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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8 19:23
어디 인터뷰에서 봤는데 담당 피디가 여돌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시즌2가 제작된다면 그때도 걸그룹으로 만들어질 것 같아요. 보이스피릿보단 걸스피릿2가 낫죠. 보이스피릿은 꼭 돈 뺐길 것 같은 프로그램 같아서요..
걸스피릿2가 만들어진다면 열두돌을 열돌, 과감하게 여덟돌로 줄이고, 양대리그가 아닌 단일리그로 돌리는 한이 있더라도 음향에 투자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명색이 경연 프로인데 레전드 무대가 거의 없다는 건 무대 하드웨어가 열악한 것도 한몫했죠.
16/09/28 19:24
사실 장우혁씨는 왜 나왔는지 모를..느낌이..
럽덕으로써 보는 걸스피릿은 케이 음원 + 케이가 하고 싶은걸 해봤다. 가 큰 부분인거 같습니다. 도전 많이 한거 같은데 나중에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하네요
16/09/28 19:28
개인적으로 3대장 보다 승희나 케이쪽이 아이돌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나 뭐 생각합니다.
정말 영민하게 자신들이 뭘 잘할 수 있는지 잘 알았기에 결과도 좋았던거죠. B조 3대장에 대해선... 좋아요님과 비슷한 의견인데, 걸스피릿이라는 프로그램이 내세운 아이돌의 목소리를 찾아주자라는 컨셉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친구들이죠. 아이돌 보컬이라는 굴레를 넘어선 친구들이기도 하지만...팀 자체에서 풍기는 느낌이 셋다 아이돌 걸그룹과는 이제 서서히 거리도 멀어지고 있기도 하고. (보코 출신의 이소정에 JYP버전의 빅마마컨셉의 보컬그룹 맴버가 될 예정이었던 유지... 뭔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불후의 명곡이나 판타스틱듀오나 듀엣가요제 나갈 친구들을 섭외해서 경연에 내세운거라서.. 밴드도 없이 이정도 사운드로 저 3명을 내세우느니 차라리 다른 걸그룹 친구들을 섭외하는게 더 좋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에이프릴의 진솔이는 이견없이 누가봐도 가장 큰 수혜자가 됐고.. CLC 오승희는, 차라리 안나오니만 못한... 어느 순간 본인의 의지도 꺾인 듯한 모습도 간간히 보여주고.. 피에스타도 그런면에서는 마찬가지구요...린지가 못나오는거라면 차라리 추후 시즌2를 기다렸던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메인보컬이 린지라는 걸 아는 대중들이 거의 없다는걸 고려하면 피에스타 메인보컬=혜미..이렇게 받아들일수도 있으니깐요..) 이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뭐 신인이기도 하고 경연같은건 안해봤을 가능성도 높고..(3대 기획사처럼 월평같은걸 하는 소속사가 몇팀이나 있겠습니까..규모 좀 되는 중견급이 아니고서야..) 아마 비슷한 규모의 기획사 다른 친구들이 참여했었다 해도 결과는 비슷했을지도 모른다 봅니다.
16/09/28 19:40
3대장과 성연 정도의 참가자들은 보컬리스트로 경연프로그램를 치르는 느낌이었다면, 옴승히 케이 진솔에 칯승희 정도는 명백히 아이돌로서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느낌이었어요. 얼마나 소화를 해냈냐 하는건 둘째치고, 명확한 방향이나 컨셉 없이 나온것 같은 참가자도 몇명 있었구요.
저는 멤버들 실력도 실력이지만 소속사에서 얼마나 그 팀에 대해 관심과 의지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비교적 중대형 기획사 소속 멤버들이 오히려 더 말도안되는 무대를 말아먹었었죠..
16/09/28 19:36
걸스피릿 열두명의 보컬에 대한 감상을 써볼까 했는데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접어야겠네요 크크
3대장은 클라스를 증명한 동시에 한계점도 슬몃 보여준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이미 완성되어 있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잘 해도 당연한 느낌이고, 새로운 도전을 했을 때 삐끗하면 다른 참가자보다 리스크가 크게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보컬 자체에 가장 놀란 건 케이, 다재다능에 놀란 건 승희, 음색에 놀란 건 소연, 예능감에 놀란 건 민재였습니다. 진솔이는 너무너무 귀여웠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아직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나이라... 고칠 점이 산더미였지만 새로운 발견도 많았고 열두명 모두에게 애정이 생기는 프로그램이었네요.
16/09/28 19:40
뭐 이래저래 다들 실보다는 득이 많은 것 같습니다.
CLC 오승희나, 피에스타 혜미의 경우에도, 그룹내 인지도 하위권인 친구들이 방송에서 적어도 나쁜애는 아니구나 하는 것만 보여줘도 이득이라는 생각이라서.. 실력적으로는 좀 아쉬울 수 있지만, 둘 다 그룹에서 추구해야할 롤이 소녀가장 메인보컬은 아니니까, 좋은 경험이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게 걸스피릿은 인지할 수 있는 걸그룹 라인의 마지노선을 더 낮춰준(?) 좋은 프로였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16/09/28 19:48
걸 스피릿의 가장 큰 문제점은 돈이겠죠. 진흙속 진주를 보여주고자 했던 취지라면, 가장 중요한건 완성도 있는 무대와 공연이죠. 이를 위해선 음향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죠. 당장 괜찮은 무대라 평가받는 소정의 널 사랑하지 않아만 하더라도 지난주 같은 노래를 한 한동근 최요인의 듀엣 가요제의 무대( http://tvcast.naver.com/v/1130444 )와 퀄리티를 비교해도 눈에 띄게 차이가 나죠. 음향=돈 이라는 명제 하에 태생적인 투자 부족으로 생긴 어정쩡한 퀄리티의 노래들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남은건 PD의 착한프로그램이라는 자위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던 멤버들에게 기회를 줬다고 제작진 스스로 자위하고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그들의 기회를 앗아갔다고 볼 수도 있죠. 그럼에도 시즌2를 기대하는 이유는 프로그램 안에서 제작진의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고 그 진심이 시즌2에서 꽃을 피울 수 있게 좋은 무대와 음향 그리고 가수들이 최고의 실력이 발휘 될 수 있는 여건을 기대합니다.
우승을 한 보형과 주량만 늘어버린 혜미. 이 두명의 구도가 재미있네요. 혜미-린지의 관계에서 혜미는 참여를 통해 손해를 보고, 보형-김보아 관계에서 김보아는 참여를 못해 손해를 본. 독특한 그림이 연출되었네요. 어떻게 보면 이 프로그램의 최대의 피해자는 김보아가 아닐까란 생각도 드네요.
16/09/28 20:13
크크 그럴 수도 있겠네요. 만약 이번과 같은 컨셉과 출연진이라면, 시즌1은 3대장이라도 있었지 김보아는 거의 무혈 입성이네요. 당장 생각해도 그녀를 막을 카드가 생각나지 않네요.
16/09/28 20:03
오마이걸 승희와 러블리즈 케이는 정말 좋았어요.
가창력만 따지면 조금 밀릴지 몰라도 무대에서의 모습은 3대장 이상이었다고 느껴졌어요. 다만 몇몇은 정말 아쉬웠죠. 그게 확 느껴진게 군부대 공연때 민재, 소연의 심쿵해/성연과 혜미의 픽미.....이건 좀 너무했다고 느껴졌어요. 무대구성에 노력조차 보이지 않았던 이 두무대가 너무 충격적이어서.......인지도 더 높은 러블리즈랑 오마이걸이 훨씬 더 노력이 보인 무대구성을 보여준걸 보고 무슨 생각을 했던건지......참......
16/09/28 20:05
역시...가장 손해본건 매생승희라는데에는 다들 비슷한 생각이신가보네요.
일단 가장 득을 본건 케이와 승희같아요. 케이같은 경우에는 폭발적인 고음이 없지만, 본인이 어떻게 장점을극대화해서 무대를 꾸미는지 보여줬고(마지막경연, 파이널) 승희는 아이돌 메인보컬이 무대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를 잘 보여준것 같아요. 3대장의 경우에는, 소정이와 갓보형은 본인의 능력을 참 잘 보여줬는데, 유지는 뭔가 뒷맛이 개운하지 않아요. 분명 잘 했는데 뭔가 아쉽습니다. 비슷하게 비욘세 스타일의 음악을하는 애일리와 비교가 되는데요.. 애일리의 경우에는 유지와 다르게 질리거나 또 비욘세 스타일이야? 하는 생각이 안드는데(예를들면, 거미나 휘성에게 또 R&B야? 하는 생각이 안드는것 처럼) 유지는 회를 거듭할 수록 이게 중첩되더라는거죠. 그러다보니 파이널에서는 본인이 하던걸 또 해야하나 도전을 해야하나 고민도 한것 같고요. 진솔이는 메인보컬의 역할보다는 출연자중 막내 역할을 충실히 잘 수행 했고, 민재는 예능 롤을 잘 가져갔다고 봅니다. 혜미도 시간을......어쨌든..-_-; 노래야 둘째치고본인의 예능 이미지를 약간은 쌓은것 같고.. 의외로 본인이 가진것에 비해 큰 혜택을 못본 출연자가 소연이라고 생각해요. 동백아가씨가 참 좋았는데 딱 거기까지더군요. 3대장 사이에서 재간승희처럼 돋보일 수 있어보였는데 그러지도 못했고, 예능 분량을 챙겨가지도 못했고요. 한가지 다행인건, 걸스피릿 방송 사이에 솔빈이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는거겠네요.(어쨌든 그룹이 주목을 받고는 있으니까요) 성연이는 음....이제 데뷔했으니까 쫌 더 두고봅시다 ^^;
16/09/28 21:55
케이의 경우엔 목상태로 인해 망했지만 파이널 무대의 서쪽하늘 같은 경우가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일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케이는
꽤 영리하게 자신의 팔색조같은 장점을 잘 보여주려 한거 같아요. 아이돌스런 무대부터 섹시한(?) 무대, 뮤지컬스런 무대, 보컬리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무대등등 말이죠. 유지의 경우엔 거의 정확히 제 생각과 일치하네요. 거참 잘하는건 알겠는데 보면 볼수록 좀 질리는... 그런 느낌이었죠.
16/09/28 20:22
개인적으로는 또 할거면 최소한의 재미 요소라도 넣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곡 서너개 정도로 조별 순위를 가린후 크로스토너먼트를 붙인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너무 착하려고만 하니 재미가 없어요. 밋밋하고 해당 팀 팬이 아닌 이상 얼마나 몰입해서 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현재로선
16/09/28 20:33
저는 재밌게 봤지만 상업적으로 잘될만한 컨텐츠는 아닌것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걸그룹 1군 보컬 (태연, 정은지, 효린 등)으로만 구성되도 큰 성공을 보장하기 어려운데 아직 뜨지 못한 아이돌 보컬로 프로그램 꾸리기엔 이정도가 맥시멈이라고 생각되고... 악마의 편집이나 이간질로 팬덤간폭파 등 외부적인 요소로는 지금보다 나아질 만한 면이 있는데... 그건 그닥 원치는 않네요
16/09/28 20:47
저는 케이의 보컬 자체가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얼굴 가리고 노래만 딱 들었을때 이게 누구인지 명징하게 알만큼 개성있으면서도 딱 제 취향의 극한에 다다른 음색의 케이의 목소리는 십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보석이라고 생각해요. 케이보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무수히 많겠지만 케이같은 목소리를 보여줄수 있는 가수는 정말 드물것 같습니다.
16/09/28 20:51
승리의 DSP
본게임 전에 밑천이 드러난 플레디스 보형이나 소정은 중국판 나가수 PD가 한번쯤 봐주면 좋을듯한 국내서 안되면 중국에서라도 쫌!
16/09/28 21:19
시즌2가 성사된다면 참여한 소속사들이 지원 좀 열심히 해줬으면 합니다만... 어렵겠죠;;
시즌1 내내 기껏 프로그램에 집어넣고 애들 버려둔거 같은 소속사가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그건 그거고 걸스피릿 자체는 승희랑 케이만으로도 저에겐 참 충분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둘다 언젠간 있을 솔로활동을 기대하게 됩니다.
16/09/28 21:56
개인적으론, 제가 생각했던것보단 흥하지 않았나 싶은 방송이었네요.
'탈락이 없는 경연 프로그램'이란 모토도 꽤나 맘에 들었구요. 2기를 한다면 최소 음향쪽은 좀 더 신경 써줬으면 합니다.
16/09/28 21:57
걸스피릿에대한 후기로서 보다 글 자체로서 감탄하고 부러움이 느껴지네요. 새삼 괜히 소회랍시고 되먹지 못할 글을 남기지 않았던게 다행이랄까요...ㅜㅜ
믿고 보는 아이돌글의 좋아요님입니다.
16/09/28 22:09
개인으로 보면 승희, 유지, 소정 정도가 저한테는 새롭게 각인되었네요.
일단 승희는 에너지가 좋아요. 어떻게 불러야 신이 나는지 잘 알고있는 것 같아요. 소정은 음색이 깡패인데 이게 실험적으로 불렀던 빠른 곡들에는 그닥 잘 어울렸는지 의문입니다. 발라드에서는 그냥 최고입니다. 유지는 피지컬이나 메카닉이 이미 탈아이돌급이라고 생각했는데 파이널에서 확 꽂혔네요. 그 무대 그대로 들고 다른 음악프로 나가도 손색이 하나도 없을 것 같은 퀄이었습니다. 끝나고도 다시 듣고 싶은 노래는 1. 소정-널 사랑하지 않아 솔로로 편곡해서 불렀는데 원곡보다 많이 듣고 있습니다. 원곡도 정말 좋아했었거든요.. 근데 소정이 부른 게 더 좋아요 허허 새로 편곡한 부분의 멜로디 라인도 좋고 애드립도 좋고 그냥 다 좋습니다. 노래방가서 불러보실 분들은 한키 반 정도 내리고 부르면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음원버전보다는 방송에서 부른 게 더 좋더라구요. 음원버전은 뭔가 너무 깨끗하게 소리가 나와서 소정의 매력이 잘 안산다고 해야되나... 2. 승희-Dream Girl 카레맛 드림걸은 정말 신나요. 개인적으로는 승희의 걸스피릿 무대 중에 최고 아웃풋이 아닌가..싶습니다. 중간중간 윈디데이 편곡이 들어간게 집중을 방해한다고 하시기도 하는데 두 곡 다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런 믹스업이라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하하 3. 보형, 승희- 엄마 갓보형의 케어를 받으면 이정도는 나와야죠. 듀엣 무대를 생각하면서 그렸던 가장 이상적인 호흡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다른 인상적인 무대도 많은데 딱 세 개만 꼽자면 이 정도인 것 같네요. 다음 시즌도 좋은 무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6/09/28 22:57
후기들이 많이 올라왔군요 저도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을 적겠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이야기는 많이 나왔으니 조금 다른 이야기들 위주로 풀어볼께요.
1. 케이: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의미로 정말 독한 친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조에서 승희와 함께 엄청난 연습량이 무대에서도 보였죠. 그리고 요새 노래 경연 프로그램이 하도 많아서 단순히 성대 자랑만으로는(저는 매우 좋아합니다만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가 없습니다. 케이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굉장히 높은 퀄리티로 보여줬고 거기에 호소력있는 무대도 보여줬습니다(살다보면) 앞으로 이 친구는 보컬쪽으로도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을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베스트 참가자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b조 3대장보다도 더 좋았다고 생각하는 무대가 케이의 살다보면입니다. 2. 승희: 경연 프로그램에서의 승리 공식을 정확하게 이해한 재능 넘치는 친구네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최하위권 참가자들 제외하고는 나머지 참가자들과 승희의 실력 차이는 엄청나게 크지 않다고 봤는데 스마트한 무대연출이 빛나는 회차가 많았습니다. 좋았어요 3. 보형: 클래스 입증. 이 한 마디면 충분할거 같습니다. 기복이 가장 없던 참가자중에 하나였습니다. 어느정도 퀄리티 이상을 뽑아내는 참가자 4. 유지: 흠 아마 이 프로그램 하면서 가장 큰 고민을 얻은 참가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나친 강강강 무대를 몇주 연속으로 보여주는건 듣는 사람에게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은거같아요. 조금은 힘을 빼는 노래들도 보여주는건 어떨지. 위에서도 말했지만 단순 성대자랑으로 돋보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당장 듀엣 가요제 나왔던 후배가수들도 괴수들 많아요. 유지는 저 스타일 내에서는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음색이라 유니크하지도 않고. 이제는 노래가 화자의 감정 전달이라는 본래 목적에 조금 더 충실하게 연습을 해야 하지 않을까. 5. 소정: 아마 이 부분이 다른 분들과 가장 다른 의견일겁니다. 저는 소정을 보코 나왔고 레이디스 코드 멤버구나 까지만 아는 사람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평타였습니다. 특유의 재지한 느낌 나는 약간 느린 박자의 노래 잘 하는거는 알고 있었는데 음정이 3대장이라고 묶이는 나머지 둘에 비해서 많이 엇나가서 엄청난 안정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한 두곡은 괜찮은데 몇주 연속으로 듣고있다보니 피로해진다고 해야하나. 전 다른 사람들이 케이가 음색의 힘을 많이 받는구나 라고 말씀들 하시는데 소정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음색에 의지하는 노래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일정하게 유지가 안되거나 불안전한 비브라토를 음색빨로 누르는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많았다고 봐서.노래를 잘 부르는건 알겠지만 달인의 경지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6. 나머지들: 그다지 인상 깊지 않았습니다. 크게 유의미한 결과는 없었던거 같아요. 다만 안 좋은 쪽으로 clc 승희와 피에스타 혜미가 돋보이기는 했습니다. 혜미는 메인보컬 위주의 경연프로그램에서 메인보컬이 안 나오면 어떻게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줬고 clc 승희는 놀라웠습니다. 소속사의 결정이. 메인보컬로 clc 승희정도로 만족하다니. 매우 많이 부족했습니다. 다른걸 다 차지하고라도 메인보컬을 한다는 사람의 노래를 어처구니 없는 호흡처리 때문에 집중을 못 한 경험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개인적으로 노래를 잘 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노래 초반 도입부부터 후렴구까지 가는 과정에서의 음정 및 호흡이라고 생각하는데 거의 일반인 수준에 가까운 호흡이였어요. 호흡을 너무 짧게 가서 감정이 이어지지를 않습니다. 매우 많은 트레이닝과 연습이 필요해보였어요. 혜미 제외하고 그 어떤 참가자보다 수준낮았습니다.
16/09/29 00:29
소정 의견 완전 콜입니다. 제 경우 제일 많이 기대한 것도, 제일 기대보다 아쉬웠던 것도 소정이에요.
널 사랑하지 않아를 현실눈물 나면서 들은 입장이지만 프로그램 전체로 보면 확실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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