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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8 02:28:12
Name 실수카고
Subject [기타] 아르헨전 허정무 감독의 용병술에 대한 아쉬움 몇가지
거두절미하고 본문부터 바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차두리 대신 오범석을 선발로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뭐 저도 오히려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오범석의 차두리보다 약간 더 나은 공격 기술은 온데간데 없고, 메시를 막지 못해서 한국팀 오른쪽에서
끊임없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냈습니다. 결국 아르헨이 터뜨린 4골 모두 우리 수비진 오른쪽이 뚫린 결과였습니다.
물론 메시의 기량이 월등한지라 차두리가 출전했어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평가전이나 검증되고 그리스 전에서 물이 오를대로 오른 상승세의 차두리 선수를 기용하지 않은 부분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오해하시면 안될것이 저는 오범석 선수를 탓하려 이 글을 쓰는 건 아닙니다. 이 부분에 관한 내용은 뒤에 또 추가로 나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전반전을 1-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프 타임 선수 교체 카드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김남일 선수 물론 좋은 선수지만, 적어도 우리가 앞서거나 동점인 상황에서 꺼낼 카드라 생각됩니다.
어차피 1-2로 뒤지고 있는 마당에 수비 지향성이 강한 김남일 선수를 바로 교체 카드로 꺼낸 것은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경기내 버로우 중인 기성룡이었지만 킥력이 좋으니 세트피스 상황이나 중거리 슛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맞불작전으로 가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미 우리 수비라인이 계속 벗겨지고 있는 상황에 1-2 상황이 유지될거라 생각하고 꺼내든 잘못된 카드입니다.

세 번째 문제는 후반 20분 이후 상황입니다. 오범석 선수가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한국 진영 오른쪽이 계속 뚫리는 상황인데,
교체 카드가 없던 것도 아니고 차두리 선수로 바로 바꿔주지 않은 부분입니다.
뭐 이미 실점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힘에 부치는 게 눈에 보이는데 그저 관망한 것은 조금 납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네 번째 문제는 박주영-이동국 교체입니다. 박주영 선수가 타겟이 되어주어도 마무리 할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서로 맞바꾼 카드는 말그대로 선수만 다른 선수가 들어갔지 전술변화라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많이 뛰어준 염기훈 선수를 빼고 이동국을 교체 카드로 넣어서 스스로 떡밥이 되어주고 박주영 선수가 마무리 하는 방향으로 갔어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그리스전 까지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의 성적은 무려 26승 5무입니다.
하지만 선제골을 내준 경우는 역전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기고 있는 시합에서의 전술이나 용병술만큼은 정말 전세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게 허정무 감독입니다.
하지만, 먼저 실점했을 경우 안정감 없이 크게 흔들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꾸 히딩크 타령을 하는 건 아쉽지만, 만약 히동구 감독님이 어제 벤치에 앉아 있었으면 다른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을 것이고,
적어도 다른 스코어를 받아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스 형님들이 분발해 줘서 16강에 갈 확률은 여전히 굉장히 높은 상황이지만, 나이지리아전부터는 허정무 감독님이 더 나은 용병술을
발휘해 줬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썼습니다. 16강에 꼭 올라서 이런 기우들을 말 그대로 기우로만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열심히 죽을 힘을 다해 뛰어준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겐 심심한 위로와 또 다음 시합을 위한 격려의 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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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마음 밟구
10/06/18 02:35
수정 아이콘
허정무 감독의 오판은 :
1.메시가 너무 무서워~ 6명이 붙어서라도 막앙~
2.염의 왼발 짜응
3.오른쪽? 견고한거 같은데? 중앙이 문제얌~ 뿌우~
10/06/18 02:35
수정 아이콘
저역시 허정무감독을 지켜보면서 제일 이해가안되는점이 선수교체 기용면인데

오늘경기 정말이지 염기훈과 오범석을 끝끝내 교체하지않은건 자질부족이라고까지 생각이 들정돕니다..

감독이 경기를 그냥 관전하고있는것 같더군요

기성용을 뺄게아니라 염기훈부터 빼고 그자리에 진직 젊은선수(이승렬,김보경) 차라리 기용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스치듯안녕
10/06/18 02:43
수정 아이콘
너무 대중의 눈을 의식한 것 같네요.
2:1상황. 어찌되었든 과감하게 교체카드를 꺼내들었어야 한다고 보는데
4:1이 될때까지 깜깜 무소식.
교체되어 들어온 김남일 선수는 탱탱볼이나 하고있고...
감독... 별로 까고 싶지 않지만 오늘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전술 변화가 없는 허감독을 좋게 볼수가 없네요. 정말
늦어도 후반 20분에는 칼을 뽑았어야 된다고 봅니다.
imathere
10/06/18 02:47
수정 아이콘
저는 김남일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김남일선수가 들어오면서 수비에서 압박과 차단이 되고 공격시에도 공간이 생기면서
우리에게 공격할 찬스가 더 많아졌죠. 기성용선수는 오늘 버로우모드였죠.
나머지는 동의합니다.

제 생각에 아쉬웠던 것은 후반에 20분이후에는 지나친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운용을 하는 게 나았을 것 같습니다. 역습에서 2골을
실점하는 바람에 득실차에서도 손해를 봤지만 무승부나 승리를 거둘수 있는 기회가 완전 사라져버렸죠.

후반에는 전반보다 선수들 미드필더진의 움직임이 좋아진터라 수비적인 운용을 했으면 무실점경기와 한두번의 역습찬스가 있었을지도 몰랐는데요...
10/06/18 02:51
수정 아이콘
글쎄요, 만약 지면 바로 탈락인 토너먼트상황의 경기였다면
당연히 교체카드를 공격수로 사용하는 강수를 둘 수 있었겠죠.
하지만 조별예선이다보니 공격에 치우치기 보다는
최종전이 끝난 후의 골득실을 감안해서 수비성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허정무 감독 역시 패배를 염두에 두고 있었을 테니까요.
물론 많은 실점을 한 점은 아쉽지만, 사실 냉정하게 따져보면 아르헨티나전은
무승부=성공, 패배=본전 이 맞는 것 아닌가요?
얼른 잊고 나이지리아전 대비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표팀과 국민들 모두 말이죠.

하지만 오범석 선발과 교체를 끝내 하지 않은 점은 너무 아쉽긴 합니다.
곽인우
10/06/18 03:01
수정 아이콘
정말 오늘 보면서 청계산에 계신 마스크맨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썰렁한 마린
10/06/18 03:01
수정 아이콘
저도 김남일 교체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지만
후반 20분쯤에 결판을 내야 했다는 데에는 동의 합니다.흔들리던 측면수비를 막아서 더이상의 실점을 막던가
염기훈을 빼고 공격수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던가 했는데 결국 3대1일 되고 나서야
박주영 아웃에 부상에서 갖 회복된 이동국?
아 정말 한숨이 나오더군요
정말이지 허정무 감독의 교체 타이밍,위기 관리능력은 정말이지 최악입니다.

그리스전 경기전에 레하겔 감독의 그리스 선취골 먹으면 역전이 없다고 언론이 떠들던데
그때 제생각은 우리도 그런데? 였습니다.
고지대 훈련도 그렇게 했다면서 선수들 폼은 벨라루시전 딱 그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3차전은 고지대도 아니고 그리스전과 같은 움직임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대표팀 감독이니 선수들 잘 추스려서
끝내는 제가 허정무감독 찬양하게 해줬으면 좋겠씁니다.
선미남편
10/06/18 03:10
수정 아이콘
기성용 선수를 빼고, 김남일 선수를 넣은 것도 미스고..
기성용이 전반 내내 버로우 였다고는 하나, 한국 팀 안에서 기성용선수보다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킥이나
중거리슛을 날려줄 수 있는 선수가 있나요?
지고있는 상황에서 김남일 카드는 별로였죠'


차두리, 김보경 혹은 이승렬 선수 투입이 왜 이루어지지 않았나요.
염기훈 선수 지난 경기나 이번 경기나 활동량은 많았을지 몰라도..기량이 기대이하던데;;

마찬가지로..오범석..너..이씨..ㅠㅠ두리로봇 써주세요
현기증난단말예요
10/06/18 03:18
수정 아이콘
기성용선수는 그 페이스로 90분 다 못뛰는게 아니었을까 싶네요 -_-;; 볼 점유하는데 도움도 딱히 안됬고 공격전개도 못해서 45분간 전진패스 2번밖에 못하고.. 그리고 전세계의 축구팬들과 언론이 오른쪽이 헬 이였다 라고 하고 있는데 본인은 아직 모르는듯 하고 -_-;;; 오범석선수는 컨디션 안좋은듯 한데 뭐...;; 컨디션이 좀 올라오면 몰라도 지금은 차두리선수가 나아보이고 기성용선수도 정 그렇게 쓰고싶으면 김정우-김남일 투홀딩 박아두고 미들탑에 배치시켜주고 박지성-이청용 선수를 윙으로 뛰게라도 해줬으면 좋겠네요 -_-;; 왼쪽 윙백이 죄다 실려나간 나이지리아 측면을 이청용-차두리라면 충분히 뚫을수 있을듯 하고 오른쪽 윙백인 오디아 선수가 공격지향적인 선수니까 박지성-이영표를 붙이는게 최적의 배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질 것 같지도 않구요 -_-;;
Lionel Messi
10/06/18 03:44
수정 아이콘
기성용 교체는 적절했죠... 그 슛 빼고는 내내 버로우...

오늘 우리나라 선수들 중 패스성공률 1위가 오범석이죠... 근데 그나마도 25/45

아르헨 1위인 마쉐가 8~90%인데 우리나라는 미드필더도 아닌 윙백이 패스성공률 1위 그나마도 50% 간신히 넘었죠

즉 미드필더 자체가 전체적으로 그다지...

뭐 그냥 레벨 자체가 상대가 안됐죠... 차두리가 나왔어도 제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달라질것 같지는 않았을 것 같음...
10/06/18 03:48
수정 아이콘
염기훈 선수는.. 감독 입장에서 대표팀에 없는 왼발 프리키커+수비가담 좋고 윙, 톱, 처진공격수 자리까지 커버 가능한 범용성& 스위칭을 바라며 기용하는 것 같습니다만,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범용성은 커녕, 가장 기본적인 공격수로서의 역할 조차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염기훈 선수가 공을 잡으면 그 순간 흐름이 엉켜버리는 경우가 (드리블 하다가 빼앗기거나, 패스미스로 빼앗기거나, 빠른 공격이 필요한 타이밍에 오히려 백패스를 하거나... 혹은 뒤에서 받쳐주는 이영표 선수가 공을 몰고 올라오면서 염기훈 선수가 빠르게 들어가면서 스루패스를 받아줘야 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뒤로 쭈욱 빠져버려서 이영표 선수 혼자 고립되어 버리는 경우도 생겼었지요.) 매 경기마다 수도없이 나오고 있지요. 염기훈 선수를 기용할 바에는 차라리 시작부터 투 보란치를 이용한 4231체제로 가거나, (3의 가운데가 김재성이 되었건 기성용이 되었건 말이죠.) 아니면 아예 투톱 (박주영 고정에 이동국 혹은 이승렬, 안정환을 넣을 수도 있겠지요.)을 이용한 442 체제로 가는 편이 답이라고 할 수 있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투 보란치를 넣은 4231 체제가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수비가 중요한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나이지리아 전도 마찬가지로 비기기만 해도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4231로 시작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오범석 선수...
뭐, 오범석 선수가 나으니 차두리 선수가 나으니는 둘째 치더라도, 그리스전에서 페이스 좋던 차두리 선수를 '내가 보기에 별로더라'라는 말로 빼버리고 오범석 선수를 넣어버리더군요. 뭐, 거기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오범석 선수가 페이스가 엉망이면 교체를 해야 되는데, 그야말로 끝까지 붙박이로 뛰는 건 도대체가... 심지어 끝난 후 인터뷰에서도 오범석 선수가 차두리선수보다 낫다는 뉘앙스의 멘트를 날리는 걸로 봐서는 나이지리아전에서도 오범석 선수가 선발로 뛰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누가 더 나은지는 둘째치더라도,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단기전이고, 일단 페이스가 좋은 선수가 가장 중요한데 말이죠.

그리고 전술적으로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 한가지는...
상대 전력이 우리보다 압도적 우위라고 판단 되는 상황에서 10백을 할 거면 깔끔하게 10백을 하고, -장렬한 산화를 각오하더라도- 맞불을 놓을거면 깔끔하게 맞불을 놓았으면 좋았을텐데... (진짜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맞불 놓아서는 안되는 상황이었죠. 그냥 닥치고 10백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는데, 분위기에 들떴는지, 아르헨티나가 만만해 보였는지 어정쩡하게 맞불을 놨죠. 아니, 맞불을 놨는데 기량이 부족하다 보니 어정쩡해 보였다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모습은 이도저도 아니었지요.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부터 어설프게 압박을 나가서 본진에 구멍은 술술 뚫리고, 압박 나간 건 전혀 상대에게 압박이 되지도 않으며, 오히려 아르헨티나의 강력한 압박에는 선수들이 당황해서 수비진에서의 쉬운 숏패스 조차도 제대로 연결 못시키는 장면이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차라리 요즘 대세(...-_-;;;)인 닥치고 10백 지역방어모드+간간히 공 잡으면 롱볼 역습을 시도하는 편이 훨씬 나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같은 맥락에서... 후반에 기성용 선수를 김남일 선수로 바꾼 건 좋습니다만, 그렇게 교체를 했으면 골득실을 생각하면서 패배를 감수하더라도 수비를 완벽히 굳혔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수비를 굳히지도 못하고, 공격을 깔끔하게 전개하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전반보다 좀 나아지긴 했지만... 그건 아르헨티나가 체력적 이유로 압박이 느슨진게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어정쩡한 운영을 하면서 힘을 못썼지요.

해서, 나이지리아 전에서는 목표를 승리로 잡든 비기는 걸로 잡든 한가지로 확실히 잡은 다음, 거기에 맞는 운영을 해나갔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비기는걸 목표로 4백+2보란치+좌우 박지성, 이청용을 수비가담 적극적으로 하게 할 것 +김재성이나 기성용에게 수비가담 적극적으로 할 것을 주문할 것... 이정도로 하는 게 좋을테고, 굳이 나이지리아를 완전히 제압하는게 목표라면 그냥 442 쓰면서 염기훈 뺀 투톱으로 공격을 했으면 합니다.

아, 까먹었는데 하나 추가하자면... 아무리 메시가 무서워도, 메시 하나에 네명씩 들러붙어서 주변 공격수들이 골 다 넣게 만드는 건 문제가 좀 있죠.=_=;;; 특히 네번째 먹었던 골이 전형적인 그 모습이었죠. 메시 하나에 수비수들이 싸그리 달라붙으니 아게로&이과인이 둘이서 골 만들어서 먹었죠. 차라리 처음부터 간격을 좁히고 지역방어를 굳히고 조심스레 공격했으면 좋았을텐데... 에휴.
블랙독
10/06/18 04:42
수정 아이콘
용병술의 기본은
잘할때는 현 상황을 유지하고 안될때는 바꿔주는거죠.
물론 이 기본을 반드시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저 기본하고 다르게 할 수도 있지요. 예를들면 점수가 앞서는 상황에서 잠그기를 들어가는 용병술은 잘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술을 변화시키는 거니까요. 뭐 이정도야 비전문가도 아는 건데...
아르헨전을 보면
마라도나감독은 이 기본에 맞춰서 선수를 교체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허정무감독은 저 기본에 맞지않는, 즉 정석을 비틀어서 용병술을 썼는데요....
그 비튼것이 대 실패!
차라리 정석대로 교체를 하는게 낫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실패했죠.
허감독이 오늘 용병술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였으면 좋겠네요
10/06/18 04:56
수정 아이콘
선수 개개인의 호, 불호를 떠나서 일단 구멍인걸로 판명이 됐으면 어떤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생각 하는데요. 경기 시작한지 10분도 되기 전부터 오른쪽이 쉽게 쉽게 뚫리는거 보고 문제구나 했습니다. 결국엔 모든 골이 그쪽에서 시작됐는데도 경기가 끝난후까지 괜찬았다고 하는 감독이라니...이 사람만 교체하면 16강 갈것 같습니다.
비소:D
10/06/18 05:23
수정 아이콘
마라도나 인터뷰에서도 잔략을 쓴거죠...
메시이야기를 하도하니 메시만 막으면 이길줄알았는데
아르헨티나가 괜히 아르헨티나가 아닌데
굿바이레이캬
10/06/18 09:02
수정 아이콘
북한이 브라질과 했던 것처럼 압살 수비를 했어야 하는데, 체력이 생각보다 금방 고갈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산소 마스크 쓰고 연습했다더니 아르헨 선수들보다 체력 저하가 한눈에 보이더군요.

염기훈, 오범석 교체하지 않은 건 분면 허감독의 실책이라고 봅니다. 제 눈에도 체력 떨어져서 뛰지도 못하던데..왜 교체 카드를 안 쓴 건지..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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