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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03 16:50:36
Name 니시노 나나세
File #1 NISI20200626_0000552802_web.jpg (127.4 KB), Download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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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스톡킹에 잠깐 나온 SK의 22연승 얘기


지금 박정권 현 SSG 2군 타격코치 회차로 진행중인데

잠시 나왔던 09~10 sk의 22연승 얘기가 조금 흥미롭네요.

심수창 : 이기고 있어도 더 확실하게 상대를 밟았다

박정권 : 다른팀들이 sk상대로 1승2패를 목표로 했었다
지고 있어도 질 거 같지 않았다.

등등...

09년 시즌 막판 20경기 남기고 기자들이 1위팀인 기아와의 게임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당시 감독이던 김성근 감독이 "그럼 지금부터 전승하면 되겠네" 라면서 립서비스를 던진건데

실제로 19승 1무를 하면서 당시 무승부=패배 규정으로 아쉽게 리그2위로 마감.

근데 저때 sk는 진짜 야구 독하게 잘했었죠.

개인적으로 저 08~10년 이때가 한국야구 최전성기라 보는데 각팀마다 특색도 넘쳤고 야구가 참 재밌던 시절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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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3 16:51
수정 아이콘
그 한국야구 전성기에 LG팬은...
곧미남
22/02/03 16: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짜 저 당시 기아팬으로 SK 너무 무서웠죠 LG전 저 1무가 아니었음 순위가 바뀔뻔했던
니시노 나나세
22/02/03 16:58
수정 아이콘
엘지랑 무승부했죠.

09년 기아우승의 조력자가 엘지였죠.

MVP 김상현도 주고 아마 상대전적도 엘지가 기아한테 제일 많이 승을 줬을거에요.
22/02/03 17: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상현 박기남에 상대전적 아마 1승 10몇패였나.. 그랬을걸요
잠실에서 김상훈인가 차일목인가한테 홈런 2방맞고 13:1인가 털린날 선수들 나오면 욕한다고 정문앞에 팬들 도끼눈뜨고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Bronx Bombers
22/02/03 17:55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최종 상대 전적은 LG 기준 당시 2승 16패 1무였군요.
곧미남
22/02/03 18:57
수정 아이콘
어머 이 정도였나요?
Bronx Bombers
22/02/03 19:14
수정 아이콘
더 찾아보니 2승 8패 1무 상태에서 7월 말부터 시즌 끝날때까지 기아한테 8연패를 했네요.....

참고로 2009년 8월의 기아가 역대 KBO 월간 최다 승입니다(20승 4패). 이때 LG뿐만 아니라 삼성이고 SK고 두산이고 기아한테 싹 다 한 번씩 스윕당하던 시절이라(SK도 이 때 기아한테 5연패를.....) 팀 내분 사태까지 일어난 LG가 당해낼 재간이 없었죠
곧미남
22/02/03 20:2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이때가 그 전설의 심수창 vs 조인성이 있었던해죠? 맞습니다 그때 8월에 뜨거웠죠 상대전적이 유일하게 뒤지던 두산한테도 스윕하고!
곧미남
22/02/03 18:57
수정 아이콘
써놓고 찾아보고 수정 바로했는데 크크 이승우? 무명선수가 큰일해줬네요
스마스마
22/02/03 17:01
수정 아이콘
김상현과 유동훈의 활약으로 '우주의 기운' 어쩌고 하는 말을 믿게 되었습니다.
정말 2009년의 기아는 멋졌죠.
LeeDongGook
22/02/03 17:47
수정 아이콘
2009년 유동훈은 정말 철벽 마무리..
휘발유동훈은 정말 센스있게 지어진 별명인거 같아요.
곧미남
22/02/03 18:58
수정 아이콘
진짜 로페즈, 구톰슨부터 아주 그냥 술술 풀리는 한해였죠 물론 코시는 너무도 떵줄이었지만
앙겔루스 노부스
22/02/03 23:29
수정 아이콘
사실 코시도 술술 풀린 편이죠. 박경완 김광현이 부상이었으니. 그럼에도 그 전력을 보여준 SK가 괴물인거지만
곧미남
22/02/04 09:39
수정 아이콘
1,2차전 승리하고 나서 7차전 그런 승부였는데 술술은.. 말씀처럼 차포없지만 너무 무서웠죠
Bronx Bombers
22/02/03 19:17
수정 아이콘
2009년 기아는 한기주가 맛 가서 윤석민이 잠시 마무리 알바 한거 빼곤 처음 시즌 구상 그대로 돌아갔죠

아니 시즌 구상도 이렇게는 못 했을 듯.....다른 선수도 아니고 트레이드로 온 그 김상현이 그렇게 터질거라곤 크크크크
22/02/03 16:57
수정 아이콘
그때 롯데를 응원했었습니다. 로이스터 감독을 좋아했죠..
미하이
22/02/03 18:36
수정 아이콘
그 전에도, 그보다 더 전에도, 롯데를 응원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응원합니다. 꼭 롯데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서 한명재 캐스터가 '보고 계십니까, 듣고 계십니까. 당신이 원하던 바로 그 순간!' 이라는 멘트를 들었으면 합니다. 제 꿈이에요.
스마스마
22/02/03 17:00
수정 아이콘
??? : 호구 왔능가 깅갱문이...

커흑...
플레이오프 컨텐더였지만 남은 것은 슬픈 기억 밖에 없던 2000년대 곰팅이 야구.
及時雨
22/02/03 17:00
수정 아이콘
축구는 가장 이변이 나오기 쉬운 종목이네요 이렇게 보니까
22/02/03 17:14
수정 아이콘
득점이 적은 스포츠여서 그렇죠. 보통 득점이 많이 나오는 스포츠일수록 이변이 적은 편입니다.
요슈아
22/02/03 17:19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10백으로 틀어막고 눈물의 대환장 또....아니. 수비쑈를 펼치면서 0대0 쭈욱 끌고가다가 상대 지칠거 같으면 슬슬 역습각 잡다가 럭키샷 하나 들어가는 순간 침대발동(or 반대로 몰아치기)

이거에 정말 많이 당한게 한국이고 반대로 독일 털어먹은 것도 이 시나리오 바슷하게 진행되어서였죠 크크크크.
항즐이
22/02/03 17:38
수정 아이콘
리그 성적으로 보면 축구가 이변이 별로 안나오죠. 야구는 1위팀도 2/3, 꼴지팀도 1/3 정도의 승률인데 축구는 1위가 80%를 상회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다만 단판이라는 점이 있긴 하죠.

야구가 축구 정도로 확실히 실력대로 결과가 나오려면 5판 3선승 정도는 되어야 할겁니다. 그래도 업셋이 종종 나오죠.
이혜리
22/02/03 17:52
수정 아이콘
이변이 많이 나오려면,
1. 공이 손에서 멀어져야 하고,
2. 인원이 많아야 하고,
3. 2와 더불어 게임 내 한명의 영향력이 적어야 합니다.
4. 득점이 많이 나와야 하구요,

위의 내용 정확히 반대로 된 게,
N.B.A.
한니발이
22/02/03 17:58
수정 아이콘
득점은 NBA가 많이 나오니 정확히 반대까진 아닌걸로...
이혜리
22/02/03 18:04
수정 아이콘
아 4를 반대로 썼네요, 득점이 적게 나와야 이변이 많이 나오는뎀.
수정은 안해야겠네요 헤헤.
22/02/04 17:01
수정 아이콘
동의하지만 3번이 약간 갈리는데 오히려 느바같이 다전제가 아닌 올림픽같은 단판승뷰는 그날 컨디션 발딱선 한명이 미국이고 뭐고 다 줘패기도 합니다
Bronx Bombers
22/02/03 18:00
수정 아이콘
단판으로만 보면 야구가 더 이변이 많이 나옵니다. 그 날의 선수 컨디션이나 경기 운영에 따라 야구는 유스팀이 모 프로팀 2군을 쳐바를 정도로(...) 이변이 나올 수 있죠. 다만 야구는 축구나 농구보다 경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큰 수의 법칙에 따라 그 이변을 많이 줄일 수 있고 결국 최종 성적은 이변이 적은 것처럼 보이죠.
22/02/03 17:01
수정 아이콘
저 당시의 SK와 항상 한국시리즈에서 털리던 두산의 팬이었던 1인이었습니다...
가을에 야구를 하는데...
기분이 안좋아...ㅠ_ㅠ
22/02/04 17:02
수정 아이콘
저때가 김현수 김첨지된날 아닌가요 그날 경기장에 있었는데
22/02/03 17:19
수정 아이콘
선동열이 너무 싫었습니다
설탕가루인형
22/02/03 17:19
수정 아이콘
주말에 엘팬들이랑 치맥 거하게 시켜놓고 프로젝터로 보는데 17대2였나... 4회부터 다들 맥주 치우고 소주 폭음하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기계 같았음
12년째도피중
22/02/03 17:22
수정 아이콘
1승 2패를 목표로 했던게 맞습니다. 실제로 그런 분위기로 흘러갔고….
지고 있어도 거짓말처럼 뒤집어 버리더군요. 박정권 최정 정근우 시절의 sk는 정말…
VinHaDaddy
22/02/03 17:25
수정 아이콘
당시 롯데팬이었는데, 진짜 악마같았습니다. 주포 이대호는 정대현만 만나면 리그 최악의 타자가 되고...
22/02/03 17:29
수정 아이콘
축구는 전북이 연패 연승 둘다 했네요
22/02/03 17:53
수정 아이콘
크크 2014년인가? 김성근 전 감독이 SK 감독 그만두고 어디서 했던 강연 들을 일이 있었는데 강연보다 강연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더 재밌었네요 크크
Q) 저는 롯데팬인데.. SK왕조 시절 롯데만 만나면 왜그렇게 다 이겨먹으셔야했나요...
A) 롯데팬에겐 미안하지만, 프로팀이면 이겨야 될 팀한테는 이겨야 됩니다.
Q) 저는 한화팬인데.. 한화 감독 맡으시면 가을 야구 보내실 수 있으신가요..
A) 저는 할 수 있습니다.
항즐이
22/02/03 18:0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할수있습니다 크크크크크
사울 굿맨
22/02/04 07:25
수정 아이콘
한화팬으로서 지금도 기억나는 피지알 댓글 두 가지...
1. 엔씨 1군 진입 첫해에, '엔씨는 각 팀의 1.5군~2군급 선수들을 모아서 창단했기 때문에, 아무리 한화라도 꼴찌할 수는 없다.'
2. 김성근 한화 감독 선임 소식에, '가을야구 정도가 아니라, 왕조를 이룰 수도 있다.'
ㅠㅠ
쿼터파운더치즈
22/02/03 18:04
수정 아이콘
저도 저때 진짜 야구 열심히, 재밌게 봤던거 같아요
이혜리
22/02/03 18:05
수정 아이콘
올해 여자 농구/배구 모두 새로운 기록이 쓰여질 뻔 했네요,
근데 현건은 아모른직다?
22/02/03 18:41
수정 아이콘
근데 저거 보면 야구는 무승부가 껴도 연승으로 쳐주는데 축구 기록은 안쳐준 기록 아닌가요?
야구는 무패고 나머지는 연승으로 나온 기록 같은데요.
22/02/03 18:58
수정 아이콘
축구는 승점제라서 무승부의 가치가 다른 종목과 다르니까요.
22/02/03 19:09
수정 아이콘
진짜 그때가 야구 젤 재밌다는거에 인정, 야구 구도상으로도 딱이었고,,
김유라
22/02/03 19:42
수정 아이콘
롯데팬이라 SK 너무 싫었습니다 크크크크크

모래알같은 팀이란 디스는 덤...ㅠㅠ
메타몽
22/02/03 19:54
수정 아이콘
저 때 야구 인기는 야구에 관심없는 저도 주위 사람들에게 야구 얘기를 강제로 알게 될 정도였죠 크크크

그리고 2010년대 초반에는 EPL과 메시/날두가 캐리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밀크카밀
22/02/03 20:52
수정 아이콘
09년도 플옵때 야구장 갔다가 악착같은 모습에 SK팬이 됐는데, 그때 직장 동료들한테 그런 팀 팬 한다고 욕 많이 먹었어요. 흐흐...
생각해보면 이 때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라 야구 관심도 높았고 스타 플레이어들도 있었고 구단색도 다양해서 재밌었네요.
22/02/03 20:59
수정 아이콘
대전은 연패의 성지인가… 한화, KGC인삼공사, 대전시티즌…
더치커피
22/02/03 22:39
수정 아이콘
김성근이 SK를 떠나고 나서야 플옵에 갈 수 있었던 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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