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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7 21:23
오늘이 은퇴식이군요. 방금 티비 틀어보니 오늘 대타로 타석에 나오고 수비도 들어간 모양이네요.
웃는 모습이 뭔가 찡하기도 하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나지완 선수.
22/10/07 21:34
(수정됨) 아직도 기억납니다.
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이 날 아침 5시 50분부터 잠실에 있었습니다..... (전날에도 아침부터 밤까지 잠실에 있었지만) 현장판매 표를 11시부터 팔았는데 전날 경기를 보느라 지친 친구들은 다들 포기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그 새벽부터 와서 그걸 사겠다고 기다렸고 결국 친구들꺼까지 표를 샀습니다. 6회초 끝났을 때 스코어가 5대1이어서 아 지겠구나... 나는 대체 왜 새벽부터 와서 여기서 이러고 있나 하면서 1루쪽 응원석에서 좌절했던것도 아직 기억나요 그리고 9회말 끝내기 홈런 저는 평생 가져갈 기억입니다. 고맙습니다.
22/10/08 15:22
그전 며칠 철야하고 온 터라 5:1 즈음에 집에 가자 했었는데... 세상 야구 다 본거 같아서 이후로 오히려 야구를 덜 봤네요
다녀와서 신종플루 걸렸던 것도 생생한 크크크
22/10/07 21:42
어머니랑 같이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나네요.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걸 알고 온 몸에 소름이 끼쳤던... 그 홈런은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멋진 기억을 선물해줘서 고맙습니다.
22/10/07 21:50
저 홈런은 저에게도 진짜 소름돋는 홈런이었습니다.
한명재 캐스터의 저 홈런 콜도 언제나 기억날것 같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추억을 주셔서요. 그리고 참 행복했습니다.
22/10/07 22:29
팬 아니고서는 한국시리즈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 대부분 삼진이나 플라이 땅볼로 끝나기도 하고..
아마 프로야구 역사상 한국시리즈 가장 사람들이 기억하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7차전 끝내기 홈런...
22/10/07 22:33
이동중이라 저 장면을 생방송으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택시에서 내리는 순간 주변 상가에서 일제히 울려 퍼지던 환호 소리는 잊을 수가 없네요.
이건 끝내기다 하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요. 나지완 선수 정말 고생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리울 겁니다.
22/10/07 22:43
나지완 저에게는 참 애증의 선수였네요. 좋은 기억이 많았지만, 속상한 일들도 있었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며 나지완 선수 응원가가 나오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찔끔찔끔 나는지 ㅠㅠ 나지완 선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22/10/07 22:55
나지완 선수 고생 많았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최형우를 꼭 도핑 테스트 하겠다고 끌고 가서 은퇴식에 얼굴도 못비치게 만든 유도리 하나 없는 KBO는 진짜...
22/10/07 23:03
마지막에 현종이랑 선빈이랑 포옹할때 울컥했네요. 그자리에 치홍이가 없는것도 참 씁쓸하더라구요... 고마웠어요 기아의 홈런타자 나지완!
22/10/08 09:53
(수정됨) 공중파는 저 중요한 상황 덕아웃 이미지 돌릴 때치어리더 화면이 나가서 덕아웃 상황이 제대로 된게 없다는 슬픈 이야기가...
22/10/08 16:56
제 생일 기념한다고. 다들 모였는데
어머니께서 야구 보신다고밥을 안차려주심... 저날 졌으면 생애 최악의 생일기념이었을듯 하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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