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청 : 기록 보면 다른 세상의 팀이구나 싶다. 포르투갈이 고전한 세르비아, 아일랜드 전을 보면 맞불 놓을 때 오히려 기회가 올 수 있다.
세르비아는 상대보다 점유율 등이 더 높으면서 이겼고. 우리는 아일랜드처럼 태클 30개 해가면서 막아야한다. 드리블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괴롭혀야. 아무리 1포트에서 약한 팀이어도 그냥 냅두면 안된다.
포르투갈 50 : 한국 50
무승부가 어렵다. 이기거나 지거나 라는 뜻에서 5:5라고 한것. 사생결단 내야한다.
한준희 : 포르투갈의 약점은 감독의 소극적인 전술이다. 유로와 네이션스컵에서 성공했지만 지금은 포르투갈에서도 불만이 많다. 스쿼드에 비해 유기적이지 못하고 늪축구 + 개인기량에 의존한다. 하지만 포르투갈이 전술적 문제가 있어도 우리는 내려앉게 될것. 그래도 세컨볼 싸움과 (한국) 수비형 미드필더 지역에서는 볼을 통제할 수 있어야한다. 그게 안되면 아무리 포르투갈 전술이 단조로워도 계속 공격하다 결국 골이 들어간다.
포르투갈 70 : 한국 30
우루과이보다는 포르투갈과의 액면가 차이가 크다.
홍재민 : [악깡버 못하면 X같이 멸망(실제로한말)]
포르투갈 80 : 한국 20
유로 16처럼 제발 조별리그에서 무승부 나왔으면 한다.
안정환 : 세대교체 중인데, 페페가 나오면 오히려 좋다. 노쇠화, 다혈질의 페페를 공략할 수 있다. 맞받아치기는 어렵다. 공격은 세대교체되면서 젊고 좋은 선수가 많고 수비는 노쇠하지만 경험이 많다. 한국이 스피드를 활용해 포르투갈의 수비를 공략할 수 있다. 다만 포르투갈의 공격을 한국 수비가 버텨내는게 관건.
경우의 수에 따라 3차전에 포르투갈을 이겨야하는 상황이 오면 어렵다. 서로 16강 걸고 붙는 상황이면 끔찍하다.
내가 감독이면 호날두 안쓴다. 현대축구는 활동량이 중요한데 안 맞는다. 물론 포르투갈 감독은 호날두 쓸거다. 그게 오히려 우리한테 도움이 될 수 있다.
포르투갈하고는 비겼으면 좋겠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슛날아오면 몸을 피하더라. 그러면 절대 안되는데.
내가 포르투갈 감독이면 밸런스 추구보다는 그대로 공격적으로 갈 것. 선수성향을 바꿀 수는 없다. 밸런스 맞추려는 순간 헝클어진다. 그런 면에서 호날두를 어쩔 수 없이 쓰는 것도 있다.
윤장현 : (스쿼드 한창 설명후) 스쿼드는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 포르투갈이 플레이오프까지 간건 감독이 문제다. 호날두 의존도도 높다. 물론 중요할 때 해주지만 호날두 폼이 떨어질 때 옆에 선수들도 움직임이 제한된다. 그러다 오히려 역습을 맞고, 세트피스에서 약하다. 포르투갈이 2패 혹은 2승을 한 상태로 왔으면 좋겠다. (영상 분석하면서) 호날두의 클러치능력이 빛을 발하기도 했지만 수비가 약한 장면들이 있다.
[우루과이]
류청 : 우루과이가 마지막 8경기에서 4연패 - 감독경질 - 4연승으로 올라왔다. 감독교체 후 우루과이는 강하다.
압박 축구를 하지만 압박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손흥민이 한두번만 해주면 된다.
우루과이 55 : 한국 45
우루과이 득점 장소를 보면 먼 거리에서 개인능력으로 넣은 골이 많다. 우리가 조직적으로 수비하고 상대의 수비를 손흥민이 뚫는다면 가능하다.
한준희 : 카바니, 수아레즈가 내려가는 반면 다윈 누네스는 올라오고 있다. 이 선수가 에이스가 될 것. 미드필드는 세대교체 완료됐다. 수비수도 고딘은 아직도 뛰고 있지만 아라우호는 빌드업 실수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걸 갖춘 수비수고 전망도 좋다. 그래서 탄탄한 전력이지만 2010년의 우루과이보다는 약하다.
우루과이 58 : 한국 42
한국이 열세지만 그날그날에 따라 다르다. 쏘니의 위력은 어느 나라도 쉽게 볼 수 없다.
홍재민 : 카바니, 수아레즈 등 보고 세대교체가 안됐다는 편견이 있었다. 다시보니 세대교체가 늦은 감은 있어도 됐더라.
우루과이 65 : 한국 35
최소한 비겨서 승점 1점 따면서 출발해야한다.
안정환 : 우루과이는 활동량이 정말 좋다. 특히 전 감독 체제에서 투볼란치 두 명(발베르데-벨탕쿠르)은 미친 놈들이었다. 노쇠화됐어도 카바니-수아레스 둘은 호날두 1명에 비해 무섭다. 투톱 가능성도 있다. 이름값이 있다는건 경험과 실력이 있다는 것. 이름값에 지고 들어가지 않아야한다. 우리 수비수들이 이름값에 주늑들지 않아야.
포르투갈이 페페 쓰듯이 우루과이는 고딘 쓴다. 리더 역할이 되는 젊은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 쓰겠지만 그런 선수가 없으니 경험있는 노장 + 옆에서 메꿔줄 신예 조합을 쓰게 된다. 고딘은 조종하고 히메네스는 뛰는 식. 고딘이 노쇠하긴 했다.
우루과이는 남미팀 답지 않게 끈끈하다. 포르투갈보다 우루과이가 까다롭다. 우루과이한테 진 상태로 포르투갈전을 가면 어렵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상대로 빌드업 축구는 못한다. 다양한 전술을 준비해야한다.
정말 많이 뛰고 컴팩트하고 쉽지 않은 팀이다.
(베테랑 활용에 대해 얘기하다 여담) 2010년 우루과이전 벤치에서 비오는거 지켜보다가 [느낌]이 왔다. 축구하면서 이탈리아, 토고전 때도 느낌이 왔는데 02년보다 느낌이 더좋았다. 근데 교체 사인은 안떨어지더라. 황선홍한테도 물어봤는데 폴란드전 때 그런 느낌이 왔다고 하더라. 만약 교체출전했으면 마지막골을 넣었을 거 같다. 근데 욕심이지 뭐.
윤장현 : 감독교체후 4연승중. 조직력 좋고 끈끈하고 세트피스 강하다. 발베르데는 축구하면서 축지법 쓰더라. 카바니, 수아레스의 노쇠화와 측면 공격전술 및 경험부족은 약점.
[가나]
류청 : 이용, 김태환의 활약이 필요하다. 카말딘의 왼쪽 공격을 막아내면 해볼만하고 거기서 뚫리면 실점할 것.
한국 60 : 가나 40
xg값을 보면 한국 공격진이 가나 공격진보다 높다. 왼쪽 공격만 막으면. 한골이면 된다.
한준희 : 1승 제물이 아니고, 그러나 반드시 승리를 노려야하는 상대. 아스날, 마요르카에서 뛰는 가나 중원을 상대로 볼간수를 할 수 있어야.
가나에게는 벤투의 빌드업 축구를 통해 승리를 따내야한다. 가나는 유망주가 많다. 그리고 가나 혈통의 유럽파 선수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의 가나도 만만하지 않지만 공격이 무디다면, 11월의 가나는 어떤 팀이 될지 모른다.
현재 기준 한국 53 : 가나 47 / 귀화 성공하면 한국 48 : 가나 52. 귀화 추진하는 네명 중 세명은 가능성이 높다.
홍재민 : 가나는 무조건 이겨야한다. (자료가 적은편이니) 분석이 중요하다.
한국 55: 가나 45
하지만 한국은 무조건 이겨야만한다.
안정환 : 아프리카 팀은 분석이 어렵다.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가나는 무조건 잡아야한다. 우루과이한테 지면 가나 이기려고 전력을 다하다 힘빼게 된다. 에시앙 있던 가나랑 붙었을 때는 발렸는데 그 떄의 가나는 아니다. 가나 못잡으면 끝이다. 이중국적자들 좋은 선수지만 팀을 바꿔놓을 정도의 선수는 없다.
아프리카 팀은 기복이 크다. 그래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데 그게 가나가 아니길 바란다.
내가 이중국적자라면 국적 변경 요구에 흔들릴 거 같다. 월드컵은 평생에 한 번 뛰기도 힘든 무대다.
윤장현 : H조 피파랭킹 최하위(60위). 평균연령 25.3세로 최연소. 중원은 강하다. 이중국적자 합류 가능성 있다. 네이션스컵 조별탈락, 감독 경험 없음, 공격력 부족, 측면수비 약한게 약점. 역대전적 3승 3패지만 마지막 경기가 8년 전이라 가봐야 안다.
[대한민국]
류청 : -
한준희 : 조편성이 끝난 건 시험에서 시험문제가 확정됐다는 뜻. 남은기간 잘 준비해야한다.
홍재민 : 우리도 우리 생각만큼 약한건 아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빛나는 개인'이라고 부를 만하다. 손흥민이 최전성기에 나가는 월드컵이니만큼 희미한 빛을 환하게 밝혀주지 않을까. 손흥민 화이팅.
안정환 : 한국은 1/3은 해외파고 2/3은 국내파다. 월드컵이 11-12월에 열리기 때문에 국내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에 회복훈련을 해도 컨디션 끌어올리기 쉽지 않다. 춘추제를 택한 일본도 힘들 것. 리그 중단도 방법이긴 한데 현실적으로 어렵다.
조별 1위 못하면 브라질 만날거고 거기서 끝이다.
윤장현 : (ESPN에서 한국이 2승1무로 진출한다는 예측을 듣고) 생각보다 예측이 맞을 때가 많다.
[조편성 소감 및 총평]
류청 : 시간 지나서 보면 볼수록 불안하다.
16강 확률 1/3.
각각 경기의 예측은 좋게 했지만 경우의 수를 봤을 때 우루과이 전에 결과가 달렸기 때문.
한준희 : E조는 남은 팀중 누가 들어가도 안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불안감이 해소되는 상황에서 격한 리액션이 나왔다.
H조도 어렵지만 이정도면 불평할 수가 없는 조다.
16강 확률 30%.
홍재민 : 조편성 당시에는 좋았는데 지금은 아닌거 같다.
16강 확률 35%.
안정환 :
[E조(독일,스페인)는 안된다는 생각]에 손을 떨었다. 일본 나온순간 안도했다. B조(잉글랜드, 미국)가 더좋지만 H조도 신이 주신 기회다.
윤장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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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얘기를 모아보면
가나도 쉽지 않은데 지면 끝이다. 우루과이는 강하면서 스타일도 까다롭다. 포르투갈은 밸런스가 안맞지만 강하다.
하지만 한국도 아예 약팀은 아니다. [손흥민 믿고 가야한다] 정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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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해볼만한 요소는 '손흥민은 라인을 올리는 팀에 무지막지하게 강하다'입니다.
우리가 상대적 약팀 or 할만한 팀이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상대로 선 수비 후 역습같은걸 할 팀은 없다고 생각하면
손흥민의 최고 장점인 라인 브레이킹이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매우 커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