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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11/02 20:43
가라, 요시노부........ 이런 낭만은 역시 일본이죠 흐흐
라이온즈에 대입하면 가라 원태인 정도? (가지 말고 종신해라 너는 크크크)
+ 25/11/02 20:45
저는 우리 푸른 피의 에이스가 미국에서 정말로 성공할 자신이 있어서 가겠다고 하면 눈물이 나지만 웃으며 보내줄... 리가.. ㅠㅠ
+ 25/11/02 22:09
쿠로다도 그렇고 야마모토도 그렇고 저런 코멘트들은 일본 특유의 감성이 있는데 이게 오글거림과 낭만 사이의 미묘한 경계선에 있는거 같아요
+ 25/11/02 22:32
내안의 야구소년이 돌아온 기분입니다.
(번역: 펨코 꽉철이님) 잊고 있던 감정을 되찾은 기분입니다. 미국에 와서 잘해야 한다, 증명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한동안 야구를 즐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패배하면 모든 걸 잃게 되는 순간에 와서야,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때, 그 시절의 저를 마주한 기분이었습니다" 처음 마운드에 섰을 때, 저는 메이저리그는 커녕, NPB에서 뛰겠다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저 팀에 투수가 없으니까, 내가 아니면 안되니까, 오늘만 버티자는 생각이었죠. 그렇게 버티고 버티던 한 소년이 오늘 저를 마주했습니다. 잊고 있던 소년이 저를 마주했습니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 마치 그때의 야마모토가 말을 거는 기분이었습니다. '영웅이 되겠다느니, 구세주가 되겠다느니 하는 생각은 버려! 그냥 던지는거야!' 하고 말이죠" "커리어가 끝났을 때,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신경쓰지 않습니다. 야마모토는 공을 던졌다! 그걸로 충분합니다" "혹사요? 어떡하죠? 야구를 향한 제 마음은 항상 혹사중인걸요?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어제 공을 던졌으니까, 팔이 아프니까, 같은 이유로 외면하는 투수가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마인드가 우와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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