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천취소의 가능성이 컸었는데 경기가 6시 50분으로 지연되었지만 시작되었고, 한화는 리그 최강 선발 폰세가 나간 경기라 무조건 잡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한화 타선이 KT의 선발 투수 배제성을 상대로 공략에 성공하며 2회까지 5득점을 지원해주었는데, 그 이후 KT의 추격조 불펜에게 틀어막히며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5점에 만족해야했습니다.
폰세도 5이닝 동안 7피안타를 맞으며 고전했지만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했는데, 1회 첫타자이자 오늘 대체 외국인 타자로서 KBO 데뷔전을 치르는 앤드류 스티븐슨에게 법력 2루타를 맞았는데 거기서 3루에서 아웃을 시키지 못했으면 꽤나 꼬였겠다 싶더군요.... 그래도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고, 마지막에 같은 MVP 후보 안현민과의 맞대결에서 156km 직구로 삼진을 잡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장면은 대단했네요. (영상 11분 20초) 안현민 선수도 오늘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9회초 김서현 투수를 상대로도 적시타를 치는 활약을 펼쳤고요.
5:1이 유지되던 가운데..... 8회초 2사 1,2루에 4점차에 4아웃 세이브를 하러 나온 한화의 클로저 김서현 투수가 어제 8회에 강백호선수에게 역전 3타점 적시타를 허용한데 이어서, 오늘은 8회를 잘 넘겼지만 9회에 급격히 흔들리며 안현민, 강백호선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3실점을 해 5:4 턱밑추격을 당했는데.... 1사 1루에서 구원등판한 한승혁 선수가 겨우 막아냈네요. 처음 상대한 타자 김상수 선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가 된 순간 동점이라도 되면 한화 타자들의 후반 공격 흐름을 보나 KT의 남은 불펜 자원을 보나 오늘 어렵겠다 싶었는데 거기서 최성민 타자의 스퀴즈를 간파하고 3루 저격에 성공한 최재훈 포수의 송구에 힘입어 힘겹게 5:4 승리를 거둘수 있었네요.
KT가 15안타 3사사구, 한화가 8안타 5사사구로 KT가 더 많이 출루를 했던 한화 입장에서는 정말 어려운 경기였네요. 한화도 이렇게 힘겹게 60승 고지에 안착했고, 잠실에서 두산이 난타전끝에 LG에게 10:8 승리를 거두면서 하루만에 1위를 탈환했습니다. 게임차는 없고 승률에서 앞서는 1위입니다. 그런데 KT 타자들의 어제 오늘 후반 집중력도 대단했고, 연투한 불펜들이 많아서 내일은 와이스가 정말 잘 던져줘야 할 것 같습니다. 타선이 상대 선발인 고영표 투수를 공략하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요. 김서현선수는 마무리 초년차에 잘해왔는데 여름에 고비에 직면한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내일은 쉴거고 모레부터 LG와 정말 중요한 잠실 3연전이 있는데 어떻게 될지요. 주말 3연전 정말 후반기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KT는 지난주 1무 5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고생했는데, 어제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었고 오늘은 선발투수의 열세에도 마지막에 상대를 몰아붙였네요. 잡을수도 있었던 경기라 아쉽겠지만 그래도 이 시리즈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코디 폰세 투수의 개막 14연승 기록은 개막 후 선발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라네요. 2003년 정민태, 2017년 헥터가 달성했었다는데 과연 최다연승 기록을 경신하고 시즌을 무패로 마칠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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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그 상황에서 그 빼는 공에 대응할 센스가 경험이 없는 선수에게 작전을 건 자체가 잘못됐죠.
최성민은 어차피 작전 수행능력으로 올라온 선수도 아니라.
"이강철 감독이 1할 짜리에게 그냥 타격을 시킬 리가 없지"라고 생각하고 하나 빼 본 건데 바로 적중했죠. 3루가 강백호면 민첩한 귀루는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