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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10 21:31:22
Name 담배상품권
Link #1 펨코
Subject [스포츠] [디 애슬레틱- 온슈테인] 아스날은 에메리 감독을 지지할 것이다. (수정됨)
https://www.fmkorea.com/236934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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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슈테인 기자의 기사가 사실이라면, 아스날 팬 분들은 이번 시즌 축구를 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레스터전은 사실상 이번 시즌 아스날의 분수령이었습니다. 이기든 지든 아스날 보드진은 시즌 전체의 운명을 건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제일 나쁜 선택이죠. 이들은 맨유만 보이고 첼시와 맨시티,리버풀은 보이지 않나봅니다.

레스터전 패배로 인해 아스날과 4위권의 승점차는 8점차로 벌어졌습니다. 그래도 아직 시즌 20경기 이상 남아있으니, 유능한 감독을 물색해내 챔스권 불씨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었습니다. 베니테즈의 뉴캐슬, 초기 클롭의 리버풀은 아무리 명장이라도 남아있는 기회가 없으면 어쩔 수 없다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25경기 정도면 그중 네다섯경기는 헤맨다 쳐도 나머지 시즌 동안 치고 올라가 자력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만한 기회가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박싱데이를 넘겨버린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박싱데이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유로파 상위 라운드, fa컵이 시작됩니다. 이런 빡빡한 일정을 치루는 상황에서 상위 팀과 승점차가 10점을 넘어버리면 그 어떤 감독이 와도 챔스 진출은 불가능합니다. 시즌 20경기 이상 남아있고, 유로파 상위라운드 돌입 전, fa컵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아직 충분한 여유가 남아있는 지금이야말로 골든 타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새 감독에게 수습할 여유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에메리는 나쁜 감독입니다.
그가 파리에서 리그 우승을 거뒀고, 세비야에서 유로파 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스날에서의 에메리 감독은 무능하고, 심지어 나쁘기까지 한 감독입니다. 선수단을 보호하지도 못했고, 성적도 거두지 못했으며, 더럽게 비싼 티켓과 시청료를 지불하는 팬들을 우습게 만들었습니다. 더 최악인 것은 팬들과 선수단을 갈라놓았다는 겁니다. 벵거는 자기가 욕을 먹을지언정 결코 이런 상황을 가만 두지 않았습니다.

혹자는 에메리의 유스 중용을 보며 기회를 줄만한 감독이라고 합니다.
전혀 아닙니다. 귀엥두지와 사카, 조 윌록, 넬슨에게 코칭이 아닌 기회만을 주었을 뿐입니다. 단지 유스를 경기에 내보낸다고 유스 선수들을 중용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제대로 된 프로 선수로 키워내는 것이 진짜 유스 선수들을 중용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벤치에 내려 숨을 돌릴 여유를 주고, 잘 할때는 과감하게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성적을 내면서 아직 덜 여문 선수들을 프로 무대에 내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잘 압니다. 벵거조차도 이워비를 비롯 브리티시 코어, 그 전의 수많은 실패한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벵거는 무책임한 감독은 아니었습니다.

지금 아스날에게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마리 토끼도 잡지 못하는 무능한 사냥꾼은 해고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산레히 단장과 에두 디렉터의 모가지도 날아가야 마땅하죠.

저는 이번 시즌 에메리가 경질되었다는 기사가 뜰 때까지 아스날 축구를 보지 않을겁니다.
시간낭비니까요.
이번 시즌 아스날의 경기는 역겹습니다. 저는 스포티비 유료중계 외에 따로 돈을 지불하지 않아서 그러려니 합니다만, 제가 티켓을 직접 구매하는 현지 팬들이었다면 어땠을지 상상하기도 싫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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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LG오지환
19/11/10 21:33
수정 아이콘
저도 에메리 경질 전까지는 끊으렵니다.

몽땅 망해라
19/11/10 21:42
수정 아이콘
이미 야구 롯데 대하듯 하고 있습니다.
가끔 결과와 순위만 보기
담배상품권
19/11/10 21:43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아스날의 경기는 롯데 경기와는 다른 역겨움이 있습니다.
현명한 선택이십니다.
레이미드
19/11/10 21:44
수정 아이콘
아스날 경기 보고 이스타TV 박종윤님 후토크 보면 그냥 아스날 팬들은 계속 몸에 화만 (또는 사리만) 쌓이는 것 같아요. 에메리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쫌 ㅠㅠ
담배상품권
19/11/10 21:48
수정 아이콘
저는 구단 프론트진이 제일 역겹습니다.
벵거는 예우를 받아 마땅할 감독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밍기적거려도 프론트를 욕하지 않았었죠.
벵거 나가고 나서 밝혀진 사실은 저 멍청이들을 벵거가 짊어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本田 仁美
19/11/10 21:51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축구는 걸러야 겠군요.
담배상품권
19/11/10 21:52
수정 아이콘
거르세요. 적어도 박싱데이까지 에메리는 경질되지 않을겁니다.
그럼 다음 감독으로 누가 와도 이번 시즌 결말은 정해진것이나 다름없지요.
아라가키유이
19/11/10 22:07
수정 아이콘
아스날은 벵거부터 시작해서 보드진이 온화 그 자체네요.
19/11/10 22:28
수정 아이콘
사실 에메리를 자른다고 해서 지금의 아스날이 확 나아지진 않을겁니다...

ㅠㅠㅠㅠㅠ
담배상품권
19/11/10 22:32
수정 아이콘
아스날 선수단은 일정수준 이상입니다. 우승경쟁은 무리가 있어도 챔스티켓가지고 쩔쩔멜 레벨은 아니죠.
친절겸손미소
19/11/10 23:01
수정 아이콘
그럼 3,4위권 안의 스쿼드로 보시는거죠?
맨시 버풀이 1.2위일테고 스퀴드는 톳넘이 낫다 보는데..
담배상품권
19/11/10 23:23
수정 아이콘
공격진은 비슷, 미드진은 약간 약세, 수비진의 퀼리티만 따지면 위라고 봅니다.
지금 아스날의 수비진이 허접해보이는 이유는 감독 퀼리티의 차이라고 보고요.
손금불산입
19/11/10 22:32
수정 아이콘
산레히가 감독 찾는다는 뉴스를 봤읍니다 제발 이건 연막이라고 해주세요 흑흑
담배상품권
19/11/10 22:33
수정 아이콘
온스테인을 비롯 거의 모든 언론사가 에메리 지지 기사를 쓴걸 봐선 희망이 없다봐야죠.
FastVulture
19/11/10 22:38
수정 아이콘
후...
아이고배야
19/11/10 23:48
수정 아이콘
같은 미국인 구단주들인데 이렇게 달라도 되는거냐능..
19/11/11 03:02
수정 아이콘
맨유도 미국인디요 흐흐..
방탄노년단
19/11/11 00:24
수정 아이콘
요새 아스날때문에 술로 좀 다스리고 있는데요...리버풀팬 친구들이랑 동생들한테 조리돌림(?)당하는것도 지칩니다ㅠㅠ
미카엘
19/11/11 00:28
수정 아이콘
아예 7위 밑으로 확 떨어져 봐야 정신을 차리지
Cazorla 19
19/11/11 03:32
수정 아이콘
무리뉴라도 좋으니 밥 한끼 한거 사실이라 해줘요오오
봄날엔
19/11/11 13:21
수정 아이콘
에메리 vs 발베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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