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7/15 10:53:44
Name 우주전쟁
Link #1 https://www.wbaboxing.com/wba-champions
Subject [스포츠] [복싱] WBA의 도를 넘는 벨트장사 (수정됨)
WBA(세계복싱협회). 1921년 설립된 미국복싱협회(NBA)를 전신으로 하는 이 기구는 한 때는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던 기구였습니다. WBA 챔피언이면 그게 바로 세계챔피언이었죠. 그런데 요즘은 이 기구의 벨트장사가 도를 넘는 것 같습니다. WBA, WBC, IBF, WBO같은 복싱기구들은 세계타이틀매치를 승인해 주는 대가로 승인료 개념의 돈을 받는데 이게 전체 파이트머니 금액의 약 3% 정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WBA는 같은 체급의 세계타이틀을 막 남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WBA  슈퍼라이트급을 봅시다. 이 체급에 WBA 챔피언만 4명입니다. 슈퍼챔피언, 월드챔피언, 인터림챔피언, 그리고 골드챔피언. 물론 각자 명목은 다 있습니다.


mrTVRmx.png
WBA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현황


슈퍼챔피언은 타 기구(예를 들어 WBC, IBF, 또는 WBO) 벹트도 같이 있는 선수

월드챔피언은 만약 WBA 챔피언이 타 기구 타이틀도 따내서 슈퍼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되면 그 자리가 공석이 되었다고 보고 WBA 랭커들 끼리 붙여서 새로 챔피언이 된 선수

인터림챔피언은 수퍼챔피언이나 월드챔피언이 사정이 있어서 정해진 기한에 방어전을 치르지 못하면 일단 다른 선수들끼리 시합을 붙여서 만들어 주는 챔피언

여기에 최근에 새로 신설된 골드챔피언까지.

복싱팬들도 이 골드챔피언은 무슨 명목으로 주는 챔피언인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 전수들끼리 타이틀전 한 번씩 할 때마다 WBA는 승인료는 꼬박꼬박 챙기고 있습니다. 본인들의 권위를 본인들이 스스로 차버리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쪽으로가자
20/07/15 11:00
수정 아이콘
복싱에 관심을 갖는 편은 아니지만 어안이 벙벙하네요 흐흐.
그런 경우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슈퍼챔피언이 타기구 벨트를 잃게 되면, 월드챔피언으로 돌아와야 되는거 아닌지.... 둘이 다시 붙으려나요?
각 챔피언마다 방어전이 따로 있나요?

저 가운데, 진짜로 챔피언이라고 여겨지는건 슈퍼챔피언일 것 같긴한데, 여튼 이상하고 어렵네요.
우주전쟁
20/07/15 11:02
수정 아이콘
저도 정확한 시스템은 잘 모릅니다. 아무튼 현재 저런 상태입니다.
醉翁之意不在酒
20/07/15 11:07
수정 아이콘
4대 기구에서 다 저런식으로 하면 이게 경우의 수가 몇개가 되나요?
벨트제작업체 급방긋?
몽키.D.루피
20/07/15 11:12
수정 아이콘
WWE도 아니고 이게 뭔 크크크
HuntCook
20/07/15 14:14
수정 아이콘
태그팀 챔피언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20/07/15 11:15
수정 아이콘
킹갓엠퍼러챔피언....
한국인들의 드립이 전세계에서 사용되려 하는것, 과연 우연일까요?
20/07/15 11:33
수정 아이콘
이제 24/7 챔피언만 생기면 되겠군요.
타이팅
20/07/15 13:15
수정 아이콘
이제 챔피언스 리그를 열면 되겠네요
20/07/15 13:19
수정 아이콘
플래티넘 챔피언도 있고 마스터 챔피언도 있고 그마 챌 다 있곘죠
아직 등급이 낮아서 그런 겁니다
티모대위
20/07/15 15:43
수정 아이콘
이러다 롤 챔피언 수만큼 많아지겠네!
20/07/15 16:58
수정 아이콘
그러면 만약 월드챔피언이 슈퍼챔피언을 잡아버리면 타기구 챔피언 타이틀도 승계되는건가요 ~?
우주전쟁
20/07/15 17:00
수정 아이콘
저도 복잡한 관계는 잘 몰라서요...아마 타 기구에서 용인해주냐 안 해주냐에 달렸을텐데...타 기구에서도 승인료만 꼬박꼬박 받을 수 있다면 굳이 타이틀 승계를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실바나스 윈드러너
20/07/15 20:19
수정 아이콘
많아도 너무많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기타]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38] jjohny=쿠마 20/05/10 227855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251873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1] jjohny=쿠마 19/03/15 388868 0
공지 [기타] 몇몇 표현들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합니다. [24] 17/10/25 460011 0
89449 [스포츠] [KBO] 뒷문 열린 삼성 라이온즈 [16] 손금불산입18247 25/07/28 18247 0
89448 [스포츠] KIA-NC 3대3 충격 트레이드, 최원준·이우성·홍종표↔김시훈·한재승·정현창 [140] 윤석열14563 25/07/28 14563 0
89447 [스포츠] (영상) 하계 유니버시아드 100M*4 계주 결승전 [14] Croove3713 25/07/28 3713 0
89446 [연예] 오징어게임 대체결말 (유튭주의) [3] 월터화이트4261 25/07/28 4261 0
89445 [연예] 한번 조유리즈는 영원한 조유리즈 [6] 강가딘6021 25/07/28 6021 0
89444 [연예] 구준엽 근황 [32] Croove7534 25/07/28 7534 0
89443 [스포츠] [KBO] 21세기를 지배했던 삼두쓱 순위 [22] 손금불산입7111 25/07/28 7111 0
89442 [스포츠] [해축] 지난 시즌 가장 혹사당했던 선수들 [3] 손금불산입1899 25/07/28 1899 0
89441 [스포츠] 스위치히터 인데 시즌 41호 홈런 포수 칼 랄리.mp4 [22] insane3702 25/07/28 3702 0
89440 [연예] 중국발 흑백요리사 이판펑선 리뷰 [26] 어강됴리8850 25/07/28 8850 0
89439 [연예] 내일 입대 앞두고 머리 밀고 라이브 방송한 차은우 [27] Davi4ever8601 25/07/27 8601 0
89438 [스포츠] [KBO] 어제 경기에서 있었던 견제구 13개 논란 [27] 손금불산입7818 25/07/27 7818 0
89437 [스포츠] [해축] 바이언,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 영입 근접 [31] 손금불산입3671 25/07/27 3671 0
89435 [스포츠] 9회말 1점차 1사만루 타자 안현민 [19] SaiNT5629 25/07/27 5629 0
89434 [스포츠] 프로야구 순위, 다음주 일정.jpg [51] 핑크솔져3834 25/07/27 3834 0
89433 [스포츠] [KBO] 국내 투수로만 구성한 리그 5선발 라인업 [28] 손금불산입8760 25/07/27 8760 0
89432 [스포츠] [KBO] 7월달 타격감이 뜨거운 타자들 [21] 손금불산입3460 25/07/27 3460 0
89431 [스포츠] [해축] 유럽 빅리그 유니폼 스폰서 현황 [6] 손금불산입2662 25/07/27 2662 0
89430 [스포츠] [해축] 모건 깁스-화이트, 노팅엄과 재계약 [2] React Query2359 25/07/27 23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