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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6 00:28
하이브발 보도자료를 받아쓴 기사들 말고 법조계 대부분 의견은 경영권 탈취는 애초에 말이 안된다는 거죠. 어도어 회사 배임이라는 것도 말이 안되는거 저렇게 뉴진스에 미쳐있는데 뉴진스의 가치를 어떻게 떨어뜨릴까요 하이브는 마치 쿠데타를 적발한 것마냥 뉴진스 컴백일정 시작을 며칠 남겨두고 긴박하게 언론에 공개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던 거죠. 남은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오히려 뉴진스가 이번에도 성공해서 제거대상인 민희진의 존재감이 너무 커져버리면 안되기때문인건 아닐까 합니다.
24/04/26 01:49
오히려 이 이슈로 저는 뉴진스가 더 잘 될 것 같습니다.
당장은 괴롭겠지만, 여전히 뉴진스를 몰랐던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 같거든요.
24/04/26 00:31
근데 기자회견 말미에 경업금지 얘기가 흘러나오긴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것도 사업적 영향력이 큰) 대표이사 대상으로 요구할만한 조항이긴 한데 정도가 어떻느냐가 관건이지 않을까 싶네요.
24/04/26 00:37
민희진씨가 작당모의했다는 스모킹건이 튀어나온다면 다시금 하이브의 일방적딜교로 넘어가며 판이 끝날거고
그게 안나온다면 지저분한 법정싸움하며 교착상태만 있지 않을까합니다. 현재까지는요
24/04/26 00:58
저도 이 정도가 정확한 관점인 것 같아요. 하이브가 80% 지분 들고 (이런 사람 상대로) 진지하게 어도어 뺏길까봐 두려워했다는 건 믿기 어렵네요.
뉴진스가 예전같은 모습을 못보여줄 것 같은 점은 안타깝지만, 양쪽이 처음부터 이렇게 안 맞았다면 예정된 파국이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24/04/26 01:46
따라가겠다 정도가 아니라 이미 한몸이라고 민희진이 가스라이팅 성공한 모습이죠. 뉴진스는 자신들이 죽더라도 아마 민희진을 따를겁니다.
민희진은 확고하게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걸로 보이고 자신은 아이들의 엄마라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죠. 이정도까지 하는데 단순히 따른다가 아니라 이미 흡수 되었다고 판단해야겠죠. 아마 반푼이애들과 똑같은 상황으로 마감할것 같습니다. 이미 가스라이팅을 당한걸 빠져나올 방법이 있을까요? 정신상담 얘기가 괜히 나온게 아니겠죠.
24/04/26 01:51
가스라이팅이란 단어는 안맞는 것 같습니다.
피프티때 처럼 직접 인터뷰를 한다거나 의견을 낸다거나 안하고 있으니까요. 당사자는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민희진씨의 얘기만 듣고 “뉴진스 당신들 지금 가스라이팅 당한거야”라고 하는 건 이상하잖아요.
24/04/26 01:31
무엇보다 방시혁 의장의 카톡 공개는 잘 한 것 같습니다.
빙시혁님도 인성이 안좋아 보이게 되어서요. BTS의 성공으로 자의식이 많이 커진 사람 같은 인상이에요. 옆 회사 가수를 밟네 마네 하는 말을 하는 사람이 대표라니.
24/04/26 18:55
제가 본 대표님들은, 같이 잘 되기 위해 동업자 정신으로 얘기하시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다같이 잘되어서 파이를 키우는 방식으로요.
업계마다 차이가 있을수도 있겠네요.
24/04/26 02:49
대표니까 오히려 하지 않나요?? 아니 경쟁회사 제품 내 직원이랑 얘기할 때 팀장님 우리 잘해서 경쟁사 제품 박살내요 이러는 게 이상한가요? 크 무슨 부처나 예수도 아니고 별게 다 인성 안좋아보이네요
24/04/26 01:52
밑의 분도 그렇고 이 변호사 분도 그렇고 법적으로야 다 맞는 말씀이겠지만,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죠. 이런 식의 성공한 아이돌 비즈니스의 경우, 회사 지분을 포함한 모든 유무형적 자산보다 중요한게 아티스트의 거취입니다. 이른바 들고 튄다는 선택지가 있죠. 지분 80%의 거대기업 하이브가 발작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우린 이미 지분 1% 없이도, 그런 식으로 들고 튄 경우를 몇 번 봤고, 최근에 성공할 뻔 하다가 실패한 경우도 봤죠.
24/04/26 02:52
그런건 엔터 업계 뿐만 아니라 일반 업계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죠. 연구 성과나 핵심 인력의 유출 등등 들고 튀는 경우는 많이 있고, 애초에 그게 법이 허용된 범위 내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사실 심적으로는 억울할 수 있어도 엄밀히 말해 '들고 튄' 것도 아니죠. 엔터 업계의 소속 아티스트의 유출도 마찬가지구요.
24/04/26 03:17
일반 기업의 기술유출과 인재 유출과는 명백히 다릅니다.
생산되는 모든 자원 소비되는 컨텐츠까지 모두 아티스트로만 통합니다. 그냥 기둥뿌리가 아니죠. 법적인 문제도 어떤 약점이 있는지 피프티 때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막말로 기획자 입장에선 아티스트와 팬 빼곤 아무것도 신경쓸 필요가 없죠
24/04/26 03:02
굉장히 정치적인 분이라...이분 엮이면 문제가 산으로 갈수도...이미 산에 있지만...
저도 디자인하고 주변에 엔터하는 분도 있어서 대략 합리적 언어와 감성적 언어가 가지는 충돌을 많이 보고 오늘도 보고 있죠. 그런데 엔터던 디자인이던 사람 장사이기 때문에 아티스트던 혹은 감각 좋은 작업자와의 인간적인 신뢰와 침밀도가 어느 분야 보다 힘을 발휘하는 게 이 직종이죠. 이런 직종에서 아티스트와 관계가 엄마와 딸 같은 가족 관계이면서 이익을 공유한 연대라면 이보다 강력한 관계는 없죠. 이 사건 발생하고 계속해서 등장하지만, 합리적 사고로는 회사의 80%지분과 20%지분의 대결이 말이 되냐 싶지만, 감각이 비즈니스인 세계에선 이게 먹혀드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사건의 성격과는 완전 틀려 적절한 예는 아니지만, "아이유"이거나 이번에 화제의 게임인 '스텔라블레이드'를 만든 "김형태"이거나, 다 이름 자체가 아이피고 지분의 전부인 사람들이죠. 이런 사람들이 움직이면 지분을 몇%가지고 있느냐는 별 의미 없습니다. 뉴진스와 민희진, 최고의 아티스트와 디렉터 인데...하이브가 얼마를 가지고 있고 이들 간의 계약 관계가 어떠니 같은 건 의미 없죠. 역으로 방탄과 방시혁이라면...이도 역시 비슷하겠죠. 때문에 조직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민희진 같은 인물은 독이든 성배죠. 내 품안에 있지만, 내 맘대로 할 수도 없고, 나간다고 작정하면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없는 인물인데, 여기에 최고의 IP인 뉴진스를 들고 있으니, 위협감이 장난 아니겠죠. 거가디 감성적인 집단이니 질투는...아주 고약한 감정이죠. 사건을 증폭하는 힘이 장난 아니죠. 대략 오늘 기자 회견으로 민희진의 힘과 능력을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만큼 엄청난 나르시즘과 에고이즘을 볼 수 있었죠. 야심있는 젊은이라면 한 2~3년 죽었다 생각하고 저 밑에 가서 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더군요. 하지만, 이익 창출과 조직 건재에 목숨 건 경영자라면...입장이 다를 거라 봅니다. 아마 이대로 강대 강 대결로 치달으면 방시혁과 민희진은 서로가 엄청난 댓가를 치룰 거라 봅니다. 방시혁 역시 아티스트를 다루는 입장이라 가장 큰 자산인 신뢰에 큰 금이 갈테고... 개인적은 희망이 있다면 감성적인 집단이지만 서로 간의 감성은 뒤로하고 말그대로 비지니스적 관점에서 서로의 계약관계를 살펴 평화적인 이혼이 되길 바라네요. 짠하데 이기적이고 못된 년과 엄청난 성공 했지만 옹졸한 남자와의 관계를 다룬 드라마 한편 잘 봤고 피날레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파트 2는 잼 없이 순리대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24/04/26 03:52
이미 이렇게 된 이상 하이브는 민희진을 더 추하게 만들어야 할겁니다. 결국 여론몰이는 성공해가는 모양새이고 결국 하이브를 나가더라도 본인이 능력이 얼마나 있는지도 대대적으로 홍보가 되었으니까요. 민희진이 하이브를 나가서 크게 성공한다면 똑같은 일은 계속 벌어질수 있죠.
24/04/26 08:14
무당까지 꺼내면서 더 추하게 만들려다가 제대로 카운터맞은게 현 상황이죠. 하이브가 자신이 있으면 그냥 안건드리고 깔끔하게 법적인 해결보는게 나아보입니다.
24/04/26 08:13
아래글과 비교해보니 참 재밌네요 크크
감히 변호사가 엔터문제에 끼어들다니 이노오옴!! 민희진은 나락가야되고 뉴진스는 수납되야 되는데 여론이 좀 바뀔??려고 하니깐 못마땅하신 분들이 많은듯 크크. 민희진 믿는 사람들은 직장 생활 안해본 개돼지들인데 에이 바보들!!
24/04/26 08:49
오히려 이번 일은 직장생활에서 부당함을 많이 느껴본 사람일수록 민희진에게 더 많이 감정이입을 할수밖에 없죠.
평범한 직장인들은 회사 다니면서 더러운 꼴 봐도 다 던지고 때려칠까라는 생각 머리로만 하지 그냥 꾹꾹 참고 사는게 일반적일텐데 자신들은 상상만 하지, 실천하지 못하는 광기를 몸소 실천하는 민희진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대리만족 한거같은 기분에 속이 시원했을겁니다.
24/04/26 09:31
그냥 개인적 느낌으로는 부당함과는 상관없이
내 주변에 민희진 같은 사람이 있으면 민희진 욕을 하고 내 주변에 방시혁 같은 사람이 있으면 방시혁 욕을 하는 걸로 보입니다 다만 민희진 같은 상또라이가 드물기는 하죠
24/04/26 10:22
민희진의 주장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이 사건에서 무조건 하이브는 옳고 하이브편 안들면 사회생활 안한 사람 취급하는게 신기하면서도 웃겨서요.
뭐 대단한 엔터전문가들인것마냥 호통치는것도 웃기구요 크.
24/04/26 11:06
그런가요? 유튜브 댓글들만 봐도 직장인들은 하나같이 민희진 칭송합니다. 이건 대한민국 비대기업 직장인이라면 느낄수 밖에 없는 설명하기 어려운 포인트를 정확하게 자극한게 있어요.
24/04/26 09:41
그나저나 이번 컴백 활동 잘 할 수 있을까요? 저런 게 내부적으로 있어도 멤버들 입장에서는 엄청 스트레스일텐데 지금 전국민이 다 이걸로 한마디 던지는 상황이라... 활동 중에도 멘탈 잡기 쉽지 않을듯요. 회사 차원에서 일이 잘 돌아갈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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