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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6 11:26
이러니까 짜증날수도 있겠다 싶네요 크크 원래 '아 그공은 딱 스트존 걸치는 완벽한 공이었는데 심판이 안잡아주네' 하고 심판탓을 하면 되는데, 기계가 차갑게 [응 니 공은 0.78cm 차이로 벗어났어. 자 여기 데이터] 해버리니까...
24/04/26 11:27
근데 존이 타자마다 다르죠. 신체사이즈 재서 하니까.
심판들은 그간 그거 덜재고 그냥 자기존으로 해서 그런 측면에서 일관성을 느낀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게 잘했다는건 아니구요.
24/04/26 11:31
근데 이렇게 생각하니까 높낮이 1cm는 타자가 배트 박스 앞뒤로 또는 스탠스 자세를 조금 더 높게 또는 낮게 잡았을 때의 오차는 보정이 안될테니
약간 억울할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키 측정도 대충했다는 얘기도 본 것 같고
24/04/26 11:34
야구 규칙에는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규정이 있다.
존 상한선은 '타자 유니폼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부분 중간의 수평선', 하한선은 '무릎 아랫부분' 이게 규정이니까 사실상 타자가 좀 깊게 앉으면 스트라이크존도 낮아져야 되잖아요
24/04/26 12:01
스윙하면 스트라이크 볼 판정 할 필요 없으니 의미없고
스윙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규정상 어깨랑 무릎 높낮이에 따라 스트라이크 범위가 바껴야 되는건 맞지 않나요? 전 타석보다 스탠스를 좀 더 벌리면 스트라이크존이 더 내려올텐데 투수 입장에서는 전 타석은 스트라이크 였던게 이번 타석은 볼이 된다는 느낌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24/04/26 11:56
어깨랑 무릎이 수직선상엔 있어야 판정하겠죠
제가 스트라이크 규정만든것도 아닌데 말도 안되는 예시를 들어서 따지면 제가 대답해 드릴수가 없겠죠? 걍 싸우고 싶으신건가요?
24/04/26 13:09
그러니깐 abs의 기준은 타격자세가 아니고 타자 키로 하겠다고 명시 한겁니다.
기존 룰이 있지만 오차범위를 줄이려고 정한 것이 타자키의 상위 값과 하위값으로 기준 잡은 것입니다. 기존 스트라이크 기준과 abs 스트라이크 기준은 다른거죠
24/04/26 11:29
술 한잔 마셨습니다... 경기가 잘 안되도 좋습니다. 하지만 ABS 나쁜놈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 제구가 별로 일수있습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투구 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0.78cm보다 더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4/04/26 11:30
저 표의 피트 단위, 좀 불편하군요 하하. 미국 회사 제품인가보네요. 근데 다시보니 신장만 피트고 다른건 미터법이네요. 이 무슨 혼종이?
24/04/26 11:30
뭐 결과를 고지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당연한거라..기계 못 믿는데 기계가 측정한 데이터는 믿을지 모르겠지만.
다만, 테니스의 호크아이나 MLB쪽 챌린지 시범운영하는거 보면 3D로 시각화한 판정을 경기중에 틀어주지않습니까? 이런게 도입되서 선수들이나 관중들이 더 쉽게, 직관적으로 납득할수 있게 해주는 방향이 되면 좋겠네요
24/04/26 13:07
테니스는 심판이 판정을 내리고 챌린지 들어오면 호크아이로 보는건데, 크보는 ABS개 판정 내리면 심판이 읽어만 주는거라 챌린지를 받아줄 이유가 없기는 합니다. 다만 투수가 굉장히 아쉬워하면 티배깅용으로 전광판에 직관적으로 보여주면 재밌긴 할거같아요 크크
24/04/26 11:32
타자도 투수도 아직 익숙치 않아서 생기는 불만들일텐데 뭐 첨언해서 조리돌림까지 할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나오면 본인도 수긍할거구요.
24/04/26 11:34
0.78cm... 속이 터지는 건 이해가 갑니다.
당구를 쳐도 그 정도면, 이게 안 들어가! 소리가 나올 일인데, 야구면 말할 것도 없겠지요. 근데,,, 뭐 안 들어간 건 안 들어간 거니까.
24/04/26 11:35
익숙해져야죠 뭐
똑바로 던져라 제이크! 0.1cm 도 콘트롤해라. 그런데 급해서 그런건지 시스템이 없는건지 엑셀 화면을 자료로 뿌리는건 도댁책...
24/04/26 11:35
0.78차이를 느낄 인간은 없다생각하고 키따라 달라지는 부분도 있으니 어 이건 스트인데 억울한 감정 생길 순 있죠. 근데 은퇴 안할꺼면 바뀐 시대에 적응해야...
24/04/26 11:40
오히려 ABS의 정확성과 류현진의 섬세함이 동시에 나타나는 장면인데
이걸 왜 조롱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ABS가 수 년동안 검증된 무소불위의 시스템도 아니고 1센치 미만이면 오차가능성 까지 고려할때 극히 미세한 차이인데..
24/04/26 11:41
우선 류현진이 주장한 부분에서 3구가 볼인게 말이되냐? 라는것만 있는게 아니라 조용호 선수의 5회 3구랑 비교할때 더 볼인데 스트를 받았다라는 말이 같이 있습니다. 찾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슷하고 자시고를 따질공이 일단 아닙니다. 3회공은 좌우로는 중앙에 밑으로 꽂힌공이고, 5회는 상하로는 중앙에 우측으로 꽂힌공이죠.
이거야 그냥 선수가 착각한거지않냐라고 할수있지만..그냥 ABS 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이 이런식으로 전체적으로 엉망이에요. 3회와 5회 공이 어떻게 꽂혀서 볼이고 스트인지도 기억안나는데 기자들 불러서 ABS이거 다르잖아라고 소리치니까 ABS 좋아하는분들이 화날수도 있는거죠.
24/04/26 12:48
https://mlbpark.donga.com/mp/b.php?b=kbotown&id=202404260091885125
이걸 보시면 이해가 더 빠를듯 류현진이 지적한건 단순 저게 왜 볼이냐가 아니라 똑같은 위치로 들어온 공인데 왜 이건 볼이고 저건 스트냐 이거라서요 보시면 데이터로 확인해볼 필요도 없이 그냥 맨눈으로 봐도 완전 다른 위치 공인데 이걸가지고 우긴거라
24/04/26 13:14
다른 분들이 알려주신걸 봐도 이게 조롱거리는 아닌거 같네요. 그냥 틀린거 같다는 말에 증거 제시가 되었으니 다음 반응보면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24/04/26 11:38
류현진의 주장은 저게 5회 다른 공이랑 같은 높이인데 왜 다르냐였습니다.
그리고 그 공은 대놓고 한참 높은 가운데 높이에 가까운 공이었구요. 류현진은 0.78을 구분못한게 아니라 수십cm는 구분 못한겁니다
24/04/26 12:52
류현진은 같은 곳을 노리고 던져서 같은 공이었다고 기억할 수는 있겠죠...하지만 제구가 달라서 결과값이 달랐지만 그건 기억 못하고..
뭐 그래서 (내가 노렸던 기억엔) 같은 공이었는데 판정이 다르다고 투덜댈 수는 있겠다고 보는데, 결과값을 보는 입장에서는 편은 못들어주겠습니다.
24/04/26 11:50
류현진은 0.78만큼 벗어난걸 주장한게 아니라 영상만 봐도 높이가 다른걸 같은 높이로 들어왔다고 우긴거라 스트라이크라고 할법했네 하면서 넘어가줄 상황이 아닙니다...
24/04/26 11:51
https://media.fmkorea.com/files/attach/new4/20240426/6964235916_4330602_75e3bac382af3aba5abe016619c16710.mp4?d
메이자에서 이런 거 겪다가 갑자기 기계 만나니 당황스러울수밖에
24/04/26 11:57
이걸 0.78cm를 잡아나네 하며 류현진이 대단하단분들은 몰라서 그러는지 알면서 저러는건지 모르겠네요 저거말고 전혀 다른공 얘긴데
24/04/26 12:18
그냥 박찬호처럼 메쟈에서 던지다가 은퇴할시기에 복귀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던졌으면 좋았을텐데...한화도 그럼 그 돈 세이브 해서 셀캡 여유도 만들수 있었을테고... 시즌이 많이 남았으니 아직까지는 판단 보류지만 현재까지는 서로에게 실이 되는 복귀가 되고 있네요.
24/04/26 12:23
류현진은 투구 전략을 전면 수정하지 않는 한 시즌 내내 기계랑 싸워야 할 판이군요.
ABS가 타자 입장에서는 자신만의 존과 그리드를 그려넣으면 간단하지만, 투수는 라인업에 있는 모든 사이즈에 따른 가상의 존을 염두해 두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것 같아요. 인간이 심판 볼때는 나름 고려한다고해도 아주 정밀하게 존을 나눠두는게 아니기도 하고 나름 류현진 같은 타입의 피처는 더군다나 그 존을 심판과 저울질 하면서 자기쪽으로 유리하게 당길수도 있었는데 이젠 그게 안되버리는군요. 제가 투코라면 훈련이나 불펜세션에서 투포수 전부 타자 사이즈 별로 (KBO 타자들의 평균키+위아래 신장 10cm 레인지정도) ABS 적응 훈련을 시켜볼것 같습니다. 특히 포수는 적어도 KBO한정 프레이밍 보다 타자 신장에 따른 존설정을 기민하게 할 줄 아는 포수가 더 가치 있을것 같아요.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하는데 구위로 찍어누르는 몇 피처들 제외하고는 ABS에 대한 알고리즘에 대처한 훈련이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이들어요. ABS가 스트라이크 존 설정을 위해 타자의 신장을 고려할 때 얼마나 세분화되어 존을 그려주는지 궁금하네요
24/04/26 12:25
0.78cm 차이면 타자 키 차이에 따라 동일 위치라도
스트라잌과 볼이 되버리는 수준이겠네요 투수는 아까 던졌던게 볼이고 지금 동일한 위치에 공이 스트라이잌이면 혼란 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4/04/26 12:28
류현진이 0.78 가지고 얘기한게 아니라 23일 24일 스트존이 다르다고 얘기하면서 조용호 상대 3회랑 5회가 똑같은 높이라고 얘기한거죠.
그냥 ABS자체가 안맞다는 얘기를 한겁니다. 그니까 조리돌림 당하죠.
24/04/26 12:43
개막전 상대일때부터, ABS 달린 류현진은 안 달린 류현진보다 안 무섭긴 했습니다.
역풍이 불만한 주장을 했으면 틀렸을때는 어쩔 수 없겠죠.
24/04/26 12:51
근데 그건 있네요.
원래 규정상 스트존은 타격폼 따라 가야하는데, ABS는 키 따라 일괄조정이라 눈으로 타석 한번 훑고 스트존 그리다가 이제는 사전에 선수 키 조사해서 가상존 상상해야하니 일관성은 올라갔는데, 직관성이 떨어졌다고 해야하나? 대부분의 불만이 여기서 나오는 듯 합니다. ( 같은 키라도 눈으로 보는 타격폼은 천차만별이니 ) 기존 인간심판도 별존 돌림판존으로 헷갈리게 하긴 했지만, 그건 경기 중 몇몇 구간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그런 일 터지면 걍 심판탓 하면 되는데 ABS는 어찌보면 스트존 개념자체가 바뀐 거라 적응이 좀 더 필요하긴 할 듯 뭐 결국 시간 지나면 적응할 문제 같네요. 단지 혼란을 덜고 싶으면 타격폼 스트존은 더이상 없다는 거... 더 스통할 필요가 느껴집니다.
24/04/26 13:47
0.78 이 문제가 아닙니다.
애초에 류현진이 의혹을 제기한 건 같은 위치로 던졌는데 한 번은 볼, 한 번은 스트라이크 였다는 겁니다. KBO는 그래서 데이터를 공개했고 그 두 볼이 들어간 위치도 달랐고 볼이 된 것은 0.78cm 빗나갔고 그래서 볼이라고 말해준거죠. 류현진이 첫 번째 공이 왜 볼이냐? 라는 데서 끝난게 아니라 똑같은 곳에 던진공은 스트라이크였다 의혹을 제기하는 바람에 0.78cm 의 제구가 퇴색되버리는 거죠. 애초에 자기가 던진 공을 제대로 기억조차 못하는데 데이터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불안전한 기억과 감을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니 징징댄다 등의 조롱을 받는거죠.
24/04/26 14:02
댓글을 보고 느낀점
- 기사를 안보고 제목만 보고 느낌상 댓글 다는 사람이 1/3은 되보임 - 류현진이 수센치이상 차이나는데 ABS가 이상하다는 기사를 보고 -> 역시 ABS 도입은 잘됬다 -본인이 던전 공과 무슨 공을 비교하는지 조차 모르면서 의혹제기하는것 보면 진짜 ABS는 정확하다. - 내용을 안보고 댓글다는 사람보고 -> 기사에 대한 ABS 도입후 기사 본문 3줄 요약을 보고 댓글좀 달아야하는 생각듬(그래도 3줄요약 안읽고 댓글 갈것 같음)
24/04/26 15:50
근데 본문에 기사내용이 다 있는것도 아니고 저도 기사링크만 띡 되어있는거 다 파악한후에 언제나 리플 다는건 아니라서..
이번 경우는 제가 관심있어하는 사안이니 잘 아는건데, 보통은 제목과 본문 정도보고 그 내용을 기반으로 리플쓰는건 대부분 마찬가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24/04/26 17:28
3회3구랑 5회3구는 굳이 데이터 안까더라도 누가봐도 완전 다른 로케이션인데 이걸 똑같은 공으로 주장하며 abs에 대한 반박근거로 본인의 감을 들어 이야기하는것이 얼마나 얼토당토 않은지 알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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