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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24 13:43:17
Name 좋아요
Link #1 유튜브
Subject [연예] 2017년 재평가 하게 된 걸그룹 노래들 (수정됨)

AOA - 빙빙

처음 나올 땐 피지알에서도 혹평 받고 했다가 익스큐즈미가 후일 역주행하면서(아는형님, 그중 사치코-_-;;의 역할이) 나름 성공적으로 활동 끝냈던 연초의 AOA. 이 때 더블타이틀곡이 바로 이 노래였던걸로.

새삼 저런 카드들이 모여서 한 무대를 꾸미는 것이 참 힘들었다는걸 느끼게 됐습니다. 이런 류의 무대를 할 때 설현 같은 친구가 있는 것이 얼마나 사기적인지도 새삼. 보컬 초아, 랩 지민, 피지컬 설현 트리오는 말할 것도 없고 팀이 전체적으로 '유혹'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해낼 수 있는 내공을 갖췄죠.

아이돌 경연이 많아지면서 아직 미숙한 친구들의 무대들도 덩달아 많이 보게 되다보니,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특히 섹시 표방에서 나오면) 어지간한 친구들하고는 레벨이 달랐다- 뭐 그리 생각합니다. 책임소재야 어쨌든 초아 탈퇴가 참 새삼 아쉽게 느껴집니다. 이정도 폼을 가진 걸그룹이 활발히 활동 못하는 것도 소비 하는 입장에선 '손실'임에 분명합니다.

 




여자친구 - 여름비

지난번에도 올해 여자친구 노래들은 발매 당시엔 좀 갸우뚱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들으니깐 좋더라-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여름비는 재평가에 재평가가 얹어지더군요. 올해 이기용배 프로듀서에 대해 좀 부정적인 시각으로 말했던 적도 많긴 한데 '여름비'는 흥행여부와 별개로 '작품'이 맞았던 것 같네요.

직캠 보면서 새삼스럽게 엔딩포즈에 감탄하는 중.

*예린 유주 은하 떽띠



위키미키 -  I don't like your Girlfriend

사실 노래에 대한 평가는 처음 들었을 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 없지만,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무대를 보면 볼수록 [아 이 노래, 컨셉, 안무 정말 유정이 취향이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다보니 괜히 웃음이..-_-a
 
상큼발랄함, 걸크러쉬 기반의 섹시함, 남돌 느낌의 각잡힌 안무 이런거 모두 유정이가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것이라. 판타지오가 멤버들 생각 고려하지 않고 만든 노래는 아니었구나- 싶은 요즘입니다.

*썸네일 유정이 완전 떽띠






(이 코멘터리가 제 해석하고 거의 비슷한데 쪼끔 다릅니다)

구구단 - 초코코

개인적으로야 발매 당일부터 호평을 했지만 발매당시에 워낙 많은 소리(...)를 들은 노래이고 뮤직비디오여서.
충분히 재평가 될만한 노래고 뮤직비디오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다른 해석들은 '초콜릿' 자체에 포커싱을 두는 편이데,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초콜릿'을 '당'으로 치환해서 보면 뮤직비디오가 달리 보일 것-라는 주장 중.

근데 솔직히 회사, 안무가, 구구단이 이 활동에 임하는 태도와 뮤직비디오 제작진의 생각이 크게 다르긴 했다(더 크게 보면 구구단 팬들의 입장과도 달랐다는)는 것을 부정하긴 힘들더군요.-_-;;

저야 뮤비 제작진이 내놓은 초코코 해석 덕에 노래가 더 깊어졌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하지만 나쁜 소리가 나오는 것도 어쩔 수는 없었다 싶은.



우주소녀 - 해피

활동 당시엔 그냥 그냥 멜로디만 들었는데 의외로 가사가 꽤 괜찮았구나- 싶더랬습니다.

누굴 만나 행복해졌다는 가사는 꽤 흔한 편이라 별로 높게 치진 않는데 '강아지 이름인 줄 알았던 해피'란 가사는 꽤 신선했습니다.
(실제 해피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많은 것을 가사에 넣은 것+남 얘기인 줄 알았다는 것을 이런식으로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 

글고 뮤비를 이제와서 보니.. 감독님 아마도 완전 아재(-_-//) 묘사가 팬시해서 그렇지 뮤비 완전 피구왕 통키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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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키유이
17/12/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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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미키노래는 저도 동감하네요. 걸그룹은 남돌보다 시장도좁아서 일단 처음들어보고 노래가 안 좋으면 아 안들어
이러는경우가많아서 좀 불리한면이있다고 봅니다.
TWICE쯔위
17/12/24 14: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빙빙은 나왔을때부터 익스큐즈미보다 더 취향이었는데, 힘을 못쓴게 참 아쉽...

여름비는 솔직히 수록곡으로 집어넣었다면 더 좋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여친 노래는 나오면 어지간하면 꾸준히 오래 들었었는데..
리패키지라고 하기엔 성의가 없어 보였다..라고 할까요. '그냥 귀를 기울이면' 편곡해서 다시 재활용한거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뮤비 누적조회수도, 조회수 상승 페이스도 제일 안좋죠)

뭐...초코코는 할 말이...ㅡㅡ;; 유튭 댓글보면 팬들도 워낙 싫어하는게 보여서...예쁜 애들 가지고 왜 저런거 찍었냐라는 반응이..
(조회수는 역대 가장 안좋더군요..CJ채널,구구단 채널 합해서 250만이면....구구단 채널 단독으로 지금쯤 3~400만 이상은 찍어야하는 상황인데..)
아라가키유이
17/12/24 14:0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 위키미키 직캠은 처음봤는데 지수랑 소혜 섞어놓게 생긴 애가있네요..
17/12/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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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ICE CHU가 좀 아쉽더라구요
구구단도 초코코같이 갈 게 아니라 ICE CHU를 좀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위르겐클롭
17/12/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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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은 저런 타입의 노래가 흥한지 너무 오래되서 특별히 코멘트하기 어렵고...

여름비는 오히려 타이틀로 밀어야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노래가 초가을에 나왔는데 제목부터 계절감을 상실해버렸죠. 귀기울이 진입이 4위였던가?를 생각해보면 핑거팁의 부진에도 여자친구 컴백의 기대감이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기존의 아이덴티티만 유지한채 차별화를 두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물론 곡자체가 다소 심심한 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은하파트에 '한줄기 빗물처럼 너무 아름다웠던' 이부분이 귀기울이랑 너무 비슷해서 귀기울없이 나왔으면 어땠을까싶은 노래입니다. 언급해주신 오프닝-엔딩의 손안무는 팬심도 자극하고 태도 예쁜 최고의 안무이구요.

위키미키 노래는 곡만 딱들으면 되게 안오긴하는데 무대를 보다보면 되게 스며든다고 해야할까.. 확실히 괜찮은 포인트가 많은 곡입니다. 영상 썸네일의 천수관음(?) 안무도 칼같이 맞아들어가는걸 보면 제가 다 쾌감을 느끼게 되기도 하구요. 레드오션인 걸그룹 시장에서 자기 영역을 구축하려는 노력은 높게 사는데 앞으로 나올 다음 노래에서 대중의 귀를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건이 아닌가싶네요. 요새 걸그룹들이 음원에서 워낙 힘쓰기 어려운지라...

구구단은 노래만 딱 떼놓고보면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게 멤버들과 조화가 잘되느냐.. 하면 그건 또 모르겠습니다. 모니터링 해보면 많이 나오는말이 초코코 노래에 어울리는건 막내 둘밖에 없는것 같다는 말이 많거든요. 구구단 그룹자체가 데뷔가 늦은 편이라 그룹 중심은 하나-미미-세정이 차지하고 있다고 봐야되는데 이 멤버들 포함 대다수 멤버들을 최적화하여 살리는데 초코코라는 노래는 최선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네요. 회사가 걸그룹은 처음이라 '걸그룹은 이런거지!'라는 관념에 사로잡힌게 아닌가 싶기도한데 구구단은 보컬에서 강점을 가진 그룹이라는걸 다시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대중들이 썸띵뉴에 왜 열광했는지를 생각해봤으면 하네요. '미워지려해' 무대를 보면 춤도 수준급인데 너무 아이돌스러운 것을 고집하기보단 멤버들에게 가장 잘맞는 길을 찾아보았으면 하네요.

우주소녀 역시 노래만 놓고보면 트와이스류의 트렌디한 댄스곡이라 좋은 노래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저분야의 왕이 있는 상태에서 '비밀이야'로 만들어진 우주소녀에 대한 정체성을 희미하게 했다는 점에서 아쉬운점이 많은것같습니다. 거기다 킬링파트인 '이구이구' '몰라 아아몰라' 부분을 얼마나 잘살리느냐가 이 노래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데 그부분도 아쉽구요. 그룹자체의 성장세는 좋지만 어떤길을 추구해야될지 여전히 고민이 남아있지 않을까싶네요.
堀未央奈
17/12/24 16:22
수정 아이콘
초코코의 평가에 동감하면서 한마디 붙이자면
그런 컨셉트를 위해 이팀엔 막내 둘이 만든 유닛 심지어 이름도 오구오구(...)가 있죠.
오구오구 곡으로 주면 될걸 구구단에게 왜 줬는지 이해 불가입니다.
강미나
17/12/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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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초코코 노래가 나쁘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이런 노래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오구오구를 놔두고 굳이 구구단에 이 노래를 줄 이유가 하나도 없었어요.
썸네일 미나만 봐도 얼마나 잘 어울립니까(....)
시작버튼
17/12/24 14:2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aoa 저때 노래는 노래 자체는 나쁘지 않고
이미 aoa가 쌓아놓은 걸 생각하면 무난히 히트할 노래들이었는데
안중근 사진보고 이름 못 맞췄다고 매국노로 몰아가는 여론이 성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발적화
17/12/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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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는 꽤나좋은곡이라고 봤는데
여자친구곡중 가장성적이 안좋아서 아쉽더군요.
은하영웅전설
17/12/24 14:36
수정 아이콘
구구단은 노래만 들으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데 멤버들이 저 컨셉이 안어울려요. 미나만 어울리고..
사나없이사나마나
17/12/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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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은 너무 컨셉에 몰입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좀 평범한 곡 줘도 중간은 갈텐데, 독특해도 너무 독특한... 일본이었다면 모를까 한국에서는 먹히기 힘든 감성을 들고 와요. 뭐랄까.. 메이저된 B급 감성이랄까... 프로듀스 시즌1 최고의 자원 세미나를 가지고 왜 그러니...
에스프레소
17/12/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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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오그라들정도로 표현을 과하게 잘하시네요 크크
좋아요
17/12/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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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으면서 작문 능력은 늘지 않고 msg 치는 것만 늘어난 건지-_-;;. 나름 그래도 진심이라능.
걸그룹노래선호자
17/12/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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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평가가 가장 필요한 곡은

1. 아이오아이 - Dream Girls
2. 러블리즈 - 그대에게

투탑이라고 생각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자기 팬덤한테마저 많이 공격받은 노래들이죠.
"우리 걸그룹 화력 짱짱하고 이제 뜰 때인데 이럴리가 없다. 이건 작곡가가 우릴 엿먹이려고 한게 틀림없다. 우리 애들 때문이 아니고 노래 탓이다." 라는 분위기를 저는 느꼈습니다. 위 두 노래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기분이 편하지 않았던게 사실.

드림걸즈는 마치 망곡의 대표사례인것처럼 여기저기서 소환되더니 결국 떼창에 매우 잘 어울리는 노래라는 호평이 나오는걸보면 미약하나마 재평가가 된 것 같기도 하네요. 그대에게는 아직 이러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은걸로..

구구단 초코코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자주 찾아들을만한 노래라고 느꼈습니다. 컨셉으로 말이 많던데 노래 자체로써는 특이할 부분도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매우 일반적인 걸그룹 노래 아닙니까아.

우주소녀 해피는 한 때 엄청나게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월간 많이들은 곡 2위에 오른적도 있고 본문에 언급된 노래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에너지넘치는 강력한 활발한 느낌의 밝은 후크" 가 돋보이는 노래로써 저는 다 좋은데 가사가 하필.. 이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왠만하면 가사가 아쉽다는 생각 거의 안 하는데 말이죠.) 이 글을 보니 가사를 재평가해봐야하나 싶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걸그룹노래선호자
17/12/24 15:22
수정 아이콘
아 중간에 여름비도 있었군요. 같이 나온 수록곡 레인보우를 살짝 더 고평가하긴 하지만 역시 잘 나온 노래였다고 생각합니다. 유리구슬 - 시달로 이어지는 여자친구 특유의 정서를 잘 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여자친구 노래의 대표감성이 이 라인이라고 생각됩니다.
17/12/24 15:23
수정 아이콘
근데 실제로 드림걸즈가 아이오아이곡들중 성적이 가장안좋죠

와러맨 2위
넘삼과 소나기는 올킬이였다는걸 생각하면...

뮤비조회수도 활동곡중 가장낮고 ㅡ.ㅡ
걸그룹노래선호자
17/12/24 15:33
수정 아이콘
저야 멜론차트 맨날 확인하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말씀해주지 않으셔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성적이 가장 안 나왔던 곡이기에 쓴 글이에요. 성적이 잘 나왔으면 "저평가되서 아쉬우니 재평가됐으면 좋겠다"고 할 이유가 없잖아요.

제가 생각하는 드림걸즈가 "팬덤이 기대하던 것" 에 미치지 못했던 이유는, 데뷔 이후 첫번째 곡이라 프로듀스로 유입된 신규 팬들이 소위 "열스밍"을 할 준비가 아직 덜 되었을 것이라는 점과, 자정공개가 일반화되던 시절에 정오공개로 나와서 초반 순위를 처음부터 포스있게 가져가지 못한 점 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17/12/24 19:59
수정 아이콘
순간 화력이 아니라 누적성적으로 보면 드걸 > 와따맨입니다. 타가수 곡들과 비교해도 와따맨 누적은 굉장히 안좋습니다. 드걸이 몸에는 맞는 누더기옷이라면 와따맨은 몸에 안맞는 백화점옷이였죠. 냉정하게 재평가하면 둘 다 안좋은 곡입니다.
17/12/24 16:52
수정 아이콘
그대에게 러블리즈 노래중에 제일 많이 들었던 곡이네요 크크
걸그룹노래선호자
17/12/2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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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대에게 나왔을 때 러블리즈가 이 곡으로 (완전하게) 뜨겠구나 싶었는데 ㅜ.ㅜ

노래, 가사, 뮤비, 무대영상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완소곡인데 말입니다.

안녕 다음으로 많이 듣는 러블리즈 2번째 곡으로 확실히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하이웨이
17/12/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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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적으로 와따맨보다는 드림걸스가 좋더라고요.
가사도 꿈을 이룬 소녀라는 느낌이 아이오아이랑 잘 맞았고 춤도 좋았습니다.
걸그룹노래선호자
17/12/24 23:47
수정 아이콘
저한텐 드림걸스가 아이오아이 노래 중 가장, 그것도 넘사벽으로 좋습니다.

프로듀스 방송 안 본 저한테 아이오아이라는 걸그룹을 확실히 각인시켜준 곡이고

말씀하신 점 역시 좋고 뮤비 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자주 봤습니다. 노래가 신나고 희망차고 후크도 중독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이웨이
17/12/25 00:06
수정 아이콘
드림걸스가 두가지 의미가 있잖아요? 꿈을 꾸는 소녀들이라는 뜻과 드림팀이라는 뜻 모두 아이오아이에 딱 맞는 말이죠.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정채연양이 위아~ 더 드림걸스 하면서 손가락춤을 추는 장면이 너무 맘에 들더라고요.
걸그룹노래선호자
17/12/25 00:14
수정 아이콘
네. 경쟁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걸그룹 노래 제목으로 최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뮤비에서 노래가 끝났지만 영상은 바로 끝나지 않고 잠깐 더 나오는 부분에서 여운이 많이 남더군요.
17/12/24 15:19
수정 아이콘
저는 귀를 기울이며에 한표를
처음 들었을 땐 너무 무난하다고 느꼈는데 운동하면서 들으면 들을수록 괜찮더라구요 크크크
미나사나모모
17/12/24 15:30
수정 아이콘
여기 나온 곡들 다 즐겨듣고 있어요. 어쩌면 군대있을때보다 걸그룹에 더 열광하는 30대 아저씨가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들 어쩜 저리 이쁜지 크크크
17/12/24 15: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에 한번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여름비는 들으면 들을수록 좋습니다. 계절이 점점 쌀쌀해지면서 더 느꼈네요
다만 뮤비나 무대로 보면 오히려 그 노래의 감성이 깨지는 느낌이랄까요

구구단의 최대 문제는, 젤리피쉬라고 봅니다. 오히려 판타지오보다도 나빠요
판타지오는 어쨌건 위키미키를 어떤 팀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냐에 대해서는 명확히 보여줬다고 생각하거든요
노래가 좋고 말고와는 별개로. 그런데 구구단은 그 욕을 먹어가며 다른 파생팀보다 일찍 데뷔시켜 놓고서도
아직까지 이 팀을 어떻게 밀고 나가겠다는 건지 감이 안와요. 원더랜드 - 나같은애 - 초코코가 모두 다릅니다.

분위기로 봐선 유닛 활동곡 - 초코코로 이어지는 쪽인 듯도 한데 이건 미나 빼곤 안어울리거든요
나이는 둘째치고 구성원들 분위기가 성숙한 느낌이 있어서

노래 자체는 나같은애나 초코코나 괜찮았다고 봅니다. 원더랜드는....읍읍
17/12/24 16:15
수정 아이콘
AOA 초아의 탈퇴이후 아쉬운 마음에 비판도 많이 했지만 최근 종현의 일을 보면서 '오죽했으면...'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堀未央奈
17/12/24 16:25
수정 아이콘
맞는 말입니다.
열애-결혼이 백번 낫죠.
아라가키유이
17/12/24 16:43
수정 아이콘
구구단의 문제는 (글로 쓸까 하다가)
막내라인이랑 맏언니라인이 나이차이도많이나고 심지어 외모 이미지도 다른데
나같은애는 맏언니라인한테 맞춘곡이고
초코코같은 경우는 막내쪽에 맞춘곡이죠. (원더랜드는 그냥..)
결국 걸그룹은 컨셉이 중요하다고보는데 트와이스도 결국 같은 작곡팀한테 꾸준히 곡을받고있고
러블리즈도 윤상한테 3년을 받으면서 컨셉을 잡았는데 중소 걸그룹은 컨셉이라도 확실하거나 대중성이라도 완전 좋아야 팬덤이 잡히죠.

프리스틴도 자작곡 욕심 안 버리면 가뜩이나 남자팬덤 떨어져나가는와중에 더 하락이 가속될거고(그나마 여긴 유투브는 잘 나와요)
구구단은 그 라인에서 가장 위험한팀임에 틀림없습니다. 다행히 세정미나가있어서 잊혀지진않겠지만요.
초보저그
17/12/24 16:52
수정 아이콘
우주소녀는 자기복제라는 욕을 좀 먹더라도 기적 같은 아이를 타이틀곡으로 밀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모나크모나크
17/12/24 17:13
수정 아이콘
aoa 무대가 멋지네요
아스미타
17/12/24 17:48
수정 아이콘
위키미키 노래는 지금 들어도 별로...

해피는 진짜 아쉽네요

노래 좋았는데 ㅠ
데프톤스
17/12/24 18:02
수정 아이콘
해피 진짜 좋아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걸그룹 곡으로 뽑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7/12/24 18:11
수정 아이콘
aoa는 빙빙 타이틀로 밀다가 excuse me 로 바꾼게 주효 했죠.
17/12/24 20:14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메인이 익큐고 서브가 빙빙이였을 텐데요?
절름발이이리
17/12/24 20:17
수정 아이콘
더블 타이틀이긴 했는데, 처음엔 빙빙이 더 메인인 느낌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차후엔 익스큐즈미에만 집중했죠.
17/12/24 20:22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익큐 밀어줬습니다. 1번트랙에 음원사이트 엘범커버도 익큐 버전썼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7/12/24 20:2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럼 제 착각인가봅니다.
17/12/24 22:54
수정 아이콘
저도 해피에 한표 던집니다~ 한없이 발랄한 노래도 좋고, 가사도 듣자마자 꽂혔던 기억이 있네요.

여자친구 여름비는... 취향의 문제이긴 한데 아직까지도 가끔 시도하지만 끝까지 듣기가 어렵더군요. ㅠㅠ 귀를 기울이면이나 레인보우는 확 꽂히는 부분이 있어 이따금씩 듣고싶어지는데, 여름비는 너무 올드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제 주관이긴 하지만요 ㅠ) 1절을 넘어가기가 힘들어요...ㅠ^ㅠ

글에는 없지만 프리스틴 위라잌도 (가사의 유치함과는 별개로) 신나서 자주 듣는데 평이 많이 안좋긴 했나봅니다 ㅠ.ㅠ
하이웨이
17/12/24 23:31
수정 아이콘
해피는 개인적으로 올해 노래 top3안에 들정도로 좋아하는데 흥하진 못했죠.
뮤비도 예쁘게 나와서 가끔 봅니다
치열하게
17/12/25 00:37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여름비 빼고는 전부 음원에 손이 많이 가는 노래들이군요.
익스큐즈미는 안무가 빙빙은 랩파트가 좋았죠. 아무래도 안무가 눈에 들어오는 익스큐즈미를 더 밀지 않았을지.
위키미키의 경우 아무래도 10~20대 초반 소녀팬 잡는다고 그런 컨셉을 잡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재팬은 충분히 있으니(?).
전 happy도 좋지만 수록곡인 Sugar가 귀에 쏙쏙 박히더군요
17/12/25 02:54
수정 아이콘
요즘 재평가로 시작해서 결론이 좀 엄한 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좀 길게 써보자면...
개인적인 평가는 다들 다르시겠지만 통계나 기록등으로 객관성을 좀 부여해서 보면 저 중에 재평가 할 곡은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도 빙빙을 제외하면 당시부터 평이 별로였고 지금와서 봐도 좋게 볼 부분이 없어보입니다.
통계나 수치등으로 올해 재평가받아야 할 노래는 상위권그룹에선 aoa의 '익스큐즈미',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이고 비상위권 그룹 노래 중 유일하게 재평가 받아야 할 곡은 우주소녀 '너에게 닿기를'이라고 봅니다. 익큐는 레알 이렇게 망하는 건가 싶다가 지옥에서 살아돌아와 나름 준수한 성적을 찍었고 마지막처럼은 초기 평이 갈렸음에도 결국 올해 마지막 승자로 볼 수 있죠. 사실 이 두 노래는 이야기 할 필요가 없고 하고 싶은 이야긴 너닿입니다. 너닿은 연초에 나와서 누적빨이 있긴 하지만 주간도 못들고 힘들게 일간이나 깨작째작 들다가 고작 멜론 실시간 차트인 3주 정도밖에 못 한 곡인데 가온 연말 걸그룹 총결산으로 보면 누적으로 꽤나 흥했다는걸 알 수 있죠. 한겨울에 꽃길 타령했던 가사만 제외하면 재평가 받아야 할 노래라고 봅니다.
비슷하게 비상위권 걸그룹 2016년 노래 중 너닿처럼 누적으로 흥한 곡이 오마이걸 '한발짝 두발짝'입니다. 멜론 1000위안에서 올해 중순까지 정말 오랫동안 머물렀죠. 문제는 너닿이나 한발짝이 나름 자신의 위치에서 꽤나 흥했음에도 다음 활동에 큰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오마이걸은 장기롱런 노래와 이전 활동 월간에 든 노래가 있었음에도 컬러링북이(휴식기가 좀 길었고 노래가 좀 시끄럽긴 했지만...) 나쁜 성적을 얻었고 우주소녀 역시 너닿이 나름 좋은 성적을 내고 나온 해피가(기존 컨셉 엿바꿔먹고 타 그룹의 성공방식을 강제 이식하긴 했지만...) 역시 나쁜 성적을 찍었죠. 두 곡다 좋은 곡이 아니라고 해도 이건 좀 충격적인 성적이였죠. 이전 활동이 호평을 받아도 그 다음 활동에 긍정적 영향이 없지야 않겠지만 그렇게 많이 끼치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좋은 노래를 계속 내다보면 분명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는 명제가 이젠 흔들리고 있다고 봅니다. 걸그룹만 그런게 아니라 지금 차트 상위권에 알밖은 문문이 며칠전 낸 신보는 어떤 관심도 못받았습니다. 노래 한곡이 좋은 평을 받아도 한번 미끄러지면 바로 나락입니다. 이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죠.
걸그룹노래선호자
17/12/25 04:07
수정 아이콘
엥 마지막처럼은 재평가를 받다못해 재평가가 차고 넘쳐서 날아오른 곡 아닌가요 크크

발매초기에는 마지막처럼보다 더 위에 있었던 마마무의 나로말의 성적을 롱런으로 능가해버린 노래라는 평가를 이미 받았기 때문에 재평가할게 없다고 봅니다.

AOA 익큐도 처음에는 그룹 위상에 비해서 순위가 안 좋다는 말이 많았습니다만 역주행 및 롱런을 하면서 분위기 다 반전시켰고 이미 재평가를 받았다고 봅니다.

발매초기에 성적이 다소 저조했더라도 그에 비해 나중의 성적 추이가 좋으면 그걸 걸그룹 팬덤이 놓치고 그냥 지나치겠습니까. 차트 추이를 주시하고 계신 팬덤들 많은데. 성적 추이가 좋아지면 좋아지는 즉시 재평가가 바로 들어간다고 봅니다.
(사실 마지막처럼은 발매초기 성적 저조랄 것도 없긴 한데.. 바로 나로말 밑에 있었으니까요 이게 저조라니)

성적이 반등 못 해서 재평가를 못 받은 곡은 많겠지만 성적이 초반보다 좋아졌는데도 재평가를 못 받은 곡은 사실상 없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문문의 경우를 보면, 비행운이 작년에는 조명을 못 받다가 올해 갑자기 역주행하면서 실시간차트 3위까지 올랐는데요. 작년의 비행운 음원과 올해의 비행운 음원의 차이가 있습니까? 없지요. 작년에 듣는 비행운은 별로다가 올해 들으니까 갑자기 대박곡으로 탈바꿈했을리는 없고 특정 계기를 통해서 재조명, 재평가를 받아서 역주행하고 있는 것이죠. 노래 자체는 그대로여도 특정 계기가 있으면 역주행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노래는 차고 넘친다고 봅니다. 역주행곡의 존재 자체는 곡 자체는 충분히 뜰 수 있는데 발매당시 관심을 전혀 못 받았다는 이유로 수면 아래에 있을 수도 있다는 것, 노래 흥행여부가 노래 자체의 좋고 나쁨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지만 조명을 받았느냐 못 받았느냐에 따라서도 희비가 갈릴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노래는 재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지요. 성적으로 역주행하거나 엄청난 롱런을 한 곡은 그 순간 좋아진 성적만큼의 재평가를 받기 때문에 더이상 재평가 대상이 아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행운이라는 노래 자체가 특정 계기로 떠오른 것이지, 문문이라는 가수에게 엄청난 관심이 모이는 케이스가 아니라서 문문의 다음 곡이 어떤 관심도 못 받을 수 있는거죠. 곡을 낼 때마다 큰 관심을 받으려면 가수 자체가 대중들에게 브랜드화되고 각인되어서 이 가수의 신곡이라면 궁금하고 들어보고싶다는 느낌을 주는 가수만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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