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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3/29 01:11:17
Name 길갈
Link #1 폭싹 속았수다
Subject [연예] (스포) 폭싹 속았수다 후기 (수정됨)


부모에게 자식은 영원히 아기라는 걸 보여주는 제일 좋아하는 장면


드디어 마지막 4막까지 공개가 되었습니다.
결국 겨울이 오고 말았고, 나레이션으로 복선 아닌 복선이 계속 뿌려졌던지라
이 이야기의 끝이 이런 식으로 될 거란 걸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겨울편은 진짜 보는 내내 펑펑 풀었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작가 양반 너무 한 거 아니요...

솔직히 봄이랑 여름까지는 보기가 힘들었어요.
드라마가 기본적으로 갈등이나 위기를 길게 가져가지 않지만
뭐 하나 해결 되면(대충 애순이의 나 너~~무 좋아가 끝남과 동시에) 또 다른 위기가 다가오고
보는 이 쪽이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었거든요.

하나 넘겼다 싶으면 또 문제가 생기는 걸 보니까
애순이의 말대로 봄여름가을겨울이 아니라 겨울의 연속이기도 한 거 같은데
반면 이 두 사람은 서로가 있어서 봄이었고...

오랜만에 재밌고 뭉클했습니다.
엄마 어빠 효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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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9 01:14
수정 아이콘
ㅠㅠ 와이프랑 보는데 이장면 둘다 울었습니다
법돌법돌
25/03/29 01:51
수정 아이콘
어휴 4막은 보는 내내 울었네요
Equalright
25/03/29 02:37
수정 아이콘
제 인생드라마가 되었습니다.
25/03/29 07:51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25/03/29 07:51
수정 아이콘
다른 배우들도 전부 다 연기 좋았지만 아이유도 연기 너무 좋았습니다..... 엄마도 딸도 다른 색깔로 너무 훌륭하게 연기해냈네요.

제 마음속 2020년대 드라마 GOAT
25/03/29 08:34
수정 아이콘
엔딩을 이런식으로 내면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낼수가 없어요
ㅠㅠ 여운이 너무 크네요.
아이유가 나저씨로 연기 포텐이 터졌다고 생각했는데 더 터질 포텐이 남아있었네요.
너무 좋은 드라마에 들어가서 팬으로써 기쁩니다.
씨네94
25/03/29 08: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 사람을 대할땐 연애편지 쓰는 듯 했다.
그런데 백만번 고마운 은인에겐 낙서장 대하듯 했다.

여러 명대사가 있었지만 이 대사가 가슴에 박히더라구요. 남한테 그렇게 살가운데 왜 이리 부모님한테만 가시가 되는지..
곰돌이푸
25/03/29 08:52
수정 아이콘
아이유 선생님 아이유 선생님
주연으로서 연기를 정말 잘하더군요.
특히 동생 갈굴때 연기는 연기가 아니었습니다.
샤한샤
25/03/29 09:44
수정 아이콘
아 연기 잘하더라구요..
빼사스
25/03/29 10:00
수정 아이콘
너무 재밌었는데 다만 4막 끝 관식 애순 실제 나이가 50대 중반인데 분장이 60대 중반으로 보여서 약간 아숩..
앙금빵
25/03/29 10:11
수정 아이콘
전 마지막에 애순 나이는 칠순이면 금명이는 오십인데 아이유가 전혀 오십같지 않아서 맞나? 싶더라구요.
게다가 환생한 출판사 애순이 어머님은 아이유보다 극중 나이가 더 어려야 할텐데 얼굴만 봐도..
율리우스 카이사르
25/03/29 11:24
수정 아이콘
어 왜요? 돌아가시자마자 환생하신거면 당연히 양금명보다 출판사 사장님이 8-9살 위시이지 않아요? 
25/03/29 10:11
수정 아이콘
사실 마지막 금명이도 애순이 나이가 70된 거 생각하면 50 넘은 나이였죠 크크
스카야
25/03/29 11:26
수정 아이콘
50년생이 바닷바람 다 맞아가며 험한일 했으면
충분히 그렇게 보일겁니다.. 더 늙어보일수도
감자감자왕감자
25/03/29 14:16
수정 아이콘
1화에서 애순이 엄마가 29살 이었습니다. 늙어보이는거 가족력이에요 크크
묘이 미나
25/03/29 10:42
수정 아이콘
저는 눈물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대 매회 마다 눈물 포인트가 생기는 미친 드라마였습니다 .
성야무인
25/03/29 11: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제 퇴근해서 나머지 4회를 보니 딱 자정인 12시가 되더군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90년대 방영했던 사랑이 뭐길래의

가난 버전 정도로 봤습니다.

그리고 이것 역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겠지만

부상길래 박영란역을 맡으신 채서안 배우가

장혜진 배우로 바뀌었을 때는

그렇게 위화감이 없었는데

(2-30대에서 40대 배우로 바뀌는)

오애순역을 맡은 아이유 배우에서

문소리 배우랑

양관식역을 맡은 박보검배우에서 박해준 배우에서

바뀌었을 때 위화감이 많이 컸습니다.

20대의 역할이 둘이 너무 잘해서 그런건지..
율리우스 카이사르
25/03/29 11:21
수정 아이콘
연기력이야 뭐 박보검 아이유도 충분히 문소리 박해준만치 뛰어나긴 했는데, 둘다 너무 여리여리해서 전 반대로 그쪽 나올때가 위화감이 훨씬크더라고요. 여튼 전 박해준 님 연기에 너무많이 울어서… 뭐 여튼 그 위화감은 단순히 체형 때문 아니었을까 싶네요. ….. 여튼 네분 연기는 다 너무 좋았습니다. 
성야무인
25/03/29 15:26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찾아보니까 박보검 배우나 아이유 배우의 신장이니 둘의 신장 차이가

박해준 배우나 문소리 배우와 거의 엇비슷하고

박보검 배우가 박해준 배우의 체격에 맞출려고 그랬는데 몸무게도 증량했다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리여리하게 보였다는 건

아마도 보이는 배우의 이미지 때문에 그랬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5/03/29 20:46
수정 아이콘
맞는말씀입니다. 
환경미화
25/03/29 11:24
수정 아이콘
아빠는 어쩌고...
25/03/29 13:59
수정 아이콘
4주차는 진짜 펑펑 울었습니다 ㅜㅜ
넷플릭스는 진짜 대단해요. 이런 고퀄드라마 만들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제작진들도 다들 정말 폭싹 속았수다.
25/03/29 16:25
수정 아이콘
양관식 안죽고끝났으면
더 좋았을텐데
15년째도피중
25/03/29 17:00
수정 아이콘
유튜브 숏츠로만 봤는데 댓글들 보니까 이 드라마는 자신이 어떤 유년을, 어떤 부모님과 보냈느냐에 따라 감상이 완전히 달라지는 느낌이더라구요.
저 역시도 참으로 미묘한 감정이었습니다. 본편을 봐야 겠는데 시기가 지난 느낌이고 온갖 스포를 다 봐서 못볼 것 같네요.
Jedi Woon
25/03/30 07:23
수정 아이콘
지금 봐도 좋을 거에요.
감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고 각자 공감하는 포인트도 다를 수 있으니까요
moodoori
25/03/29 17:29
수정 아이콘
잘 만든 가족 드라마, 필력이 대단하다 느껴지긴 합니다. 가진건 없지만, 아내에게 완벽한 사랑꾼, 딸바보 아빠
이 나라의 딸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이긴 합니다만, 과연 현실에 그런사람이 얼마나 될지
정예인
25/03/29 17:38
수정 아이콘
나문희 배우님.. 보면서 다들 연기 잘한다하고 느끼는 그 와중에도 세상 어딘가 저런 할머니가 진짜 있을꺼같은 연기라고 생각 안들게하는 깊은 감동이었습니다. 눈빛 표정 하나하나가 눈에 박히고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을 후벼파더라고요.
감자감자왕감자
25/03/29 19:49
수정 아이콘
왜 스타피디와 스타작가가 잘되는지 알수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수많은 주,조연급 배우들이 단역으로라도 나오니 연기 구멍이 없어요.
꿈꾸는사나이
25/03/29 21:13
수정 아이콘
여전히 자식이자 이제는 부모가 된 입장에서 보면
너무 너무 보기 힘든 드라마에요...ㅠㅠㅠㅠㅠㅠ
25/03/30 00:00
수정 아이콘
잘 만든 드라마였어요. 보는 내내 눈물이 계속 났네요.
25/03/30 00:14
수정 아이콘
펑펑 울었수다...
응 아니야
25/03/30 12:52
수정 아이콘
좋은 디테일이 얼마나 많은데 무슨 금명이 은명이 50대 처럼 안보인다는 얘기를 크크 진짜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찐요정
25/03/30 13:04
수정 아이콘
최근에 아버지를 암으로 떠나보낸지라 아직 볼 엄두가 안나는데, 제 의지와 상관없이 알고리즘을 점령해서, 보지 않았는데도 다 아는것같은 느낌입니다. 허허... 그래도 보긴 봐야할텐데 엄두가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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