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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8 17:27
상대가 약했으니 비토 투톱으로 상대한거야 훼이크였다!! 이 기분?
이 기분이었는데요... 본격적으로 상대해야 할 팀을 만나니까 비야 원톱 이후 압도적인 경기력.... 일부러 전력을 숨긴팀 같았습니다 -_-; 그리고 페드로 오바한 후 감독이 열받았는지 바로 교체하는 것도 조금 웃겼죠.
10/07/08 17:28
흑흑 피지알이 안되서 불판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휴 근데 어제 차붐해설님은 조금은 그렇더구군요.. 독일을 응원하시는건 알지만 너무 노골적인 독일편향 해설이 좀 거슬렸습니다. 결승전도 차붐 해설 이실거같은데.. 어짜피 독일 결승 못갔으니 3,4위전 중계하시고 결승전은 박문성, 장지현, 캐스터1 이렇게 3인해설 하면 안되나요?흑흑... 오히려 유럽축구전문가 두분이 해설하시는게 좀더 재밌는 해설을 볼수있을거같아서....;; 그나저나 어제 경기는 카시야신의 경기더군요...진짜...
10/07/08 17:41
기대가 컸던 탓인지, 시종 답답하고 지루했던 경기였습니다.
후반에 잠깐 졸았던 사이에 뿌욜이 골 넣었더군요. 페드로 삽질은 보는 제가 다 화가 났던 헐헐. 여튼 결승 대진은 굉장히 신선하네요. 무관의 두 팀끼리 만나다니.
10/07/08 17:59
어제 경기를 4글자로 요약하면 '명불허전'입니다.
스페인은 역시 스페인이에요. 미들진의 위력은 월드컵 기간 내내 유지되었다고 봤기에 독일이 쉽지 않을거라고는 예상했는데 이정도까지 압도할 줄은 몰랐습니다. 독일도 엄청 강한 팀인데 너무 일방적으로 밀리더군요. 피지컬에서 우세에 있다 하더라도 일단 공을 소유하지를 못하니 독일도 어쩔 도리가 없어 보이더군요. 스페인의 유일한 약점은 토레스의 부진과 마무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해결능력 부재였는데 뜬금없이 푸욜이 골을 넣어버리더군요. 수비수가 득점을 기록하는건 잘되는 집안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모습이지요. 독일 입장에서는 발락의 부재가 참 아쉬웠습니다. 한수 아래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빈자리가 티가 나지 않았는데 스페인 정도 되는 강팀과 붙어보니 발락의 경험과 경기 조율 능력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경기력 경기력 하는데 골 많이 나는 시합은 결코 경기력이 좋은게 아닙니다. 골이 많이 난다는 얘기는 두팀간 전력차가 클 경우나 비슷한 실력의 팀들일 경우 수비가 시망이거나 조직력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니까요. 재미있는 시합과 경기력이 좋은 시합은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 경기가 지루하긴 했지만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두팀의 경기력은 단연 최고였거든요.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시탐탐 독일 골문을 노리는 스페인과 중원싸움에서는 밀리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결코 내주지 않는 독일의 집중력과 수비! 독일 입장에서는 전력과 기세상 에서 밀리는 팀이 보여줄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10/07/08 21:06
스페인은 경기력이 제대로 살아난 것 같습니다.
특히 싸비가 중원을 잡아먹는 모습에 경악했었지요. 덜덜덜 페드로가 경기를 잘해줬지만 토레스에게 패스하지 못한 장면만 아쉽네요. 토레스가 골을 기록했음 결승에 도움이 됐을텐데요. 여튼 결승 기대됩니다.
10/07/08 21:49
역시 각경기마다 1:0으로 이겨서 체력을 비축해논 효율축구의 진리 스페인 만세군요..
반면 한경기에 4골이나 몇번을 몰아넣어서 선수들을 체력적으로 고려안한 비효율 축구 독일의 실패네요.. ... .. . 나.. 난.. 독일이 이긴다에 걸었는데 ㅠㅠ
10/07/08 22:33
차범근 해설이 나오실 게 확실한 경기라서 일부러 생방으로 안 보고...
해외 중계 나올 때까지 기다려서 (물론 결과는 모르고) 봤습니다. 역시 편파해설이 없으니 재밌더군요. @_@; 독일의 세트 피스도 카스야스를 뚫기는 힘들 걸로 예상했지만 역습은 역시 강력하더군요. 하지만, 워낙 스페인의 점유율이 높았던 관계로 역습 숫자 자체가 몇 번 없었네요. 스페인도 점유율에 비해서는 좋은 찬스가 많이 없었지만... 푸욜에게 얻어걸린 엄청난 헤딩슛으로 승기를 잡았고... 그 이후에 말도 안 되게 좋은 1:2(이라고 해야 되나요. 2:2라고 해야 되나요) 찬스도 놓쳤지만... 독일에게도 이렇다할 기회는 내주지 않고 마무리했군요. 국내 중계로 재미없게 보셨다고 하면 독일 편드는 어떤 분때문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10/07/08 22:49
"뮐러가 없으니까 팀이 저렇게 변하나?"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가장 큰 패인은 '미들싸움에서 완전히 압도당한 거'지만 그래도 뮐러가 있었다면 역습이 좀 더 용이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일은 미들싸움에서 밀렸지만 선수들의 쉴 새없는 움직임으로 수비진영에서 스페인의 공격을 잘 막았지만 공격을 제대로 못한 점이 컸습니다. 결국 푸욜의 한방에 지칠줄 모르던 독일의 엔진은 바로 꺼져버렸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독일이 우승하기 바랬는데...ㅠ.ㅠ
10/07/09 00:28
경기 소감은 한마디로 바르샤 사기......였습니다.스타팅중 7명이 바르셀로나 소속...정말 미드필드진과 수비의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이 예술이었습니다. 독일은 유로2008때의 패배보다 더 심하게 경기력 차이가 나더군요.
개인적으로 차범근 해설은 편파보다 버퍼링때문에 짜증이 나더군요. 우루과이와 네덜란드 전이 절정이었는데 한마디 할때마다 "어.....그....에......."거기다 자기가 말하다가 말문이 막히고 5초동안 아무말 없음....결국 아나운서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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