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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23 01:56:11
Name frstyle
Subject [기타] 홍명보 선수가 웃었습니다
94년 독일과의 경기에서 멋진 중거리 슛을 쏘아냈을 때에도

그냥 가볍게 손가락 한번 찔러주는 세레머니를 했던 홍명보 선수

홍명보 선수는 잘 웃는 모습 보여주지 않지요.

그런 홍명보 선수가 오늘 마지막 키커로 나서서 골을 넣고는

손 두번 휘두르고 번쩍 뛰면서 한번더 -_-;

정말 감동의 순간이었지만 홍명보 선수가 그 순간

'웃고 있다' 란 사실이 정말 감동적이더군요

94년 독일과의 경기직후 울면서 다음에는 꼭 16강 진출하겠다고 했던 약속

늦었지만 이제 지켜가고 있다는거..

으으으 감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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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칼있스마.....!! 홍명보....!!!
그러고보니 경기때 홍명보 선수의 웃음을 본건 처음인것 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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