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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8 01:51:31
Name 백야
Subject [기타] 오늘 일련의 흐름을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역시 시드팀이 시드팀다운 위엄을 좀 팍팍 뿜어줘야 나머지 세팀의 2등 싸움에 교통정리가 잘 되는 것같아요.

1승 1무였지만 불리했었고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한 06년을 생각하면 대패하고도 진출가능성이 제법되는 이번 대회의 지금 상황은

그야말로 감지덕지. 거의 반쯤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면 되는 정도라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무튼 그러네요.

3차전 상대가 승 없이 2패고 퇴장에 부상에 아마도 월드컵 시즌간 경기내적으로 겪을 수 있는 악재는 거의 다 겪고 있고
(그것도 3차전 바로 전경기에서)

또 그 상대가 멘탈이 약하다는 소리를 자주듣는 아프리카팀이라면 이기거나 최소한 비기는게 이치이겠죠.(최소한의 양심설?)

우리가 오늘 지긴 졌으되 뭐 주전부상이라든가 그런 전력손실이 있었던건 아닌 상황에서 원 전력에 비해 제법 상황이 나빠진

상대로 진다면 애당초 16강 진출 같은 걸 운운하는거 자체가 웃기는거니까요.

아무튼 오늘 패배 잘추스리고 약으로 삼아 우리 국가대표팀이 나이지리아 상대로 제대로 한번 쓴(단맛 노노) 맛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메시랑 테베즈도 화이팅! 당신들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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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
10/06/18 01:56
수정 아이콘
뻘플일지도 모르지만 이번 월드컵은 왠지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 같습니다.

다시 마라도나(메시)가 나타났고
유럽 남미가 번갈아가며 월드컵을 먹는 징크스에서 이번 대회는 남미 차례구요..

브라질은 5번이나 해먹었는데 6번 해먹는게 왠지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가능하긴 하지만요..
그렇다면 남미에서 우승할만한 팀은 아르헨 밖에 안보이네요...

만약 아르헨이 우승하면.... 4대1 패배도 좀 위안이 되려나요...??

어쨌든 이번 아르헨티나는 저번 대회 프랑스보다 확실히 강한 상대였습니다.
총 8회 출전한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가 만난 1번 시드팀 중에서 3번째로 강한 팀인것 같네요..
10/06/18 02:00
수정 아이콘
진출한다고 가정시,
16강 상대가 프랑스나 우루과이가 될 것 같은데...
16강 이상은 어렵겠죠??
forgotteness
10/06/18 02:03
수정 아이콘
오늘 대패한건 진건 맞불 작전으로 나가서 이기도 하죠...;;;

작년 맨유가 챔스결승에서 바르샤에게 정면으로 맞붙다가 털린것과 비슷한 이치죠...
오히려 수비 중심으로 역습을 노리는 경기운영을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만...

후반전에 이런 경기 운영을 한건 아이러니하게도 아르헨티나였죠...


염기훈 선수의 슛이 들어갔더라면...
허정무 감독의 선택은 최상의 선택이 될지도 몰랐지만...

뭐 결국 그 절호의 찬스는 무산이 되었고...
맞불작전 도박은 대 실패로 끝났죠...;;;

오히려 공격에 무게를 둔 우리나라를 상대로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한 역습이 확실하게 포인트를 쌓았죠...


어차피 아르헨티나 전은 보너스 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4-1로 지고도 가장 유리한 상황이면 완전 땡큐한거죠...

목표대로 나이지리아만 잡으면 됩니다...^^
10/06/18 02:07
수정 아이콘
아르헨대 한국에 결승 리매치를 기대해봅니다.
리벤지 한판 해야죠.
I have returned
10/06/18 02:16
수정 아이콘
만약 한국이 16강 진출하면 결승가기전에는 다시는 아르헨을 안만나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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