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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2 10:02
좀더 첨언을 하자면, 옐로/레드카드 이전에도 경고/퇴장은 있었으나 이를 심판 구두로 선언하다 보니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언어에 관계없이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도입한 거라고 하네요.
22/12/22 10:03
백태클이 퇴장이 된 게 98년도 월드컵부터였던 걸로... (하석주 ㅠ0ㅠ)
그 이전에는 옐로 한 장 정도 받고 백태클로 에이스 담그는 게 심지어 정석 수비던 시절이었지요. 골키퍼 백패스 그랩도 허용되던 시절이라 파이널 서드에서 수비에게 공 빼앗기면 바로 골키퍼 백패스->공격기회 소멸 이었고.
22/12/22 10:12
마라도나... 신의 손 인정합니다... 저 정도 당했으면 그렇게 골 넣어도 킹정...
메시가 GOAT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겠으나, 저런 환경에서도 그런 커리어와 실적을 쌓았던 펠마는 인정을 안 할수가 없네요;;
22/12/22 10:15
테니스의 페나조 장기집권이 개인능력이 뛰어는 것도 있지만 그 재능을 유지시켜주는 스포츠 과학 발달 덕분이듯이
축구에서 선수생명 길어지는 것도 저렇게 선수를 보호하는 룰이 계속 생겨나는 덕분이어서 예전 선수들의 활약이나 누적스탯을 저평가 해서 안되는 이유죠. 음주흡연약물은 당장 잘하고 있으면 크게 문제시 하지 않던 시대이기도 하고요.
22/12/22 10:56
문득 WWE가 떠오르는데 요즘 선수들이 당연히 기술적으로나 종합한 퍼포먼스나 몸 관리나 훨씬 뛰어난 면이 있죠. 하지만 예전에는 시전 난이도는 낮지만 부상 위험도는 높은 기술들을 막 구사했고, 부상 방지나 재활, 약물 관리도 허술했죠. 그러다 보니 단명하는 선수들도 많았고 회복 불가인 부상도 많이들 당했죠. 그러니까 겨우 탑로프도 아닌 레그 드랍이 피니쉬고 바디 프레스가 피니쉬인 예전 경기가 시시해 보일 지는 몰라도 그 당시대로 힘든 환경이었다는 거죠.
반면 이런 면도 있습니다. 환경이 아무리 열악하던 뭐건 간에 그 상황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는 나온다는 것입니다. 쉽게 나오지 않고 10년에 1명도 나올까말까 하지만 결국에는 나오죠. 저 당시 전반적인 환경을 생각하면 특별히 축구라고 더 열악한 상황도 아니었고요. 펠레나 마라도나가 더 견제 당하고 공격도 많이 당한 건 맞지만 다들 그렇게 당하는 환경이었으니 저는 그 자체에 특별한 가산점을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대 보정은 해야 하는 거고 그 시대에 독보적인 선수였으면 그 자체로 인정하면 된다고 봅니다.
22/12/22 11:00
62년 월드컵 웃긴점
가린샤가 준결승 칠레전에서 퇴장을 당했으나 결승 상대 체코슬로바키아가 괜찮다 해서 출전 심지어 당시 퇴장 이유가 상대에게 보복성 발길질하다가 퇴장당했는데 얼마나 고대인지 새삼 느껴지죠.
22/12/22 12:36
위에 '마라도나 피파울' 글 보고
https://pgr21.co.kr/spoent/55197 2020년 마라도나 돌아가셨을 때 이 글 영상이 생각나서 구글에 검색했더니 3시간 전 올려진 이 게시물이 나오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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