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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6/28 16:30:56
Name bifrost
Link #1 http://www.statiz.co.kr
Subject [스포츠] WAR 순으로 골든글러브를 준다면? (투수편)
재미 삼아 WAR 순으로 골든글러브를 준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상상에서 정리해 본 글입니다.
약물 논란 있는 선수의 경우 너무 많아 이에 관한 서술은 배제하였음을 밝힙니다.

기존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며,
물론 진짜 아니다 싶은 건 써놓긴 함.....
WAR 순으로 골든 글러브를 주자고 주장하는 글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러면 투표가 무슨 의미가 있고 각 선수들의 스토리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저 재미 삼아 정리해 본 글이라는 점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실제 수상자와 WAR 1위가 다른 경우 (괄호안은 WAR)
1982년 황태환 (1.15) / 박철순 (10.04) - 이 당시 골든글러브는 수비율로 수상, 베스트 텐은 박철순
1987년 김시진 (3.97) / 선동열 (9.85) - 김시진 23승 / 선동열 ERA 0.89  
1994년 정명원 (8.02) / 정민철 (8.70)
1995년 이상훈 (7.33) / 선동열 (9.98)
1997년 이대진 (4.89) / 정민철 (7.33) - 해태의 우승
1998년 정민태 (5.50) / 임창용 (8.37)
1999년 정민태 (8.96) / 임창용 (9.19)
2000년 임선동 (6.48) / Dennis Harriger (7.71)
2001년 신윤호 (4.89) / Fernando Hernández (5.77)
2003년 정민태 (5.02) / 이상목 (5.66)
2004년 배영수 (6.49) / Daniel Rios (7.41)
2005년 손민한 (5.89) / 오승환 (6.59)
2008년 김광현 (5.43) / 장원삼 (5.57)
2012년 장원삼 (3.83) / 류현진 (6.54) - 그 유명했던 장원삼 vs 나이트 논란의 해
2013년 손승락 (3.76) / Charlie Shirek (5.88) - 두 해 연속 외국인 선수 차별 논란 발발
2015년 Eric Hacker (5.64) / 양현종 (8.14)
2016년 Dustin Nippert (6.00) / Héctor Noesí (6.64)
2017년 양현종 (4.60) / Héctor Noesí (5.86)
2019년 Josh Lindblom (6.83) / 양현종 (7.41)


8회 수상
선동열 (6회)

3회 수상
류현진 (2회)

2회 수상
정민철 (0회) / 임창용 (0회) / Daniel Rios (1회) / 양현종 (1회) / Héctor Noesí (0회)

1회 수상
박철순 (0회) / 장명부 (-) / 최동원 (-) / 김시진 (2회) / 염종석 (-) / 구대성 (-) / Dennis Harriger (0회) / Fernando Hernández (0회)
송진우 (-) / 이상목 (0회) / 오승환 (0회) / 장원삼 (-) / Aquilino López (-) / 윤석민 (-) / Charlie Shirek (0회) / van Hekken (-)
Josh Lindblom (2회) / Raul Alcántara (-) / Ariel Miranda (-) / 안우진 (-)

0회 수상
황태환 (1회) / 정명원 (1회) / 이상훈 (1회) / 이대진 (1회) / 정민태 (3회) / 임선동 (1회) / 신윤호 (1회)
배영수 (1회) / 손민한 (1회) / 김광현 (1회) / 손승락 (1회) / Eric Hacker (1회) / Dustin Nippert (1회)


선동열의 위엄과 상복이 없는 정민철이 돋보이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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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8 16:3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골든글러브와 실버슬러거 분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말만 골든글러브지 사실상 골든빠따져..
23/06/28 16:50
수정 아이콘
MLB는 그게 가능한데
KBO는 UZR 등의 수비 스탯이 없다시피해서;;;
에바 그린
23/06/28 17:16
수정 아이콘
크보도 올해 수비상 신설하긴 했는데 무슨 기준으로 줄 지 궁금합니다. 위에 말하신것처럼 수비 스탯이라는게 부실 그 자체라..
에바 그린
23/06/28 16:39
수정 아이콘
앞이 실제 수상자고 뒤가 WAR 1위 선수인거죠?

저도 골글 논란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게 12년이라 보니까 그때도 류현진이 1등이네요 크크크크크
나이트는 6.19

왜 류현진이 유력 후보가 아니였는지 클래식 지표를 보니까
류현진은 9승9패 ERA 2.66/나이트는 16승 4패 ERA 2.20
나이트가 출장경기도 3경기 더 많고 이닝마저 200이닝이 넘게 던졌고, 당시 세이버가 그렇게 주목받던 시절이 아닌걸 감안하면 이해가 되네요.

사실 이게 2012년이 아니라 2022년이였다 해도 이정도 WAR차이면 나이트가 받는다고 해도 큰 논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원삼이죠?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23/06/28 16:52
수정 아이콘
네. 앞이 실제 수상자입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될 정도면.... 크크크
물맛이좋아요
23/06/28 19:50
수정 아이콘
클래식 스탯이 저정도 차이나면 저라도 나이트를 주고 싶네요.

하지만 장원삼이죠?
사바나
23/06/29 08:25
수정 아이콘
흥선대원군 : 흐뭇
시나브로
23/06/28 16:42
수정 아이콘
예전에 피지알에서 임창용 해태 시절 젊을 때 호나우딩요 같았다는 댓글이 인상 깊어 지금도 생각나는데 이렇게 보니 진짜 장난 아니었군요.

삼성 때도 잘했겠지만 나이 먹고 야쿠르트 시절 미친 구속이나 뱀직구 구질 임팩트가 인상 깊은데 시기별 실력 비교하면 뭐가 뭐고 어떨까 생각이.

절정 실력들 김병현과 차이나.

둘 다 광주 사람인데 잠수함, 반잠수함? 언더핸드, 사이드암으로만 저런 인재 둘 배출한 게 놀랍네요 그것도 비슷한 시기에 흐흐
23/06/28 16:48
수정 아이콘
그 논란에도 불구하고 KBO 레전드 40인 안에 들었을 정도니 말 다했죠;;;
정말 스탯으로 보면 더 어마어마한 선수;;;;;
양현종
23/06/28 20:58
수정 아이콘
임창용과 구대성, 이 둘은 투수 레전드 사이에서도 재능으로 보면 탑티어라고 봅니다.
선수 시절에 선발 불펜을 오가며 굴러서 인간계 투수 였으면 진작에 혹사로 망가졌을 텐데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에 (비록 성공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까지 찍고 온 것을 볼 때,
만약 젊어서 미국 도전했으면 충분히 성공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시나브로
23/06/28 21:26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해요. 쿠옹 2006 WBC에 서른 여덟이었는데 한일전 뒤는 자기가 맡겠다고 하고 진짜 막고 2000년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완투 등 재능, 기운이 남다릅니다.

아까 댓글 쓰면서 임창용 야쿠르트 시절 괴력 나온 건 그냥 재능, 기운이 발휘된 거라는 생각 들었습니다.

물론 노력, 자기관리는 당연한 거고, 예전에 임창용 나무위키 문서 보다가 일본 진출할 때 '모든 걸 다 잊고 야구에만 전념하겠다.' 라는 말 했고 저래서 잘했나 보다 라고 써 있던 게 인상 깊어 기억하고 있는데, 삼성 때 되레 덜 괴물 같았던 게(아마도. 제가 정확히는 모릅니다) 사생활, 관리 문제 때문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었네요 아까.

그리고 추가 설명하면 위에 호나우딩요 댓글도 구글 검색해 보면 나올 거 같은데 그 회원분이 왜 임창용을 축구선수인 호나우딩요 같다고 했을까 생각도 했었는데 이것도 부정확해서 글 안 썼는데 댓글에 비슷한 내용을 써 주셔서 글 쓰면, 당시 임창용이 선발, 불펜에서 다 활약하고(이 내용은 그분이 직접 쓰셨든지 다른 분이 써 주셨었습니다 혹사 얘기도 있었던 거 같고) 호나우딩요 별명인(최고의 투수 페드로 별명이기도 하고) 외계인처럼 다 잘하거나 압도적으로 잘해서 그랬던 것 같네요.
멍차이
23/06/28 16:46
수정 아이콘
04박경완을 이긴 홍성흔
23/06/28 16:48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 얘기도 나올겁니다
네이버후드
23/06/28 16:52
수정 아이콘
10 조인성하고 두표 차이인 박경완도 있죠
더치커피
23/06/28 17:35
수정 아이콘
돌종훈이 마무리훈련 땜에 조인성 골글시상식 못가게 했으면 아마 박경완이 수상했을 겁니다
더치커피
23/06/28 17:54
수정 아이콘
04보다는 01년이 더 어이없었죠 크
23/06/28 16: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투표라는 특성 상 타이틀에 상당 부분 가중치가 부여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손해를 본 케이스가 좀 있죠.
하지만 여러가지 감안해도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건 2012년과 2013년보단 1997년인 것 같습니다.
장원삼과 손승락은 각각 다승왕, 구원왕 타이틀이라도 있었지 1997년 이대진은 아무런 타이틀도 없었죠.
정민철의 탈삼진왕 타이틀이 부족하면 투수 3관왕 김현욱이 받아야 정상이고, 김현욱이 싫으면 최다 세이브포인트 신기록의 이상훈도 있었죠.
대단하다대단해
23/06/28 17:18
수정 아이콘
전 이번 올스타도 선수단 투표로 뽑는 멤버가 더 좋더라구요
임작가
23/06/28 17:20
수정 아이콘
87년 김시진 war는 왜이리 낮을까요 무려 23승이면 이닝도 어마어마 했을건데...?
23/06/28 17:31
수정 아이콘
ERA가 3.12라....
물론 나쁜 건 아니지만 그 시절엔 다른 굇수들이 많았어서
23/06/28 17:32
수정 아이콘
최다 볼넷 1위에 규정이닝 채운 선수 중에 FIP가 뒤에서 10등, ERA가 뒤에서 8등이네요.
23/06/28 17:34
수정 아이콘
더 찾아보니
ERA 3.12 (리그 18위)
193⅓이닝 (리그 6위)
네요
양현종
23/06/28 18: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시 타선이 역대급 공격력이라...
87삼성은 팀타율 3할을 기록한 역대급 타선의 팀입니다.
동굴곰
23/06/28 17:32
수정 아이콘
장원삼 vs 나이트! 승자는 류현진!
지니팅커벨여행
23/06/28 18:24
수정 아이콘
정민태가 수상 실적에 비해 그렇게 대단한 선수는 아니었군요!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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