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5/18 22:49:59
Name 아우구스투스
Link #1 인터넷
Subject [스포츠] [농구] 17승 32패를 기록한 그 팀
동부 최하위권인 13~14위.

올스타이자 NBA팀 출신의 프랜차이즈 보내고 데려온 선수는 벽돌 날리며 리그 최악의 선수가 되었고,

충성을 다짐하는 에이스에게는 모조리 흔드는 이야기밖에 없을 정도로 즐거운 이야기라고는 희망적인 이야기 하나 없이 앞이 기대가 되지 않는 그러한 상황의 연속

완전 나락에 갔죠.

남은 경기는 23경기.
반전은 없을거라고 봤죠.
34.7%의 승률을 거둔 팀에게 희망이 있을리가요.

23경기 17승 6패.
49경기동안 거둔 승리를 갑자기 남은 경기동안 거뒀습니다.

73.9%
직접 비교는 힘들겠지만 보자면 리그 1위 유타가 72.2% 승률이니까 그거 이상입니다.

소위 폭주한거죠.

리그 최악의 선수는 어느새 동부 5월의 선수가 되었죠.

182번째 트리플더블로 신기록
역대 3번째 20리바-20어시
역대 3번째 7경기 연속해 15+ 어시

한달 사이에 일어난 일이고 이게 기적같네요.

감독이 끝까지 발목을 잡았었지만 그래도 프랜차이즈 에이스는 아픈 몸을 이끌고 최종전에 나섰고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이기면서 8위가 되었고 7위 결정전에 나서게 됩니다.
한번의 기회만 주어져도 기적이라고 봤는데 2번 생겼습니다.


참 다사다난합니다.

웨스트브룩은 38번의 트리플더블을 하면서 진작에 워싱턴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죠.

72경기 체제에서 38번이면 계산을 해보면 82경기 체제에서는 43번을 기록하는데 종전 기록이 42번이니까 신기록이긴 하죠.

시즌 트리플더블율 52.8%네요.


참 신기합니다.

올시즌 최고의 팀은 아니라 봅니다. 당연한거죠.

겨우 동부 8위죠.

근데 가장 재밌는 경기를 하는 팀이죠. 필라델피아 빼고는 동서부 강호를 죄다 이겨놨어요.

그리고 가장 반전을 주었던 팀이라 봅니다. 경기중에도 브루클린과 경기 골스와 2경기 죄다 엄청난 역전승이었죠.

시즌 2/3지점까지 3할 중반의 승률을 거두는 팀이 남은 기간에 7할 중반을 찍는다라고 하면 누가 믿나요 그걸요.

아쉽게 득점왕을 못 하기는 했어도 빌은 생애 최초의 NBA팀도 노려볼 수 있게되었죠.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과한다면 3시즌만에 플옵 복귀합니다.

어린 선수들 역시 상당히 많은 경험을 쌓으며 정말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네요.

참 반전이 있네요.



뭐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과만해도 괜찮을거라고 보는데 워낙 변수가 많아서 그것도 장담하기는 힘들어 보이죠.

그래도 재밌는 시즌이네요.

가끔 이런 시즌과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니까 계속보아도 지루하지가 않는거 같네요.




PS  친구가 제안해서 올시즌 워싱턴 경기를 주로 봤는데 진짜 마약이 따로 없어요.

절대 플옵 못 갈거라고 봤는데 참 신기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타본지7년
21/05/18 22:50
수정 아이콘
잘 이기는 팀과 볼 맛이 나는 팀이 똑같을 수도 있지만 올해는 다르네요. 정말 재밌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1/05/18 23:0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마약같은 느낌인게 어디랑 붙어도 접전이고 20점 뒤져도 따라잡고 20점 앞서도 따라잡히죠.
스타본지7년
21/05/18 23:01
수정 아이콘
초반 상태 꽝일때도 브루클린 이길땐 정말....크크크... 실소가 절로 나왔었습니다.
더블에스
21/05/18 22:52
수정 아이콘
꼭 듀랭이랑 붙길 바랍니다. 벌써부터 두근두근합니다.
아우구스투스
21/05/18 22:57
수정 아이콘
그건 진짜 재미있을듯
덱스터모건
21/05/18 23:14
수정 아이콘
전 골스팬인데 듀웨 붙으면 그날 휴가냅니다. 갓버럭이 보는 재미는 최곱니다.
21/05/18 22:57
수정 아이콘
빌 몸상태가 걱정인데..... 뭐 왠만한 선수들이 다 부상은 달고 뛰고 있겠지만 그래도 걱정되네요
아우구스투스
21/05/18 23:00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경기 보니까 확실히 몸이 안 좋아 보이던데 그래도 나오는 것만으로 상대에게 부담을 주죠.
R.Oswalt
21/05/18 23:03
수정 아이콘
내일 오전 10시, 농 '농구' 구 출격 스포티비 중계 있습니다. 휴일에 경기 잡아주시는 역시버럭신
아우구스투스
21/05/18 23:09
수정 아이콘
이게 은혜일까요 역시?
라쿤맨
21/05/18 23:05
수정 아이콘
서부 동부 둘다 후반 폭주한 8위팀들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1/05/18 23:11
수정 아이콘
그래도 골스는 폭주를 했지만 워낙에 그간 강팀이어서 그리고 커리는 원래도 잘했기에 극적인 면이 좀 덜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르타니스
21/05/18 23:24
수정 아이콘
시즌 막판 본인 스스로를 이 NBA의 주인공처럼 만들어버리게 버닝했음에도
초반 말아먹은게 너무 커서 아직 1/4정도 공개된 올 NBA 표엔 1표도 못받았네요...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949803
21/05/18 23:30
수정 아이콘
누가봐도 프라임타임 완전 끝난 선수였죠.
아우구스투스
21/05/18 23:31
수정 아이콘
당연한겁니다.
후반기 폭주했음에도 PER 수치가 20도 안되고 슈팅 효율도 최하위에요.
와신상담
21/05/18 23:27
수정 아이콘
꼭 브루클린이랑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버럭신 듀란트 만나면 가진 힘의 150퍼센트 나오던데... 워싱턴의 온갖 클러치 경기들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경기가 브루클린전이었다고 봅니다
아우구스투스
21/05/18 23:32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려면 내일 반드시 이겨야겠죠.
아카데미
21/05/18 23:33
수정 아이콘
듀란트랑 웨스트브룩이랑 무슨 트러블 있나요? 나무위키 찾아보니 듀란트가 이중계정으로 오클라호마 팀원들 디스할 때도 웨스트브룩은 존중해 준 거 같은데...
21/05/18 23:37
수정 아이콘
okc에서 골스 간것 자체가....
그리고 두팀이 붙으면 자주 설전을 벌이기도 했구요
아우구스투스
21/05/18 23:38
수정 아이콘
일단 떠나는 과정에서 약간은 불편도 있었고 오클의 대장인 웨스트브룩 입장에서는 듀란트는 적이었었죠.
대놓고 으르렁댔기도 했고요.
경기중에서 이마 맞대고 신경전 벌이고 뭐 애초에 완전히 듀란트 자체가 역적이 되었으니까 말이죠.
21/05/18 23:39
수정 아이콘
지금은 좋아졌죠 듀란트가 골스간 이후로 웨브룩쪽에서 존중할 대상이 아니라는 식의 액션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한두시즌 이후로는 개인적으로 풀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1/05/18 23:4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웨스트브룩 성향상 완전히 싫어할 가능성은 없기는 하지만 입장이라는게 있죠.
팀을 위해서 으르렁대기는 했다고 봐야죠 뭐
덱스터모건
21/05/19 00:25
수정 아이콘
위에 효율 언급도 그렇고 저하고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낭만 그 자체인 선수같아요
와신상담
21/05/19 01:06
수정 아이콘
듀란트는 푼거 맞아요? 같이 뛴 베스트5뽑을때도 웨스트브룩 빼고 서지 이바카 뽑고 통산 트더 기록 갱신때 온갖선수들 sns로 다 칭찬할때 듀란트는 없어서 화제되고 그랬던데...
아카데미
21/05/18 23:41
수정 아이콘
아,..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듣고보니 워싱턴이랑 브루클린이 만나면 꿀잼각이겠네요,
무무보리둥둥아빠
21/05/18 23:40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사이에 개포드, 허친슨 데려온 트레이드도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포드)
또한 건강히 돌아오길 바라긴 하지만 진짜 잘못뽑아도 개 잘못뽑았다고 생각드는
성장 가능성이라는게 존재는 할까 싶었던 아브디야의 부상 아웃도 팀에 있어서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트레이드 이후 선발, 벤치 명단의 자리가 안정적으로 잡혔어요
21/05/19 00:29
수정 아이콘
자 그 팀과 붙는 셀틱스.. 과연 어찌될지..

다들 듀란트 하든 vs 서버럭을 바라는데..
아우구스투스
21/05/19 01: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높은 확률로 싱겁게 보스턴이 이기는 게 정배이기는 하죠 뭐
부대찌개
21/05/19 03:54
수정 아이콘
역시버럭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777 [스포츠] [NBA] 스테판 커리의 트리플 더블과 함께 레이커스에게 승리한 골든스테이트 [33] Rorschach6457 21/10/20 6457 0
63751 [스포츠] [여자배구]V리그가 개막했습니다!! [35] kogang20016805 21/10/18 6805 0
63151 [스포츠] [프로레슬링] 관중들의 역대급 반응과 함께한 경기들 [17] TAEYEON7652 21/09/18 7652 0
63038 [스포츠] [피겨] 프리 프로그램에서 5개의 4회전 점프를 성공시킨 트루소바 [19] VictoryFood7215 21/09/13 7215 0
62626 [스포츠] (수정: 양현종 콜업)양현종이 경기 도중 라운드락 구장에서 떠났다는군요. [15] 오클랜드에이스11454 21/08/24 11454 0
62551 [스포츠] [WWE] 섬머슬램 2021 매치업 정리 [15] Davi4ever5885 21/08/21 5885 0
61775 [스포츠] 김경문호가 만나게 될 미국의 에이스 쉐인 바즈 [3] 인사이더7228 21/07/15 7228 0
61763 [스포츠] [MLB] 박효준 "양키 스타디움에서 한번 뛰고 싶다." [19] 손금불산입8810 21/07/14 8810 0
61628 [스포츠] 양현종, 트리플A 경기서 4이닝 6실점…前 키움 모터에 피홈런 [20] 묻고 더블로 가!7558 21/07/09 7558 0
61012 [스포츠] 신시내티 최고 유망주의 트리플A 미친 데뷔전.GIF [9] insane6500 21/06/18 6500 0
61000 [스포츠] [MLB] 천조국에서도 흔치 않은 삼중살 플레이.gfy [17] 손금불산입7241 21/06/18 7241 0
60972 [스포츠] 양현종 트리플 A로 강등 [53] 묻고 더블로 가!12369 21/06/17 12369 0
60942 [스포츠] 박효준은 왜 안뽑혔을까요? [64] 아지매9337 21/06/16 9337 0
60624 [스포츠] [MLB] 요즘 박효준 잘하나 보네요 [7] 손금불산입7138 21/06/06 7138 0
60242 [스포츠] 정말 아쉽게 트리플더블 실패한 보스턴의 로버트 윌리엄스 3세.GIF [12] insane5840 21/05/23 5840 0
60116 [스포츠]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1일 결과 [7] 그10번6814 21/05/19 6814 0
60099 [스포츠] [농구] 17승 32패를 기록한 그 팀 [29] 아우구스투스7643 21/05/18 7643 0
60074 [스포츠] NBA 2021시즌 어시스트왕.jpg [20] insane5831 21/05/18 5831 0
59899 [스포츠] 김구라가 뽑은 NBA 드림팀.JPG [42] insane10955 21/05/11 10955 0
59512 [스포츠] UFC에서 중국의 이미지 추락을 느끼다. [5] 도뿔이8126 21/04/26 8126 0
59371 [스포츠] [NBA] 하든의 무기한 아웃외 이모저모 [23] 그10번7410 21/04/21 7410 0
58924 [스포츠] [WWE] NXT 테이크오버: 스탠드 & 딜리버 대진 Davi4ever3865 21/04/08 3865 0
58670 [스포츠] [WWE] 몇가지 짧은 소식들 [9] TAEYEON4323 21/03/30 43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