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10/13 09:31:11
Name 김연우
Subject 잡담들
요새 불곰은 토스전에만 주력이고 저그전/테란전의 비중은 줄어만 가네요.

저그전이야 원래 안쓰는 유닛이었고
테란전의 경우 해병의 비중이 점점 올라가는거 같습니다.

공성전차 데미지 너프 이후, 해병이 한방에 죽느냐 죽지않느냐의 차이가 정말 크게 다가오네요.

물론 그래도 불곰이 해병보다는 공성전차 포화를 잘 견디지만,
그전에 일단 해병이 불곰을 잘잡기 때문에 병영 유닛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는게 매우 크네요.

또한 해병은 가스도 먹지 않아 전차나 의료선 추가할 여력이 더 있기도 하고, 깜짝 벤시에게 더 강하기도 하구요.





해불선, 하면 자꾸 불곰이 사기라고 이야기 하는데 제 생각에는 아닌거 같습니다. 사기는 의료선이지요.
대프로토스전 해불선의 포인트는 의료선을 쌓아가는 플레이인거 같습니다. 의료선이 쌓이면 쌓일수록 해불의 무게감이 달라지지요.

중반 거신/고위기사 뜨는 타이밍에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고민하면서
공성전차 추가해보고, 유령 섞어보기도 했는데, 현재 제 결론은 '그 가스로 의료선 누르는게 좋다'입니다.

공성전차가 추가되면 기동성이 확 떨어지기도 하며, 화력에 그렇게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령도 마찬가지로 기동성을 저하시키며, 특히 교전에서 살아남지를 못해요. 해불은 스팀팩 먹고 무빙샷 하면서 빠지는데 유령은 못하거든요. 게다가 유령은 생산 밸런스를 심각하게 깨트립니다. 빌드타임이 길고 가스를 먹기 때문에, 유령 1기 뽑으면 기술실 병영 하나가 놀면서 미네랄이 남는데, 이 남는 미네랄을 소모할 수 있는 곳 역시 병영입니다.

물론 유령도 있으면 좋긴 한데... 유령을 준비하는 만큼 타이밍 딜레이 되는 것보다, 애시당초 유령 생각한게 아니면 지금 양산되는 물량으로 승부보는게 좋지, 괜히 시간끌어서 고위기사 쌓이면 어차피 지니까요. 분명 스펙상으로는 환류vsEMP는 EMP가 좋은데, 차관&부적업의 힘 때문에 유령은 본격적으로 쌓이기 시작하는 고위기사에게는 결국 안되는거 같습니다.

당연히 바이킹은 무지 좋습니다~

즉, 제가 생각하는 요체는 해불선으로 끊임없이 교전&견제하되 의료선은 되도록 살리고, 거신 뜨면 바이킹 추가하면서 싸워서 고위기사 제대로 나오기 전에 밀어야 한다, 입니다. 의료선이 마나 있는 공중유닛이라 공격 우선순위가 높으니 교전시 컨트롤 잘해주는 것은 물론, 건설로봇으로 꼭꼭 수리도 해주구요.




대저그전에 있어 업그레이드를 뭘 눌러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탱크 공업은 꼭 해주고 이후 2엔베로 업그레이드 해주는데, 그렇다고 후반까지 힘을 발휘하는 탱크의 공업을 포기하기도 뭐합니다. 그렇다고 업그레이드 셋다 누르면 가스가 어마어마....
차라리 업글 포기하고 타이밍으로 승부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러면 공방업 충실한 울트라 뜨는 순간 힘싸움이 전혀 안되더군요.

역시 저그는 견제로 끝내야 제 맛, 반응로 화염차 컨으로 승기 잡는 것이 제맛인거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0/13 09:40
수정 아이콘
흑...제맛ㅠㅠ 그나저나 신맵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맵중 2인용맵은 저그가 할게 없는것 같아서 끄고 플레이하는데
요즘 주구장창 잃어버린 사원만 걸리네요 다른분들이 신맵을 다 끈건지...델타, 신맵2인용맵하고 전쟁초원이었나? 세개 껐을뿐인데
최근 10전중 8판이 잃어버린사원입니다...
테란은 보통 어떤맵 끄나요
김연우
10/10/13 09:59
수정 아이콘
신맵 저그가 좋지 않나요?

밀림분지 같은 경우 견제 막기가 매우 좋아서 테란이 후반을 노릴 수 밖에 없고 (후반이 좋기도 하고) 하지만 초반에 피해 없이 큰 저그를 이겨내는게 여간 쉽지 않더군요.
사쿠라스 고원 같은 경우도 러쉬거리가 멀고, 그리고 사신 동선도 단조로워서 견제하기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전 전쟁초원/쿨라스협곡 에다가 뭐 하나였더라... 를 끕니다.
테테전이 싫어서요.
서지훈'카리스
10/10/13 11:24
수정 아이콘
밀림분지는 테저전은 테란이 괜찮은거 같고.. 언덕위에 진치고 탱크 모으는게 강한거 같아요.
사쿠라스는 서로 대등하다고 봅니다.
10/10/13 11:35
수정 아이콘
밀림분지에서 저그는 싸울장소가 없어요..ㅠㅠ
지니쏠
10/10/13 12:46
수정 아이콘
밀림분지는 저프는 저그가 할만한 맵인것 같고 저테는 테란이 훨씬 좋은 맵인것 같습니다. 사쿠라스 협곡의 경우 저테 저프 둘다 저그가 좋지 않은 맵이라고 생각해서 끌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있습니다.
지니쏠
10/10/13 12: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대전상대가 결정된 후 맵이 결정되는것이라서 테테전을 자주 하는것과 맵과는 상관이 없을거에요.
김연우
10/10/13 13:0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요새 끄는 맵이 신맵+쿨라스라서 신맵을 거의 안한거 같았는데

맵과 대전상대가 상관 없다면 젤나가를 끌까...
라이크
10/10/13 13:20
수정 아이콘
테저할 때 화염차 견제하면서 앞마당후 3,4배럭 해병 + 빠른 의료선1,2기 한타 타이밍이 괜찮던데,
연우님은 공격타이밍이나 유닛조합이 어떻게 되세요?
마나부족
10/10/13 16:19
수정 아이콘
테테전에서 한때는 3배럭불곰후 해불선만을 썼지만 요즘은 불곰을 안뽑아본지 오래됬네요.

테테전에선 이제 무조건 마린탱크+소수토르 또는 소수밤까 조합만을 씁니다.
상대가 해불선일땐 밤까를 쓰는데 저 조합으로 밀려본적이 없군요. 특히 오늘, 상대방 견제에 휘둘릴대로 휘둘리고도 중앙 힘싸움에서 시즈모드 안하고도 압도적으로 이길 땐 저 조차 놀랐습니다 -_-;;; 국지방어기 두개를 쓰니 탱크없이도 몸빵용 해병이 스팀먹고 불곰을 이기더군요. 오히려 뒤에서 탱크는 거들뿐;;

상대가 메카닉체제일땐 토르 소수를 섞어주니 효과적이더라고요. 상대 탱크라인 돌파할때 돌격해서 1차로 몸빵해준후 마린이 2차몸빵역활밑 데미지도 꽤 주고 마지막으로 탱크로 정리하면 안 뚫리는 곳이 없더랍니다. 게다가 후반에 난전일땐 상대가 시즈모드 못 했을때 토르가 순식간에 탱크들을 잡아버리기도 하고요. 상대가 바이킹을 모아주면 저는 쌩유!를 외치며 배럭과 팩토리를 더욱 늘려줍니다. 딱히 공중권 장악할 이유를 못 느끼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050 30판정도 해본 테란초보인데 토스전 질문좀.. [7] 6767563272 10/10/15 3272
2049 임요환 선수가 블리즈컨에 간다고 하네요. [11] 하루살이6291 10/10/15 6291
2047 패치후 테란.... [2] 미국싸이코3712 10/10/15 3712
2046 히드라와 공허에 대해서... [6] 애송이4573 10/10/15 4573
2045 퀸의 점막을 빠르게 그리고 넓게 까는법... [9] Inocent4294 10/10/15 4294
2044 잉여 업그레이드에 대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5] Clay3463 10/10/15 3463
2043 스타크래프트2 전적 관리하기 [4] MelOng3818 10/10/15 3818
2042 야테X [37] 하나5381 10/10/15 5381
2041 1.12 패치 내용이 공개 되었습니다. [63] 람파드7078 10/10/15 7078
2040 프테전 빌드+입스타 정리. [6] Ilovenmh4243 10/10/14 4243
2039 안홍욱 선수 너무 잘하네요. [6] swflying3661 10/10/14 3661
2038 행성요새와 클로킹유닛 [33] 히싱5903 10/10/14 5903
2037 공발업 저글링 [15] 어진나라4793 10/10/14 4793
2036 이번 GSL 우승자는?? 예상해봅시다~ [21] 베일3996 10/10/14 3996
2035 로딩 중 미니맵이 검게 보이는 현상. 저만 겪는 문제인가요? [11] Alien3689 10/10/14 3689
2033 GSL도 시작하고... [2] 빼꼼후다닥3504 10/10/14 3504
2032 스타2 하다 드는 의문점 [11] 미국싸이코4417 10/10/14 4417
2031 [설문] GSL 시즌2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찍어주세요. [22] 28살 2학년4075 10/10/14 4075
2030 오프 후기 [7] 하나4081 10/10/13 4081
2029 아악 오늘 팀 인비테이셔널 개막전 첫 경기 대박입니다!! (스포 유) [15] GODFlash6579 10/10/13 6579
2028 Blizzard, 과일장수 김원기 선수를 위한 헌정 컨셉 아트 [19] kimbilly6833 10/10/13 6833
2027 잡담들 [18] 김연우4382 10/10/13 4382
2026 이맛에 스타합니다 흐흐 [1] 히비스커스4817 10/10/13 48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