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16강 빅매치였던 AS 로마와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의 대결. 1차전은 홈에서 로마가 쇼무로도프의 극장골로 2:1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빌바오 홈에서 진행된 2차전.
전반 10분만에 로마의 수비수 마츠 후멜스 퇴장
전반 종료 직전 니코 윌리엄스의 선제골로 합산스코어 원점을 만든 빌바오
후반전 코너킥에서 합산스코어를 뒤집는 유리 베르치체의 골.
니코 윌리엄스의 결정적인 추가골! 2골차로 달아나는 빌바오
파레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골차 추격하는 로마였으나
남은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빌바오가 합산 스코어 4-3 승리로 8강에 진출합니다. 정답게 인사를 나누는 라니에리, 발베르데 감독.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지휘하에 이번시즌 리그 4위로 챔스권 경쟁을 하고 있고 유로파 리그 결승전을 홈 구장인 산 마메스에서 개최해 동기부여가 클 빌바오와, 힘들었던 시즌 초반을 거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부임 이후 반등한 로마의 대결.
1차전이 홈 팀의 2:1 승리로 끝나서 흥미로운 결과였는데 2차전 초반에 베테랑 수비수인 후멜스가 퇴장당하는 대형변수가 발생하면서 빌바오에게 기울었네요. 그래도 로마 입장에서 전반 무실점이었으면 좀 더 다행이었을텐데 끝나기 직전에 실점해서 원점으로 돌아간게 너무나 뼈아팠던듯.... 니코 윌리엄스는 정말 잘하네요. 빌바오의 홈 분위기도 무섭고요.
유로파리그 8강에 오른 빌바오는 레인저스를 상대하게 됩니다. 이번 대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