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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5 19:09
투톱 자리로도 들어가지만
4231 됐을 때, 양 윙의 시프트를 잘해줍니다. 특히 박지성 선수를 더 잘 살려주기 위해... 염기훈 선수가 수비까지도 열심히 뛰더군요. 이동국 선수가 뛰면 442로 베스트 포메이션이 되지만 컨디션 문제로 불가능해서 원톱 체제 하에 미들 지원 받는 형태로 가는 것으로...
10/06/25 19:09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전방에서의 압박 말고는 전혀 전혀 장점이 안보이는데
허정무감독은 우루과이전에도 신뢰를 가지고 기용을 한다네요.. 저도 이동국-박주영 투톱을 간절히 바랍니다.
10/06/25 19:10
박지성선수에 비해 활동량은 동급이나 그 이상
피지컬은 그에 비해 월등 ..이게 염선수의 쓸모아닐까요? 솔직히 우리나라 수비전술이라 함은 '전방에서 부터 우르르르'인데 동국선수 넣으면 공격이야 위협적이 된다 해도 그전에 털릴지도 모른다는게 허감독님 생각일 것 같습니다. 허감독님은 굉장히 보수적인듯..
10/06/25 19:12
그런데 염기훈선수가 있으면 수비에 확실히 도움이 되고
공격은 어쩌다보면 넣을수 있는 선수들 몇명이 있기 떄문에 굳이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스타급센스를 가지지 않은 테란프로게이머가 프토상대로 이기기 가장 좋은 방법은 반땅싸움이잖아요 딱 그거 보는 기분입니다.
10/06/25 19:14
실질적으로 염기훈 선수를 톱으로 활용하는 전술은 아닌거 같더군요.
오히려 박지성이나 이청용을 톱에 가깝게 활용하고 염기훈은 그 자리 커버해주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보면 모양만 4-4-2지 실질적으론 4-3-3에 가까워 보이더군요.
10/06/25 19:17
염기훈 선수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하고, 전진부터 압박할 수 있으며
수비에도 도움이 되는 롤을 맡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정말 많이 뛰어주며, 덕분에 박지성 선수의 움직임도 더 살아나며 공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자주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염기훈 선수는 허정무 선수가 요구한 움직임을 잘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이지리아 전에서 볼 수 있듯이 염기훈 선수의 퍼스트 터치가 "매우" 좋지않으며, 대부분의 패스는 상대에게 차단당하고 심지어 공을 가지고 있다가도 빼앗기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 입니다. -_-;;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박주영 선수에게 올려준 크로스(결국 엔예아마 골키퍼 선방에 막혔죠) 하나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패스를 한 기억이 하나도 없네요;;
10/06/25 19:17
이승렬 선수가 염기훈 선수에 비해 뭐가 부족한 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정력만 놓고본다면 예선전때 보여줬던 이승렬 선수의 모습이 정말 강력해 보였는데... 물론 연습에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뭔가를 코치진은 봐서 내린 결정이겠지만... 수비가담이나 활동량만으로 염기훈 선수를 뽑기에는 이승렬 선수가 너무 아깝네요. 이청용-기성용-박주영-이승렬 로 이어지는 FC서울출신의 4각편대는 호흡면에서도 훨씬 좋을 것 같은데...
10/06/25 19:23
염기훈 선수의 쓰임세는 윙과 박주영선수를 커버하는 역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리서지 왔다갔다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매꾸고 있는듯 합니다. 어떻게 보면 허정무감독의 장점이자 단점일지 모르겠는데요. 이동국선수를 써서 극단적인 공격전술을 쓰는것도 아니고, 김남일선수를 처음부터 기용해서 쓰는것도 아니구요. 염기훈선수처럼 이리저리 윙에서 부터 2선공격수까지 커버시킬수 있다면 박주영선수가 움직일수있는 공간은 늘어납니다. 따라서 염기훈선수가 슛을 쏘지 않는다 하더라도 수비수가 염기훈선수에게 몰려서 박주영선수가 골을 넣기가 편해지죠. 다만 염기훈 선수가 수비쪽에 치중하게 된다면 고입형태가 되서 AS 모나코의 박주영선수가 됩니다.
10/06/25 19:39
염기훈선수를 옹호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슛팅수나 패널티에어리어에서의 활동을 바라는건 염기훈 선수가 발탁되는 의미랑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주어진 역할 자체가 박주영,박지성,이청용 선수와의 시프트및 수비인걸로 보여지니까요. 그럼에도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건 그 선수들의 기량을 쫓아가지 못해서 발생하는 패스미스와 흐름끊기때문이죠. 만약 염기훈 선수가 지금의 활동량으로 그것까지 해낸다면 박지성급이겠죠.
10/06/25 19:54
어떤 롤을 맡은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이청용 선수는 전형적인 윙어로 뛰고 있고, 박주영, 기성용, 김정우, 박지성 선수가 자기 자리를 이탈 한 부분을 메워 주는 역할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네요. 일단 활동량이 많아서 그정도마저 할 수 있는 건데, 염기훈 선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기성용 선수가 컨디션 바닥일 때 타이밍 놓치고 역습찬스에서 지연하다가 이상한 뻥축구시도 하는 딱 그 수준이예요. 패스 질은 왜이렇게 덜떨어지는지.. 아오.. 근데 더 안타까운건, 대체할 자원이 없다는거......................................... 젠장. 김두현 선수가 WBA 가기 전 딱 그정도 폼만 유지가 계속 되었으면 최고였을 텐데 엉엉엉
10/06/25 20:30
근데 개인적으로는 우리대표팀에서 수비형 윙어가 필요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박지성 선수가 아에 공격만 전담하는것도 아니고 중원에서 압박도 상당히 잘해줄뿐더러 호날두같은 크랙급이 없는 팀이 굳이 수비형윙어라는 포지션을 둘이유가 없다고 보거든요. 실제로로 맨유에서도 호날두가 이적한 이후에 박지성 선수는 더이상 수비형 윙어의 롤을 맡지 않고 있고 때문에 올해 3월에 공격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부상땜에 좀 시즌 전체적으로는 안좋앗지만;;
10/06/25 20:44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을 몇자 적자면...
차라리 염기훈선수를 지금 위치에 투톱을 쓰는 것 박지성선수를 그자리에 두고 다른 윙어를 바꾸면서 전술을 운영했으면 하는데... 대표로 대리고 간 23인중에 실질적으로 쓰는 선수는 12~13명정도 밖에 활용을 안하니... 나머지 선수들에게 너무 기회를 안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가끔보면 혹시나....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컨디션 안좋은 선수를 교체를 안 할 때 보면...;;;;
10/06/25 20:54
근데 몸싸움이 지독하게도 안되는거 같고 공격흐름도 뚝뚝 끊어먹고 한국이 공격 전개 능력이 좋아서 염기훈 선수가 클로킹 모드가 되도 할만하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비효율적 아닌가요
10/06/25 21:06
계륵.
닭의 갈비는 먹을 것은 없으나 그래도 버리기는 아깝다는 뜻에서, 무엇을 취해 보아도 이렇다 할 이익은 없지만 버리기는 아까움을 나타내는 말이다. 《후한서(後漢書)》의 〈양수전(楊修傳)〉에서 유래된 말로, 당시 위(魏)나라 조조(曹操)는 촉(蜀)나라 유비(劉備)와 한중(漢中) 땅을 놓고 싸우면서 진퇴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밤 늦게 암호를 정하려고 찾아온 부하에게 조조는 그저 계륵(鷄肋)이라고만 할 뿐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부하는 돌아가 막료들과 계륵이 무슨 뜻인지 상의하였으나 아무도 영문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주부(主簿)로 있던 양수(楊修)만이 조조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고 짐을 꾸리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이 이유를 묻자 양수는 "닭의 갈비는 먹음직한 살은 없지만 그대로 버리기는 아까운 것이다. 결국 이곳을 버리기는 아깝지만 대단한 땅은 아니라는 뜻이니 버리고 돌아갈 결정이 내릴 것이다(夫鷄肋 食之則無所得 棄之則如可惜 公歸計決矣)"라는 대답하였다. 과연 그의 말대로 조조는 이튿날 철수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10/06/25 21:32
뭐 이렇게 된 마당에 일단 믿어 봅시다.
아무래도 우리보다야 감독포함 코칭스태프가 더 잘 알겠죠.. 동국이나 안정환 포함 기타 선수들이 안나오는것은 그 만한 이유가 있겠죠. 감독의 선수기용 판단 미스 또는 선수의 감독 기대에 못미치는 능력 이 두가지 중 하나인데..
10/06/25 21:43
염기훈선수보다 이승렬선수의 활발한 움직임과 골 결정력을 한번 조별예선에서 시험해봤어야 하는건 아니었나 싶네요. 염기훈선수만 똥고집으로 빼지도 않고 기용하다 실험기회도 다 놓쳤죠 어쩔수없습니다 우루과이때 이승렬 가동해도 망하면 이도저도 안되니 그냥 염기훈선수 가야죠 만약 염기훈선수가 우루과이전에서도 조별예선과같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그건 전적으로 허정무감독 책임이 될것이지요
그리고 안느가 아무리 체력이 떨어졌다고해도 중국에서 리그를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20분만 뛰어도 헥헥거린다는건 언론의 매도 아닙니까? 적어도 안느면 후반 조커로 활용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 생각됩니다.
10/06/26 05:32
많은 분들이 잘못알고 계신게 있는데 월드컵 통계상으로는 염기훈 선수는 한국선수중에 패스미스가 많은 선수가 아닙니다. 패스성공율은 62%로 박지성선수보다 아주 약간 높습니다. 그리고 짧은 패스성공율은 85%로 3게임 레귤러로 뛴 한국 선수중에 2위입니다. (1위는 아주 미세하게 소수점자리가 높은 차두리선수와 100%인 정성룡선수가 있지만 골키퍼는 빼야죠.) 따라서 한국선수중에서 염기훈선수가 패스미스가 많았다라는건 조금 동의하기 힘듭니다. 아 그리고 박지성선수를 도와줄 수비형 윙어는 필요합니다. 이유는 박지성선수가 뛴거리만 32.70킬로로 만약에 29.95킬로를 뛴 염기훈 선수가 빠지고 다른 활동량이 적은 선수가 뛴다면 효과적인 공격도 안되고 박지성, 이청룡, 김정우선수 전부 과부하가 걸릴겁니다. 한국팀에서만 공격진이 박주영선수를 제외하고 30킬로 언저리에서 뛰었으니까요. (참고로 1위는 36.22킬로를 뛴 북한의 안영학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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