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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10/11 01:21:48
Name Supreme
Subject Supreme의 엉뚱한 게임토론 -영웅전설-
엉뚱한 게임 토론이란 ? 한가지의 게임을 골라 제 멋대로 나열해보고서는 남의 말은 듣지 않는 Supreme 만의 독특한 게임소개

지난번 글에서 썻던 homm3가 중독성의 제왕이라면 이번에 소개 드릴 가가브 트릴로지는 감동면에서 여타 다른게임에 절대 뒤지지 않는 게임입니다. 가가브 트릴로지란 바로 영웅전설 시리즈 3편부터 5편까지의 이야기를 묶어서 가가브 트릴로지라고 하며 이 세가지의 이야기는 하나의 이야기로 묶여있습니다. (이하 가가브)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한편한편해도 게임상에서는 별로 문제가 없지만 이 세편은 모조리 클리어하고 난후 비로소 "아 전편에서 그래서 그랬었구나"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들게됩니다.

이 영웅전설 시리즈야 말로 이스이터널시리즈와 더불어 팔콤의 양대산맥이라고 할수있지요


하얀마녀


주홍물방울


바다의함가



자 이제 플레이 화면을 봅시다






신영웅전설3


영웅전설4


신영웅전설 4

(차마 게임을 돌려 스샷을 찍을 상황이 못되기에 네이버에서 퍼오게 되었던 사진들입니다.)

영웅전설3 오리지날 판의 사진과 영웅전설 5의 사진은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가가브 트릴로지 중 가장 최근에 나왔다는 신영웅전설4편나 영웅전설5편 마저 그리 좋은 그래픽은 아니기에 그외 영전의 그래픽은 볼짱 다봤지만 허나 이 가가브 트릴로지는 절대로 그래픽으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지금부터 영전의 장점을 하나하나 살펴보시죠

가가브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바로 "스토리"입니다. 가가브 연표라는것을 한번이라도 본분들은 가가브의 배경역사가 얼마나 탄탄한지 알게 되었을 것이며 가가브를 완벽히 클리어한 분들은 아 이런식으로 게임이 연결이 가능하구나 하며 감탄을 터트릴수도 있습니다. 그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가가브의 두번째 장점이라면 역시 사운드 입니다. 3편과 4편의 사운드 모두 좋았었지만 역시 음악을 배경으로 하는 5편의 음악들이야 말로 가가브의 모든 음악들을 정리하는 것들이기도 하지요.

가가브의 세번째 장점은 쉬운난이도 있을 것 입니다. 쉬운난이도가 장점이자 단점인 이유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허나 그만큼 짧은 플레이 시간은 좀 아쉽게 지적됩니다. (구영전4편은 제외입니다. 4편의 난이도는 워낙 어려워서..)

가가브의 네번째 장점은 역시 전투 방식입니다. 구영전 4편을 제외한 나머지 전투 방식은 모두 자동전투 방식입니다. 3편에서의 자동전투 방식을 5편과 신영전4편에서 발전시킨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조금 가능하실겁니다. 허나 역시 익숙하지 않은 전투방식으로 상당한 사람들이 구영전4를 좋아하는 이유가 되었지요 (전 자동전투방식이 좋아 나머지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가가브 트릴로지 예전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다시한번 플레이 하고 싶지는 않으십니까?
쥬리오 어빈 폴트..추억의 캐릭터들을 떠올려 보십시요 가끔 예전의 추억들로 돌아가는 것도 괜찮을겁니다 ^^

p.s 역시나 글은 엉망입니다... 나름 신경 쓴다고 썻지만 도무지 글 쓰는 재주는 도무지 늘지가 않네요.. 앞으로 좀더 노력하겠습니다.

p.s 이 글의 그림들은 모두 네이버에서 퍼온사진들 입니다. 현재 게임을 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에... 정확한 출처를 아시는 분 리플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0-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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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_to_run
06/10/11 01:31
수정 아이콘
짧은 생각들.

1. 가가브 트릴로지의 시간순서는 4-5-3 편 순
2. 국내에 발매된 패키지로서의 마지막 게임은 신영전3. 신영전4는 팔콤측이 한국에서 안팔릴거라며 안내놓았죠.
3. OST가 감동만빵이죠. 전에 우연한 기회로 영전 재즈피아노 버전 OST를 들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4. 셋다 재미있지만 역시 최고를 꼽자면 3편 하얀마녀. 엔딩에서 눈물쏟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죠.
06/10/11 01:35
수정 아이콘
Born_to_run 님//신영전4는 "아루온게임즈"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즐기실수 있습니다 ^^
드림토스
06/10/11 01:35
수정 아이콘
무슨 유치한 애들 게임을 하냐며 친구를 구박했다가 피식하는 웃음에 뭔가 미심쩍어

명절때 날잡아서 세 시리즈 다 해보고 친구에게 다시 가 사과했던 바로 그 게임.

창세기전과 더불어 스토리라인은 단연 rpg중 최강인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모든 게임을 통틀어서 순위권이겠구요.
06/10/11 01:41
수정 아이콘
영웅전설5를 3번 정도 깼지만 계속 엔딩을 보고싶은 게임.....
솔직히 제가 해본게임중에 영웅전설5 만한 게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운드.. 전투방식... 스토리.......... 대작이죠 대작..
06/10/11 01:58
수정 아이콘
영웅전설5 마지막엔딩만 10번은 본거같네요.
어렸을때 우연히 패키지한정판같은걸 생일선물로받게되서.


전3,4는못해봤고 5만해봤는데 뭐 말이필요없죠.

특히 사운드........스토리..

말로 표현이 힘든..
06/10/11 02:08
수정 아이콘
영웅전설은 1,2보다 가가브 트릴로지가 진짜죠.
가가브 시리즈만 해도 충분히 명작....스토리는 3가좋고 전투는4가 좋고 5는 그중간....이라고 생각함...저는 한글화된 PC판만 해봤는데 친구녀석이 3는 새턴에 이식된게 가장 재밌다고 하네요.
06/10/11 02: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국내 한글화된 PC판이라고 해도 옥의 티가 있는데...번역이 꽝인데 참 아쉽...정발인데도 번역기 수준이니...5랑 신영3가 심함..특히..
가즈키
06/10/11 03:28
수정 아이콘
진짜 영웅전설3 하얀마녀는 너무 좋죠..
영웅전설 시리즈를 해보면 진짜 별것도 아닌애기를 풀어가는것 같은데.스토리라인이 너무나도 최강이라는...

요세 아루온에서 팔콤게임 한글화 해주는데 너무고맙다는..비록 패키지판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웅전설시리즈를 한글판으로 할수 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만족한다는.
Menestrel
06/10/11 07:30
수정 아이콘
1년에 한번씩 플레이를 하는 게임...
용산을 뒤져가면서 패키지를 구하게 만든 게임...
일본어를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게 한 게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닉네임을 정하게 만든 게임...
그래픽은 10년전게임수준이고 한글화는 번역기 돌린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아쉬운수준이지만
스토리와 사운드 그리고 엔딩을 보면서 느끼는 희열, 그리고 감동은 그래픽과 한글화를 넘어선 무엇인가가 이 게임에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Menestrel
06/10/11 07:4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2001년 4월경에 초등학생인가 중학생인가가 동생(이웃이었나?)을 살인하고, ys, 영전이 원인이라고 말해 사회에 큰논란이 되었던 사건이 기억나네요.
언론에서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얼씨구나하고 마녀사냥하는 걸 보면 어이없어서 웃었던 기억이...
가장 기억에 남는건 게임할 때 뇌파측정하면서 어쩌구 저쩌구하는 것...
그 때부터 언론을 믿지 않게됐지만 그렇게 명예훼손하고 멀쩡한 게임을 죽여논 걸 보면(그래서 이 게임이 게임잡지 부록으로 풀렸다는...) 답이 안나온다는...
e-sports(스타)의 시작단계에서는 TV에서 프로게이머 불러놓고 게임중독자(?)취급했던 것도 생각나니 참 화가나네요...
이런 댓글이 달려선 안되겠지만 영전에 관한 뒷이야기로 재미있게(이런 게임이 살인자 만드는게임으로 언론에서 방영됐다라는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받아주시기를..
뉴타입
06/10/11 08:44
수정 아이콘
그때 이스이터널인데요
그때 그 아이가 살인할거면 몸통박치기를 했어야죠.....
영전은 역시 3가 제맛
안성환
06/10/11 09:36
수정 아이콘
Born_to_run
국내에 발매된 영전 시리즈의 마지막 패키지는 영전5입니다
초록나무그늘
06/10/11 10:25
수정 아이콘
신영전3가 마지막 패키지 아닌가요? 그런걸로 알고 있는데..흠 -_-;;

아무튼 영전4는 난이도가 높다기보다는 레벨노가다가 장난이 아니죠. 무력과 마법의 노가다를 다 해주려면...

97년 고1때 영전4를 처음 했는데, 어빈 루티스 루키어스 가웨인의 무력레벨을 전부 50으로, 마법레벨은 안 올린 상태에서 사일런스와 매직실드(?)라는 아이템으로 끝판을 깬 기억이 나는군요.

구영전의 끝판은 오크둠과 발크스를 전부 무찌르는 것이었지만 신영전의 끝판은 오크둠만 물리치면 되죠..한 3달전인가에 신영전4를 아루온을 통해 했었는데, 역시나 재밌더군요.
삽마스터
06/10/11 10:41
수정 아이콘
저도 1부터 즐겼는데..2편인지 3편인지는 지하 수로에서 포기해버렸습니다. 횃불 들고 돌아다녀야 되는데 횃불이 금방 닳더군요. 완전 답답.
반면 4편이나 5편은 재미있게 했구요. 새로운 버전이 나올때마다 전투 시스템이나 마법 조합 시스템이 바뀌는게 참 좋더군요. 스토리가 재미있구요. 최근에는 아루온에서는 서비스하는 6 FC 를 클리어했는데 어서 SC가 한글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안성환
06/10/11 11:29
수정 아이콘
인터소프트에서 유통한 신영전3의 국내 출시일은 1999년 이었습니다
후지쯔에서 유통한 영전5의 국내출시일은 2000년이었고요
두 게임 다 악명높은 한글화로 유저들의 원망을 받았죠 여러번 패치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몇몇 오역들은 잡아내지 못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패키지의 완성도나 내용물로 인해 어느정도 회복됐지만 말이죠
벨로시렙터
06/10/11 12:54
수정 아이콘
영웅전설 6가 온라인 서비스 되면서,
저는 pc 패키지 게임의 한계를 보았습니다 ;
권호영
06/10/11 13:15
수정 아이콘
쯔바이 이후 팔콤은 더이상 판매를 하지 않게 되죠.
리메이크 작만 내어 놓다가 겨우 6 sc까지 간거죠.
가가브 트릴로지중 3가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튼튼하고 날카로운 검만이 좋은 검은 아니다.
때로는 날이 닳아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한 검이
최고의 명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사람의 세상도 다르지 않다.
- Durjel (The legend of heroes III, 白き魔女) -
06/10/11 14:34
수정 아이콘
가가브 3부작은 제가 동생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지켜봐도 "이거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인지 가가브 3부작을 플레이한 적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가브와 전혀 상관없는 영전6을 유료결제의 압박을 가볍게 뿌리치고 플레이했죠 ~_~
- p.s : [광고성멘트] 이스 최신작 이스 오리진이 올해 12월 21일에 나온답니다. 이스 시리즈 최초로 아돌 없는 이스가 될듯?
06/10/11 16:31
수정 아이콘
아아 로그인 하게 만드는 글 ^^~ 영웅전설.. 정말 최강이죠.. 5편 게임 중간에 어빈과 마일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소름이 돋기도...
가가브 트릴로지의 진정한 주인공은 역시 미첼....
아루온에서 신영전4와 영전6FC를 플레이했는데 여전히 재밌더군요^^
캐릭터,스토리,사운드... 게임으로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걸 알게해준.. 고마워요 팔콤~
06/10/11 17:08
수정 아이콘
/to Born_to_run
'국내에 발매된 패키지로서의 마지막 게임은 신영전3. 신영전4는 팔콤측이 한국에서 안팔릴거라며 안내놓았죠'
팔콤은 한글화에 관여를 하지 않습니다. 단지 라이센스에 관한 금액을 받고 권한을 넘길뿐입니다. 한국 시장에 한글화를 하여 팔지 안팔지를 결정하는것은 한국에 있는 라이센스 업체들이죠.

팔콤관련으로 종종 하는 이야기가 있죠. '쯔바이' 라는 게임 아실겁니다. 이것도 한글화 판매가 되었는데 불법복제에 엄청난 타격을 입어서 쫄닥 망한걸로 아시는 분이 많은데 (물론 피해가 없지는 않았겠죠) ... 실제론 금적적인 손해는 없었고 어느정도 적정선의 이익은 남겼다는게 업체측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팔콤의 저주란게 있는데 ... 팔콤 게임을 한번이라도 한글화한 업체들은 소리 소문없이 게임계에서 사라진다는 이야기도 팬들 사이에서 심심풀이로 나누곤 합니다.

현재 아루즈온은 패키지 판매 방식이 아니라서 불법복제의 피해를 최소하는데 성공 하는것 같아서 다행인듯합니다.
(아루즈온은 준비를 상당히 많이하고 시장에 뛰어들어서 그렇겠지요)
06/10/13 18:22
수정 아이콘
쯔바이는 당시의 불법 복제로 인한 열악하기 짝이 없는 국내 패키지 시장 사정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판매고를 올렸죠. 지금이라면 어림도 없었을 겁니다. 그 때가 그나마 싱글용 패키지 게임이 통하던 마지막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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