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11/02 14:30:27 |
Name |
혼돈컨트롤 |
Subject |
역시 사람은 궁지에 몰려야 되는건가? |
테저전에서 저그가 한참 안좋았을 때는 김원기 같은 쩌그가 나타나서 어떻게 저렇게 운용을 하지... 그것도 저그로... 정말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에 테란들이 무너졌는데...
요즘엔 오히려 테란이 약해지니 이정훈 선수가 또 극 컨트롤로 저그에 관한 해법을 보여주네요. 해법이라고 하긴 묘한게 따라할 수가 없는...
결과적으로 이러니 저러니 해도 최상위권에서는 선수들의 능력으로 어떻게든 밸런스가 맞춰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테저전에서요.
아 플토는요? 제가 플토 유접니다. 잠시만 그냥 좀 울께요 으엉...
그러고 보니 왠지 스타2가 스타1의 이전 모습들을 따라가는 양상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점점 테란은 극강의 컨트롤로 모든 상성을 씹어먹는 형태가 되가고 있고
저그는 완벽한 운영 끝에 이기거나 한준 선수같이 극도로 공격형의 모습을 보이는 형태로 나누어 지고 있고...
플토는... 그냥 지금 스타1의 플토 모습이... 아 자꾸 눈물이...
개인적으로 송준혁 선수 플레이 보고 기대를 했었는데 정민수 선수와 플플전에서 결국 떨어지고...
기대했던 송준혁 선수를 이겼던 정민수 선수라 상대가 김성제 선수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줄거라 기대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기대 이하... 물론 김성제 선수가 그 만큼 잘하기도 하지만... 플토 유저 입장에선 그냥 웁니다.
서기수 선수가 GSL시작하기 전부터 워낙 유명했고 사기수라 불릴 정도로 사실상 원톱이란 얘기까지 듣고
또 레더 1위도 정민철선수(플토)였고 그래서 GSL시즌1부터 많이 기대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플토는 엑스트라...
아직 실망하긴 이르겠죠. 이렇게 된 여러가지 이유가 분석되고 있고 다 맞는 얘기라고 하지만... 저는 기다리렵니다.
궁극의 토스를... 기존 유저일 수도 있고 새로운 인물일 수도 있고 스타1에서 오실 분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전 그 분을 기다리렵니다.
스타1에서 박정석 강민 선수를 봤던 희열을 아니 그전의 김동수 선수를 보았고 또 그후에 오영종 선수를 지나 6룡의 시대까지
아무튼 그날을 기다리렵니다. 스타2에 가을의 전설! 아 가을이 지났군요. 생각해보니 올해는 가을도 없었네요. 그래서 그랬던가...
아무튼 플토도 언젠가 해뜰날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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