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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13 10:56:15
Name 손금불산입
File #1 skysports_liverpool_steven_gerrard_5610403.jpg (100.5 KB), Download : 7
Link #1 스카이스포츠
Subject [스포츠] [해축] 클롭 "분명히 제라드가 리버풀 감독 할 것" (수정됨)


https://www.skysports.com/football/news/11669/12491659/steven-gerrard-liverpool-boss-jurgen-klopp-says-legend-will-definitely-manage-club-one-day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 전에 있었던 인터뷰입니다.

(제라드가 미래에 리버풀 감독을 할 것 같냐는 질문에)

"물론,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유일한 문제는 언제가 적합한 타이밍이냐일 뿐이다. 우리는 램파드가 첼시에서 감독하는 것도 보지 않았나. 비슷한 이야기다."

"제라드는 굉장히 어린 나이임에도 감독일을 잘하고 있다. 언제가 리버풀을 맡기 적합한 타이밍이냐는 문제는, 물론 그가 지금 리버풀 감독을 못할 것이라는건 아니지만 그가 얼마나 그것을 오래 원하느냐의 문제다."

"하지만 나는 분명 제라드가 리버풀 감독을 맡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에게 좋은 일일 것이다."

"나는 리버풀의 감독이 되기 위해서 해야할 것들이 뭔지 모르겠다. 사람들은 우승을 경험했어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게 맞는지 모르겠다. 여기와서 우승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승 경력이 꼭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검증된 우승 경험 감독이라는 것은 쓰레기 같은 말이다. 과거에는 우승을 해봤었지만 다시는 우승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제라드는 굉장히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솔직히 내가 그 결정(제라드가 리버풀로 부임하는 일)에 관여될 것이라고 보진 않지만, 미래는 모르는 것 아니겠는가. 두고 보자."

(제라드가 안필드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환상적인 스토리다. 나는 그가 어떤 감정일지 상상할 수 있다. 제라드는 경험이 있는 사람이고 이런 경기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정말로 경기장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드는 느낌에 대해서는 잘 모를 것이다."

"나도 마인츠와 도르트문트 시절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참 낯설었다. 경기장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좋아하겠지만, 보통 다른 곳에서 그러지는 않기 마련이니까. 그럼에도 겪어야 하는 일이고 제라드는 잘 해낼 것이다."

"나는 리버풀에 온 이후부터 제라드에 대한 나쁜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를 만나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좋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제라드는 내일 여기에 와서 이기려고 하는 사람이다."

"경기에 임하게 되면 그런 감정 컨트롤은 없을 것이다. 나도 도르트문트 시절 마인츠를 상대로 득점할 때에는 마인츠에 있었던 모든 일들을 잊고 미친놈처럼 세레머니를 했었다. 그러니까 제라드도 그랬으면 좋겠다. 물론 그럴 이유(리버풀의 실점)가 아예 없기를 바란다."

"제라드는 감정이 없다고 이야기했고 그게 맞지만, 클럽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감정적인 순간이다. 모두 제라드를 좋아한다."

"안필드에서 제라드는 세계 최고의 환대를 받을 것이다.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90분 동안 관중들 모두는 리버풀의 편이다."

"지난 경기(아스톤 빌라가 레스터를 상대로 승리한 경기) 이후에 제라드에게 문자를 보냈었다. '나쁘지 않네. 다음에 봅시다!' 특별한 이야기가 있지는 않았다."



인터뷰 내용이 참 인상적이라서 번역을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도 많았고... 우승론은 참 공감이 가네요.

시간이 되면 스연게에 우승론, 혹은 결과주의론에 대해 글을 쓰면서 회원분들과 토론을 해보고 싶군요. '어쨌든 결과가 좋지 않으니까 잘못이고 나가야 한다.'는 논리는 개인적으로 꽤나 구식이라고 생각하고 팀을 망치기 좋은 지름길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해서요. 물론 이러한 명분론을 뒤집기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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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옹쉬바나
21/12/13 10:58
수정 아이콘
제라드가 아스톤 빌라 와서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죠
손금불산입
21/12/13 11:04
수정 아이콘
초반 페이스는 이상적일 정도로 좋습니다. 이게 얼마나 이어지냐가 정말 그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겠지만요. 램파드도 그렇고 솔샤르도 참 잘 나갈 때가 있었죠. 어쨌든 어중이떠중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램이나 솔도 그렇게 생각해요.
시린비
21/12/13 10:59
수정 아이콘
Not bad at all! See you!
나스닥
21/12/13 11:12
수정 아이콘
케니 달글리시가 왜 갑자기 생각나는건지...
아우구스투스
21/12/13 11: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킹 케니도 처음에 왔을 때는 잘했죠.
최종병기캐리어
21/12/13 12:09
수정 아이콘
달글리시 1기처럼만 하면 갓이죠
21/12/13 11:21
수정 아이콘
늘 고개 끄덕끄덕하게 만드는
말 잘 하는 독일 아조씨
아우구스투스
21/12/13 11:40
수정 아이콘
계약기간을 보면 애초에 계산이 된거죠.
21/12/13 14:45
수정 아이콘
클롭은 24년 여름까지고, 제라드는 빌라랑 계약 기간이 25년 여름까진데 계산하고 무관하지 않나요?
일부 보도는 제라드 계약 기간이 24년 여름으로 나갔는데, 리버풀 에코 등에서는 25년 여름이라고 하거든요.

그리고 2년 반동안 워낙 많은 변수가 있고, 클롭과 FSG는 펩 레인더스 수석 코치를 많이 고평가하고 있다니 단장처럼 내부 승격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2년 반동안 제라드가 엄청난 성적을 거두면 제라드가 될 수도 있는 거고, 펩 레인더스가 될 수도 있고, 2년 반이란 시간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요. 그것과 별개로 제라드에게 있어서 리버풀 감독은 언젠가 한 번은 맡게 될 운명이긴 하고요.
아우구스투스
21/12/13 16:22
수정 아이콘
빌라쪽 이야기는 25년까지고 다른 유력기자들 이야기는 24년 까지라 보자면 24년+1년 옵션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고 예전에 쿠만의 예를 보자면 바르샤에서 오퍼시 계약해지가 가능한 옵션이 있는 등 여러가지 장치를 두는 경우가 있기에 그렇게 말씀을 드리긴 했어요.
아따따뚜르겐
21/12/13 11:51
수정 아이콘
제라드가 감독 할 때쯤 되면 현 리버풀이 강한 리빌딩이 필요한 시기라 바로 시험대에 오르겠네요.
Arsenal.
21/12/13 12:21
수정 아이콘
과연 제라드는 램+솔과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흐흐
21/12/13 13:42
수정 아이콘
형은 종신이야 어디 갈 생각 하지마라 진짜
21/12/13 14:03
수정 아이콘
그가 얼마나 그것을 오래 원하느냐의 문제다. 갓동님 종신까지 기다리려면 힘들긴 하겠죠. 외쳐! 클롭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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