이 뛴다곤 나오는데 공격적인 부분이건 수비적인 부분이건 임팩트가 거의 없더군요... 공격할 땐 전체적으로 너무 볼을 받으려하고.. 전반에 실점을 어이없게 다 주니까 측면 풀백들이 상대 공격수 무서워서 잘 올라와주질 못해서 숫자가 너무 무조건 부족하기도 했구요. 수비가 전체적으로 문제가 보이더군요..
14/06/23 14:05
그쵸. 유동적으로 활용했어야 했는데 구자철이 너무 애매했습니다. 공격으로 올려버리면 중원싸움 밀리면서 수비가 위태위태해지고, 수비를 하자니 공격쪽에서 주멘을 믿을수 없고
14/06/23 14:56
그동안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았지만 포항의 센터백 듀오 김원일 김광석 조합을 한번 시험이나 해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첫번째 실점은 경합에서 졌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두번째 실점은 박스안에 9명인가가 수비를 하고 있었는데 헤딩하는 알제리 선수를 아예 마크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공만 멍하니 보다 그냥 골 먹더군요. 분명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수비라인이 약해서 뒤를 신경쓰다 미드필더들의 압박이 제대로 안된건지 미드에서 제대로 싸워주지 못해서 수비가 펑펑 뚤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선수들의 폼에 문제가 있었고 이는 홍명보 감독의 유연하지 못한 전술과 함께 알제리전 참사를 부른게 아닐까 합니다.
14/06/23 18:43
두번째실점은 첫번째실점으로 인해 세트플레이 상황에서의 집중력 결여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도 세트플레이시 한명씩 붙잡고 마크하려 했겠지만 집중하지 못해 한 선수를 놓쳐 버린거죠. 전 세트플레이 실점은 수비진도 문제지만 여러가지 이유들이 기인하는거라고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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