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7/10 06:33:22
Name 김호철
Subject [기타] 지단...은퇴경기도 정말 레전드급으로 하는군요.;;;
프랑스와 지단을 응원했던 저로선
참..뭐라 할 말이 없네요.

프랑스의 패배야...경기란 이길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거니 어쩔 수 없다치고

지단의 마지막경기가 이런식으로 끝나다니...
퇴장만 안당했어도...그냥 준우승으로 은퇴하는 것만으로도 보기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조별리그 초때 늙은 수탉이라고 프랑스와 지단이 비아냥들었던 거에 비하면 준우승도 정말 상당한 선전 아니었던가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지단의 행동이었습니다.

좋은 의미가 아니라 안좋은 이미지로 지단의 마지막 은퇴경기가 월드컵역사속에 조용히 묻혀지진 않고 훗날 회자될 정도로 인상은 깊게 남겠군요.

월드컵결승에서 1골을 넣고...어찌 보면 웃기기도 한 아트싸커의 대명사 지단의 박치기에 이어 퇴장까지...
화제거리 하나는 확실하게 만들고 은퇴하네요.;;;
이 점에 있어서도 세계축구의 레전드로 남기에 부족하지 않은 선수죠.;;;

오죽했으면 지금 네이버검색순위가 우승한 이탈리아 얘기보다는 지단퇴장에 관한 얘기가 상위권이겠습니까?
심지어는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트레제게에 대한 비난마저도 지단의 박치기에 묻히는...

한편으로는 지단에 대한 동정론도 상당하더군요.
지단과 시비가 붙었던 이탈리아 선수를 탓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이유가 어쨌던간에 지단의 행동은 틀림없는 비매너행위라서 사실 동정이나 정상참작의 여지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 박치기 한 선수가 다른 어느 선수도 아닌 지단이었기에 동정까지 가능했을 겁니다.
다른 일반선수가 그랬다면 동정은 커녕 비난만 된통 들었겠죠.



어쨌든
지단의 마지막 경기는 월드컵 준결승으로 끝맺었습니다.
전체적인 결과만 놓고보면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다만..부분적으로 많이 아쉬운건 사실이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리켈메
06/07/10 06:52
수정 아이콘
연장 전반의 완벽한 헤딩슛이 골로 들어갔으면 정말 역사적인 은퇴를 하게되는 거였는데 말이죠. -_- 부폰 미워 ㅠ
김영대
06/07/10 07:03
수정 아이콘
제 생각

지단 : 옷 잡지마
마테 : 머리카락 잡으려고 했는데 머리카락이 없어서 말이지 낄낄
지단 : 옷 잡지 말라고
마테 : 네 아들도 대머리 될 거다 낄낄
지단 : @.@~

뭐 대략 이런 대화가 오가지 않았을 까요.;;
더 심한 말 했었을 것 같은데 피지알이라 적기 좀 그렇네요~
오픈엔드
06/07/10 07:06
수정 아이콘
마테라찌가 뭐라고 건드리든
쪼금만 참았다가 끝나고 뒤에 가서 현피뜨거나 하지.. ;;
왜왜!! 그랬나요.. 지단.. ㅜ.ㅜ
너무 아쉽네요..
오늘 패널티킥도 넣고, 어깨부상에도 투혼으로 뛰었기에
준우승 할지언정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고 안타까워요.
리빙팃슈
06/07/10 07: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트레제게가 더 밉네요. 우승만 했으면 그까짓 박치기쯤은 묻어둬도 괜찮았을텐데요. 아 너무 아쉽습니다.
리드비나
06/07/10 09:12
수정 아이콘
전 브라질팬이라 예전부터 지단이 넘 미웠어여 ㅠ.ㅠ
Legend의 가는 모습 그래도 조금 아쉽긴 하네용..
모또모또
06/07/10 09:59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오늘 결승전 상당히 수준있는 경기였다고 봅니다
카테나치오를 공략하는 프랑스의 다양한 시도와 그를 잠그는 이탈리아
빠른역습을 준비하지만 전진압박수비와 볼커트로 공격 무력화시키는 프랑스 솔직히 경기내용으로는 프랑스가 우승했다 해도 할말 없을 것 같지만 결정적찬스의 횟수는 비슷했고 비에이라 앙리 지단 리베리 다 빼고도 대등하게 가는 것이 감탄스럽네요
김홍석
06/07/10 10:40
수정 아이콘
모또모또 //
맞습니다. 축구매니아를 자부하며 살아온 저의 눈을 의심하게 한, 보기드문 명승부였습니다. 경기 내용적인 수준면에서만 보면요. 무엇보다, 프랑스의 엄청난 선전이 돋보였구요. 후반전 경기력만 보면 이게 프랑슨지 한국인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이번 월드컵 후반 최강국 한국의 경기력을 뛰어넘는 ^^;;
아무튼 두 팀 모두 선전했습니다. 이탈리아가 다소 운이 따랐던 모양이군요. 아쉬운건, 이탈리아는 좋은 팀이지만 우승할만한 팀은 아니었네요. 객관적 전력을 떠나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프랑스.. 많이 아쉽습니다.
Nada-inPQ
06/07/10 10:43
수정 아이콘
지단이 잘못한 건 맞습니다만, 님의 이 비꼬는 듯한 태도도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군요.

지단의 팬이라서 뿐만이 아니라, 분명히 마테라찌의 '혀놀림'이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네이버 등 기사에서 여러 축구 명사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더군요. 지단이 보여온 것을 보았을 때, 분명히 무언가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박치기 전의 두 사람의 대화가 걸리는군요.

지단, 어쨌든 당신은 잘못했고, 아쉽군요. 당신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코리안
06/07/10 10:51
수정 아이콘
전 이태리빠라 이태리를 응원했지만....
지단은 영원한 나의 레전드입니다....
기로로하사
06/07/10 12:51
수정 아이콘
마라도나는 Hand of God 으로 우리에게 남았습니다
지단은 Head of God 으로 영원히 가슴속에 남길 바랍니다.
정정당당
06/07/10 13:05
수정 아이콘
아 웃겼다..
Kim_toss
06/07/10 13:09
수정 아이콘
서로 근데;;말이 통하긴 하는 건가;;
06/07/10 13:15
수정 아이콘
Head of God....-_-
DynamicToss
06/07/10 14:06
수정 아이콘
리빙팃슈// 트레제게를 탓할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실축할수도 있는데 프랑스 승부차기 진 영향 지단의 퇴장도 큰거 같네요 지단 승부차기 하난 잘차죠
06/07/10 14:07
수정 아이콘
Kim_toss님/지단은 세리에A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기에 알아듣겠죠.
리빙팃슈
06/07/10 16:00
수정 아이콘
dynamictoss
누구도 탓하지 않았습니다. 글 다시 읽어 보시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70 [기타] 한국의 축구사랑은 세계에서 몇번째쯤 될까요? [10] 겜마니아3376 06/07/10 3376
1469 [기타] 지단...은퇴경기도 정말 레전드급으로 하는군요.;;; [16] 김호철6357 06/07/10 6357
1468 [기타] 2006 Germany Worldcup Champion Champion Italy!! [3] Monolith3322 06/07/10 3322
1466 [기타] 지단 박치기 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 [5] 김영대4255 06/07/10 4255
1465 [기타] 지상 최대의 축제..월드컵...결승전... [137] Monolith4464 06/07/10 4464
1464 [기타] 대륙별 컵을 한다면? [19] rary3354 06/07/10 3354
1463 [기타] 이탈리아 vs 프랑스 결승전 출전 명단 [7] 파블로 아이마3097 06/07/10 3097
1462 [기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공식 홈페이지 [ 영입/이적 희망리스트 ] [35] MaSTeR[MCM]4940 06/07/09 4940
1461 [기타] 올리버 칸 국가대표팀 은퇴. [5] Jin's ⓚ3233 06/07/09 3233
1460 [기타] 반칙을 못하게 하면 더 좋은 경기들을 쏟아지지 않을까요? [27] 마르키아르3498 06/07/09 3498
1459 [기타] 김동진과 이호의 러시아행.. 과연 장미빛일까? [21] 라구요3767 06/07/09 3767
1458 [기타] 월드컵 게시판도 이제 며칠 안남았네요^^ [7] Timeless3088 06/07/09 3088
1457 [기타] 일본 J리그의 수준은 어느 정도에요? [25] jyl9kr4773 06/07/09 4773
1456 [기타] 평균 2.27골...왜 이렇게 된 것일까. [13] pioren3854 06/07/09 3854
1455 [기타] 호라시오 엘리손도 주심 "나는 절대 뒤를 돌아 보지 않는다" [8] 치토스5245 06/07/09 5245
1454 [기타] 다음 4강 징크스의 희생국을 예연하고 싶어 지네요 [20] 토스희망봉사3571 06/07/09 3571
1453 [기타] R.마드리드, 유벤투스와 칸나바로+잠브로타+에메르손 이적에 합의 [33] TicTacToe4674 06/07/09 4674
1452 [기타] 호아킨, 레알 베티스 잔류 선언 [14] 바두기4097 06/07/09 4097
1451 [기타] 레알..이제 슬슬 공격수수집끝내고 개념있는 수집(?)을 시작했네요 [24] 하리하리4750 06/07/09 4750
1450 [기타] "맨U 떠나 스페인 가겠다", C. 호나우두 [28] 바두기4932 06/07/09 4932
1449 [기타] 3,4위전이 끝이 났군요.. [10] kamille_3822 06/07/09 3822
1448 [기타] 맨유 현재 루머들. [20] TicTacToe6419 06/07/08 6419
1447 [기타] 확실히 아르헨티나에서는 족구를 하는군요.(2차 수사 보고첨부) [11] 바두기6416 06/07/08 64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