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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9 05:01
흑백요리사 전반을 잘 집어주신거 같아서 대부분 공감합니다.
추가로 제가 놀란 부분은 요리 끝나고, 아니 요리 중에도 계속해서 주변 정리 하는 모습들이 신기했습니다.
24/10/09 07:22
요리사로서 주변 정리부분은 기본이긴 합니다. 주위가 지저분하면 위생상으로도, 남 보기에도 나빠서요.
다만 저렇게 주변을 정리할 여유가 있는게 실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신입급이나 아직 잘 못하는 친구들은 일 쳐내기 바빠서 주변정리할 여유가 없거든요.
24/10/09 07:51
유튜버에서 흑백요리사 후기 인터뷰 보니까, 셰프들 사이에서는 요리할 때 딱 움직이는 것만 봐도 실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인터뷰하더군요. 그런 점에서 트리플 스타가 다른 요리사들로부터 깔끔하게 요리한다는 얘기를 들은 게 실력에 대한 칭찬이었던 셈입니다.
24/10/09 08:39
소유진씨가 라디오스타에서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김국진씨가 설거지에 대해 물어보니, 소유진씨는 남편 백종원에게 요리란 '재료 준비에서 설거지까지' 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 정말 신기하게도 요리하면서 정리를 너무 잘해서 소유진씨 눈에 요리가 끝나고 설거지를 도와주려고 해도 할 게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24/10/09 05:28
저도 백종원이 잔반통에서 스테이크 남은거 먹을때 좀 놀랬어요.
왜 남겼는지가 너무 궁금했고, 그만큼 요리와 심사에 진심이었던 같아서요.
24/10/09 07:19
초반부 - 채소의 익힘, 비빔 비비빔, 나야 들기름
중반부 - 최현석 하드캐리 후반부 - 에드워드 리 두부 풀코스 무쌍 이걸 다 뚫고 우승한 권성준도 멋집니다
24/10/09 07:42
3번 편의점 냉장고 지키는 장면은 진짜 만화에서 본 것 같은 장면이네요.
주인공이 저러고 앉있으면 경쟁하던 다른 요리사가 "쳇! 이 와중에 초콜릿이나 먹으며 허세나 떨다니. 너의 요리는 여기까지군" 이라는 대사치고.. 나중에 주인공이 이기면 뒤늦게 놀란 얼굴이 클로즈업되고 배경은 하얗게 탈색시키서 "앗..! 사실은 아까 초콜릿을 먹고 있던 게 아니라 냉장고를 지키던 거였냐!!" 라는 대사로 설명충이 되는..
24/10/09 07:57
에드워드 리가 마지막 이었나요? 두부를 걸어가면서 먹방하는 장면이 저는 가장 기억에 남네요.
흑백요리사 진 주인공은 흑과 백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단 한 사람 이균 셰프를 위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4/10/09 09:00
이균 셰프..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외국인들은 평생 저런 생각을 떨칠 수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능보고 울어본적 거의 없는데,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24/10/09 10:16
에드워드 리 지옥에서 살아남고 흰 수건 던질 때 저만 놀랬나요?
에라이 더럽다. 나 결승 안 하고 집에 갈래라고 말하나?? 눈에 휘둥그래졌다는...
24/10/09 12:24
흰 수건 던진다는게 포기라는 의미가 있어서 순간 놀랬는데 그냥 순간 밀려온 빡침을 승화시킨걸로 크크
그래놓고 딱 하루 쉬고 결승한거 같은데 이거 맛폴리가 너무 베네핏 있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24/10/09 13:25
이야기 듣고보니 최현석쉐프처럼 저런 상황에서 내 전 상관은 나보고 파 빌려오라고 시켰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렇게 하기 쉽지 않았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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