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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30 22:31
한국드라마 하얀거탑이 뜬 이유는 김명민씨의 연기도 있지만 욕망을 위한 군상들의 모습을 잘 그려낸 것이라고 생각해요.
소설처럼 정의가 부딪히는 부분이 더 부각되면 이렇게 회자되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의료사고를 다룬 후반부는 좀 밋밋해지기도 했구요.
18/01/30 22:36
공감합니다. 소설처럼 만들었어도 좋은 드라마였겠지만, 한국식 리메이크만의 미덕이 있죠. 욕망을 포착해냈다는 거. 띵작이 된 이유죠. 원작의 핵심을 드라마에서 살리느냐 마느냐는 원작팬 아니고서야 안물안궁이죠.
18/01/31 00:15
그렇죠 딴캐릭터들에겐 아쉽지만 버릴건 버리고 장준혁에 집중되서 더 재밌던 드라마였던거같습니다
전 진짜 응팔처럼 여러캐릭 다 하는거보다 응칠같이 몇캐릭터에 집중되는게 더 재밌는거같아요
18/01/31 08:01
의룡 우리 나라에서 만들면 아사다 류타로 - 카토 아키라 - 미키 이렇게 삼각관계만 주구장창 나올 삘.. ㅠㅠ 이쥬인은 미키 짝사랑하는 역할..
케이블에서 만들면 좀 나으려나요.. 저도 [제대로 된] 의룡 리메이크는 보고 싶긴 하네요.
18/01/31 10:08
한국 하얀거탑은 의학드라마기보단 정치드라마죠. 애초에 묘사하고 있는 병원 모습이 한국현실과는 꽤 거리가 있어서 현실고발성의 메세지를 제대로 담기는 어려웠을겁니다.
18/01/31 10:32
장준혁이란 인물의 흥망성쇠를 다룬 드라마로써는 괜찮죠.
하지만, 장준혁이랑 대척점에 서있는 인물들 중 최도영, 과장딸 캐릭터가 너무 약한 거가 우선적인 큰 문제였죠. 과장과 노민국이 대립각 역할로 좋았는데, 그 둘이 퇴장한 후에는 뭐... 또한, 소송으로 가기까지의 과정의 묘사도 부실하다 못해 설정파괴 수준에다가, 그 과정에서 부교수, 전임의, 레지던트 등등 제대로 기능하는 사람이 없게 그린 점이 과장선거 이후 긴장감을 아주 확 떨어뜨린 주 요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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