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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10/05 16:30:59
Name GiveLove
Link #1 디씨 슈밴2갤 Soloved (본인입니다)
Link #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uperband2&no=58261&page=1
Subject [연예] 슈퍼밴드2 결선 리뷰 - 황린의 눈물로 엿본 리더의 무게
(디씨 슈밴2갤에 동일한 글을 제가 올렸습니다. 닉이 달라서 혹시하는 마음에 납깁니다)

(따라서 글을 음슴체로 적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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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밴2 마지막 방송에서 최종순위보다 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황린의 눈물이었다.

무대에선 늘 즐거워보이기만 하던 그이기에 어제 그가 결과를 받고 보인 눈물은
이미 앞서 많은 눈물을 흘린 다른 참가자들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물론 이 눈물이 누군가에게는 스타1시절 감동의 골든마우스 사건처럼 불편했을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그저 좋은 성적을 바랐던 간절함으로 보여서 순수하다고 이해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그의 흐느끼는 어깨 너머로 더 많은 감정이 보이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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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슈퍼밴드2의 우승팀은 몇달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본선 1라운드에서 이미 결정났을지도 모른다.
개인기 끝판왕 격인 김예지+오은철 조합을 크랙샷이 8년의 서사를 담아 완전체 락으로 돌파해낸 순간
이 프로그램 전체가 이전 시즌1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것을 예고하고 있었다.

[크랙샷: 완전체의 힘]

모든 밴드가 오래 함께 있는다고 합이 잘 맞는건 아니다.
하지만 크랙샷은 8년간 한 팀이 한 방향으로 뭉쳤을때 가능한 위력을 엿볼수 있게 해줬다.
"난 괜찮아" 간주 부분마다 그들의 단합력은 찬란하게 빛을 발했다.
그 후로도 주옥같은 무대들을 여러번 선보이면서, 또 오은철을 새로 영입하면서도
누구 하나 이 팀 전체를 강제로 끌고 가고 있다는 느낌 없이 온전히 하나된 모습으로 승승장구해나갔다.

윌리K가 여러 매체를 통해 크랙샷이 얼마나 위태로웠는지, 얼마나 어깨가 무거웠는지를 설명했지만
적어도 무대에선 그 누구도 크랙샷을 윌리K가 혼자 다 만드는 팀으로 생각하게 만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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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대세를 장악하자 슈밴2에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단순히 락사운드가 대세가 된 것 뿐만 아니라, 모든 참가자들이 팀의 "완전성"을 크게 의식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드럼과 베이스 역할이 없는 팀 구성은 밴드의 완전성 면에서 승부가 안된다고 자각한 것이다.

하지만 8년간 호흡을 맞춘 팀과 이제와서 새로 맞춰본 팀으로 완전성을 갖춘 사운드 승부를 하는 것은
거의 기적을 바라야 하는 수준이었고, 단기간에 갖추려면 소수 몇명의 리더십이 강요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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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같았던 리더들: 황린, 김슬옹, 황현조]

필자는 정말 미약하지만 작사, 작곡, 편곡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1라운드부터 눈에 띄었던 인물들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만들어낸 분들이었다.

황린은 본인의 색채와 가장 동떨어진 편곡을 보컬,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 단 3명 만으로
마치 어쿠스틱 사운드의 장인처럼 피아노맨을 완성시켰다.

김슬옹은 다온이라는 일렉기타 단 한명을 가지고 사탕가게 아가씨라는 꽉찬 커버를 완성시켰다.

황현조는 늘 함께해오던 보컬분의 오디션상의 한계로 인해 초반에는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이제와서 되돌아보면 그는 "보컬 중심 사운드메이킹"에 실패한 적이 거의 없었다.
(4라, 결선으로 이미 이 능력은 한참 증명하고도 남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렇듯 크랙샷이라는 완성도 치트키와 뜨거운 경쟁이 가능했던건 참가자들의 역량이 물론 첫번째였지만
그에 못지 않게 이 사람들의 역량을 하나의 통일된 사운드로 묶은 리더들의 몫이 생각보다 매우 컸다.

------

[황린의 엇갈린 운명]

황린은 본선에서 두번의 초대박 무대를 이끌며 크랙샷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중에 하나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에게 함정은 이 두번의 멤버 구성원들이 단 한명도 겹치지 않는 완전 딴판이었던 것이다.

2라운드에선 거의 주특기를 살려 황인규, 전성배를 모아 누메탈에 생소하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고,
4라운드에선 해당시즌 최강보컬 김예지와 보컬중심 사운드메이킹 장인 황현조를 만나
김예지의 보컬을 가장 잘 폭발시키는 무대를 이끌어냈다.

이래놓고 막상 결선 팀을 완성시키려니 본인이 이 두팀을 주도했던게 오히려 딜레마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는 오랫동안 고민했고, 결국 인원제한상 황현조를 제외한 나머지 두팀의 멤버들을 전부 다 모았다.

그래서 탄생한 카디의 멤버구성은 이렇게 되었다.
"파워보컬, 힙합드럼베이스, 락계열 일렉, 거문고"
...???

------

[리더의 무게]

시네마의 프런트맨은 기탁이지만 실질적 리더는 누가봐도 김슬옹일거다.
이 김슬옹이 4라운드 킹퀸을 마친 후 내려왔을때 주저앉았던 모습이 선명히 기억난다.
시네마가 보통 다루는 평이한 얼트락성 발라드에 콘트라니 트럼펫이니 패드니 전부 때려박고 얹으려니
김슬옹이 얼마나 사운드를 구성할때마다 머리가 아팠을지 상상이 안된다.
(혼자 모든 작업을 하진 않았겠지만 보통 단체로 움직여도 사운드 엔지니어는 한명이 도맡아서 할 것이다.)

김슬옹을 주저앉게 만든 그 책임감의 무게는 카디의 황린에게도 동일하게 있었을 것이다.
작업실에서든 밖에서든 조용히 있는 그의 표정에는 왠지 그림자가 보이는 것만 같았다.
7000RPM같이 모든 개성이 어우러지는 곡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고심했을까

------

[황린의 눈물]

그래서 마지막 결과를 받은 황린의 급작스러운 눈물에서 승부욕과 간절함을 넘어 느껴진게 있다.

"책임감"

이 책임감에 억눌려있던 마음의 벽이 생각 못했던 결과를 받고 무너져 내리는걸 본 것 같았다.

------

마지막 방송에서 황린이 워낙 눈에 띄어서 황린 위주로 글을 작성했지만
사운드 완성을 위해 각자 역량을 쏟아붓기도 하고 버리기도 했을
모든 참가자들 덕분에 시청자로써 지난 몇달간 월요일이 참 좋았다

슈밴도, 모든 팀들도, 행복했던 월요일도 이번이 끝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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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텐
21/10/05 16:4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한주 한주가 재밌었어요.

여기부턴 사견인데, 저는 이런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에 완전체로 참가한거 자체가 좀 치트키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팀원들은 이제 슬슬 합맞추면서 알아가는 단계인데 크랫샷은 8년을 합맞춘팀이라니 너무 밸붕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만큼 인기를 또 끌어서 나름의 순기능도 많긴했는데 (저도 무대들 좋아했고) 반대로 공정한 경쟁이라는 측면에서보면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 같은 느낌이었어요. 할거면 전부다 저런 무명밴드들이 참여하는 오디션을 하던가, 아니면 참여는 하되 팀원들끼리 뭉치는건 배제를 했어야 공정하지 않았을까... 끝끝내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GiveLove
21/10/05 17:06
수정 아이콘
저도 경쟁차원에선 비슷한 생각을 했지만, 이세계 (이동헌, 문성혁 있는 밴드) 포함 완전체 밴드 중에서 유일하게 개개인이 다 살아남은 팀인 것도 있고, 무엇보다 상징성에 있어서 이번시즌은 크랙샷이 벽이 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슈밴이 나중에 열리면 이번 결과를 잘 참고할거라고 기대합니다
임시회원
21/10/05 18:05
수정 아이콘
밴드멤버 모두 모여있는게 생각보다 치트키가 아닐수도있습니다.

사실 밴드가 오래되서 합을 맞춘다고 해도 보여줄 수 있는 모습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크랙샷이 8년을 합을 맞췄어도 결과물이 빨로빨로미 인거보면 이 밴드가 왜 인지도가 이모냥인가는 알 수 있죠.

근데 이게 또 누굴 추가하자니 이미 만들어져있는 밴드에 누구 하나가 들어간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1명이 나머지에 맞추려다보면 세션으로 전락하기 쉽고, 나머지가 1명에 맞추려다보면 바꿔야할 덩어리도 크고 어디서부터 맞춰야할지 막막하거든요. 게다가 음악하는 사람들 대부분 고집이 없을 수도 없구요.

그러면에서 과정이 어떠하든 저는 곡과 무대가 좋으면 좋은걸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많은 밴드들도 참가해서 완전체 밴드가 최선이라면 그걸로 좋은 무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냥 집에서 노래듣고 즐기며 하나라도 좋은 무대가 나오면 땡큐라서요
*alchemist*
21/10/05 19: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8년을 합을 맞춰도 결과물이 빨로빨로미]라는거에 동의합니다..
(막 나쁜 노래는 아닌데 그렇다고 막 좋은 것도 아니었거든요..)

1,2라운드에서는 그래서인지 자작곡보다는 기존 곡 커버를 했었고 그것조차 2라운드에서는 황린팀에게 패배를 했었습니다..
달의 몰락도 좋았지만 습-하 앞에선 어쩔수가 없었...;;

개인적으로는 3라운드에서 김예지가 싸이언을 뺏어(?)가지 않았더라면 크랙샷은 한계를 드러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들도 3라운드인가 4라운드에서 흩어져야하지 안그럼 다 죽는다고... 예고편엔가? 나오는 게 있었습니다.)

다만 그러면서 오은철 영입이 신의 한수가 되어서 슈퍼밴드2 최다 조회수의 웁스..가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답...
오은철 영입하면서 폭이 어마어마하게 확장되는 바람에.. 덜덜;
21/10/05 20:2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맥락에서 저는 결승전 무대 중 크랙실버의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그들에게 표는 줄 수 없었습니다.
해달사랑
21/10/05 17:08
수정 아이콘
우승이 바뀌지 않았겠지만, 공뽑기 1번 연속이 본인을 더 자책하게 했나봐요(출처:본인 인스타)
아하스페르츠
21/10/05 17:15
수정 아이콘
이 번 오디션은 크랙샷의 존재로 불공정한 오디션이었던 것은 분명하죠.

이제는 사그러든 장르를 오랜동안 힘들게 유지해 온 팀이라는 서사와 함께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좋은 무대를 성장형으로 보여 주어
이들의 무대를 더 발전시켜 보고 싶다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기에

기대에 불공정이 묻히게 되었을 뿐...

이번 시즌 최고 무대는 7000 RPM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관계 없이 울컥하고 눈물이 도는 무대는 'Home Sweet Home'이었습니다.
*alchemist*
21/10/05 20:00
수정 아이콘
저도 최고는 7000 RPM이고 마음을 울린건 Home sweet home이었습니다.. ㅠㅠ
21/10/05 19:41
수정 아이콘
모든 팀을 다 좋아했지만 결선이 락 일변도인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황현조가 린지대신 원래 보컬과 함께 마무리를 하고, 웨일즈 대신 녹두 팀? 이 들어가면 어땠을까 생각해봤어요. 카디, 크랙실버, 씨네마 vs 포코아포코 녹두 황현조 팀이면 더 재미난 그림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계속 재미나게 보던 아내도 결선은 좀 시끄럽고? 지루하다고 하더라구요. 홈스윗홈은 아내도 유일하게 인정.
곧미남
21/10/06 04:10
수정 아이콘
저도 녹두 탈락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21/10/05 20:27
수정 아이콘
저도 황린 씨의 눈물이 승부욕보다는 '나 때문에,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해서 이 훌륭한 멤버들이 모였는데도 겨우 3위에 그쳤어'라는 식의 책임의식과 죄책감으로 읽히더군요.
21/10/05 20:3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이건 그냥 슈퍼밴드 관련 잡담입니다만, 시즌1이 끝난 후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시즌1의 곡들을 계속해서 듣다보니 시즌2가 끝난 후에는 과연 어떤 곡이 끌리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시즌2가 과거의 일이 된 첫 날(=오늘) 가장 먼저 떠올라 끈질기게 머리를 맴돌며 듣고 있는데도 계속 듣고 싶었던 곡은 뜻밖에도 제이유나 팀의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였네요. 출근길부터 지금까지 틈날 때마다 듣고 있습니다. 슈퍼밴드의 지향점과 살짝 맞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덕분에 좋은 음악이 남았네요. 우선 오늘은 포코아포코 고맙습니다.
21/10/05 23:03
수정 아이콘
카디 너무 아쉽네요...
잇츠레이닝에서 쌍황탕이 개인적으로 최고 였고 그 다음은 레전네버다이.

크랙샷은 그냥 너무사기 찢어놨어야했어요
무더니
21/10/06 09: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하나 안올라오나했는데 올라와서 기쁩니다.
카디가 젤 좋아서 멤버들 인스타 팔로우하고있는데 후기글들을 써주더군요
예지양의 인스타보니 레전즈네버다이는 곡을 급하게 바꿔서 1주일만에 뚝딱 한거란거보고 경악

써주신 완전성에 대해서는 슈밴2 참여멤버들의 생각이 있기도하겠지만
시즌 1 때 워낙 욕을 많이 먹은 제작진의 생각이 많이 들어갔다고 봅니다.
보컬 악기 연주다하게하고, 벤지는 보컬을 하고있지않나 등등
21/10/06 10:45
수정 아이콘
가장 응원했던 팀으로 카디의 마지막 무대가 좀 아쉬웠습니다.
7000RPM이 거칠지만 멋지게 뽑혀서 크랙실버하고도 킹만하다! 했었는데..흑흑...

별개로 거문고의 활용법은 계속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잘 활용한 게 7000RPM인데, 이 방법은 베이스를 반대로 잡아먹는 형태인 것 같아서 메인 형태가 될 수 없을 듯해요.
드러나다
21/10/06 18:18
수정 아이콘
크랙샷은 빨로빨로미만 봤을 때 초반 이슈몰이 및 페이스메이커로 뽑은 걸로 봤는데. 페이스를 끝까지 잡아먹을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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