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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11 12:35:25
Name 밤의멜로디
Link #1 네이버, 스탯티즈
Subject [스포츠] 준플옵 키움의 또 다른 승리의 원동력, 불펜
키움이 LG를 3:1로 누르고 플레이오프로 진출할 수 있었던 것에는 박병호의 힘도 있지만 불펜진의 역할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1~4경기의 투수 등판 일지를 보면 키움의 벌떼야구를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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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보면 첫 경기 빼고는 모두 선발이 무너졌지만 불펜들을 대거 동원하면서 틀어막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이닝을 넘긴 것도 조상우, 안우진밖에 없습니다. 
덕분에 승리한 경기 모두 후반에 득점해내며 승리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불펜을 대거 투입할 수 있었던 데에는 철저하게 관리되면서 가을까지 달려오면서 피로누적도 없었고, 필승조뿐만 아니라 다른 불펜진도 믿고 맡길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필승조로 분류되는 오주원/김상수/한현희가 더 불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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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기록을 살펴보면 이닝수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아주 고르면서 , 평균자책점도 다들 비슷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작년 구원 ERA 5.67로 꼴찌를 기록했던 히어로즈가 올해는 3.39로 1위를 달성했네요. 
조상우가 복귀하여 위기상황을 든든히 막아줄 수 있게 되었고, 선발에선 불안했던 한현희도 다시 불펜으로 돌아왔으며, 지금까지 다른 불펜들도 잘 관리하며 육성한 것이 지금 빛을 발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플옵 sk전에서도 3일 휴식을 취한 키움 불펜의 힘이 발휘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사실 가장 좋은건 선발이 오래 잘 버텨서 불펜이 나올 일도 없는 것이지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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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19/10/11 12:57
수정 아이콘
술직히 경기보면 누가 필승조인지도 모르게 다 잘 하던데요;
부러울 따름이고, 관리야구가 대세가 될 수 있을거 같아 다행일 따름입니다.
19/10/11 12:59
수정 아이콘
팀이 짜임새가 좋아보이더군요
강한 선발이라는 키워드만 충족하면
강팀으로 오래 남을겁니다
19/10/11 13:04
수정 아이콘
축구도 농구도 메이저리그도 정규시즌엔 출전시간 고르게 조절 해서 플옵에(축구는 시즌후반이나 토너먼트 8강 이후) 원기옥 터트림 -> 그러려면 누가 나가도 버리는 게임 되지 않도록 주전급 뎁쓰가 깊어야 됨 이게 강팀의 공식처럼 되고 있죠. 크보도 키움이 높이 올라갔음 좋겠습니다. 3위가 업셋우승하는게 뭐 없었던일도 아니고....
태정태세비욘세
19/10/11 13:0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닝수 젤 많은 윤영삼 투수의 구위는 떨어져보이더라구요
사람은 어쩔수가 없....
정우람은 로봇인가
klemens2
19/10/11 13:21
수정 아이콘
불펜들은 양팀 다 잘 한 것 같은데 박병호 차이였죠. 으휴
코코볼
19/10/11 13:22
수정 아이콘
박병호 vs 김현수라고 보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9/10/11 13:22
수정 아이콘
벌떼 불펜도 불펜이지만 선발이고 뭐고 교체 타이밍 엄청 빨리 가져가는거 보고 저러다 자멸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죠.
그래서 5차전 가면 모르겠다 싶었는데..ㅜㅜ
FReeNskY
19/10/11 13:24
수정 아이콘
LG 상대 기록이 필승조 4명 모두 너무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다른 불펜 투수들이 정말 잘해줬네요. 박병호 도 대단했지만 개인적으론 불펜들이 더 좋았네요.
좌타자가 많아서 양현 쓰임새가 좀 애매했는데 SK 상대로는 양현이 더 많은 역할을 수행했으면 좋겠네요.
필승조 역할도 충분히 해줄 것 같아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9/10/11 13:30
수정 아이콘
정감독이 단기전 운용도 생각보다 잘 하더군요.
Chasingthegoals
19/10/11 13:36
수정 아이콘
엘지는 차우찬을 길게 끌고간거 말고는 정말 잘 했죠.
나물꿀템선쉔님
19/10/11 13:39
수정 아이콘
사실 벌떼이긴 한데 A급은 조상우뿐인 불펜이라 불안요소가 있었는데 이번 준플옵 때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줘서 좀 놀랐네요.
이게 엄살 같긴 한데... 대부분이 맞춰잡는 투수들이다 보니 문학에서 파워 좋은 sk 상대로 다시 걱정이 되긴 합니다;;
Chasingthegoals
19/10/11 13:53
수정 아이콘
그 파워도 작년 얘기입니다. 공인구 여파로 가장 폭망한 구단이 sk죠.
나물꿀템선쉔님
19/10/11 14:05
수정 아이콘
시즌 초중반 타선 괜찮을 때 보면 여전히 살벌하드만요. 로맥은 막판에 다시 감 잡았었고, 최정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게다가 꼭 홈런이 아니라도 하드컨택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타선이라 충분히 경계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Chasingthegoals
19/10/11 14:56
수정 아이콘
SK 올해 타선이 변비 그 자체였죠.
뜬금포로 점수 내고 투수진으로 틀어막기, 미치듯이 몰아쳐서 이기기로 중간없는 모 아니면 도였습니다.
최정, 로맥이 9월 마지막에 잘한 것도 있었으나 9게임반차 뒤집힌 것도 저 2명이 문제였고, 필승조였던 서태훈을 계속 기용하는 바람에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결국 정영일까지 멀티이닝을 던지고 말았지요.

그래서 SK 타선이 막판에 살았다한들 반대로 투수진이 퍼졌고...휴식일 이후에 그 타격감이 유지되냐고 하면 다소 회의적입니다. 단기전 첫 경기부터 타선의 힘이 터지는 경우가 잘 없었으니까요
감전주의
19/10/11 13:55
수정 아이콘
엘지가 식물타선이라 더 돋보였을 수도 있습니다.ㅠㅠ
아이유_밤편지
19/10/11 14:14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저 안우진이 혹시 예전 그 구설수있던 안우진 그친구인가요?
19/10/11 14:16
수정 아이콘
네 학폭전드...
아이유_밤편지
19/10/11 14:2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박병호 포함 타자들이 잘쳐서 재밌게 보다가 왜 갑자기 안봤지 생각이 안났는데 저친구였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다빈치
19/10/11 14:43
수정 아이콘
벌떼야구 하니까 SK 왕조시절 기억이 스멀스멀..
아엠포유
19/10/11 15:16
수정 아이콘
키움의 승리가 박병호, 김현수의 활약 여부보다 저는 키움의 불펜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선발이나 불펜투수가 흔들릴 때 과감하게 교체하고 짧게 끊어가는 거 보고 장감독의 운영도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만큼 불펜 전원이 준비되어 있고 전원 필승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강 불펜은 삼성의 JOKKA 라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준풀 키움의 불펜도 조카라인과 다른 방향의 최강 불펜이라 생각합니다.
강가딘
19/10/11 16:37
수정 아이콘
스크 정규시즌 막판에 타선이 너무 안터저서 1위 놓첬다고 보는데
그 타선이 플옵에서 살아나느나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19/10/11 18:42
수정 아이콘
저는 누구팬도 아닌 상태로 봤는데 처음에는 LG가 올라가면 뭔가 재밌을거라 생각했는데, 키움 불펜들 보면서 이 극강의 관리야구로 KS 먹는거 한번쯤은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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