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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19 11:48:09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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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해축] 슈퍼리그 창설이 꽤 부정적으로 보이는 이유 (수정됨)


가시화된게 많지 않으니 간단하게만 생각을 좀 적어보겠습니다.



1. 슈퍼리그의 전망은 괜찮은가?

일단 스폰서를 확충해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일시불로 주고 슈퍼리그의 브랜드로 파이를 더 키우겠다, 이것이 슈퍼리그의 청사진인데 개인적으로는 좀 부정적입니다.

일단 파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파이를 박박 긁어서 모으는 것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지금 챔피언스리그에 몰리는 자본과 각 리그에 분산된 자본들을 슈퍼리그로 규합하겠다는 것일 뿐이고 결국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합니다. 미국 자본이 들어온걸 봐서는 블루오션에 가까운 북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겠다는건데 이럴거면 무슨 유럽 슈퍼리그입니까. 그냥 글로벌 슈퍼리그로 하죠. 연고지 없애고 각 프랜차이즈끼리 모여서 좋게좋게 축구하면 되요. 과정이 과정이라 그런지 모양도 전형적인 미국 프로스포츠 색채가 확 느껴집니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프랑스를 비롯해 각 리그 축구협회들이 선제적으로 크게 반발하는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기존의 리그들을 2부리그로 격하시키고 거기에 달려있던 중계권, 방영권, 각종 사업권 등을 슈퍼리그가 빨아들일 상황에 처해있거든요. 이건 장기적으로 정치권 뿐 아니라 방송국 등 각 국가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도 큰 손해가 됩니다. FIFA나 UEFA가 아니라 국가를 상대로 싸우겠다는 의미도 되고요. 정말로 이게 될까요? 저는 안된다고 봅니다.



2. 슈퍼리그는 공정한가?

슈퍼리그가 챔피언스리그를 대체하려 하는 것에는 저도 축구팬으로서 딱히 반발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최근 챔스 측에서 무리수를 두려고 하는 것도 사실이에요. 만약에 루머로 돌던 챔스 개편안이 먼저 공개되고 그 다음 슈퍼리그 창설안이 떴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설립 클럽들의 영구 강등 면제권. 이거 하나만으로 그 모든 이슈에 대한 변명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초기 참여 클럽들이 정해진 과정도 전혀 공정하지 않고, 그 이후 운영 계획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슈퍼리그가 최소한의 공정성을 담보하려면 강등 시스템부터 합리적으로 고안했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더 적은 자본과 더 열악한 환경에서 동화와 기적을 쓰고 있는 레스터 시티, 수년간 활발하게 투자하며 도약을 꿈꾸고 있는 에버튼,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웨스트햄 그리고 지키라는 것들은 손해를 보면서 다 지켰음에도 외면받고 있는 AS 로마 같은 클럽들을 대놓고 먹이는 행위죠. 다른 곳에서는 자꾸 빅클럽 대 스몰클럽 구도로 이 판을 인식하는 여론도 있던데 진짜 피해보는건 이러한 잠재적 아니 실질적인 강팀들입니다. 칼치오폴리도 아니고 조작을 한 것도 아닌데 지금 돈이 부족하고 클럽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실질적인 강등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클럽들이 축구를 못하기라도 합니까?



3. 그렇다면 어땠어야 했는가?

앞서 글을 써주신 분도 있지만 이 구도를 빅클럽 대 스몰클럽, 빅클럽 대 축구기구 같은 대립구도로 이해하면 오히려 본질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로만 흘러갈 뿐입니다.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산업 전체의 위축이고 그와 별개로 챔스 개편과 각 리그 수익 분배에 대한 불만들이 주요 쟁점들이겠죠.

챔피언스리그가 이상하게 변질되려하는 것은 사실이기에 이것을 대체할 새로운 대회의 개설 자체는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챔피언스리그가 가지고 있던 공정성과 시스템들을 가져오려는 노력이라도 했어야 합니다. 솔직히 각 리그들 입장에서 챔스 같은 승강 시스템의 확보만 보장된다면 딱히 슈퍼리그를 반대할 이유도 없어요. 그냥 이름만 바꾼 챔스2일 뿐이고 UEFA랑 싸우겠다는 빅클럽들을 말릴 이유도 없거든요. 중소리그에 대한 적당한 배려, 합리적인 승강 시스템 등이 수반된다면 이처럼 큰 반발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 당시 슈퍼리그와 비슷한 과정을 겪었지만 결국 정착된 이유도 이것에 있습니다. 잉글랜드 축구 시스템에 아주 확실하게 내려앉겠다는 선을 지켰거든요. 덕분에 수익분배를 개선하고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했죠.

동시에 리그에 대한 불만은 리그 내에서 해결했어야 합니다. 수익 분배나 각종 이권들의 대립에서 빅클럽들의 불만이 쌓여있을 수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는 편이나 그것을 슈퍼리그로 돌파하겠다는 생각은 너무 무리수였습니다. 빅클럽들의 팬들은 많지만 정말로 빅클럽만 좋아하는 팬들은 현지에 많지 않아요. 유럽에서 축구는 일상이고 생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지에서 거주지에 충실한 서포팅 클럽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슈퍼리그안은 각 나라에 자리잡고 있는 리그들을 슈퍼리그의 하부리그로 전락시키는 방안입니다. 그것도 승강이 정말정말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상위리그의 개설이죠. 아무리 챔스 만능주의로 축구가 흘러가고 있다지만 이렇게 대놓고 자국리그가 하부리그화 되는 것을 팬들이 좌시할 수 있을까요.

내셔널리즘은 아직도 축구에서 아주 공고히 자리잡고 있는 가치관 중 하나입니다. 월드컵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죠. 여기서 국가와 리그의 문을 때려부수고 슈퍼리그를 창설하겠다는 것을 팬들이 얌전하게 지지해줄거라 생각했다면 아주 큰 오산입니다. 현지 팬들 반응만 봐도 이건 너무 명확하죠.

유럽 축구리그는 아주 오랜시간에 걸쳐 토대를 쌓아왔고 전세계 스포츠리그 중 가장 확고한 토대를 갖고 있습니다. 단순히 스포츠의 최우선은 팬들이니 뭐니 이런 명분론적인 입장을 떠나서 이 현지 팬층이야말로 스포츠 산업이 발전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유럽 축구는 그냥 돈 있는 클럽들이 축구 잘하는 사람 뽑아다가 대회를 펼치는 그런 단순한 시스템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산업입니다.

그럼에도 클럽들이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서 이러한 기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현지팬들을 등돌리는 선택을 한다라... 기자들이 말한 '축구가 바뀔 것이다'라는 표현에는 이러한 의미도 담겨있는 것이겠죠. 이러한 선택이 장기적으로 좋은 선택일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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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9 11:53
수정 아이콘
축구가 그만큼 돈이 되는 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시도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만큼 돈이 되는 산업이기 때문에 실패할 것 같습니다. 그 돈이 되는 이유가 로컬팬들이 기반인거고, 또 그 로컬팬을 기반으로 나라의 주요한 산업이 되어 버려서 국가 차원에서도 이걸 좌시할리가 없어 보여서요.
패트와매트
21/04/19 11:53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거기에다 슈퍼리그 내에서의 전력 평준화가 가능하기나 할지 모르겠네요. 장기적으로는 옥상옥 생겨서 상하위권 고착되는데 강등승격으로 물갈이는 없는 최악의 방식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Hudson.15
21/04/19 11:54
수정 아이콘
전통, 명예, 근본 이런 단어들이 유럽 시스템에서 북미를 바라보면서 깔고 있는 단어들인가요? 솔직히 말하면 좀 불편하네요
21/04/19 11:59
수정 아이콘
FIFA 처음 창설될때 영국 4개협회가 FIFA를 무근본 취급하고 자기들끼리 놀았던게 생각나기도 하고...
손금불산입
21/04/19 11:59
수정 아이콘
아니요. 유럽 축구가 가지고 있는 본인들의 전통이고 본인들의 근본이죠. 북미 프로스포츠의 전통과 본질은 전세계 최고의 자본과 그에 기반한 전세계 최고의 퀄리티입니다. 어느 것이 우월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각자의 토대 위에서 각자의 장점을 취하려고 노력해야 하겠죠.
21/04/19 12:00
수정 아이콘
본문에 그런 단어가 없는 것 같은데.. 원래 있었는데 수정하신건가요?
손금불산입
21/04/19 12:06
수정 아이콘
내용 수정건은 문단을 중간에 하나 더 추가한 것 빼고는 없습니다.
약설가
21/04/19 11:5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자강두천의 공전절후 대결로 보이더군요. 일단은 시행되기는 쉽지 않을 듯 하고, 이후에 이어지는 논의가 얼마나 생산적일지가 관건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우구스투스
21/04/19 11:55
수정 아이콘
아니 최소한 피파정도는 어떻게 설득을 하든 뭘하든 해놔야 계속 진행될텐데 피파가 젤 극렬반대하는데 답없죠.
손금불산입
21/04/19 12:01
수정 아이콘
사실 피파가 아니다라도 어느쪽이든 자기 편을 확실하게 만들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진짜 찬성해줄거라 생각한 팬들만 보고 달린 것 같네요.
아우구스투스
21/04/19 12:07
수정 아이콘
피파가 설득되면 자국리그도 어느정도는 설득이 되고 그걸 바탕으로 가능할테니까요.
근데 그것도 안했죠.
21/04/19 11:58
수정 아이콘
지금에야 힙스터처럼 볼멘소리하지 막상 실행되면 조용히 OTT구독하고 볼사람 천지일겁니다.

원래 급격한 변화에 태클질하는 사람 태반인건 국룰
21/04/19 12:00
수정 아이콘
음...? 반대 아닌가요? 힙스터가 대중적인 선택과는 역선택을 하는 사람들이고, 좀 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이미지였는데..
프리템포
21/04/19 11:59
수정 아이콘
이미 12개 클럽이 참여 동의했다는 게 더 놀랍구요 정말 시행될진 모르겠지만 역사의 한 순간을 보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uefa와 fifa와 잘 협상해서 빅클럽들의 불만을 좀 누그러뜨릴 수 있게 해서 원래대로 했음 좋겠어요
손금불산입
21/04/19 12:03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참여를 발표한 각각의 클럽들 역시 이해관계나 적극성이 제각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여지가 꽤 남아있다고 봅니다.
아우구스투스
21/04/19 1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레알, 맨유, 유벤투스는 진짜로 적극 참여

아스날, 리버풀, 토트넘 이러한 팀들도 돈+적극

맨시티, 첼시는 뒤쳐질까봐서 확실히 참여죠.
손금불산입
21/04/19 12:13
수정 아이콘
적당히 발만 넣다가 이권 챙기고 빠져나오려는 클럽이 있을거라 봅니다. 물론 어어어 하다가 진짜 하는거야? 이런 입장이 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몇몇 클럽은 들어가는게 꼭 이득인 것 같지도 않네요. 창설이 된다면 무조건 들어가는게 맞긴 하지만..
아우구스투스
21/04/19 12:14
수정 아이콘
약 3000억의 선불금 유혹을 이기느냐의 문제죠.
강가딘
21/04/19 12:23
수정 아이콘
토트넘은 돈이 크죠
빚내서 새경기장 지어놨는데 코로나때문에 이자 갚기도 빠뜻한 상황에서 3000억원의 선불금은 엄청 크게 다가왓을거라 봅니다
이재빠
21/04/19 13:29
수정 아이콘
토트넘은 넘어올게 확실해보여서 껴준 느낌 크크크크
이웃집개발자
21/04/19 12:00
수정 아이콘
으윽 이런건 FM 스왑리그로 충분하다구..
가온차트
21/04/19 12:03
수정 아이콘
이게 딜레마인게 시드를 많이 줄수록 리그에 권위가 안살고
그렇다고 시드를 줄이면 최초시점부터 성립하기가 힘든 문제가 있네요

그나마 타협안으로 쓰려면
챔스처럼 고정 시드가 아니라 리그 순위에 연동해서
슈퍼리그 참여권을 주는 방식이 필요해보이는데
이렇게하면 또 상대적으로 경쟁이 힘든 리그인 EPL에선
불만이 있을거라 쉽지 않아보입니다

뭐가 됐건 대격변이 있기는 있을 것 같아
그건 그것대로 기대가 되긴합니다
슈퍼리그의 성공으로 기존 산업이 몰락하는것도 흥미롭고
슈퍼리그의 실패로 벌어질 명문팀들의 교체 역시 흥미롭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둘 중 한 세력은 끝장났으면 좋겠습니다
라프로익
21/04/19 12:04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다른게 지금이야 12클럽이지만 코로나시국에 입금+리그 확대카드로 중상위권 팀들도 빨아들여 유에파 몰락시킬것으로 생각하네요. 너무 많다 싶으면 지들이 알아서 1,2부 쪼갤거고
21/04/19 12:08
수정 아이콘
이게 흥하면 로컬리그가 망하는 구조인데 그러면 현지 팬들과 정부가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정부들은 클럽을 고통스럽게 할수 있는 방법이 매우 많죠.
아우구스투스
21/04/19 12:11
수정 아이콘
고통줄 방법이 많지만 문제는 그렇게 끝나면 산업은 더 망하니 어느정도는 타협점을 찾는게 맞는데 문제는 둘다 노빠꾸중이니까요.
기사조련가
21/04/19 12:14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갓해보새요. 축구팀이라고 국가에 얽매이지 말구요.
글로벌 대기업처럼 조세회피처나 소국으로 본사 옮기고 말 그대로 슈퍼리그에만 참여하면 되요.
이래도 국가가 갑일까요?
비유하긴 그렇지만 나이키나 아디다스 코카콜라 같은 뢰사가 해외로 이전한다고 해도 국가가 갑일까요
21/04/19 12:21
수정 아이콘
근데 기업이야 사무실 건물 하나면 되지만, 축구를 하려면 경기장이 필요해서 좀 다르죠.
소독용 에탄올
21/04/19 12:23
수정 아이콘
국가통제를 벗어나려면 생산하고 소비를 분리하는 형태로 가야 합니다.
경기장하고 클럽하우스를 해외로 옮기고 거기서 경기영상을 송출해주는 형태로 가는 방법이 있긴 하니까요.....
라프로익
21/04/19 12:17
수정 아이콘
피파,유에파가 몰락하면 모두 슈퍼리그산하로 헤쳐모여하지않을까요? 물론 대놓고 미국, 유럽외 자본,해외팬들로 움직여지는거라 유럽국가들은 열심히 때리겠지만요.
21/04/19 12:23
수정 아이콘
슈퍼리그로 피파-유에파 몰락이 가능하면 저 둘은 벌써 무너졌을겁니다. 유럽 국가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때리기만 시작해도 슈퍼리그는 감당할 수가 없어요. 간단하게 지금 몇몇팀을 제외하고는 외국 선수가 그 팀의 슈퍼스타인데 그거 비자 문제 잡고 늘어지면 클럽들이 선수 고용이 불가능 해집니다. 슈퍼스타 잡지 못하는 리그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21/04/19 12:05
수정 아이콘
이번 건에서 로컬팬 못잡은건 꽤 큰 실책으로 보이는게 국가 산업중 하나가 슈퍼리그에 종속되게 생겨서 개입을 하고 싶더라도 유권자인 로컬 팬들이 반대하면 부담스럽거든요. 그런데 로컬 팬이 정부와 같이 슈퍼리그 반대하면 정부 입장에서도 유사시에 클럽들 규제하기가 편하죠. 한국에서 확률형 아이템 규제로 게임사 압박하는 거랑 매우 비슷한 그림이 나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기사조련가
21/04/19 12:09
수정 아이콘
국가에 얽매일 필요가 있을까요?
글로벌하게 본다면 구단 본사 다른 나라로 옮겨버리면 그만입니다.
국가가 을이고 팀이 갑일수도 있어요.
생각을 바꿔보죠.
특히 축구산업은 노동집약력이 높은 사업이라 일자리 측면에서도 큽니다. 구단이 명백히 갑입니다.
손금불산입
21/04/19 12:1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저도 본문에 그냥 글로벌 슈퍼리그라는 단어를 쓰기도 했죠. 이게 비합리적인 이야기는 아닌데 축구 쪽은 내셔널리즘이 강해서 잘 안통할 겁니다. 논리만 따지면 월드컵이 세계최고의 대회일 이유도 없거든요. 챔스에 비하면 퀄리티도 낮고요.
아우구스투스
21/04/19 12:13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옮기면 역시나 팀 느낌이 안살죠.
21/04/19 12:20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소리죠. 구단 본사 다른 나라로 옮기면 경기는 어디서 합니까? 본사만 옮기고 현지에서 경기 한다면 팬들 난리날 겁니다. 거기에 구단 본사 옮기더라도 현지에서 경기 하려면 현지 법인은 필요할텐데 그러면 정부에서 현지 법인 규제하면 끝이죠. 거기에 노동집약력이 높은 사업이라 일자리 측면도 크다는데 슈퍼리그 참가 클럽을 제외한 다른 클럽의 일자리가 사라지는건요? 최상위 15개 클럽이 그 국가의 나머지 클럽에서 사라지는 일자리 만큼 창출 할 수 있을리가 없잖습니까?
기사조련가
21/04/19 12:25
수정 아이콘
제가 유럽의 경기장 소유권은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 달 모르겠는데 자기 소유 경기장에서 경기 하겠다는데 나라에서 못하게 하는게 가능한가요? 내가 내 경기장에서 경기하겠다는데?
21/04/19 12: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입국 허가 안내주면 어떻게 들어오나요? 취업 비자 안 주면요?

응 들어오는건 좋은데 관광비자 해버리면 어쩌려구요

정부가 마음먹고 조지려고 들면 일개 축구팀 하나 합법적인 권력만 갖고도 엿 먹이는건 일도 아닙니다.
기사조련가
21/04/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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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일자리 없어 지는것도 나라 입장에서는 부담입니다. 해외이적 카드를 쓸 수도 있구요.
21/04/19 12:38
수정 아이콘
간단히 생각해서, 저걸 용인해주면 지금까지 있던 축구 산업 전체가 붕괴되는 겁니다.
쌀 수입을 받아주면 쌀 농사 산업이 무너지는게 뻔히 보이는거에요.
거기다 이게 단순히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모든 유럽 국가가 공통으로 마주하게 될 미래인거죠.
강경 대응 해서 쟤네 싹을 밟아 놓으면,
최선의 경우에는 지금처럼 유지할 수 있는거고, 최악의 경우에도 최소한의 산업은 지킬 수 있는거구요.

그럼 어떤 결정 내릴지 자명하지 않나요?
기사조련가
21/04/19 12:42
수정 아이콘
슈퍼리그 자체가 기존의 축구기득권 피파 우에파 무너트리겠다는건대요? 누가 니들 맘대로 네이션스리그하고 월드컵해서 우리선수 아작내냐고 하면 할말 없어요.
막말로 플로리다 마이애미 같은곳으로 맨유 맨시티 같은 구단 이적해버리면 미국은 얼씨구나 당장오새요 합니다. 일자리도 늘지 투자도 받고 얼마나 좋아요? 반대로 이게 되면 영국정부는 엄청난 타격입니다. 절대로 구단이 을이 아니고 국가도 갑이 아니에요. 글로벌 마인드로 봅시다.
소독용 에탄올
21/04/19 12:47
수정 아이콘
해외 팬이야 글로벌 마인드로 보고 하는게 될겁니다만, 실제 영국에 유권자로 사는 현지팬들이 반대하면 정부가 해당하는 움직임을 좋게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팀들이 해외이주한다고 할 때 어려움에 기반한 설득력vs저놈들이 맘대로 해서 지들만 잘먹고 산겠다고 하는것에 대한 분노 사이의 싸움에서 전자가 쉽게 이길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거라서요.
21/04/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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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맨유 맨시티가 마이애미로 이적했을 때도 지금의 맨유 맨시티일까에 대한 생각이 저하고 갈리는 것 같네요.

저는 맨유가 마이애미로 이적하면, 더 이상 지금의 맨유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프로스포츠에서 연고지 로컬팬들의 존재 의미/가치라는게 저는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지금 레알이 레알로 그대로 있을 때 갖고 있는 힘과, 정부의 반대 피파의 반대 팬들의 반대 그리고 아마도 그런 불이익에 따르는 선수들의 이탈 등이 모두 합쳐졌을 때 그걸 압도적으로 찍어누를 만한 돈이 있는가 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 지금이야 구단들이 내가 갑이다 하지만, 그런 작은 구멍으로 물이 빠져나가기 시작할 때 무너지는건 한순간이 될 거라고 보고, 그렇기 떄문에 이기기 힘든 싸움이라고 봅니다.
21/04/19 12:29
수정 아이콘
선수는요? 지금 슈퍼리그 간다는 팀들의 슈퍼스타 상당수가 외국인인게 현실인데 워크퍼밋 막아버리면 경기 뛸수 있나요? 안그래도 빡빡한게 워크 퍼밋인데 지금 피파가 말하는 A매치 금지만 되도 워크퍼밋 받기가 힘들어지고 자국리그인 EPL 보호를 위해서 EPL 뛰는게 아니면 워크퍼밋 안주겠다고하면 그 선수들이 슈퍼리그에서 못뛰는데 말이죠.
체크카드
21/04/19 12:52
수정 아이콘
입국거부한다면 이야기가 달라 지지않을까요?
영국처럼 외국용병 비자거부나요
기사조련가
21/04/19 12:54
수정 아이콘
그럼 응 해외로 옮겨버린다? 일자리 없어지면 니네 감당 가능하냐? 해버리면요. 아디다스 나이키 코카콜라 이런 회사는 옮겨도 되는데 축구만 안될꺼라는건 어찌보면 편견이죠 이제 글로절 시대인데.
체크카드
21/04/19 13:24
수정 아이콘
유로피언 슈퍼리그인데 유럽이 아닌데서 하려나요
이름이야 바꾸면 끝이긴한데
선수들 국가대표 커리어 버리고 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기도 하고 비유럽권에서는 먹힐거라 보지만 결국 일자리 버리고 간다는 말은 자기 연고지 팬들 엿먹이는 짓을 과연..
제가 보수적으로 생각 하는거 겠지만 쉽지만은 않을거에요
기사조련가
21/04/19 13: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미국으로 옮긴다고 하면 바이든이 버선발로 달려나와서 구장 지어줄껄요? 지금 바이든정부 공약으로 중산층 일자리때문에 온갖 똥꼬쇼 다 하는 판국입니다.
21/04/19 13:17
수정 아이콘
저 팀들 미국으로 옮길거면 그냥 MLS팀 사서 현질로 저 선수들 다 빼오면 되는겁니다. 그게 리스크도 적고 돈도 덜 들걸요?
기사조련가
21/04/19 13:20
수정 아이콘
MLS로는 안오죠. 슈퍼리그니까 오는거지요.
이미 다 해봤는데 퇴물들만 와서 의미없었어요.
동굴곰
21/04/19 12:2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옮기는 그 구단은 예전의 구단이 아니죠.
예를 들어서 레알 마드리드가 그렇게 옮긴다고 쳐요. 그럼 국가랑 척지는데 왕가에서 준 레알을 쓸수 있나요. 마드리드 연고가 아닌데 마드리드는?
그럼 그팀은 대체 이름이 뭡니까?
21/04/19 12:30
수정 아이콘
협회가 국가스포츠 소속이며 EU 워크퍼밋 승인 안해주면 논EU 선수는 영입 자체가 안되요. 그렇다고 구단 연고지를 옮길 수 있는 곳이 있나요? 클럽은 지연 연고 정체성 자체인데
기사조련가
21/04/19 12:53
수정 아이콘
북미로 가면 워크퍼밋 잘나겠죠. 바이든 정부는 지금 중산층 일자리 늘릴려고 똥꼬쇼 중인데 성공하면 파급효과 엄청나니 니들 홀대받으면 미국와~~ 하죠.
21/04/19 13:31
수정 아이콘
유럽슈퍼리그인데 미국연고가 성립되나요? 본사 주소지만 옮기면 연고지 팬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죠.
기사조련가
21/04/19 13:35
수정 아이콘
연고지는 맨체스터지만 영국 정부에서 슈퍼리그 못하게 해서 어쩔수없이 경기는 미국에서 합니다 ^^ 할수도 있고 뭐 방법은 많겠죠.
기사조련가
21/04/19 12:06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슈퍼리그 개설해서 넷플릭스에서 방송하고 팀별 다큐만들어서 내보내고 북미스포츠시장 공략하면 초 대박날꺼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북미스포츠 팬들은 내가 응원하는 팀이 올한해 주축 몇명 부상당하고 컨디션 좀 나빴다고 강등당하는걸 이해 못합니다.
손금불산입
21/04/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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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로가 생각하는 공정성의 차이라고 봅니다. 저도 북미스포츠를 장기간 즐겨오는 입장이고... 북미스포츠는 기본적으로 샐러리캡에 입각한 공정한 경쟁을 추구한다면, 유럽 축구는 성적과 결과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는 편이죠. 아무리 레알 마드리드라도 리그 5위를 하면 유로파로 가야합니다.
기사조련가
21/04/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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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경쟁을 하면 되죠. 단, [슈퍼리그] 팀들끼리요 크크.
아마 플레이오프도 도입할꺼 같은데 더블엘리전으로 해서 하면 개꿀잼이겠네요.
4연승을 했는데 준우승한 팀이 있다?
손금불산입
21/04/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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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발렌시아나 로마를 제치고 슈퍼리그에 영구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규모와 돈 뿐이죠. 그것도 딱 현재 시점의... 이전 댓글에도 적었지만 공정성을 어디까지로 인식하느냐에 차이일 뿐입니나.
비오는풍경
21/04/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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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죠? 북미 스포츠 리그들이 야바위로 인기를 얻은게 아닙니다. 유럽 축구리그처럼 미국 내에서 각 종목들의 입지가 탄탄하기 때문에 이정도의 성장이 가능했던 거죠. 근데 자국팬 다 걷어차고 북미 공략한다고 들어가면 북미 시장이 좋다고 봐주나요? 택도 없는 소리죠.
기사조련가
21/04/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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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나 아마존프라임으로 중계해서 접근성을 높이고 경기 자체를 북미에서 할 수도 있고 방법은 많아요.
지금처럼 국가와 리그에 얽매이지 않으면 북미스포츠 너드들과 JP모건같은 금융 귀신들이 금방 안착시킬껄요.
비오는풍경
21/04/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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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건 팬이고 팬이 프로 스포츠를 선택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종목에 대한 흥미입니다. 북미에서 축구가 그렇게 잘 나갔으면 슈퍼리그 같은 곳에 투자하는 무리수를 던질 이유가 없죠. 축구의 자국 내 입지가 좋지 못한걸 아니까 타국 유명팀을 끌어오는 거죠. 애초에 기사조련가님이 주장하는 모델로 성공한 리그가 있긴 합니까?
기사조련가
21/04/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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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는 높은 히스패닉 비율에서 보듯이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고 슈퍼리그 간다고 기존 팬 전원이 갑자기 팬 손절하진 않아요. 100년간 응원한팀 갑자기 버릴 수 있나요? 어디 가는것도 아니고 기존처럼 같은 곳에서도 경기할텐데요.
비오는풍경
21/04/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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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단언하기엔 현지 여론이 너무 안 좋죠. 연고지에서 쫓겨날지도 모르는데
기사조련가
21/04/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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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국가라도 한 기업을 그렇게 쉽게 쫒아낼수도 없거니와 그들을 쫒아내면 엄청난 일자리 공백이 생길텐데 그것만으로 정부에 타격옵니다. 막말로 맨유 토트넘 첼시 맨시티 다 북미로 간다 쳐봐요 JP모건같은 글로벌금융이 뒤 봐주고요. 영국이 이거 감당할 수 있나요? 미국은 엄청 좋아할껄요 일자리도 늘고 투자도 되고 얼마아 좋습니까? 국가가 더이상 갑이 아니고 구단도 을이 아닙니다
비오는풍경
21/04/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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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말하는 건 의미가 없을거 같지만 각국 정부에서 슈퍼 리그를 반대하는 이유가 그겁니다.
슈퍼 리그 때문에 자국의 축구 산업이 황폐화될게 너무 뻔하잖아요? 빅클럽 아닌 나머지 팀들 다 고사할게 뻔히 보이지 않습니까?
뭐 낙수효과라도 생겨서 나머지 팀들이 그걸로 먹고 살까요?
기사조련가
21/04/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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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는 국가도 있지만 환영하는 국가도 있겠죠. 지금 바이든 정부에서 중산층 일자리 확보하려고 혈안이 되있는데 글로벌 구단들이 온다?? 버선발로 달려나와서 환영할꺼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라프로익
21/04/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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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대박날거에요. 영국,챔스 축구하는 시간에 사람들 많이 보더라고요. 바,래스토랑에서 항상 틀어주고 사람들도 열심히 보길래 놀랐습니다.
남미, 유러피안 이민자 동네들은 말할것도 없고요.
기사조련가
21/04/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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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가보면 히스패닉이랑 축구 좋아하는 층은 엄청 많아요. 그들은 MLS가 노잼이라 안볼 뿐, 축구를 안좋아하는게 아니라서요
21/04/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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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 스포츠펍 가보면 축구 경기 중 중요 경기다 싶은건 진짜 다 틀어주잖아요.
심지어 학교 다닐 때 엘 클라시코 하면 학교 펍이 오픈 시간을 당겨서라도 경기 틀어주고 장사하던걸요.
그리고 미국은 잔디 위에서 축구할 수 있는 환경도 겁나 많구요..
기사조련가
21/04/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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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백퍼요.
맨유 리버풀 같은팀 히스패닉 많은 지역으로 옮기고 슈퍼리그팀들이 원정하러 오면 진짜 경기장 미어 터집니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듯해요.
21/04/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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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옮기는건 회의적이긴 한데... 슈퍼리그 나온다는 팀들 미국 방문하면 무조건 만석이었던 기억이 있어서.
표값도 저렴하지도 않았구요.
그런 경험들이 저 구단들이 슈퍼리그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초기 손해가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가면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요.
기사조련가
21/04/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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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전만 해도 만석인데 슈퍼리그팀이 6강플옵한다? 바로 전미가 들썩들썩 축구 붐업이죠.
제 말은 꼭 미국으로 가라 이거보단 협상카드가 있으니 무기력하게 국가의 반대에 당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21/04/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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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요.
국가들이 불법도 아니고 이익실현한다고 종목 불문하고 기업을 때려잡는 게 스무스하고 맞다는 얘기를 보면 기분이 안 좋아요.
구단들이 100%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도, 국가들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아니라 먹고 살겠다고 최후의 발악같은 걸 하는건데...
구단들이 그러지 않고 품 안에 있어도 먹고 살 수 있게 만들어야죠.

UEFA랑 FIFA가 한 만행에 비하면 점잖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21/04/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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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이익을위해 뭐든 하는 단체라면 정치인은 표를 위해 뭐든 하는 사람들이니 나오는 예측이죠.....
21/04/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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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에서, 멕시코 시티에서 느플 리그 경기 해도 만석입니다. 아마 잠실 주경기장에서 느플 경기 해도 만석일거에요. 한경기라면요.
피해망상
21/04/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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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본의 흐름 앞에서는 로컬팬의 의견들이라 할지라도 공허해질수 밖에 없다 봅니다. 여기에 코로나라 관중 못들어오는것도 너무 크고요.
개인적으로 20팀 빠져나간다고 UEFA가 이리 난리치는거보면, 그간 축구산업이 그만큼 기형적이었던거 아닌가 싶어요.
패트와매트
21/04/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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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로 따지면 양키나 다저스 레드삭스 nba로는 레이커스나 셀틱스 닉스가 빠져나가는셈인데 충분히 난리날만하지 않나요
손금불산입
21/04/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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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구조는 현재 빅클럽들이 유도한 구조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빅클럽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왔고 슈퍼리그도 그 맥락을 벗어나지 않죠.
피해망상
21/04/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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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들이야 그런 구조를 유도하는게 당연한건데, 결국 UEFA는 뭐했냐? 이런거죠.
얘네도 자기들 돈벌이만 궁리하는건 똑같다 봐서...
손금불산입
21/04/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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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까지 챔스에 한해서는 UEFA가 충분히 빅클럽 빅리그 입장을 꽤 배려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개편안말고요. 다이렉트 출전권 4장 바꿔준지 몇년 되지도 않았으니까요. 그것말고 삽질한거야 워낙 많은데 그게 슈퍼리그 정당화의 근거가 되긴 힘든 것 같고요. 솔직히 챔스 개편안을 제외하면 수익분배가 가장 불만인건데 이건 UEFA랑 큰 관련이 없는 주제죠.
프라이
21/04/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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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이나 약팀이나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 구단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게 지역팬들의 연고의식이고 유럽축구가 선순환을 이루는 배경이었는데, 2021년 현재 인기있는 15개 팀이 평생 해먹겠다고 사다리를 걷어차는 게 장기적으로 얼마나 득이 될지 의문입니다. 당장이야 재밌겠지만요.
21/04/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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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알못인데 연고지가 국가단위로 다른데 계속 여기저기 비행기 타고다니면서 경기하는건가요?

비행기 타는게 축구선수 무릎에 안좋다고 얼핏 본거같은데
건이건이
21/04/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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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선수들도 저보다 먼거리를 잘만 돌아다닙니다,,
손금불산입
21/04/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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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챔스 때문에 매주 돌아다니고 있긴 합니다. 솔직히 슈퍼리그 명분에 유에파나 피파가 선수들을 너무 갈아넣고 있다는 말이 있긴한데 슈퍼리그가 창설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게 뻔해서 그 이야기는 뺐습니다.
21/04/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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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안에서 움직이는 비행기는 길어야 2~3시간이라 그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겁니다.
10시간씩 장기 비행하는게 문제지, 전용기 타고 2~3시간은 금방이죠.
기사조련가
21/04/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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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동거리 보시면 진짜 개토나옵니다.
메이저리그 가서 실패한 선수는 부상 이런것도 있지만 이동거리랑 시차때문에 조지는 경우가 대부분...
바카스
21/04/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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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축구에 로맨스는 없다.
탄광노동자십장
21/04/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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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맨시티 리미트 풀고 싸우는 모습 보고 싶어서 무조건 찬성이요. 물론 기존의 급료체계나 이적료 규모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겠지만 ffp 족쇄 없이 빡겜하는 것 보고 싶네요.
안철수
21/04/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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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슈퍼리그지 저기도 우승경쟁 하는 몇팀 정해져있고
나머진 리그 수익 분배에 만족하는 지금 중하위팀 처지 될듯.

mlb, nba 최하위권 팀들도 구단주는 행복하죠.
비오는풍경
21/04/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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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하위권으로 굴러떨어질 팀의 팬들만 손해보겠죠
손금불산입
21/04/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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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슈퍼리그의 슈퍼팀들만 대박치는 구조라고 봅니다.
히샬리송
21/04/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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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서 노잼 하위권 매치 계속 보고싶냐 저기가면 매일이 빅매치인데 이런 소리가 가장 이해가 안갑니다
몇년 지나면 저기도 만년 하위권 관심밖 매치 무조건 생길텐데...
이재빠
21/04/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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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vs 아스날 이라던지...
21/04/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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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슈퍼리그... 줄여서 GSL... 어?
루카쿠
21/04/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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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리그를 탈퇴하며 이 이상한 리그에 참여하려는 팀이 한 팀이라도 있을까 싶습니다.
만약 저 리그에 뛴 선수들이 A매치 출전이 금지되기라도 하면 월드컵도 나가리라고 지금 유에파가 엄포를 놓았죠?
그냥 무리수에요 무리수.
기사조련가
21/04/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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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 오피셜이 떳습니다.
라푼젤
21/04/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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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커진 구단들이 미국식 구단주 중심의 새 리그를 만들겠다는 것이지 뭐 다른 게 아니죠...축구의 메이저 리그가 되겠다는 겁니다..일단 제일 큰 문제인 돈이 해결 됐다면 남은 문제는 연고지 정부를 설득하는 것만 남았다고 봅니다....FIFA랑은 이혼 하겠다는 거라 서로의 관계는 신경 쓸 게 아니고 fan과 선수들이야 좋은 경기와 연봉으로 결국 설득할 수 있을 테니까 정부를 향한 FIFA와의 피튀기는 로비싸움이 되겠네요....
소독용 에탄올
21/04/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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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리그 유지vs슈퍼리그 개편으로 정부대상 로비하는 형태면 FIFA가 굉장히 유리한 싸움입니다.
유럽 축구의 큰 장점중 하나가 지역연고가 탄탄히 자리잡은 기존 리그 팬이 있다는건데, 이건 지역별로 조직화가 가능한 유권자 집단이 기존 리그를 지지하고 있단 말이기도 하니까요....
히샬리송
21/04/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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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모델은 단순히 강등없어도 유지된다는 예시가 아니고 강등없이 리그 유지하려면 이런 각종 제도가 필요하다는 예시인데 ffp에 불만 가진 상태로 나가는 팀들이 모여서 오히려 더 강한 족쇄 스스로 체울거 같지는 않은데 그렇다면 결국 지금이야 전원 빅클럽이지 나중되면 기존 리그처럼 자본따라 상위권 하위권 나뉠거고 모든 경기가 빅매치일수 없는데 계속 저 매머드급 규모가 유지가능한가

아무리 글로벌시장, 미국시장 노려도 꼬박꼬박 티켓사주는 현지팬덤의 힘도 무시 못하는데 자국리그 근본을 집어 던지고 나가서 과연 유지가 가능한가.

슈퍼리그 자리잡고도 각국리그,다른팀들이 안망하면 슈퍼리그가 예상만큼 파이를 못먹은거고 반대로 슈퍼리그가 예상만큼 파이 독식하면 슈퍼리그 제외 유럽축구 인프라 멸종이란건데 이러면 슈퍼리그도 망하는거 아닌가?

일개 축구클럽이 국가권력이 막는걸 뚫고 진행할수 있는기?

등등 이게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성이 있을지 의문되는 포인트가 많지만 저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저도 생각하는걸 모를리 없으니 어떻게 대비했을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비오는풍경
21/04/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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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축구를 잘 모르지만 자국팬 걷어차도 될 정도로 글로벌 입지가 탄탄한 팀은 없다고 보거든요. 그렇다고 미국이 축구를 잘 봐줄지도 모르겠구요. 애초에 미국에서 축구가 핫했으면 MLS에 투자를 했겠죠
히샬리송
21/04/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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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관련자들이 공공연하게 그깟 현지팬 우린 글로벌로 간다 이런식의 발언 한다는 소식이 들리길래 뭔가 대단한 준비를 해놨나 싶기도 하고...
기사조련가
21/04/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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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나 리버풀은 막말로 지금 EPL탈퇴하고 마이애미니 LA로 옮긴다고 쳐보세요. 미국에서는 일자리도 늘고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는데 두손들고 환영하면서 구장도 지어줄껄요?
그리고 온갖 히스패닉이랑 축구팬들 몰려올껍니다.
그들응 MLS를 노잼이라 안보는거지 축구 좋아합니다.
비오는풍경
21/04/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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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축구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미국 출신으로 유명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있습니까?
우리 나라 K리그도 입지가 좋은 편이라고 말하긴 뭣하지만 좋은 선수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죠.
이건 종목의 인기 때문이라고 보구요. 종목의 인기는 곧 좋은 유망주와도 연결된다고 보는데
제가 알기론 미국 출신의 유명 축구선수는 없거든요. 이런거 없으면 그렇게 인기 좋다고 외치는 것도 그저 공허한 외침일 뿐이죠.
그리고 미국 내 축구 인기가 그렇게 좋았으면 히스패닉 상대로 마케팅 시도하겠죠? 근데 그런거 있었어요?
기사조련가
21/04/19 12:57
수정 아이콘
MLS가 노잼이지 축구 잠재력도 높고 실제 케이블로 유럽리그 보는 청자수가 높습니다.
막말로 영국정부가 슈퍼리그 못하게 막아서 맨유 리버풀이 마이애미나 LA로 옮긴다고 쳐봐요 그리고 거기로 세계 기라성같은 슈퍼리그 소속팀들이 경기하러 와요. 엄청난 인기일텐데요.
피해망상
21/04/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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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첼시의 퓰리시치, 바르셀로나의 데스트, 유벤투스의 맥케니 등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전 세대에도 뎀프시, 맨시티에서 뛴 다마커스 비즐리, 랜던 도노반 등등 유명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없는건 아닙니다.
비오는풍경
21/04/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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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반은 월드컵 때문에 들어봤었는데 미국 선수가 아예 없지는 않군요.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슈퍼리그가 다른 북미 스포츠처럼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북미 축구 시장이 글로벌 시장 중에서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 크다고 해도 로컬로 정착할 정도의 수준은 아닌거 같아요
기사조련가
21/04/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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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조건 가능하다고 봅니다. 여자 비키니 미식축구도 하는 와중인데 글로벌 스포츠 축구가 안될리가요.
21/04/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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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90% 이상이 반대하는 현지 팬 여론이 슈퍼 리그 출범하는 시기에도 여전히 같을지 궁금하네요.
이런 반발 당연히 예상했을 거고 대책도 있을 거 같긴 한데... 없으면 유럽에서 흔히 축구가 종교라고 이야기 하던데 이번에 그게 확인될지도
21/04/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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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리그가 컵 대회 정도로 위상이 격하되고 리그는 유지하도록 합의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리그를 버리는 건 국가 , 지역 주민 , 클럽 , 선수 , 주최측 그 누구에게도 이득이 없어요.
손금불산입
21/04/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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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챔스가 최고라지만 진출 티켓이라는 실질은 리그가 쥐고 있습니다. 챔스 4위+리그 5위가 챔스8강+리그4위 보다 좋은 업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이득은 후자 쪽에 있죠. 그래서 리그의 위상이 아직은 공고할 수 있는거고요. 슈퍼리그 진출 티켓만 리그가 쥐고 있어도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문제는 그걸 가져가서...
21/04/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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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성공할거라고 보는 건 돈의 힘이 절대적이라고 보는 입장인건데

축구와 관련된 모든 걸 통제하는 피파, 실질적 인프라와 인력을 통제할 수 있는 정부, 인기의 기반이 되어주는 연고지 팬덤
이걸 다 등지고 성공할 수 있을 만큼의 자본인가? 과연 단기간 안착에 실패할 경우 자본이 오랜 시간을 버텨줄까?
전 회의적이라고 봅니다.
Cazorla 19
21/04/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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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러니까 진작에 ffp로 축구경제의 인플레를 막았어야죠.
코로나로 빅클럽들도 수중에 돈이 없어지니 이런 극단적인 표출이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축구 입문할때만 해도 300억이면 월클 선수 사오는 돈이었는데 이젠 시즌 두자릿수 골을 넣어줄 공격수 한 명의 1-2년 연봉 밖에 안됩니다.
그동안 피파와 유에파는 뭘 했냐..
21/04/19 12:51
수정 아이콘
결국 안될거라고보지만 유에파와 피파에게 경각심을 준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시도라고 봅니다.
비오는풍경
21/04/19 12:52
수정 아이콘
FIFA랑 UEFA도 돈에 미친 놈들이긴 하죠
무리수를 많이 던지더라구요
21/04/19 12:55
수정 아이콘
저도 슈퍼리그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안되긴 할거라 봅니다만, 어쨌건 소수의 빅클럽vs다수의 기타 클럽(+UEFA/리그 등)의 구도에서
빅클럽에게 점점 더 많은 것을 양보해야 할 것임은 변함없을 것 같네요.
세계 각국의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몇몇 구단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예요.

그리고 빅클럽 마음도 이해가 가는바는 있는게... NBA MLB처럼 다른 스포츠와 경쟁에 피말리는 상황이었으면 진작 개선을 검토했을 것 같은데...
리그 내 정말 말도안되는 전력차가 난다거나 너무 짧은 플레이오프(챔스/컵), 극적인 요소가 발생하기 힘든 리그 등등
어거지 진행으로라도 시청률 짜내려는 미국 스포츠에 비해 좀 안이해보이긴 합니다.
아케이드
21/04/19 12: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슈퍼리그를 저지하기 위해 피파와 각국정부가 제재를 취한다고 하는데 그게 법률적 근거가 있나요?
스포츠 중재 재판소 가면 법률적으로 오히려 슈퍼리그가 이길거 같은데 말이죠
비자제한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무슨 근거로 그걸 하냐는 겁니다
중국이면 몰라도 유럽에서 법률근거없는 재재는 어렵죠
이런건 다 검토했을 거고 결국 출범할 거라고 봅니다
소독용 에탄올
21/04/19 13:03
수정 아이콘
외국인 노동자 비자발부 등 정부 재량하에 있는 규제수단이 생각보다 많을겁니다....
아케이드
21/04/19 13:06
수정 아이콘
외국인이야 가능하지만 빅클럽은 EU 선수가 대부분이죠 이중국적 포함...
소독용 에탄올
21/04/19 13:08
수정 아이콘
영국이 때맞춰서 브랙시트를 해 줬고, EU 축구협회에서도 영국 축구협회에서도 부정적이고 현지 팬들이 정치권을 압박하는 상황이니까요.
비오는풍경
21/04/19 13:07
수정 아이콘
네. 많아요. 애초에 자국 리그에서 뛰라고 비자를 주는 건데 자국 리그에서 안 뛰네요?
스토리북
21/04/19 13:27
수정 아이콘
제재를 취할 필요도 없습니다. 영국이 슈퍼리그 취업비자 특례혜택만 제외하면 손발 다 묶입니다.
21/04/19 13: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자를 발급하는 데에 법률 근거가 뭐가 필요한가요?

아, 너 우리나라 축구 리그에서 뛰는 선수 아니네? 응 그럼 관광비자

여기에 무슨 법적인 하자가 있나요?

반대로, 우리 나라에서 뛰지도 않는 선수한테 정부에서 비자를 내줘야 하는 법적인 근거는 뭐가 있나요?

비자 발급은 그야말로 정부 마음대로 하는거에요. 유승준이 쟤는 비자 주고 나는 왜 안 줘 하고 아무리 항변을 해도, 응 내맘이야 하면 끝인게 비자입니다.
히샬리송
21/04/19 13:39
수정 아이콘
비자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각종혜택 다 뺏고 세무조사만 몇번 털어줘도...

국가권력 vs 일개 클럽 싸움인데 국가입장에선 팰 방법이 다양해서 고민하는 수준이죠.
이재빠
21/04/19 13:41
수정 아이콘
비자는 정말 정부마음대로입니다.
21/04/19 13:48
수정 아이콘
비자는 진짜 국가 맘이라서 걸고 넘어질게 없습니다. 스티븐 유가 무슨 짓을 해도 한국에 돈벌러 못 오는 이유가 이거죠.
스토리북
21/04/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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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입장에서는 챔스를 진행할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우승하고 트로피 들면서 슈퍼리그 가도 문제고, 멈추면 중계료 반납이 문제고, 진짜 골치 아프겠습니다.
StayAway
21/04/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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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나 양상은 전혀 다르지만 겜돌이로서 예전에 리마인드 컵 사건 보는거 같네요.
주인공은 게이머(빅클럽)인데 중간에서 후원받아 날먹하는 인방러(피파)가 보기 싫다
우리끼리 해먹어도 충분하다. 뒤에 스폰도 있다. 팬들은 결국 우리 따라온다. 뭐 그런느낌..
프라이드랜드21
21/04/19 13:4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미국 정부가 지금 미쳤다고 유럽 괴롭히는 외교를 합니까

무역전쟁이 한창인데요
21/04/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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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도 좀 영향이 있겠네요 크크 바이든이 다시 유럽에 공들이고 있는데 최우방 영국 프로팀 호로록 마셔버리면 외교참사니깐요. 진짜로 미국에서 흡수하면 영미관계 난리날거같아요 크크
프라이드랜드21
21/04/19 14:02
수정 아이콘
트럼프였다면 몰랐죠
Bruno Fernandes
21/04/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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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다 강경한 입장이던데 어떻게 될런지..
종이고지서
21/04/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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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입장인지라... 어느쪽으로 결론나도 재미있을것 같긴 하네요. 크크
21/04/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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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구히"라는 조항 때문에 부정적입니다.
FFP 반대한 이유도 상위권 팀들의 사다리 걷어차기였는데 그 때와 지금 생각이 비슷합니다.
AeonBlast
21/04/19 15:04
수정 아이콘
epl은 적어도 1부팀들 전체가 나갔다고 치지만 지금은 잘나가는팀 열몇팀이 나간상황이라 흠...
미하라
21/04/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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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가버리면 그만이라는 이야기는 전혀 동의가 안되는게 그 슈퍼리그에서 뛰는 팀의 선수들중 자국선수들이 거의 없다시피 한데 로컬보이 없이 용병들만 득실거리는 리그를 미국인들이 열광적으로 소비해줄까요?

전혀요.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당장 용병 TO 없애고 메이저리그처럼 용병 무한 수급 가능하게 바꾸고 엔트리를 모두 외국인 용병으로 채워버리면 전체적인 경기력이야 더 나아질겁니다. 근데 그렇게 하면 경기력이 향상되니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질까요? 과거 고교야구의 기반을 통해 로컬 팬들의 인기를 먹고 자란 프로야구의 근본을 부정하는 리그가 되겠죠. 당장 토튼햄 경기도 SON 없으면 그냥 남의나라 공놀이 취급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인데 미국으로 가면 어차피 미국인들이 봐주니 상관없다는 이야기는 공감이 안갑니다. 미국선수들 하나 없는 팀, 미국선수가 거의 없는 리그에 미국팬들이 돈을 열렬히 써주겠습니까.
21/04/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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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의 근간은 지역 연고의 로컬팬들이죠. 아무리 글로벌화되고, 아무리 전세계적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많아도, 그 로컬팬이 없어지는 순간 모든게 무너지는거죠.
21/04/19 18:27
수정 아이콘
전 어찌됬든 진행은 될 것 같습니다
피파가 지금 반대하지만 피파입장에서 해도그만 안해도그만인 대회이고
주최측에서 대응이나 준비없이 진행하지 않았을 거라 봅니다
팬들도 진행되면 떠날 사람도 있을거고 계속 응원할 사람도 있을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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