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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07 07:44
정말 미친 경기였습니다. 최근 미친 경기의 대명사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인데, 요즘 이 경기가 자주 소환되네요.
몇번 심판 판정이 아쉬웠지만 기본적으로 워낙 수비 스쿼드가 얇아서 힘든 경기였습니다. 아무리 수비를 못해도 더한 공격으로 이긴다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지요. 챔스 4강 정도되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가져야... 그래도 무엇보다 이 스쿼드로 여기까지 오게 한 플릭 감독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더군요. 지난 시즌에 비해 그렇게 스쿼드 바뀌지도 않았는데 (올모 영입은 과연 이득인지 잘 모르겠다는...) 매 경기가 다이나믹하고 선수들이 위닝 멘탈리티로 가득해서 보는 맛이 그만입니다. 그리고 팀의 주축이 라 마시아 출신의 어린 선수들이라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긴 한데, 다음 시즌 대비 보강해야할 부분이 너무 잘 보이던데 과연 구단 상황이 보강을 할 수 있을지...
25/05/07 08:00
2차전도 난타전 끝에 인테르가 승리를 챙겨갑니다.
통쾌하고 속 시원한 승리였네요. 인테르의 투쟁심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Again 09-10
25/05/07 08:16
인테르 경기를 거의 안봐서 잘 몰랐는데 골키퍼 얀 좀머가 대단하더군요.
평소에도 이렇게 하는 선수인지, 이번 경기에 유난히 잘한건지...? 가끔하는 생각인데 챔스 우승이나 월드컵 우승 등 큰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려면 당연히 여러가지를 밸런스있게 갖춰야하지만 골키퍼 정말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거 같습니다. 생각외로 강팀들 사이의 경기에서 선방이 큰 역할을 하더군요. 야말은 점점 기대가 되는게 챔스 4강전 두경기를 치르면서도 성장하는 것이 보이더군요.
25/05/07 08:30
그렇군요. 생각해 보니 스위스 키퍼인데 스위스 경기도 어째 제대로 본 기억이 없고 해서 거의 머리속에 없던 키퍼였는데 오늘 잘하더군요.
25/05/07 08:40
스위스 경기는 자주 접하기 어려우실텐데
클럽에서는 도르트문트 잘나가던 시절에 주전 키퍼기도 했고요 뮌헨에서도 뛰기도 했을정도로 커리어는 좋은 선수입니다 노이어 장기부상때 좀머를 영입했었다능
25/05/07 08:58
독일 국대에서는 사네, 그나브리 정말 둘이 끔찍하게 못하고, 이들을 활약하게 해줄 가운데에 레반도프스키 같은 존재도 없죠.
그리고 확실히 팀이 수비 상황일 때 어떻게 전술을 짜야하는지에는 대해서는 어색해서 체력 희생해가면서 압박부터하고 공 점유하는걸 중요시하는듯. 토트넘의 포감독급보다 디테일은 훨씬 좋지만 수비 전술이 곧 공격이라는 이쪽 성향과인 감독
25/05/07 09:28
크루이프 시절부터 가져온 바르셀로나의 공 점유 우선의 기본 철학은 그것이 체력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겁니다. 공을 우리 팀 선수들이 돌리는 것과, 다른 팀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공을 따라다니는 것은 체력 소모가 다르다는 거죠.
25/05/07 08:51
(수정됨) 90분 이후로 차분히 볼 돌리는 것도 실력
교체카드로 시간 끌기하면서 수비수 넣는 것도 실력 진짜 딱 이거 부족해서 진듯. 야말 잘하긴 했지만 축구가 잔인하게도 골을 못 넣으면 0을 넘어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까지도 나오는데 운 나쁘게도 마이너스에 당첨된듯. 물론 야말이 계속 흔들어줘서 인테르가 고전한거겠지만 90분에 턴오버를 각오하면서 4:2로 만들겠다는건 과한 욕심이죠. 축구 역사 대대로 수 많은 팀들, 선수들이 괜히 1점차 때 사리면서 볼 돌리는게 아님. 물론 제일 범인은 수비수들인데 그 수비수들 믿고 쐐기골 박으려고 욕심 낸게 빌미라는게 참. 이번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해지고 수비 호소인들 잘 정리했으면. 아라우호, 포트는 진짜 뭔 교체로 들어온 수비들이 100분 뛴 선수들보다 몸이 무거우니 크크크
25/05/07 09:25
반대로 생각할 수 있지요. 워낙 수비수들을 믿을 수가 없으니 계속 공격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교체카드로 시간 끌면서 넣을 수비수도 없었고. 그리고 원래 이 팀은 1점차이일 때 몸 사리면서 볼 돌리는 체질도 아니었고 그런다고 잘했던 팀도 아니었죠.
기존 스쿼드 대비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팬들이 그렇게 아쉬워할 성적도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경기를 시원시원하게 한다는 점에서 플릭에게 전혀 불만 없습니다. 수비수 보강을 감독이 거부했을까요? 수비문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감독일텐데요. 현재 팀 상황이 FA로 오겠다는 요나단 타도 영입을 하기 어려운데 감독 마음대로 선수 정리하고 영입한다? 언감생심입니다.
25/05/07 10:30
바르셀로나에선 야말이 정말 제일 빛났습니다. 물론 골을 넣은 건 다른 선수들이었지만서도 거의 유일한 유효한 공격루트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혼자서 만들어내는 모습이 메시 못지 않았다고 봅니다. 솔직히 오늘 이 경기를 야말 탓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메시가 똑같이 들어갔다고 해도 역전했을까 싶을 정도로 힘든 경기였다고 생각하고.. 야말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은 1차전에 이어서 또 소름이 돋았네요. 야말에 대한 기대를 조금 더 올려도 될 정도의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하고.. 저는 1차전보다 더 높은 활약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골이나 공격포인트는 기록 못했지만 경기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정말 밀리고 있는 팀을 어떻게든 살리려고 하는 모습이 18/19 메시가 떠올랐습니다.
이긴 인테르에 대한 칭찬을 안했는데, 정말 조직적인 팀이고 피지컬적으로 강력한 팀입니다. 특히 둠프리스는 뭐 거의 탱크더군요. 그리고 얀 좀머는 정말 놀라운 골키퍼였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우승할만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발롱은 뎀벨레가 어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거 같네요. 헌데 만약에 아스날이나 인테르가 우승하게 되면 발롱 후보들이 제각각 갈라져서 어떻게 될 지 모를 거 같긴 합니다. 인테르가 우승하면 둠프리스, 아스날이 우승하면 라이스가 핵심일텐데 둘 다 발롱도르를 받기엔 뭔가 모자라지 않았나 싶어서 말이죠..
25/05/07 11:06
이제 17살이라는 점이 정말 놀라운 선수이죠. 이 선수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바르셀로나 팬들에겐 즐거운 일이 될겁니다. 무엇보다 큰 경기에 더 강하다는 거, 멘탈이 이미 17살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성숙하다는 점이 기대를 놓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한동안 닉네임 바꿀 이유가 없어지는...)
정말 아스날이나 인테르가 우승하면 이번 연도 발롱은 전혀 짐작이 안가네요. 그렇게 되면 챔스 우승팀이 아닌 다른 팀에서 발롱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 25/05/07 17:53
이런게 플레이 메이킹이다 싶죠.
드리블이랑 패스 둘다 잘한다고 플메가 되는게 아니라, 상대팀 수비진 전체를 상대로 전술적 야바위를 계속 거는 것.
25/05/07 11:09
인테르 최근 폼이 별로여서 그래도 바르샤가 올라갈 줄 알았는데 혈투 끝에 인테르가 결국 올라가는군요. 인테르팬 분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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