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위에 제목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의 다입니다.

하지만 이대로는 제 손으로 이 글을 삭제게시판으로 이동시켜야 되기 때문에 몇 마디 덧붙입니다.


#알 수 없어요
오늘 올라온 몇 개의 글이 여성 PGRer의 글이라고 100% 확신 할 수는 없습니다.

예전에 아케미양이 중학생이란 말을 들었을 때 처럼 큰 반전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 25년 간의 경험상 오늘 올라온 몇 개의 글들이 여성 PGRer의 글이라 감히 추측해봅니다.



#누가 형광등을 켠거야
저는 가끔 불을 끈채로 컴퓨터를 합니다.

모니터 빛만이 눈에 들어오니까 집중도 잘 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만큼 어둡기 때무에 곧 잠이 쏟아지니까요.

하지만 오늘 제가 추정한 여성 PGRer들의 글을 보고는 주위가 환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홍일점'이라는 말이 있죠?

그룹 활동을 하다보면 여자가 있는 그룹과 남자만으로 이루어진 그룹과의 분위기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더 부드럽고, 화기애애 하다고 할까요. 분명히 자유롭다는 점에서는 남자만 있는 그룹이 앞서겠지만 저 자신은 화기애애 한 분위기를 좋아하니까요(아! 물론 '청일점'의 경우도 마찬가지)

그런 의미에서 남중, 남고생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_(_ _)_



#아.. 물론 이건 알고 있어요
여성분들 중에도 다양한 분들이 계시죠.

당연한가요? 세상의 반은 여성이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오늘 이야기한 환한 분위기의 여성 PGRer란 말이,

전체 여성을 대표한다거나, 심지어는 오늘 글을 쓰신 그 분들을 대표하는 분위기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의 성격과 취향과 인생관이 글에 묻어날 수는 있겠지만 제가 본 것은 그 분들의 극히 일부분일테고, 게다가 제 생각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항복
뭐 위에 길게 썼지만, 결국 하고 싶은 말은 항복했다는 것입니다.

최근 이틀 동안 여러 시끌시끌한 사건과 운영진과 회원들과의 작은 갈등 등..

그리 즐겁지 않은 일들이 많아서, 꿀꿀한 기분이 저를 점령하고 있었는데 오늘 부로 항복하고 내려갔습니다. 하하하


남성 PGRer들도 분발합시다!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5-11 09:53)