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0/30 23:28
NC : 사실상 경쟁상대인 KIA의 이탈로 어부지리로 우승
키움 : 내우외환으로 자멸.. 두산 : 부상자 이탈후 추락 이후 완전체 되면서 상승기류 LG : 잡아야할 경기 몇경기 놓치며 아쉽게 마무리 KIA : KBO리그 탑 선발의 급작스런 이탈로 상승기류 멈추고 가을야구실패 KT : 타선의 짜임새 조화 + 불펜의 힘으로 2위.. 진짜 대단했습니다 시즌이.. 다이나믹했어요.
20/10/30 23:35
전 브룩스 이탈전 KIA연승하고있을때 그 시점에서 만약 사고 없었다면 KIA가 치고 올라갔을거라는 생각이라서 그렇습니다.
이탈 후에도 한동안 5강에 비비고 있었죠.
20/10/30 23:41
그게 kia랑 뭔 상관... nc가 11연승할때 그중 기아는 있지도 않았고 기아가 치고올라가면 nc가 아니라 5강권팀들이 힘들어지는건데요
20/10/30 23:45
말이 안된다는 말입니다. 경쟁구도는 다른 5강권이지 14게임차까지 벌린 nc랑 무슨 경쟁을 합니까? 브룩스가 없어서 nc 연승저지를 못했다 이런 것도 아니고 그냥 nc는 기아랑 접점이 전혀 없었는데요. 기아가 한게임 더 잡는다고 달라질 구도도 아녜요.
20/10/30 23:52
천혜향님은 KIA의 전력을 상당히 고평가하셨나보네요. 뭐 그럴 수 있죠.
저는 SK가 꼴찌하던 시즌 중반까지도 결국 SK는 올라간다고 굳게 믿었으니까요..흐흐;;
20/10/31 00:03
nc가 진짜 추락했을때, 그리고 브룩스가 이탈한 시점에 nc와 기아의 승차가 5.5게임이었어요. 그리고 nc는 그 이후 기아와 한번도 안만나고 11연승을 달렸습니다. 기아가 여기서 뭘 할 수 있습니까..? 심지어 10월 중반에 브룩스 없던 기아가 nc를 만나서 위닝을 거뒀지만 nc가 승차를 워낙 벌어둬서 지금의 구도에는 아무런 영향도 못줬습니다.
그리고 브룩스가 있을 때도 기아는 항상 타격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에 애초에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팀들이 기아와 애매한 차이를 보이는 것도 아니고 현재의 5강팀들은 모두 타격 war가 25가 넘는 팀들입니다. 기아는 최형우, 터커의 힘으로 간신히 18을 기록중이고요. 기아가 19년도 sk의 투수력을 가진 것도 아닌데 선두경쟁을 한다는건... 진짜 야구의 신이 도와주지 않는 이상 불가능했어요.
20/10/30 23:46
결국은 돌고 돌아, 두산과 LG는 저 시뮬대로 결과가 나왔네요.
(이래서 확률이란게 참 무서운 거고요. 1판 1판은 그렇게 갈려도 거시적으로 보면 결국 수렴하는..) 키움과 KT가 극과 극으로 갈렸고요.
20/10/31 00:20
엘팬으로서 정말 대단히 잘 된 일이라고 밖에... KT 매우 축하합니다.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엘지 선수들은 쉬는 날 뭘 하고 다니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어요. 원정 7연전 8연전 등등 그 지옥같은 일정 소화할 때는 투수혹사논란이 그렇게 뜨거운 와중에도 잘도 연승해서 쭉쭉 치고 올라가더니, 푹 쉬면 쉴수록 다들 에너지를 어디다 팽개치고 오는 건지 경기력이 아주 바닥을 달리네요. 이런 팀이 2위 확정해서 푸욱 쉬고 플옵 직행해봐야 경기력 뻔할 뻔자죠. 그냥 휴식 없이 와카부터 죽어라 굴려야 하는 팀인겝니다. 어차피 우승은 어렵겠지만, 차라리 그렇게 벅벅 기어올라가는 편이 아주 조금이라도 확률이 높지 않나 위안해 봅니다.
20/10/31 01:01
타선이야 작년에도 무시무시 했죠.
그런데 뭔가 엇박이 있었는데, 올해 드디어 그 간극을 줄여서 성공했군요. 진짜 한끗 차이 2위이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NC랑은 다르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느낌은 아니지만, 중저가 FA + 황재균 + 로아스 버닝으로 이어진 팀의 성장은 충분히 감동적이네요.
20/10/31 02:42
타선에서는 조용호과 배정대가 그 간극을 메워준 느낌입니다. 안될때 푸는 야구, 끈끈한 야구가 잘 안됐었죠.
투수진에서는 데스파이네의 이닝이팅이 매우 컸고 소형준이 후반기 정말 큰 전력이 되어줬습니다. 사실상 에이스 노릇을 했으니... 그리고 뜬금 튀어나온 불펜들. 유원상, 이보근, 조현우가 중요한 위치를 잡아줬고요. 솔직히 좋은 if가 다 터진 해였습니다. 신전력이 가세했는데 기존 전력이 그대로 베스트를 다 해줬어요. 다른 해도 이런 if잔치가 벌어지길 기대하는 건 천벌 받을 짓일 정도로요. 그래서 내년이 이강철 감독의 진정한 시험대가 되리라 예상합니다. 보통 야구의 신은 다음 해, 다다음 해에 이런 걸 이자까지 몰아서 퍼붓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