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06/14 13:32:06
Name 손금불산입
File #1 GPBKM_dXkAEgEWK.jpg (216.9 KB), Download : 757
File #2 SEI_207017790.jpg (1.29 MB), Download : 753
Link #1 직접 작성
Subject [스포츠] [해축] 레알 마드리드 2023-24 시즌 간단 총평 (수정됨)




레알 마드리드 같은 경우에는 제가 이번 시즌 선수를 세세하게 평가할 정도로 경기를 많이 챙겨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줄평이나 평점으로 하나하나 선수들을 언급하기보다는 좋았던 선수들, 아쉬웠던 선수들 정도로 간단하게 언급하고 총평을 해볼까 합니다. 역시나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의견이나 코멘트들을 환영합니다.



굉장히 잘해준 선수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골키퍼와 센터백이 모두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 큰 차질이 있던 시즌이었습니다. 쿠르투아는 한경기도 뛰지 못하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5월달에 복귀했고, 밀리탕은 한경기 뛰고 3월 말에나 복귀했지만 시즌 끝까지 폼을 찾지 못했고, 알라바는 부진한 전반기 이후 시즌 아웃 당했습니다.

어찌보면 말도 안되게 억까(?)를 당한 시즌인데 클럽 밖에서 그러한 큰 공백이 느껴지지 않고 리가, 챔스 더블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안드레 루닌][안토니오 뤼디거]의 활약 덕분. 뤼디거야 원래 잘했던 선수라지만 루닌의 활약이 참 좋았네요. 루닌이 없었더라면 챔스 결승전에 가지 못했을 것이라는게 과언은 아니었죠.

그리고 미드필더 선수들의 활약이 정말 좋았습니다. 화려한 커리어 마무리를 보여준 [토니 크로스], 여전히 필드를 꽉꽉 채워주는 [페데리코 발베르데],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 안정감을 보여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이적해오자마자 팀의 에이스 노릇을 시작해버린 [주드 벨링엄] 등 예전에는 이 많은 선수들 다 어떻게 공존시키나 했는데 이 깊은 뎁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먹여살리고 있네요. 미드필더 많은데 벨링엄 또 왜 영입하냐는 축알못은 오늘도 반성합니다...



따로 언급할 선수들

반면 센터백 떔질 등 여러모로 수고했지만 부상 등으로 고통받으며 꾸준한 폼 유지를 하지 못한 [오렐리앵 추아메니]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좀 밥값을 하나 했더니...

[다니 카르바할][나초 페르난데스]는 시즌 내내 아주 꾸준하지는 않았지만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시즌이 아니었나 싶어요. 이제 슬슬 정상급 기량과는 멀어지지 않았나 싶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중요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더블을 이끌었습니다.

[브라힘 디아스][아르다 귈러]는 미래를 더 기대케하는 자원. 디아스는 리가 우승에 직접적으로 기여를 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직간접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네요.



2023-24 레알 마드리드 대회별 성적

czkerKi.png

라 리가 1위
코파 델 레이 16강
챔피언스리그 우승

수페르 코파 우승



팀 내 득점 순위

1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24골
2위 주드 벨링엄 23골
3위 호드리구 17골
3위 호셀루 17골
5위 브라힘 디아스 12골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출장시간 순위

1위 페데리코 발베르데 4,280분
2위 안토니오 뤼디거 4,076분
3위 호드리구 3,706분
4위 주드 벨링엄 3,644분
5위 다니 카르바할 3,351분



총평 : A+
크게 고꾸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악재를 이겨내고 라 리가, 챔피언스리그 더블. 이보다 더 좋기도 힘든 아주 이상적인 성과.



Best : 주드 벨링엄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Worst : 케파 아리사발라가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가 확정된 상황에 이번 시즌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티보 쿠르투아와 에데르 밀리탕도 다시 합류할 상황. 토니 크로스가 떠나지만 팀에 미드필더 자원들은 정말 많아서 보강이 없다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고 풀백은 어차피 또 보강 안하겠죠.

여름에는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어린 탑 퀄리티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레니 요로가 많이 언급되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꼬마곰돌고양
24/06/14 14:27
수정 아이콘
레니 요로..
이거 제가 하는 짓이랑 비슷한데,
골닷컴 선정 당해 유망주 50위권 선수 중에 아직 빅클럽 소속이 아닌 선수들 쫒고 있는거 같은..
24/06/14 14:54
수정 아이콘
알폰소 데이비스가 한때 레알을 가겠다고 노래를 불러댔었는데 막상 본인 폼 죽으니까 링크가 끊긴게 크크
0126양력반대
24/06/14 15:27
수정 아이콘
와 이렇게 보니까 결과적으로 트레블 못한 게 아쉬운 (?) 상태가 됐네요 대단하다 레알
손금불산입
24/06/14 17:15
수정 아이콘
물론 리가 다른 클럽들 상태가 메롱이긴 했지만 평년이라면 리가만 먹었어도 꽤 선방했다 이런 이야기 나올 수 있는 시즌이었죠. 근데 다 때려잡고 챔스까지 우승할 줄은...
wish buRn
24/06/14 15:40
수정 아이콘
국왕컵이 이렇게 어렵네요
마갈량
24/06/14 16:01
수정 아이콘
크로스부터 전개되는 빠른템포의 게임이라는 플랜을 앞으로 구사하기 힘들다는점이 레알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되겠네요
손금불산입
24/06/14 17: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미드필더 자원이 유럽 최고급 수준으로 빵빵하고 나이 든 크로스의 단점이 또 없던 것은 아니라서 경기 운용을 갈아엎는 등의 노력을 하면 은퇴 여파는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Bellingham
24/06/14 16:56
수정 아이콘
시즌 시작 전에도 스트라이커 없어서 전망이 안좋았고
시즌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줄부상 터지는거보고 무관각 씨게 나왔다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벨링엄이 스트라이커 공백 메우고 우수한 로테멤버들이 고비마다 잘해줘서 역대급 시즌이 되어버렸네요
D.레오
24/06/14 17:01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올시즌 카르바할은 월베급입니다.
24/06/14 17:04
수정 아이콘
안첼로티 에버튼 갈때만 해도 ... 덜덜
아테스형
24/06/14 17:12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건데 국왕컵은 일찍 떨어지는 게 여러모로 좋아요.
쿠르쿠아와 밀리탕 아웃 될 때만해도 어렵거니 했는데..
니머지 선수들이 이정도 클래스를 보여줄줄 몰랐네요.
루닌, 크로스의 올 시즌은 못 잊을 거 같습니다. 
kogang2001
24/06/14 17:15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쉬어가나 했는데 리그와 챔스를 먹네요!!
제가 수년째 풀백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다음시즌도 거의 없을거 같고...
특히나 오른쪽은 진즉에 무너졌어도 이상할게 없는 카르바할, 바스케스인데 이거 언제 보강할지...
24/06/14 18:33
수정 아이콘
벨링엄 보면서 느꼈습니다. 비싸게 지를거면 어린 S급을 사자.
맥도널드
24/06/14 19:40
수정 아이콘
리그 챔스면 이보다 좋을수 없는 시즌이라고봅니다
대부분의 선수가 다 잘해서 나온 결과이고
안첼로티를 다시 한번 인정할수 밖에 없죠
알파센타우리
24/06/14 20:35
수정 아이콘
레알도 무패우승 할뻔했네요?
손금불산입
24/06/14 21:47
수정 아이콘
패배가 비교적 이른 시점에 나와서 무패우승 이야기가 없었죠 크크 뒤쪽에는 리가도 거의 놨는데 꾸역꾸역 안진게 신기했고
24/06/16 16:12
수정 아이콘
비니시우스 선수는 가끔 지나치게 거칠게 플레이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vs 라이프치히전에서 손으로 상대 선수 목 가격했을때 다이렉트 퇴장이 나왔어야 하는데 치즈로 넘어간게 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607 [연예] [단독] “지코 추가하라”…방시혁 ‘아이돌 품평 보고서’ 직접 공유 지시 [44] 리니어8508 24/10/30 8508 0
85606 [스포츠] [MLB] 토레스의 점수차를 벌리는 홈런 [11] kapH3927 24/10/30 3927 0
85605 [스포츠] [MLB] 최악의 관중 [56] 그10번8225 24/10/30 8225 0
85604 [연예] 여전히 논란 중이라는 달리기 페이스 [83] 손금불산입8696 24/10/30 8696 0
85603 [스포츠] [MLB] 위기의 양키스를 구하러 볼피가 간다 [4] kapH3079 24/10/30 3079 0
85602 [스포츠] [해축] 콘버지 이제야 깨달아요.mp4 [14] 손금불산입2901 24/10/30 2901 0
85601 [스포츠] 바둑 / 감독이 해설자와 대결하여 승리함 [9] 물맛이좋아요3226 24/10/30 3226 0
85599 [스포츠] [MLB] 월드시리즈 MVP에 손수 이름을 새기는 자유인 1회초 투런 [36] kapH3964 24/10/30 3964 0
85597 [연예] 로젬 & 브루지 마 - 재건축 APT. [17] Starlord8136 24/10/29 8136 0
85596 [스포츠] 업데이트 된 한국시리즈 우승 횟수 [56] 포스트시즌6579 24/10/29 6579 0
85595 [스포츠] [KBO] 기아우승 기념 옛날 영상 하나 [7] 피어리스3429 24/10/29 3429 0
85594 [연예] [에스파] 카리나 "내 얼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얼굴이라고 생각" [88] Davi4ever9556 24/10/29 9556 0
85593 [연예] 민희진 가처분 각하 [71] 어강됴리10427 24/10/29 10427 0
85592 [스포츠] [KBO] 롯데 우승! KBO 가을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14] 대단하다대단해4237 24/10/29 4237 0
85591 [스포츠]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맨유 감독들 성적 [28] 포스트시즌4515 24/10/29 4515 0
85590 [스포츠] [양궁] 김우진, 임시현 2024시즌(국제대회) 성적 [3] Croove3335 24/10/29 3335 0
85588 [연예] 딕펑스 김태현, 최현석 셰프 딸 최연수, 결혼 전제 핑크빛 열애중 [32] Myoi Mina 8606 24/10/29 8606 0
85587 [스포츠] [KBO] 드디어 휴식을 갖게되는 원태인 [16] 손금불산입4684 24/10/29 4684 0
85586 [스포츠] [KBO] 같은 구단에서 선수, 감독으로 모두 우승 [28] 손금불산입4378 24/10/29 4378 0
85585 [연예] [단독] 방시혁, 하이브 내부문건 공유 직접 관여…책임 불가피 [37] BLΛCKPINK7163 24/10/29 7163 0
85584 [연예] 윤수일 "로제가 제 노래 재건축해줘 감사하죠" + 빌보드 8위 [25] VictoryFood5230 24/10/29 5230 0
85583 [스포츠] 기아타이거즈 한국시리즈별 마지막 홈런들 [12] TQQQ2548 24/10/29 2548 0
85582 [연예] 결국 재평가된 민희진의 메일내용 [85] Leeka8917 24/10/29 891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