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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09/29 22:32:39
Name 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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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개드립
Subject [기타] 여경래 셰프님의 흑백요리사 대결 후기 (스포있음) (수정됨)




근래에 이런 참어른을 뵌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리스펙 이라는 말밖에는 안 나오는 분입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50년 공력의 대고수, 무림의 정점에 선 지존께서 신진고수에게 한 수 배우러 비무대회에 나섰다는 저 말씀부터가 햐......

[뭐든지 도전을 해봐야지 새로운 세상이 나오는 거]

정말 저절로 엎드려 절을 올리고 싶어지는 분입니다.

지금은 백수지만 저는 과거 리더십 교육을 업으로 했는데요, 도전과 배움을 멈춘 분들 정말 많이 봤었거든요. 교육장 와서도 내가 이 나이 이 짬에 이딴 걸 배워야 하냐, 시간만 때우다 갈란다, 이런 분들이 기억나다 보니 여셰프님이 더 존경스러워 보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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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페리뇽
24/09/29 22:51
수정 아이콘
노보텔 계시다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예약 되면...
루크레티아
24/09/29 22:56
수정 아이콘
정말 괜히 다른 요리사들이 하나 같이 존경을 보내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단순히 경력이랑 실력만 있는 사람이 아니고 마인드부터 진짜 어른이네요.
거룩한황제
24/09/29 23:14
수정 아이콘
정말로 대인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분이십니다. 
무딜링호흡머신
24/09/29 23:18
수정 아이콘
그 한식대첩 우승자분의 덜어낼 수 있는 여유...

여경래 대가님의 저런 마인드...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게 내가 그러고 싶어도 주변 상황이나 사람들이 못그러게 만들거든요

당신 4대문파 대가에요. 왜 그런데 나가세요? 체통을 지키세요! 뭐 이런식으로 되는거죠 진짜....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보로미어
24/09/29 23:37
수정 아이콘
태산을 깎아낸다 한들 태산이 어디 가겠습니까
24/09/29 23:48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멋진 분이었습니다.
넷플 보는 내내, 이 분의 표정이 눈에 계속 남더라구요.
무엇보다, 정진선 쉐프가 다음 일인자가 될 것이다 하며 인정하시는 발언부터 해서,
정말 대가의 여유가 무엇인가를 보여주신 것 같았습니다.
24/09/30 00:4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요리유튜버분들은 흑백요리사 때문에 콘텐츠 홍수네요 크크크크
아니 여경래, 백종원 이런 분들부터 리뷰 콘텐츠를 하니 안 볼 수가 있나
24/09/30 01:20
수정 아이콘
내가 무조건 짱먹어야함! 이게 아니라 진짜 사나이들의 로맨스물처럼 승부는 진지하게 패배는 쿨하게 인정하고 패자에게도 리스팩이 있는 컨텐츠라 보기가 좋아요. 
Winter_SkaDi
24/09/30 02:41
수정 아이콘
멋있었습니다
24/09/30 02:44
수정 아이콘
배우러 왔습니다

진짜 배우러옴
타카이
24/09/30 07:56
수정 아이콘
마솁 USA나 호주 보면 아무래도 가정집 출신들도 많아서 압력솥 쓰는 분들 종종 나오는데
질긴고기엔 부드럽게 하는데 와따인거 같긴 합니다.
설거지 걱정 안해도 되니까! 밥에서 냄새날까봐 걱정 안해도 되니까!
24/09/30 07:59
수정 아이콘
고정 패널로 김수미 제자 역할 했던것도 대단했습니다. 그때 이분 존재를 처음 알았는데, 업계 대가라는 거 알고나서 놀랐었네요. 김수미가 잔소리를 해대도 표정하나 안구기고 분위기 잘맞추시는게 보통분 아니다 싶었어요.
국수말은나라
24/09/30 09:51
수정 아이콘
대가는 역시 내공이 후덜덜하네요 흑백요리사 진짜 만화책 비룡왕 보는 느낌입니다
네크로노미콘
24/09/30 10:00
수정 아이콘
이 인터뷰로 인해
대회가 재료 공개하고 바로 조리에 들어간게 아니라
재료 보여준 후 해산해서 연습할 시간을 줬다는걸 알게 되어 관심이 식었습니다......
가니야
24/09/30 10:22
수정 아이콘
출연자들이 중간중간 인터뷰때 연습을 많이 했다, 준비를 많이 했다 식의 멘트를 해서...이미 알고있던 사실이죠
24/09/30 10:52
수정 아이콘
연습할 시간을 아예 안주면 너무 순발력 싸움으로 흐르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24/09/30 11:03
수정 아이콘
요리 라는게 재료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성립 자체가 불가능한데 연습이나 준비없이
가능하다고 생각 할 수 있나요..?
24/09/30 11:38
수정 아이콘
연습할 시간을 주지 않으면 퀄리티가 많이 떨어졌을꺼예요.
그렇지 않으면 홍어 받은 파브리 묶은지 받은 에드워드리 이런 분들은 진짜 처참한 결과물이 나왔을지도...
게다가 모든 재료와 요리 장비를 그 자리에 다 미리 준비해 놓는것도 불가능합니다.
표팔이
24/09/30 12:23
수정 아이콘
미스터초밥왕에서도 재료나 주제 알려주고 준비할 시간은 줍니다...
24/09/30 12:31
수정 아이콘
냉장고를 부탁해..같은 대결만 있는건 아니죠. 주제도 모른 상황에서 재료나 도구, 기구를 어떻게 준비해놓을수 있겠어요? 2라운드는 순발력보다는 테크닉이나 요리 철학을 충분히 발휘할수 있게 만든 판이었어요. 프로그램 편의 상 편집 조작하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24/09/30 10:01
수정 아이콘
진짜 본인입장에서는 이겨도 손해 지면 더 큰 손해인데...
그런거 신경 안쓰고 나와주신게 존경스러움
탑클라우드
24/09/30 10:58
수정 아이콘
하...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됩니다. '이제 슬슬 그간 갈고 닦은걸로 5~10년 해먹고 은퇴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뭔가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마작에진심인남자
24/09/30 11:15
수정 아이콘
참 대단한 분이시구나 느꼈습니다. 이분덕에 흑백버튜버에서 슬요님도 참가결심 내주셔서 또 재밌는 컨텐츠가 만들어졌네요.
24/09/30 12:49
수정 아이콘
여쉐프님정도의 포지션이면 이겨도 져도 평가에 변동은 없을정도의 위치시죠.
다만 그건 대중들의 시선일뿐
자기자신은 지는것에 대해 안좋게 생각할수 있는데 마인드가 너무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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