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10/23 22:59:52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20년만에 선발 15승 투수 두두등장(데이터 주의)
kt전 승리 이후 이틀 쉬고 경기를 맞은 LG의 선발 투수는 기아전에 제일 강한 켈리였습니다.
만 1회부터 쓰리런 허용하며 끌려간게 함정...

하지만 3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이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나가며 물꼬를 텄고, 이후 볼넷-실책-볼넷으로 1점 추격하고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오지환의 고급진 땅볼로 2-3까지 추격하고 1사 1,3루 찬스가 이어집니다.

이어 이형종이 우익수쪽 깊숙한 파울 플라이로 3루 주자까지 불러들이며 게임을 리셋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이어 등장한 주장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역전을 만들어냅니다.
오늘 경기 첫 안타로 역전에 성공하는 LG입니다(...)
더 놀라운건 이게 오늘 경기 LG의 득점권 유일한 안타(...)

5회초에도 1사 이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어 이형종의 안타때 폭풍 주루로 1사 1,3루가 만들어집니다.
이후 연속 볼넷으로 한점을 더 추가하고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집니다.

1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깊숙한 플라이를 만들어내며 6-3까지 달아납니다.
이후 켈리가 한점 더 실점했지만 6이닝 피칭을 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갑니다.

하지만 송은범-진해수가 아웃카운트 두개를 잡는 동안 주자 3명을 내보냈고...(먼산)
2사 만루에서 통산 나지완 상대로 피안타가 하나도 없는 정우영이 등판하여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합니다.

이후 9회에도 상대 실책과 집중력 있는 주루플레이를 묶어서 추가점을 냈고 그렇게 세이브 상황이 아닌 고우석이 올라왔지만 오늘은 삼자범퇴로 무난하게 경기를 끝냈다고 합니다.

켈리는 00 해리거에 이어 15승을 거둔 첫번째 선발 투수가 되었고, 선발로 한정하지 않으면 01 신윤호에 이어 19년만에 15승 투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1승만 더 하면 와카 안 해도 되고, 3승만 더하면 고척에서만 가을 야구 할 수 있습니다.3경기 남은건 비밀
이천 트윈스가 내일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지만 이미 올시즌 퓨처스 통합 1위를 기록했는데, 형들은 2위라도 해야 체면 차리지 않겠습니까?
물론 코로나 때문에 인터리그가 예년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대부분의 주전급 야수들이 근 5년내 뽑은 친구들로 이루어져 있는 상황이고, 선발도 한두자리 빼면 마찬가지인 상황서 기록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 뿌듯하긴 합니다.
시즌 중반에 살짝 침체에 빠지며 한화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그때 부상에서 회복한 이주형이 복귀하며 다시 한 번 타선을 멱살 잡고 끌고 가며 반등에 성공해서 더 좋네요.
올시즌 퓨처스 리그에 관해서는 내일 최종전까지 끝나면 한 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내일은 창원으로 옮겨 NC와 시즌 최종전을 갖습니다.
선발 투수는 정찬헌-라이트입니다.
내일도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0/23 23:07
수정 아이콘
01신윤호 계투로 15승이라니 크크크 역시 그분의 향기..
엔씨 전패 엘지 우승 갑시다!
무적LG오지환
20/10/23 23:08
수정 아이콘
일단 엘지 전승이나 했으면 ㅠㅠ 2위하고 싶어요ㅠㅠ
감전주의
20/10/23 23:08
수정 아이콘
기나긴 암흑기를 거쳐 포스트 시즌 진출한 이후 작년까진 노장의 힘으로 시즌을 끌고 왔는데
개인적인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점점 황금세대가 다가오는게 느껴집니다
내년이 더 기대되긴 하지만 올해 기회가 왔을 때 높은곳에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무적LG오지환
20/10/23 23:09
수정 아이콘
일단 최대한 높은 곳에 올라가는게 무적권 도움 되죠.
2위 확보하고 잘 회복한 다음에 있는 힘껏 가을야구에 부딪혀봤으면 합니다.
valewalker
20/10/23 23:0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삼성도 무려 22년만에 15승 외인 에이스를 배출했는데 올해 세컨팀도 15승 용병이 나왔다니 기분 좋네요
무적LG오지환
20/10/23 23:10
수정 아이콘
작년에 윌켈 둘 다 14승에서 멈춰 아쉬웠는데 그래도 올해 켈리는 해내네요. 윌슨 ㅠㅠ
사실 00해리거 이후 최고의 외인 투수 시즌은 18 윌슨인데 이때 10승도 못한게 함정 크크크크

내년에도 뷰캐넌과 켈리 둘 다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No.19 고우석
20/10/23 23:11
수정 아이콘
이겨도 이겨도 2위 확정이 안되는군요.. 남은 3게임 다 이겨버리고 편하게 가을 야구 가면 좋겠네요..
무적LG오지환
20/10/23 23:15
수정 아이콘
kt 전승한다고 생각하고 저희도 전승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좋은 경기력 유지해서 끝가지 달렸으면 합니다.
Bruno Fernandes
20/10/23 23:13
수정 아이콘
엘지 역대 외인투수 성적보면 해리거가 진짜 최고존엄이긴 하더군요
너무 굴려서 그다음시즌은 폭망했지만..ㅠ
무적LG오지환
20/10/23 23:15
수정 아이콘
18윌슨이 그 다음인데 9승 4패 크크크크크
트리플토스트
20/10/23 23:22
수정 아이콘
볼넷으로 결국 이겼네요 크크
김현수가 오늘 2루타 두 방 쳐준게 제일 반가웠습니다. 또, 털려도 자기몫은 해주는 켈리네요. 사실 본격적인 PS 전에 예방주사 한번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오늘이었나 봅니다.
무적LG오지환
20/10/23 23:24
수정 아이콘
화요일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올해 LG 타선의 가장 큰 문제였던 높은 아웃존 스윙률을 극복하고 이긴게 고무적입니다.

켈리는 그간 하도 잘 던져서 한번쯤 세금 낼 때가 된 것 같아 저도 불안하긴 했는데 이 정도면 싸게 막은 것 같습니다 크크크
LG우승
20/10/23 23:31
수정 아이콘
얼마 안 남았습니다...1루만 가면 다른 남자가되는 양석환은 과학이네요...
무적LG오지환
20/10/23 23:45
수정 아이콘
아니 진짜 편한 포지션 가서 공격이 잘 풀리는 건 이해가 가는데 반응속도마저 왜 아예 다른 사람이 되는 수준인건지 신기합니다 크크
20/10/23 23:36
수정 아이콘
자 .. 제가 리버풀 외길 축구인생 20년, 야알못 입니다만..(쨱그레인키 빠돌이 이긴 함)

어쩌다 저쩌다 야구를 좀 보다보니... LG에 왠지 마음이 끌리는데

이 팬질을 시작해도 되겠습니까...? 앞길에 고통뿐이니 축구나 보는게 맞겠습니까..?

흠..
一代人
20/10/23 23:45
수정 아이콘
리버풀 20년 팬이셨다면 LG팬 할 준비가 되어있으십니다
20/10/24 00:29
수정 아이콘
왠지 두려운 순간이군요
무적LG오지환
20/10/23 23:46
수정 아이콘
제가 리버풀은 아니지만 아스날팬이라 잘 아는데, 이건 병입니다.
v.Serum님은 20년 리버풀 팬이셨으니 LG가 마음에 끌리는건 과학입니다? 크크크크크
20/10/24 00:29
수정 아이콘
병이라니 크크크크
월급루팡의꿈
20/10/24 00:01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원망하는 사람중 하나가
94년에 엘지 야구 보여준 아빠입니다.
무적LG오지환
20/10/24 00:02
수정 아이콘
아버지 94년 코시 1차전에 절 왜 야구장에 데려가셨나요(...)
20/10/24 00:55
수정 아이콘
같은 장소에 계셨네요
저희 아버지도.........
20/10/24 00:29
수정 아이콘
흐익..
리로이 스미스
20/10/24 00:59
수정 아이콘
롯데보단 낫지 않습니까?
20/10/24 12:23
수정 아이콘
개인적 생각으로는94년 쯤 유입된 lg팬들은 처음에 신바람 야구로 대표되는 강팀으로 좋아했다가 20년이상 고통 받는데
롯데는 92년도 우승 하긴 했지만 애초에 강팀이라는 느낌이 적어서 원래 그런거 알고 팬된거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부산 사니깐 롯데 응원한다는 느낌....
20/10/24 02:12
수정 아이콘
인생에 화가 많아집니다.
동년배
20/10/23 23:48
수정 아이콘
격리후 거의 2달 넘게 헤맸는데 15승이라니 대단합니다. 오늘은 시작 좀 안좋긴 했지만 날씨도 안좋았고 (아 제발 고척돔에서 시리즈 시작하길...) 어쨌든 6이닝 먹어줬으면 할일 한거죠.
1선발에 대한 확신은 있는데 23선발이 정말 어렵네요. 찬규로 고척에서 키움두산 타선 상대할 생각하니 호러영화가 따로 없고... 윌슨 소식이 궁금한데 정말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무적LG오지환
20/10/23 23:53
수정 아이콘
윌슨은 불펜 피칭 시작했는데 통증은 없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윌슨 못 돌아오면 첫시리즈 2차전은 정찬헌으로 가고 3차전은 찬규, 4차전은 오프너 개념으로 이민호로 갈 가능성이 제일 높지 않을까 싶네요.
그 다음 시리즈에서 정찬헌 한번이라도 써먹으려면 2차전에는 등판시켜야하니깐요.
월급루팡의꿈
20/10/24 00:00
수정 아이콘
이야... ㅠㅠ 진짜 선발 잔혹사네요. 봉도 15승한적이 없군요.
무적LG오지환
20/10/24 00:01
수정 아이콘
윤석민상 3연패인가 했던 봉크라이가 사실상 암흑기의 유일한 선발이였는걸요(...)
제로콜라
20/10/24 00:09
수정 아이콘
9이닝 1실점하면 죄송해야했던 봉미미니뮤ㅠ
20/10/24 00:19
수정 아이콘
양석환 출루하는 순간 아 경기 이제 좀 풀리려나 싶었는데, 역시나더군요. 양일딱!

추워지니까 현수 잘 하려나 했는데 역시나네요. 앞으로 추워질 날만 남았으니 다행입니다.

이겨도 이겨도 2위 확정 안되니 확정 될 때까지 다 이기길.......내일도 꼭 뵈요!!!!
트리플토스트
20/10/24 00:37
수정 아이콘
이거리얼입니다 양석환이 일해야돼요 크크크크
무적LG오지환
20/10/24 01:42
수정 아이콘
좀 달라지긴 했어요. 원래 상대 투수 제구 난조 아니고서야 볼넷이라는게 없는 놈이였는데 크크
20/10/24 01:53
수정 아이콘
정말 이상한 경기였습니다.
타점이 안타로 나온게 김현수의 2루타가 유일한게....
또치의 발이 2점을 만들긴 했는데... 뭐 여튼.... 이상한 경기였어요.

주장이 2안타 친 경기가 20여일만이라 했던가요? 여튼 슬럼프 좀 벗어나길 바라고,
스포티비 해설 중엔 캐넌이 젤 재밌는 것 같아요.
카니발 홈런존 이야기하면서 내가 저리로 홈런 자주 날렸는데 선수 생활도 시대를 타고 나야한다는 드립에 빵 터졌네요.크크

NC의 매직넘버를 LG가 지우는 일이 없길 바랄 뿐입니다.흐...
무적LG오지환
20/10/24 01:54
수정 아이콘
저희거 지우기도 바쁜데 남의 것 지워주는 일만 안 했으면 합니다ㅠㅠㅠ
20/10/24 01:56
수정 아이콘
보니 1패까진... KT 전승 아니고서야 괜찮을 것 같은데 NC 상대로 상성이 괜찮았으니 기대해봐야죠.

찾아보니 KT의 남은 경기 일정이 롯데 1경기, 기아 한화 각 2경기씩인데 5연승이 가능할 수도 있겠군요..덜덜
초보롱미
20/10/24 1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 짠물야구 우리도 할수 있는거였나--;;
나가고 못들어오는게 정석인데..

KT 가 안지네요
우리도 지면 안댈거 같아요-0-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040 [스포츠] [해축] 리버풀이 무너졌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는데 보고오니.giphy [31] Davi4ever3950 24/04/15 3950 0
82039 [스포츠] 레버쿠젠, 120년 만에 우승! [26] 실제상황입니다6146 24/04/15 6146 0
82038 [스포츠] [해축]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리버풀.giphy [18] Davi4ever3791 24/04/15 3791 0
82037 [연예] 끝날 줄 모르는 펨코 라이브 릴레이.mp4 [55] 묻고 더블로 가!12347 24/04/15 12347 0
82036 [연예] [아이브] 미니 2집 <IVE SWITCH> 콘셉트 포토 #1 / 컴백 타임테이블 [4] Davi4ever1864 24/04/14 1864 0
82035 [연예] 추억의 외국 여배우 - 고원원 [12] 보리야밥먹자4783 24/04/14 4783 0
82034 [연예] [트와이스] 강형욱의 개스트쇼, 정연&공승연편, 나연 워터밤 출연소식 [4] 그10번3431 24/04/14 3431 0
82033 [스포츠] 프로야구 순위, 이번주 일정.jpg [57] 핑크솔져5528 24/04/14 5528 0
82032 [스포츠] [UFC] 소문난 잔치에 미친듯한 경기들이 나온 UFC 300 [14] 갓기태4451 24/04/14 4451 0
82031 [스포츠] 이제 볼일 없을줄 알았던 스트존 오심논란 [78] Arctic9680 24/04/14 9680 0
82030 [스포츠] [KBO] 참다참다 터져버린 롯데팬들 [35] 갓기태8389 24/04/14 8389 0
82029 [스포츠] ??? : 크으... 이게 야구지... [23] 닉넴길이제한8자7244 24/04/14 7244 0
82028 [스포츠] [야구] 롯데 김태형 감독이 작심발언을 하였습니다. [72] watarirouka10132 24/04/14 10132 0
82027 [연예] [눈물의 여왕] 각 회차마다 모든 장르가 다 담기는 드라마 [19] Croove6322 24/04/14 6322 0
82026 [연예] 코첼라 2024 둘째날 진행중 (르세라핌 공연 끝) [88] BTS10262 24/04/14 10262 0
82025 [연예] 의외로 일본에서 첫 시도라는 것 [6] 어강됴리9558 24/04/14 9558 0
82024 [스포츠] [해축] 한잔해 그리고 승리는 내놔.mp4 [14] 손금불산입6658 24/04/13 6658 0
82023 [연예] [아일릿] 오늘 음악중심에서 지상파 첫 음방 1위 / 앵콜 직캠 [10] Davi4ever4590 24/04/13 4590 0
82022 [스포츠] 부상 타이거즈 호러스러운 근황.jpg [29] 캬라7994 24/04/13 7994 0
82021 [스포츠] 현재 나온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최신 소식... [17] 잘가라장동건9579 24/04/13 9579 0
82020 [스포츠] [야구] 한화-기아 양팀 합쳐 투수 14명 [39] 겨울삼각형6276 24/04/13 6276 0
82019 [연예]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공식 예고편 [4] 우주전쟁5300 24/04/13 5300 0
82018 [스포츠] [MLB] 220억을 털려 울분에 찬 오타니가 간다 [38] kapH9884 24/04/13 98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