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10/30 08:21:28 |
Name |
으랏차차 |
Subject |
GSL 16강 오프 후기 |
오늘은 학교 수업이 없는 날이고 또 마침 그 분의 경기가 있어서 GSL을 직접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GSL 같이 볼 사람을 급구 한다는 글을 남겨서 총 두 분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한 분은 취접님, 또 다른 분은 띠호님.....
취접님과 저는 알고보니 집이 엄청 가까운 편이라서 광나루역에서 5시에 만나서 신정역으로 갔습니다.
띠호님은 안양쪽에서 오신다고 했는데 영상고등학교 근처에서 뵙기로 했구요.
그런데 취접님과 만나서 얘기를 하면서 가는데......... 이럴수가!!!!
3년만에 PGR 분을 만나서 스타2 얘기를 하다가 그만 반대쪽으로 와버린 겁니다!! 크크
방화행으로 가야 되는데 상일동까지 와버렸어요. (음마........ 나 지금 뭐 하고 있는거니....???)
그래서 다시 상일동에서 제대로 신정역까지 갔죠.
신정역에 도착하니까 6시 40분 쯤 되더라구요.
띠호님은 일이 좀 있어서 늦게 온다고 문자가 와서 먼저 관람 하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곰TV 스튜디오는 생각보다 아늑했습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느낌이 되게 좋았고 소박하다고 말해야 하나......... 아무튼 아담했습니다.
스타1 오프는 군대 가기 전에 가끔씩 뛰었었는데 스타2 오프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앞에 자기가 응원하는 사람 응모 하는게 있는데 그거 하면서 간단한 인터뷰도 하였습니다.
임요환 선수 오늘 꼭 이길거 같냐구........
제가 이긴다니까 오늘 피곤해서 어려울거 같은데 괜찮겠냐구........
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긴다고 했습니다. 크크
아무튼 응모를 마치고 파워에이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경기 관전 시작!
왼쪽을 바라보니 곰TV 제작진 중에 굉장히 이쁘다던 곰(?)태희씨도 있었고 곰TV 대표이사인 배인식씨도 계셨습니다.
아 그리고 2경기 끝나고 광고 끝날 무렵에 앞에 있던 TV 유리가 깨졌더라구요.
이현주 캐스터 입이 쫙 벌어지는 장면을 목격 했습니다. 크크크
그리고..... 대망의 4경기!!!!!!
널뛰기 바이킹의 활약으로 1경기를 제압한 그분!!!!!!!!
그리고 널뛰기 바이킹, 한국의 민속놀이등..... 또 재미있는 멘트를 날리는 곰TV 해설진......... 크크크
그리고 2경기가 시작됐습니다.
2경기도 일방적으로 그 분이 앞섰습니다.
그리고 이 말에 엄청난 전율을 느꼈습니다.
"따이 이 선수가 중국의 황제라면 임요환 선수는 전 세계 E-sports의 황제 에요!!!!"
와....... 곰TV도 온겜, 엠겜 답게 해설이 많이 늘었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2경기도 그 분의 승리!!!!!!!
아까 늦는다던 띠호 님도 그새 오셔서 저에게 인사하셨죠.
넘 반가웠습니다. 크크크
8강에서 임 VS 이 대박 매치 성사!!!!!!!
8강 경기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오프 뛰어서 본방 사수 할겁니다!! ^^ 크크크
임요환 선수 인터뷰 하던 중에 강민 선수가 나타났습니다!!!!!!!! 아주 잠깐 이었지만요.
그리고 경품 추첨 시간이 왔습니다.
맨 처음에 경기 이긴 게이머들의 사인이 새겨져 있는 스타2 티셔츠 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역시 그 분의 티셔츠는 3장이나 준비를 했더군요. (곰TV 이런거 센스 있다)
한 장은 사인이 매겨진 프로토스 문양의 티셔츠, 두 장은 사인이 매겨진 테란 문양의 티셔츠였습니다. (왜 저그는 없냐고??!!)
마우스 추첨에서 제 옆 자리에 앉아 있었던 취접님의 본명이 비슷하던가 같던가 하는 분이 나왔는데
소속 커뮤니티 물어보고 자기 아니시라면서 안받으셨습니다.
그래서 다들 오오 정직돋네!!!!!!!! 오오 하고
결국 나중에 이현주캐스터가 "오오!! 님 정직돋네요!!! 오오!!" 하시면서 그냥 마우스를 드렸습니다.
매우 부러웠죠!!! 크크 저는........
근데 취접님은 다음 추첨에서 바로 당첨.............(이거 뮈니??? 크크크)
그래서 중복인 관계로 패스 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경품이 아무것도 당첨이 안됐습니다. 크크크
그렇게 해서 스튜디오를 취접님, 띠호님이랑 다 같이 나왔습니다.
취접님께서 치킨을 사주시겠다고 해서 근처 치킨집을 찾는데
으잉........... 신정역 근처에 음식점이 갈 만한데가 없어서 한참이나 걸었습니다. 크크
주변에 치킨집 조금씩 있긴 했지만 죄다 아저씨들 밖에 안계셔서 분위기가 너무 안맞았습니다.
그래서 여러군데 돌아다니다가 그냥 치킨집 아무데나 들어가서 치맥을 했습니다.
그렇게 치맥을 하고나서 신정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화요일에 임 VS 이 드림매치가 성사 되는데 그 날 오프 물량 장난 아닐거 같습니다.
하지만 전 그래도 본방 사수하러 오프 뛰러 간다는거!! 크크크
아 참 그리고 취접님!!!!!!!!!! 치킨 감사합니다!!!!!!! 제가 나중에 한번 저녁 사겠습니다!!!!!!!!
띠호님도 오늘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PGR을 한지 3년 정도 됐는데 PGR사람들을 한번도 못만났습니다..
서울에서 정모가 한번 있긴 했지만 그 때 군대에 있었던 관계로.............
하지만 3년만에 PGR사람 2분을 알게 되니 너무 뿌듯하더라구요. 크크크
오늘의 인연은 꼭 간직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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